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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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개발
작품등록일 :
2022.09.02 13:13
최근연재일 :
2024.08.06 10: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11,831
추천수 :
99
글자수 :
59,995

작성
22.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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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7화. 나의 첫 프로젝트를 부여 받다.-2

DUMMY

"면접 때 말씀드렸지만 제가 풀 스택 개발자로서 UI 정도는 당연히 잘 압니다."


"문피아 서비스의 오랜 숙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다크 테마입니다.

많은 독자분이 침대에 누워서 소설을 보는데 대부분 방에 불을 끄고 자기 전에 보잖아요.

그런데 소설을 보는 리더화면은 검은색인데 홈으로 가면 하얀색 바탕의 메뉴들이 나와서 눈이 많이 아플 거예요.

작년에도 시도했다가 실패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PC 사용자는 요즘 별로 없어서 모바일 화면만이라도 다크 테마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려고요."


"오 ~ 선호작 메뉴가 검은색, 소설 리더만 배경색을 정할 수 있어서 이상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입사하시기 전에 다른 분들이 열심히 style 속성으로 되어 있는 것들 class로 전환하는 작업을 했고,

그분들은 다른 프로젝트를 부여받아서 개발하고 있고요.

디자인팀에서 지금 열심히 css 파일들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만들어져 있는 코드들 천천히 확인하고 계시면 됩니다.

실제 코드를 수정하는 것을 언제부터 하실지는 팀장님하고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네. 수습 기간인 3개월 이내에 끝내면 되는 거죠?"


SI 출신인 나는 납기는 생명이기에 자연스럽게 개발 기한을 이야기했다.


"역시 SI 출신이시라서 개발 기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말씀해 주시네요.

2개월 정도에 개발 끝내시고, QA 진행한 후에, 저와 코드리뷰 진행하시고 릴리즈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저와 미팅 잡아서 진척상황 공유해 주시면 됩니다.

한 번에 코드 리뷰하면 4시간 넘게 걸릴 수 있으니 짧게라도 진행 중인 사항도 리뷰하고 blocking 되는 이슈가 있으면 그것도 확인할 겸 해서 리뷰하는 것이니 부담은 갖지 마시고요."


'아니 코드 리뷰라니. 지금껏 해 본 적이 없는데 ~'


"아 ~ 코드 리뷰도 하는군요."


"네. 코드 리뷰는 당연히 해야지요. 테스트 코드도 만들어야 하는데, 백엔드 개발을 하시면 테스트 코드까지 만들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이 작업은 화면쪽 작업이라서 무조건 테스트 코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


'휴 다행이다. 테스트 코드는 짜 본 적이 없는데! 하지만?'


"하지만, 화면 잘못 건드렸다가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동작 안 할 수도 있으니까,

주요 기능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할 방안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요즘 Front End 쪽 테스트 자동화하는 프레임웍이 많이 있거든요.

필수는 아닌데 한번 어떤 것들이 있나 조사도 해 보시고 적용 가능한지도 한번 보세요."


"넵 알겠습니다."


"궁금한 것 있어요?"


'뭘 알아야 질문을 하지'


"없습니다. 아직 코드도 보질 못해서요."


"네 모바일이랑 웹은 코드가 분리되어 있으니까 모바일 코드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어떤 git 프로젝트인지는 팀장님에게 알려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네.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다른 선택지는 무슨 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 ~ 그거요? OO 기능 신규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과 OOO 기능 보완하는 게 있었어요. 마음 바뀌셨어요?"


'새로 이야기한 기능들은 내가 접해보지도 않은 기술들을 쓰는 것으로 보였다. 이걸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아.. 아닙니다. 다 말씀하셨으면 나가봐도 될까요?"


"네네. 화이팅 입니다!"


CTO님의 화이팅과 함께 나는 CTO님 방을 나왔다. 처음 맡은 일이 문피아 독자들을 위한 사용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는 나름 기뻤지만,


'화면 작업하면 눈이 아픈데. 당분간 눈이 충혈되어서 살겠구먼~. 다른 복잡하고 그런 일 한다고 할 걸 그랬나? 아니야. 다른 것들은 해 보지도 않았는데 괜히 고생하다가 수습을 못 마치면 어떻게 해?'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한 가운데 커피나 마실 생각에 카페테리아에 가서 캡슐 커피를 고르고 있었다.


'무슨 맛을 마셔 볼까나 ~'


"CTO님하고 미팅은 잘하셨어요?"


강팀장님이 말을 걸어왔다.


"아 네 팀장님."


"뭐 하시기로 했어요?"


"네 다크테마 작업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네! 그거 우리가 작년에 진행하다가 포기한 건데. 어쨌든 화이팅 입니다 ~"


'앗 ~ 쉬운 건 줄 알았는데 고참 선배들이 포기한 것을 내가 하는 것인가?'


갑자기 등에 식은땀이 났다.


"ㄱ....그....그렇게 어려운 일인 건가요?"


"그게 아니라 그때는 엄두가 안 났는데 CTO님이 오셔서 방향성을 정하고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디자인 팀에서 CSS만 정리해주면 색상 맞추는 작업해 주신다고 해서 신규로 입사하시는 분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ㅎㅎㅎ"


"그렇군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커피를 들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CTO님 없는 메신저 방에 알림이 떴다.


강팀장(개발팀):신규로 입사하신 분들도 있고, 코로나로 인한 인원 제한도 풀리고 해서 다음 주에 회식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안되는 날 있으면 각자 이야기해 주세요.

궁신입(개발팀):CTO님도 참석하시는 건가요 ? ㅋㅋㅋ

강팀장(개발팀):CTO님한테 궁신입님이 오시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전달할게요~

궁신입(개발팀):저는 참석하시냐고 물어본 거지 오시지 말라고 한 게 아니잖아욧 ~ 왜 이러세요 ~ 저한테


몇 명의 개발자들이 'ㅋㅋㅋ' 메시지들을 날렸다.


'아 ~ CTO님이 없는 방은 이렇게 화기애애하구나!`


강팀장(개발팀):메뉴는 새로 입사하신 김성박님이 정해 주세요.

김성박(개발팀):넵 알겠습니다. 추천받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동네는 잘 몰라서요.

강팀장(개발팀):메뉴를 정하면 선배들이 적당한 가게를 찾아주니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김성박(개발팀):넵


점심을 먹는 내내 회식 메뉴를 뭐로 해야 할지 계속 고민을 했다. 긴 고민 끝에 메뉴를 정해서 메신저 방에 올렸다.


김성박(개발팀):회식 메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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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화. 멀티 프로필 +1 24.04.15 86 3 10쪽
20 19화. 팀 분리와 본격적인 개발 프로젝트의 시작 +3 22.10.04 250 4 5쪽
19 18화. IOS TTS +1 22.10.04 154 4 5쪽
18 17화. 첫 프로젝트를 마치다. +3 22.09.23 162 3 7쪽
17 16화. Master DB 교체 +2 22.09.22 206 2 6쪽
16 15화. 첫 자바 교육 +3 22.09.21 215 3 6쪽
15 14화. 역량 평가 +1 22.09.20 183 3 6쪽
14 13화. 공모전 +1 22.09.19 186 3 6쪽
13 12화. 패밀리 데이 +1 22.09.18 198 4 5쪽
12 11화. 책을 빌려 드립니다. +1 22.09.17 192 4 4쪽
11 10화. 코드리뷰-2 +1 22.09.16 208 4 5쪽
10 9화. 코드리뷰-1 +3 22.09.15 305 5 5쪽
9 8화. 회식 +3 22.09.14 276 6 6쪽
» 7화. 나의 첫 프로젝트를 부여 받다.-2 +1 22.09.13 300 4 6쪽
7 6화. 나의 첫 프로젝트를 부여 받다.-1 +1 22.09.12 333 5 4쪽
6 5화. 문피아 개발자 교육 +1 22.09.11 515 4 6쪽
5 4화. 문피아의 개발 방향 +5 22.09.10 1,142 5 6쪽
4 3화. 문피아 면접-2 +3 22.09.09 852 6 4쪽
3 2화. 문피아 면접-1 +3 22.09.08 1,167 3 6쪽
2 1화. 첫 출근 +1 22.09.07 1,587 9 3쪽
1 Prologue +1 22.09.07 3,098 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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