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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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개발
작품등록일 :
2022.09.02 13:13
최근연재일 :
2024.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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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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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모바일 내서재 - 1

DUMMY

문피아에는 수 많은 독자분들도 계시지만,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2년전 CTO 가 이 회사에 입사하기 전 임원들과의 식사 후 카페.


CTO는 아직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벌써부터 업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기획을 담당하는 황이사가 입을 열었다.


"작가분들이 현재는 PC에서만 글을 써야 하니까 많이 불편해 하세요.

게다가 외부에서 약속이 있거나 이동할 때 본인이 쓴 소설에 문제라도 있으면 수정을 해야하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죠."


그러자 CTO가 질문을 했다.


"그러면 관련된 기획은 되어 있나요?"


"있긴 한데 대차게 까여서. 현재는 기획서 파일로만 존재하고 있죠."


"나중에 저 입사하면 그 파일 좀 보내 주세요."


이런 대화가 있은 후 CTO가 입사하고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


* * *


"성박님. CTO 님이 모바일 개발자들 모여서 미팅하자고 하시는데, 성박님도 초대하래요."


"그래요 ? 저요 ? 왜지 ?"


잠시 후 회의실에 모바일 개발자들과 김성박, 그리고 CTO님이 모였다.


"다 모이셨죠?"


CTO 님이 약간 업된 표정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음 ~ 이번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나 할겁니다. 여기에 있는 분들 다 같이요.

(가칭)내서재 모바일 앱

을 만들 예정입니다."


개발자들의 눈치를 살핀 후 CTO님이 말을 이어갔다.


"이 앱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 작가분들이 어디서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고요.

- 만약 소설에 이슈가 있어 글을 수정하거나 내리는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도 포함 됩니다.

그리고, 작가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문피아에 없는 것이 뭘까요 ?

제 생각엔 글빨과 실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소설이 문피아에 올라온 다음에

조회수와 매출액, 선호작 증가 / 감소 추이 등이 항상 궁금하겠지만, 특히 자기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궁금할 거에요.


그러한 내용을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확인할 필요 없이,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열어서 내 소설의 상황을 바로 확인하고,

댓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요.

그 날 작성할 소설의 내용을 바로바로 구상하실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요."


"성박님은 옆에서 서포트 좀 해 주시고요.

왜냐면 OOO 기반으로 개발을 할거거든요.

IOS, AOS 상관 없이 하나의 코드로 동작하는 플랫폼으로 개발을 할 거에요.

예전에 각종 원 소스 멀티 OS 를, 특히 모바일 OS를 지원하는 플랫폼들이 나왔었는데,

다들 조용히 사라졌고,

최근에 OOO 이 각광을 받고 있고,

여기 저기서 많이 쓰고 있기도 하고요."


모바일 개발자들의 당황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나는 Java와 Kotlin으로 AOS 앱 만드는 것도 버거운데 ...'


'나는 Objective-C와 Swift로 IOS 앱 만드는 것도 버거운데 ...'


하는 표정들이었다.


서로 눈치 싸움을 하다가 평소 불평이 별로 없는 모바일 개발자 롤리가 입을 열었다.


"굳이 그래야 할까요 ?"


"굳이 그래야 한다는게? 앱을 별도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OOO 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둘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도 없어서 어떤게 맞다 틀리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먼저 앱을 분리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요.


- 작가용 기능을 다 만든 다음 초기에 각종 버그 및 이슈때문에 업데이트가 있을텐데, 일반 소설을 보는 사용자들에게는 바뀌는게 1도 없어요. 불필요한 업데이트가 지속된다는 겁니다.


- 대부분의 사용자 분들이 독자분들인데, 새로 추가한 코드들까지 올라가면 앱이 무거워지고 사용성이 안좋아 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많이 고민해 보고, 대표님을 비롯한 다른 임원분들하고 오랜 기간동안 논의한 결과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희 OOO으로 개발하려면 OO라는 언어도 배워야하는데 하나도 몰라요."


"필요한 책들, 온라인 과정들 제가 다 서포트 해 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책들은 제가 골라서 괜찮은 것들 사 드릴게요."


"..."


"여러분들이 모바일 개발자로 앞으로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이걸 경험이 매우 큰 도움이 될거에요. 분명히. 세상은 변하고 있..."


"저희 모바일 개발자들끼리 한번 논의해 봐도 될까요?"


"네 그럼요. 더 좋은게 있으면 한번 가져와 보세요.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이야기 하시죠. 다른 분 궁금한 것 있나요?"


"..."


"없으시면 전 먼저 나가 볼게요"


CTO님이 회의실을 나가고 성박과 모바일 개발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상태로 서로 쳐다보고 있었다.


* * *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모바일 개발자들은 회의실에 다 모여 있었고, CTO님이 들어왔다.


"어떻게 고민 / 논의는 해 보셨나요 ?"


"저는 XXX로 개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은요?"


"저는 CTO님 생각대로 OOO 이요."


"저도 OOO"


"저도 OOO 이요."


모두 대답을 하자 CTO님이 XXX로 개발하자는 모바일 개발자를 쳐다보며


"왜 XXX 로 하자고 하는지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그게 이렇고 저렇고 저러니까, 저렇고 이렇고 저래서, 이렇고 이렇구 저렇고 합니다."


"음...

성능적인 측면이나 다른 레퍼런스 좋은 레퍼런스가 있는지.

성공사례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 그건 이게 이제 막 출시 된거라서요."


"네. 제가 항상 이야기하듯이.

내가 Version 1.0의 사용자가 되지 말자!

가 기본 정책입니다.

우리가 디버깅해 줄 필요는 없어요.

OOO 으로 진행합시다."


"네..."


"일단 아직 기획서가 안나왔으니, 그 전까지 내서재 보면서 어떤 기능들이 필요할지 파일럿처럼 같이 한번 만들어 보시죠.

제가 시간나면 저도 같이 하고 싶은데 시간이 잘 안나네요.

앞으로 1주일에 한번씩 같이 리뷰하면서 서로 고민거리나 이슈들 공유하고 같이 풀어나가면 될 것 같아요.

필요한 교육은 패O이나 인OO 같은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한번 찾아 보세요."


* * *


두 달간 모바일 개발자들은 열심히 공부하며 새로운 언어를 익혔고,

파일럿 프로젝트 앱은 점점 모양을 갖춰 나갔다.

그러면서 문피아 앱의 유지보수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AOS 앱에 이슈가 있어서 새로운 패치를 내보내기 전 AOS 개발자와 CTO님과의 코드리뷰 시간


"이번에 이런 이슈가 있어서 요걸 요렇게 고치고 이건 이렇게 고쳤습니다."


"어때요 모바일 내서재 개발하다가 이걸로 간만에 개발하니까?"


"이제 Java랑 Kotlin이 어색하네요. ㅎㅎ"


"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


"언어들 사이에 혼동도 되기도 하지만, 조금하면 다시 기억이 새록 새록 나긴 합니다."


"아 ~ 맞다. 다음주에 모바일 내서재 기획서 공유해 준다고 하던데. 혹시 이야기 들으셨어요?"


"네. 저에게도 기획 문서가 공유되어 있길래, 제가 기획 문서 접근해서 보다가 막혔어요. ㅎㅎ"


"신경쓰였나 보네요. 개발할 때 뒤에서 누가 보고 있으면 뒤통수가 좀 따갑고 그렇잖아요."


"그런가요? 저는 별로 그런건 없는데."


"ㄴ..네... 사람마다 차이는 있..."


"일정 공유되면 이야기 드릴게요."


* * *


대 회의실에 항상 그렇듯이 기획팀, 개발팀, 디자인팀등이 모여 기획서를 설명하는 자리.


성박이 회의실에 들어갔을 때,

백도사 팀장이 기획 툴을 열고 설명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모바일 내서재(가칭) 앱은 작가분들이 소설 등록부터 조회 수정, 통계, 수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기획 되었습니다.

먼저 로그인 화면부터 보실께요. ~~~"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기능들이 대회의실 프로젝터 화면에서 한 시간동안 왔다 갔다 했다.


기획서 공유가 다 끝난 후 CTO님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설명 끝나신거죠 ?

일단 가장 먼저 ! 소설 등록기능이 지금 상황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거죠 ?

연재글 등록과 나머지 기능들을 먼저 만들고 오픈한 다음에 소설 등록을 해도 될런지요?

소설 등록기능이 그다지 간단하지도 않고, 보니까 표지 설정까지 포함되어 있던데 그건 모바일보다 PC가 편하지 않을까 생각 되어서요."


"일정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그 기능은 아주 매우 베리 필요한 기능이라서 꼭 넣었으면 합니다."


"음... 그건 내부적으로 논의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AAA기능과 BBB 기능에 대해서 문의 드릴게 있는데"


CTO님은 설명을 들으며 질문사항들을 정리한 ipadu 를 보며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 보았다.


"제가 궁금한 것은 다 이야기드린 것 같은데요.

모바일 개발자 분들 궁금한 것 있으세요 ?"


그러자 모바일 개발자들도 하나 둘 씩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았다.

2시간 넘는 회의가 끝나고,

모바일 개발자들과 성박, CTO님이 회의실에 모였다.


"일정상 가능할까요 ?"


그러자 모바일 개발자들이 각자 의견을 내 놓았다.


"그 동안 파일럿 하면서 만들어 놓은 기능들도 있어서 가능은 할 것 같은데요.

API도 추가로 만들어야 하고, 디자인까지 된 것을 보고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소설 등록 부분인데 이 부분은 YYY 방식으로 하는거죠?"


"정확히 언제까지 하면 되는건가요 ?"


작가의말

다음화는 모바일 내서재 앱 배포시 제공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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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화. 모바일 내서재 - 2 +1 24.08.06 48 1 9쪽
» 22화. 모바일 내서재 - 1 +1 24.07.11 70 3 10쪽
22 21화. 2024 공모전 +1 24.05.02 98 2 9쪽
21 20화. 멀티 프로필 +1 24.04.15 86 3 10쪽
20 19화. 팀 분리와 본격적인 개발 프로젝트의 시작 +3 22.10.04 250 4 5쪽
19 18화. IOS TTS +1 22.10.04 154 4 5쪽
18 17화. 첫 프로젝트를 마치다. +3 22.09.23 162 3 7쪽
17 16화. Master DB 교체 +2 22.09.22 206 2 6쪽
16 15화. 첫 자바 교육 +3 22.09.21 215 3 6쪽
15 14화. 역량 평가 +1 22.09.20 183 3 6쪽
14 13화. 공모전 +1 22.09.19 186 3 6쪽
13 12화. 패밀리 데이 +1 22.09.18 198 4 5쪽
12 11화. 책을 빌려 드립니다. +1 22.09.17 192 4 4쪽
11 10화. 코드리뷰-2 +1 22.09.16 208 4 5쪽
10 9화. 코드리뷰-1 +3 22.09.15 305 5 5쪽
9 8화. 회식 +3 22.09.14 276 6 6쪽
8 7화. 나의 첫 프로젝트를 부여 받다.-2 +1 22.09.13 300 4 6쪽
7 6화. 나의 첫 프로젝트를 부여 받다.-1 +1 22.09.12 333 5 4쪽
6 5화. 문피아 개발자 교육 +1 22.09.11 515 4 6쪽
5 4화. 문피아의 개발 방향 +5 22.09.10 1,142 5 6쪽
4 3화. 문피아 면접-2 +3 22.09.09 852 6 4쪽
3 2화. 문피아 면접-1 +3 22.09.08 1,167 3 6쪽
2 1화. 첫 출근 +1 22.09.07 1,587 9 3쪽
1 Prologue +1 22.09.07 3,098 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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