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외치다
지금은
공허하고 외롭지만
그 때 그 시절
사랑이었다 말할 수 있으면
된거겠죠
되짚어보는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피어나고
가슴 한켠 몽글몽글 야릇해지고
눈빛이 초롱초롱 반짝인다면
사랑이 맞겠죠
감히 사랑이라 부를 수 있지만
기억하면 할수록
간절해지는 그리움
아프고 쓰라린 마음
생각하면 야속한 사람
아름다운 추억과
쓸쓸한 계절에 파묻힙니다
동행할 수 없는 운명
스쳐 지나가는 우연이라도 기대하지만
혼자만의 욕심이 되고 맙니다
맘껏 불러 보기라도 한다면
이 맘 이리 먹먹하지 않을텐데
찾아갈 곳
맞아줄 곳
쉴 곳이 없음에
소리 없는 눈물만 고여갑니다
나아지겠죠
사라지겠죠
결국 잊어버리겠죠
그럴 수 있을런지
자신이 없습니다
여태 그랬듯
오늘도, 내일도
내 안에 넌 내게
사랑한다 말합니다
내가 사랑한 그 미소와 함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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