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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772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06.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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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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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1)

DUMMY

치이익~



"끄으으으!"



성 지하에 있는 감옥 안에는

살을 지지면서 발생한 연기와 냄새가

가득 했다.




"라이즈님, 모든 지혈을 마쳤습니다."




끝이 납작한 불쏘시개를 들고있던

헌던이 뱀파이어 해적의 잘린

신체의 부위를 모두 지지고

나에게로 다가왔다.



"응, 고생했어"



몸과 머리만 남아있는 해적은

이미 많은 피를 흘린 상태라

온몸이 창백한 상태였지만

역시 태생이 뱀파이어 라서 그런지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자~ 이제 우리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지만 내 말에도 그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저 눈을 감은 채 의자에 가만히

묶여 있을 뿐이였다.



"현재 내가 알고있는 사실로는

블랙바트 라는 자가 너희들에게

선장이라 불리며

항구마을 근처에 있는 섬을

근거지로 삼아 언데드 세력을

불리고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것이 사실인가?"



그말에 조용히 눈을 감고있었던

해적이 눈을 뜨며 나를 바라봤다.



"어차피 나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이곳을 나가봐야

블랙바트에게 잡혀 죽을 것이 뻔한데

내가 그 사실들을 내 입으로 이야기해서

나에게 좋을게 뭐가있지?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죽여라..."



'생각했던것 보다 강단있네?


마차바퀴 방법을 써야 할까?

아니야 이제 자리도 없는데...


무슨 다른 방법이 없을까?'



이자에게서 블랙바트의 세력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을 때

감옥의 문을 누군가 두드렸다.



"라이즈님, 스패너 입니다.

부탁하신 일을 처리했습니다."



감옥에 문이 열려 밖으로 나왔고

그곳에는 쾡한 눈빛의 스패너가

복도에 서있었다.


그렇게 스패너를 따라

성안에 있는 작업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스패너는 접시에 담겨있는

작은 주사바늘들을 나에게 내밀었다.



"이게 제가 만들수 있는

가장 얇은 주사바늘 입니다."



쾡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스패너는 말했고

나는 아무 말 없이

그가 만든 작품을 손으로 집어들었다.



"진짜 얇게 만들었네?

정말 고생많았어 스패너"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스패너를 향해

미안하기는 하지만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더 전달했다.



"그럼 이제 이걸 대량 생산 하자"



"네?"



내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당장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스패너에게

다시 한번 더 쐐기를 밖았다.



"사람들에게도 사용해야 하는

주사바늘인데 한번 쓴것을

다시 다른사람한테 쓸수는 없잖아


잘못해서 병이라도 걸리면

어떻하려고"



그 얘기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스패너에게

하는 수 없이 주사바늘을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금속판을

얇게 피는게 중요해

커다란 금속 롤러를 만들어서

그곳에 금속판을 통과시켜 얇게

만든 다음에 끝을 조금씩 말아가면서

얇은 금속 대롱을 만들어봐


그리고 그렇게 만든 금속대롱의

겉 표면을 최대한 갈아내면서

주사바늘을 만들면 될거 같아


물론 그 깍아내는 작업은

랫맨들을 시키면 어렵지 않을거야.


하지만 항상 마지막에는

스패너가 직접 검수를 해줬으면 하고"



"정말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걸까요?"



"뭐 그렇게 안된다면

지금처럼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주구장창 만들수 밖에 없지 뭐"



그 말에 스패너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노려봤고

수고하라는 말과 함께

접시 위에 준비되어 있는 주사바늘을

들고 작업실을 빠져 나왔다.



"그럼 어디 동물농장 쪽은 잘

진행이 되고 있을까?"



작업실 안에서 나를 욕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는거 같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농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성 밖으로 나와 울타리가 쳐져있는

농장에는 마을사람들과 엘프들이

볏집을 옮기거나 우리를 청소하는 등

다들 분주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작업을 하는 그들의 목에는

끝에 작은 유리병이 달려있는

목걸이를 하나씩 착용하고 있었다.



"모두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작업하시면서 불편한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아! 라이즈님 오셨습니까?

아직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새끼를 밴 녀석들도

나오고 있어

이런식이라면 농장 부지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 그 목걸이는 어떤가요?"



"처음에는 야생성이 너무 강해서

가까이만 가도 공격하던 녀석들이

라이즈님이 만들어주신 목걸이를

착용하니까

오히려 저희를 슬금슬금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편하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뱀파이거가

무서운 존재기는 한가봐'



아무리 울타리에 갇혀있는

가축 신세라고는 하지만

원래 태생이 야생에서 서식하던

몬스터 들이였기에

그것들은 우리 안으로 들어오는

인간과 엘프들을 공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저번에 그것들이

뱀퍼이어를 두려워 하는 것을 봤고

특별히 뱀파이어에게 부탁해

그의 채취가 담긴 목걸이를 만들었고

그것을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물론 얼른 말을 바꿔서 망정이였지

그대로 밀고 나갔으면

분명 그 자리에서 죽었을 거야...'



처음에는 유리병 안에 클레어의

피를 뽑아서 목걸이를 만들려고 했고

그 사실을 알아버린 클레어가

죽일듯이 달려드는 바람에

하는수 없이 말을 바꿔

그의 모발과 그의 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옷을 조금 잘라

유리병 안에 넣었다.


그후 그 목걸이를 착용한 이들에게는

뱀파이어의 냄새가 나서인지

동물들이 가까히 접근하지 못했다.



"잘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떤일로

이곳까지 오셨습니까?"



"아! 오늘은 드디어 저 녀석들의

피를 조금 채취 해 보려고 왔습니다."



"그러시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 이야기를 듣던 마을사람이

한창 일을 하고있던 사람들에게 달려가

방금 내가 말한 이야기를

그들에게 알렸고

잠시후 그들은 이미 몸이 딱딱하게

굳어 버린 뱀산양 한마리를

내 앞으로 끌고 왔다.



"이 녀석은 신기하게도

너무 놀라면 이렇게 몸이 딱딱하게

굳어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이 녀석들 우리를 청소 하려면

꼭 굳어버린 이녀석들을 한쪽으로

치워놓고 청소해야 해서

여간 불편합니다."



'뭐 피 뽑을 때는 가만히 있어서 좋네'



바로 굳어있는 뱀산양을 거꾸로 눕혔고

털이 없는 뒷다리 안쪽을 만져보자

굵은 혈관 하나가 손 끝에서 느껴졌다.


바로 가져온 주사바늘과 유리병을 꺼내

그 혈관 안으로 찔러 넣었다.



쭈욱~



바늘 구멍을 통해 붉은 피가

흘러 나왔고 바로 유리병을 가져다 대고

떨어지는 피를 받았다.



'근대 얼마나 뽑아야 생명에

지장이 없을까?


그리고 얼마나 더 지나야

이녀석에게서 다시 한번 피를

채취 할수 있는거지?


하다 보면 알겠지'



우선 오늘은 가져온 유리병 하나가

가득 찰 정도 까지 피를 뽑았고

가져온 마른 천에 알콜을 발라

상처부위에 문질러 주었다.


그렇게 금방 지혈까지 마치고

유리병 입구를 코르크 마개로 막기 전

투명한 액체가 담겨있는 또 다른

유리병을 하나 꺼내

그안에 담겨있는 투명한 액체를

한방을 떨어뜨려 놓은 뒤

입구를 마개로 닫았다.



'피가 응고가 되면 안되니까'



앞으로 피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남는 피를 냉장창고에 보관하기

위해서 몇가지 실험을 거쳤는데


그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피가 생각보다 빨리 응고한다는

사실이였다.


실험을 위해 채집한 피가

체 30분도 지나지 않아 굳기 시작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에 대해 전문가인 클레어 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러니까 신선할 때

그 자리에서 전부 다

마셔버리면 되는거 아니야?"



결국 그의 정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하는수 없이 헌던을 찾아갔다.



"모기의 체액을 사용하는건 어떤가요?


두꺼비 독액을 만들 때도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독으로 인해서 피가 굳지 않고

몸 안에서 훨씬 더 빨리 퍼집니다."



'맞네!

모기의 타액에는 항혈액응고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한거 같아'



다행히 헌던에게는 그동안

습지대에서 잡힌 모기들의 타액이

상당량 보관되어 있었고

그것으로 금방 항혈액응고

물약을 만들수 있었다.



'이제 고객의 반응을 보러가 볼까?'



그렇게 농장을 나와

피가 찰랑거리는 유리병을 들고는

뱀파이어 성으로 향했다.



"이것이 이번에 그 동물들에게서

얻은 피라는 건가?"



"우선 오늘은 맛만 보시라고

가져와 봤어요

앞으로 지금 운영하는 농장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정기적으로 피를 뽑게 될것이고

그것들이 냉장시설에 가득 차게 되면

원하실 때 아무때나 피를 드실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기대가 되는 군"



병을 받아든 클레어는

바로 코르크 마개를 열었다.



꿀꺽~ 꿀꺽~



마개를 열자마자

그는 바로 병나발을 불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병 안에 들어있던

모든 피를 마시며

꽤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크하~ 확실히 맛은 인간의 피보다는

못하지만 꽤 나쁘지 않은 피군"



"나이스!"



결국 고객의 입맛에도 맞았고

이제 주사바늘만 대량생산 되고

농장의 크기만 커진다면

지하 냉장시설에는 피가 쌓일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현재 잠들어 있는 뱀파이어들을

깨우는 것도 시간 문제 였다.


하지만 피를 맛있게 먹던

클레어는 갑자기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유리병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왜요? 피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클레어에게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 물었고

그는 유리병 안쪽에 묻어있는

피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너무 아깝군"



"잉?"



"병 안에 묻어있는 피를 이대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



'아니! 영화에서 보면

뱀파이어들이 사람 목에서

피를 빨아 먹을 때

마시는 것보다 흘리는게 더 많던데

그건 그냥 영화적 연출이였나?'



심지어 클레어는 마치

요플레 뚜껑에 뭍은 것을 핥아먹 듯

유리병 안으로 혀를 집어 넣으며

여기저기 핥고 있었고

그 모습에 정말 한숨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



유리병에 집중을 하던 클레어는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선반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포도주 한병을 꺼내

유리병에 포도주를 살짝 따랐다.


그러고는 유리병을 흔들어

병안에 남은 피를 포도주와 섞고는

그 포도주를 남김없이 마셨다.



'포도주를 넣고 행궈서 먹는다고?


미친 졸라 알뜰해!'



"클레어, 그냥 버려요."



그러자 그는 나를 벌레보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피는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고

그러니 피를 아까워 하는 것은

뱀파이어에게 있어

어찌보면 당연한 것 아니냐."



'그래, 저렇게 자린고비 같아야

이런 거대한 성도 살수 있는 거겠지...


어? 피를 아까워 한다고?


뱀파이어 들은?'



순간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스쳐지나 갔다.



"클레어, 우선 저는 가볼께요"



"그래"



내가 나가면서도 클레어는

유리병에서 눈을 때지 못했고

그런 그를 뒤로 한 채

다시 농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또다시 유리병 안에

피를 가득 담아서

바로 해적이 묶여있는 감옥으로 향했다.



"왜 또 온거지?

귀찮으니까 이제 그만 좀 왔으면 하는데"



그는 나를 보며 조롱하듯 말했고

나는 그가 보는 앞에서

주사바늘을 코르크 마개 정중앙에

꼽았다.



"킁킁~ 피를 가져온건가?

고작 그 머리로 생각한게

먹을걸로 나를 설득하겠다고?


나를 너무 우습게 알고 있군!"



코를 킁킁거리던 해적은

단번에 유리병 안에 든 것이

피라는 것을 맞췄고

또 한번 나를 조롱하며 놀려댔다.



스르릉~



나는 감옥 구석에서 밝게 타고 있는

횃불을 땅에 내려 놓고는

그 횃불을 받치고 있던 스탠드를

질질 끌고와 그곳에 유리병을

거꾸러 끼워 넣었다.



똑! 똑! 똑!



느리지만 일정하게

바닥을 향해 한방울씩 피가 떨어졌고

나는 그것을 무심하게 바라봤다.



"이런! 미친놈!

지금 그 아까운 피를

그냥 바닥에 버리겠다는 것이냐?!"



그동안 침착함을 유지하던 녀석이

갑작스럽게 화를 내기 시작했고

그런 그의 반응에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무심하게 유리병 만을 바라봤다.



꿀꺽!



"꼬... 꼴도 보기 싫다!

당장 그걸 내 눈 앞에서 치워라!"



'좋아, 걸려들었어'



그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나는 눈하나 깜빡 하지 않고

계속해서 바늘을 타고 떨어지는

핏방울을 조용히 바라봤고

어느새 감옥 안에는

피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만이

이 안을 가득 채웠다.



"어차피 먹지 못할거라면

그냥 그것을 내 눈앞에서 치워줘!"



그러고는 그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하지만 조용한 감옥 안에서는

계속해서 핏방울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당장 그는 그의 귀를 막을 만한 손도

그에게 달려있지 않아

고통스럽게 그 소리를

가만히 앉아서 들을수 밖에 없었다.



"그럼 내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길 바래"



그렇게 나는 유리병을 거꾸로

꼽아둔 채 감옥을 빠져 나왔다.



"이 악마 같은놈!

당장 저것을 내 앞에서 치우지 못해!"



하지만 나는 그대로 감옥의 문을 닫고

그곳을 빠져 나왔고

계속해서 나를 저주하는 해적의

목소리가 들려 왔지만

그 소리가 그닥 싫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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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5) 23.06.07 72 1 11쪽
77 뱀파이어는 제가 키우는 건가요?(4) 23.06.06 6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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