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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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4.27 13:33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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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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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88

작성
23.11.28 16:10
조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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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쪽

Lunch Time

DUMMY

하나 둘

움츠린 날개 펴듯

기지개를 늘어지게 켠 후

식당으로 향하는 정오


여느 때 처럼

이 발길이 닿은 곳

나만의 안식처, 차 안


오전내 햇살에 달구어진

따스함 머금은 시트

뒤로 젖혀 하늘을 마주본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

익숙해진 공복 개의치 않지만

텅빈 마음의 허기짐에

닳아버린 영혼의 양식


너 떠난 후

찾아가지 않는 식당


네가 않던 그 자리

네가 좋아하던 메뉴

맛있어 하던 그 표정

문 열면 있을 것만 같아

차마 갈 수 없는 곳


혼자 틀어박혀

영혼의 배고픔 채워줄

추억의 조각

또 다시 뒤적인다


갓 쪄낸 따듯한 만두 하나

단둘이 먹을 수 있다면

길어지는 이 금식 참을 수 있다


그 때까지 내게

점심은

그저 꿈꾸는 시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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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그래도 그대는 . . . . 23.12.04 16 0 1쪽
140 차마 .... 23.12.01 13 0 1쪽
139 해피 버스데이 23.11.30 18 0 1쪽
138 무제 23.11.29 17 0 1쪽
» Lunch Time +1 23.11.28 25 1 1쪽
136 눈물 23.11.27 19 0 2쪽
135 세월 23.11.24 12 0 1쪽
134 How R U 23.11.23 13 0 1쪽
133 Soulmate 23.11.22 16 0 2쪽
132 겨울나기 23.11.21 14 0 2쪽
131 착각 23.11.20 14 0 1쪽
130 그런거겠지 23.11.17 14 0 1쪽
129 이런 아침은 힘들다 23.11.16 13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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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사랑을 외치다 23.11.14 13 0 1쪽
125 미련한 사랑 23.11.13 11 0 1쪽
124 지금 당신은 23.11.10 18 0 1쪽
123 이제 그만 23.11.10 13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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