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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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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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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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지구편-5화 성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다른 성좌들을 피하기위해 감옥내부로 들어온 이루는 감옥 내부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감옥의 끝자락에 도착한 이루는 더욱 깊숙한곳으로 통하는 문과 그 문안쪽에서 느껴지는 거대한기운을 지닌 성좌의 존재를 확인하게되는데.


원래는 벽안 쪽의 성좌를 만날 생각이 없었으나 다른 성좌들과 마주칠 위기에 처한 이루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감옥의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감옥-최하층]


이 남자가....이 감옥의 유일한 죄인인가..?


이렇게 많은 마기를 띄고 있는 사슬이 이렇게나 많이 온몸에 붙어있다니


이건 여신 님이라 해도 걸리면 쉽게 못 움직일 것 같은데?


이루는 엄청난 마기들을 내뿜고 있는

철구와 쇠사슬들을 지나쳐 걸어가 온몸이 묶여있는 남자의 앞에 섰다.


"자 그래서 어디 어떻게 생기셨는지 잠깐만 확인..."


손으로 거슬리는 머리카락을 치운 이루는

자신의 앞에 있는 백발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늙은 남자에게

눈이 없어 앞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급 공손해졌다.


어라?


이 사람 눈이...?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누군가 인위적으로 뜯어 간 건가?


아니면 일부러 숨긴...?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든 이루는 남자의 온몸에 난 상처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까....몸에는 고문을 당한 것 같은 흔적들도 엄청나게 많고

아까 전까지 느껴지던 마기의 기운도

이 사람이 아니라 이자를 구속하던 저 사슬과 구속 구에서 나오는 거였군


[어디 있는가 그대는?]


눈이 안 보이는 몸으로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남자는 이루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더니 이루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 했다.


[그대는....성좌 인가 인간인가?]


[도통 알 수 가 없군....그대는 이곳의 존재가 아닌 것 같은데]


이루의 정체에 대해 추정하고 있는 남자에게

이루는 어떻게 대꾸해야 될지 몰라 고민했다.


이 남자....겉보기에는 매우 약해 보이지만

내가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라는 걸 바로 눈치채는 걸로 봐서는....


"나는 인간이다."


자신이 인간이라는 이루의 말에 남자는

이루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그대는 내 세계의 아이가 아니군]


[그렇다면 그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인가?]


[처음 보는 인체적 구조를 가진 것 같은데 어째서 이런 망해가는 세상에 온 거지?]


망해가는 세상...?


그건 또 무슨 뜻이지?


혹시 진환이 녀석이 회귀하기 전의 그 박살 나고 있던 세상을 말하는 건가?


망해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이루에게 남자는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


[설마 자네...루펀 녀석과 아는 사이인가?!]


[그렇다면 당장 꺼져라 키는 절대 넘겨줄 수 없으니]


루...펀? 키? 그건 또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이지?


뭐...마침 잘됐네 아까 만났던 종말이라는 녀석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이루는 성좌의 과도한 반응에 오히려 흥미를 느끼며 자신이 궁금해하던것들을 물어봤다.


"루펀이라는 게 혹시 종말인가 파멸인가 하는 녀석인가?"


이루가 종말에 대해 언급하자 남자는 순간 흠칫 했다.


[그대가 말하는 게 설마 마계의 2인자인 『종말 트리소운』을 말하는 건가?]


[그와 어떤 관계 인 거지?]


"아까...전에 걔랑 조금 소란이 있어서 싸웠었지."


종말과 싸웠다는 이루의 답변에 남자는 적잖게 놀란 눈치였다.


그 『종말』 녀석과 싸워서 살아남았다고?

아니... 아니지 그저 평범한 인간이 그 『종말』과 싸워 살아남았을리가없다.

그렇다고 저 남자가 자기 세상을 버리고 돌아다니는 『주신급』 성좌 일리도 없고...

그렇다면 역시 그 녀석이 봐준 건가

아니 봐줬다고 해도 그 『종말』의 성격 상..


생각에 잠긴 남자에게 이루는 종말과의 싸움에서는 자신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그 녀석과의 싸움 내가 이겼다."


[뭐?]


"그 종말인지 뭔지 하는 놈 내가 이겼다고."


종말을 이겼다는 이루의 말에 성좌는 몇 초간 벙찐 표정으로 멈춰있었다.


『종말』녀석을....이겼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저건...?


남자는 이루의 허리 춤에 걸려있는 성검을 바라보며 뜻밖에 말을 꺼냈다


[아무래도 자네가 살던 세계의 창조 주는 자네를 많이 아끼나 보군]


주신의 생명력을 나눈 무구를 사용하는 인간이라...

트리소운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때문인가?

그렇다면 이 사내는 믿어도....


남자는 이루를 향해 묘한 표정의 미소와 함께 부탁할 것이 있으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 이야기 했다.


[이계에서 온 인간이여 내 그대에게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네.]


[아이들이 더 이상 더러운 변질자들과 이 세계에서 넘어온 이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을 막아주시게]


더러운 변질자 들을 막아 달라는 성좌의 부탁에 이루는 상당히 쌔...한 느낌을 받았다.


왠지 또 싸우라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이 성좌는 아까 전에 마주쳤던 『종말』이라는 녀석과는 적대관계인것같은데...


일단은 '왜' 어떤 부분을 도와 달라고 요구하는 건지 부터 확인해봐야겠군


"당신은 왜 나한테 도와 달라고 하는 거지?"


"설마 처음 만난 나를 신뢰하는 건 아닐 테고...."


어째서 자신에게 도와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인지 묻는 이루에게

성좌는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다며 답했다.


[자네 말고는 더 이상 없네...]


[그날....나와 나를 따르던 아이들은 모두 죽었고 나 역시도 그들의 쓸모를 위해 이렇게 수많은 금제와 봉인구 들에 걸린 채 이곳에 있으니]


[더 이상 내겐 선택할 것도 없네.]


라며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성좌의 모습에 이루는 살짝 고뇌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게 최우선 목표...이기는 하지만

내 두 번째 목표는 이 지구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고 가는 건데...


혹시 가능한지 물어볼까?


"흠흠..그렇다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내가 도와준다면 날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주는것 과 지구를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 시키는 것 둘 다 가능한가?"


이루의 질문에 남자는 고민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입을 열었다.


[물론이네 자네를 돌려보내 주는거야 내 본래의 힘을 찾는다면 아주 쉬운 일이고]


[지구야 당연히 원래대로 돌려놔야 할 테니.]


흐음....그렇다면 그 계약 받아줘도 될 것 같기는 한데

그러고 보니 저 성좌는 뭐하다가 이런 감옥에 갇히게 된 거지?


"당신 뭐하다가 이런 어둡고 칙칙한 공간에 갇히게 된 거지?"


어째서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인지 묻는 이루에게 성좌는 금제로 인해 그 과정은 말해줄 수가 없으며 대신 다른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지금 말하라고 답했다.


[대신 그대에게 내가 바라는 게 무엇 인지를 바로 알려주겠네.]


......뭐 물어볼게 있나...? 아! 맞다.


"당신 『회귀자』가 정확이 뭔지 알고 있나?"


"나한테도 아까 전에 어떤 성좌가 보냈었는데"


[....회귀자 란]


그래...어디 한번 말해봐라 솔직히 오늘 평생 겪을 괴의한 일은 다 경험해서 더 이상 놀랄 것 도 없다.


[..............................]


라고 생각한 것이 무색하게도

이루는 늙은 성좌의 다음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응?"


"그게 진짜라고?"


[그래....사실이다.]


"그렇다면......그 게임이라는 게....설마..?"


[그래 나를 죽이고 지구를 장악하기 위한 계획이다.]


늙은 성좌가 이루에게 말해준 진실은 이루의 예상을 간단히 뛰어넘을 정도로 참혹했다.


회귀자란 성좌들의 선택을 받은 자라는 것은 맞지만 그 목적은 단 하나.

수많은 인과율의 업을 가진 인간에게 창조주인 주신을 죽이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이었다.

주신은 본래 죽지 않는 존재지만

단 한 가지 자신이 만든 피조물에게는 상처를 입는다는 법칙이 있었다.


허나 미약한 인간 하나의 업으로는 주신의 영혼에 그 어떤 상처도 내기 힘들었기 때문에

다른 성좌들은 모든 인간들의 업을 가장 독기가 강한 인간에게 몰아주고 난 후 그 업을 가진 인간을 이용해서 눈앞의 성좌를 죽이려는 것이었다.


아니 잠깐만....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 건가?

애초에 자기 세계의 주신을 왜?


"그렇다면 회귀자 라는건 당신을 죽이기 위한 도구라 이건가?"


"근데 왜지? 당신은 이미 이렇게 손발이 꽁꽁 묶인 채로 감금되어 있지 않나?"


"당신을 반드시 죽여야 되는 이유가 있는 건가?"


왜 죽이려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이루의 말에 늙은 성좌는 손에 무언가 빛나는 것을 꺼내 보여주었다.


[이건...이 세상의 주신 만이 가지고 있는 이 세상을 마음대로 다루는 게 가능한 신의 코드일세]


[그들은 날 죽이고 이것을 빼앗아서 완전히 자신들 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는 것일세.]


코드...인가? 뭔가 내 세계도 꽤 크게 일을 벌이기는 했다 만

이쪽은...완전 스케일이 다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 그걸 사용하면 되지않나?"


코드를 직접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이루의 말에 남자는 가 숨을 내쉬었다.


[나도 사용하고 싶지만...]


[이런 불완전한 몸으로는...녀석들의 세상에 작은 균열 하나 만드는것 정도가 한계라네..]


그러니까 지금 존재하는 성좌 라는 것 들은

회귀자와 인간을 이용해서 이 세상의 주신을 죽인 뒤

자신들 입맛대로 세상을 주무르는 게 목적이라 이건가?

물론 내 앞에 서있는 성좌가 하는 말이 맞다면 말이지....


고민하고 있던 와중 갑자기 이루가 들어온 문 쪽에서 쿵쿵쿵 소리가 들렸다.


"??????뭐여!"


그러더니 누군가 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리자

늙은 성좌는 들고 있던 코드를 빛내더니 지구로 향하는 포탈을 열었다.


[어서....어서 들어가게나...다른 누군가에게 그대의 존재를 들킨다면..]


[우리 둘은 물론이고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도 끝이네!]


이루는 다가오는 발소리와 남자의 말 사이에 갈등 하다가 결국 포탈 안쪽으로 들어간뒤 늙은 성좌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근데 모든 생명체가 끝이라니 그건 무슨 뜻이지?"


그 말에 늙은성좌가 답하려던 순간


[지금 공간 축으로 반복하는 것은 지금이야 녀석의 코드로 ㅅ..]


닫힌 문이 문이 열리기 시작했고

늙은 성좌는 이루가 들어간 포탈을 바로 닫아버렸다..


"............ㅅ 뭐...."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한 채

지구로 떨어져 버린 이루의 눈앞에는 시스템 창이 띄워졌다.


[시스템]


[플레이어 이루 님을 환영합니다.]


[이루 님은 1단계와 2단계 시험을 아직 클리어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곳은 2단계가 진행 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


당황한 이루의 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거대한 괴 생명체들이 인간을 찾아 입안으로 넣어버리는 모습과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시스템 창에 적힌 숫자들이 들어왔다.


"까야야야약!!"


"으아아아악 사..살려줘!!ㅈ...제발!"


[남은 인구 -56억 4321만 7643명]

[목표 인구-30억명]


저건 또 뭔 이상한 괴물들이지?


그리고 남은 인구 수가 56억....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거지?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는 괴물들의 모습에 먼저 사람들을 구하기로 마음먹고 허리 춤에서 성검을 뽑았다.


이런 저런 고민할 시간도 아깝다 일단 사람들부터 구..ㅎ...


[팅!]


사람들을 향해서 걸어가려고 하자 얇은 푸른 빛의 장막이 이루를 가로막았다.


...............???


뭐야 왜 못 들어가는 건데?

저 안에 사람들이 있는데 왜 난 못 들어가는....


그때 이루의 눈앞에서 살려 달라 외치던 아이가 괴물에게 먹히고

하늘의 떠있는 시스템 창의 숫자가 줄어드는 걸 본 이루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하늘에 떠있는 숫자가 의미 하는 게 무엇이지.


[남은 인구 56억 4123만 5672명]


설마 저 하늘에 떠 있는 건...살아남은 인간이 몇명 인지 알려주는 건가..?


이렇게 기분이 더러운 건 8년 만인데.....


깽판 한번 쳐볼까...?


성검:『깃』


"와장창!"


이루가 파란 장막을 성검으로 베어버리고 사람들 틈으로 뛰어가자

시스템 창은 에러 메세지로 가득 찬 상태로 이루의 시야를 가렸다.


물론 이루는 에러 메세지 따위는 오른손으로 가볍게 밀쳐서 치워버린 뒤 바로 괴물들에게 달려갔지만....


"이 개 자식이 지금 사람을 먹어?"


'쾅!'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성검의 능력은 특정조건을 충족하는 인물들한테는 안통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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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챕터3 무협 4. 혈천血天 22.05.28 329 8 10쪽
23 챕터3 무협 3.여행 22.05.28 312 8 10쪽
22 챕터 3 무협 2 천마. 22.05.27 344 7 10쪽
21 3부 무협 1.여긴어디 나는누구? 22.05.27 338 8 10쪽
20 19.또다시 다른세계로 22.05.26 328 8 11쪽
19 지구편-12화 질척거리다. 22.05.25 335 7 10쪽
18 지구편-11화[시비] 22.05.24 340 10 11쪽
17 지구편-10화 경매장 22.05.24 341 10 11쪽
16 지구편-9화 땅 22.05.23 367 8 11쪽
15 지구편-8화 물리. 22.05.22 378 8 8쪽
14 지구편-7화 1단계 22.05.21 408 8 11쪽
13 지구편-6화 플레이어..? 22.05.21 438 8 10쪽
» 지구편-5화 성좌 +1 22.05.20 461 9 13쪽
11 지구편-4화 감옥 +1 22.05.20 481 8 7쪽
10 지구편-3화 조율자 22.05.19 319 5 12쪽
9 지구편 2-종말 22.05.19 537 7 10쪽
8 지구편-1.회귀자 +1 22.05.18 639 9 15쪽
7 7.세상의 끝에서 22.05.17 680 8 11쪽
6 챕터 1 6.화-회담 22.05.17 806 13 21쪽
5 챕터1 1.5화 and 5화재회 그리고 전야 22.05.16 985 14 11쪽
4 챕터1 4.용사 22.05.15 1,452 28 19쪽
3 챕터1 3. 모든 선택은 +2 22.05.13 1,817 33 13쪽
2 챕터1 2.아이 22.05.13 2,635 39 11쪽
1 1화-당신과 다시 만난다면 +1 22.05.13 8,148 46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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