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 빌어먹을 헌터들이 다 내 뒤로 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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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르블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1:14
최근연재일 :
2023.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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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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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4,692

작성
23.05.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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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7화 어나더 레벨(2)

DUMMY

라이노블레이드가 공격을 멈췄을 때였다.


꼼짝하지 않고 서 있는 놈을 노려보면서 댄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상처로 뒤덮인 온몸에서 거무스름한 피가 흘러내리는 놈 못지않게 그도 온전치는 않은 상태.


손등으로 그가 이마를 문지르자 땀으로 묽어져 불그스름해진 액체가 그의 볼을 따라 흘러내렸다.


인벤토리에 있던 장검은 놈의 공격을 막는 사이 두 동강이 난 채 바닥 어딘가에 박혀버렸고, 단검과 수리검도 모두 바닥이 난 상태였다.

남아있는 거라곤 그가 쥐고 있는 낡은 창 한 자루.


어떻게든 이것으로 놈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의 머릿속을 스멀거리며 잠식하기 시작했다.


그림자의 존재도 이미 완전히 사라진 상태.


놈의 세 번째 공격패턴이 시작되면서 웬일인지 그의 눈앞에서 그를 이끌던 그림자의 형태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아주 작은 입자가 허공으로 떨어져 나가듯 소멸하기 시작한 그림자의 모습은 허공에 치켜든 엄지손가락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이제 오롯이 혼자 힘으로 놈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그것만으로도 내겐 과분한 도움이었다.’


그래도 이미 놈의 공격패턴을 습득한 터라서 정신만 바짝 차린다면 승산은 충분해 보였다.


‘미션 클리어가 바로 눈앞이군.’


오른손에 창을 움켜쥔 그가 몸을 낮추고 눈을 부릅뜬 채, 놈이 취할 다음 동작을 예측하며 대비하고 있을 때였다.


놈의 몸 전체에 수백의 둥그스름한 작은 돌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각의 돌기마다 뾰족한 가시가 돋아나오는 것이 그의 눈에 보였다.


“.....뭐지?”


당황해하는 그의 눈앞에서 다음 순간 놈은 마치 초대형 고슴도치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으. 그으. 그으.....


기괴한 소리를 내는 놈이 예상치 못하게 몸을 부풀리기 시작했다.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적과의 싸움에서 동물들이 흔하게 보여주던 전략이 문득 그의 머리에 떠올랐다.


최대한대로 몸을 부풀려 상대에게 무력감과 공포감을 심어주는 것.


‘가시까지 돌출시켜서 몸을 초대형으로 키우시겠다?’


놈의 계략을 파악한 그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피식 웃음이 흘렀다.


‘네놈이 그런 잔머리를 써 봤자지.’


회심의 미소를 얼굴에 띤 그가 손에 쥔 창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손등부터 시작해서 모든 팔 근육이 불끈거리고 창을 움켜쥔 손아귀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마침내 몸을 최대한 키워 집채만 해진 놈은 복어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언뜻 놈의 복부 한가운데에 붉은빛을 띠는 부분이 나타났다.

과도한 팽창으로 뱃가죽이 가장 얇아진 지점일 터.


그의 등 뒤로 힘껏 당겨있던 그의 팔 근육 하나하나가 펄펄 뛰며 요동치는 순간, 그의 손아귀를 떠난 창은 시퍼런 불꽃을 터뜨리며 폭발하듯 놈을 향해 날아갔다.


“....잡았다!”


한 겹의 얇은 막과 같이 얇아져 불그스름한 빛을 띠는 급소를 향해 날아가는 창을 본 그가 회심의 미소를 짓는 순간,


“모두 엎드려!!”


등 뒤에서 오웬의 고함소리가 아공간에 쩌렁쩌렁 울리는 것과 동시에 황금 빛줄기가 그의 앞으로 쏟아져 내렸다.


다음 순간,

놈의 부풀었던 몸이 폭발하며 돌기에 돋아있던 수백의 강철가시가 아공간 전체를 시커멓게 뒤덮으며 터져 나갔다.


“콰콰쾅.....!”

“파파파파파파팍....!”


엄청난 폭발에 아공간의 지면이 마구 흔들리더니 잇따라 날카로운 파공음이 아공간 안을 꽉 채웠다.




굉음이 잦아들자 주변을 살피며 오웬이 몸을 일으켰다.


“...도대체 저것은..”


마치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그가 주먹으로 눈을 문질렀다.


‘황금의 방패?’


바닥에 누워있는 댄의 주위에 우뚝 세워져 그를 보호하고 있는 번쩍이는 황금빛의 실드.


마치 쇠바늘을 끌어당기는 자석처럼 댄을 향해 날아오던 뾰족한 강철가시들이 모두 방패의 표면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있다.



“상황 보고하라!”


똥그랗게 뜬 눈을 그 광경에서 여전히 떼지 못한 채, 오웬이 크게 외쳤다.


“로건, 브래드 이상 무!”


“에릭이 어깨에 큰 부상입니다.”


“어셔도 허벅지에 관통상을..”




[띵똥]


눈물겹게 반가운 청량한 벨 소리.


바닥에 대(大)자로 드러누워 있던 댄이 눈을 떴다.

피와 땀으로 흐려진 댄의 시야에 흐릿하게 번진 글자들이 일렁거렸다.

임무 완료와 함께 다음 미션을 알려주는 것일 터.


그가 손등으로 눈을 문질렀다.


[세 번째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셨습니다]

- 보상 : 불 속성 방어가 5 증가 합니다.


[네 번째 미션 : 그림자 소환술을 습득하시오]

[습득 조건 : 마석 성분 함유 50퍼센트 구슬 1개가 필요합니다. 단, 소환된 그림자는 5분 동안만 유지됩니다]


그런 그의 시야 속 글자 사이로 말총머리를 한 제니스의 얼굴이 들어왔다.


“어떻게 한 거지?”


똥그래진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묻던 그녀가 언뜻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킨 그의 시선이 그녀가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옮겨져갔다.


“이 황금 실드말야.”


폭발하는 놈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황금빛을 발하는 빛무리로 만들어진 실드가 차츰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위기 상황에 초자연적 도움이 랜덤하게 제공된다더니...’


“...댄. 괜찮은 건가?”


그의 등 뒤에서 오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댄의 앞에 다가와 서자 희미하게 빛을 발하던 실드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박혀있던 강철가시들이 바닥으로 후드득 쏟아져 내렸다.


“그건 뭐였나?”


사라진 실드가 서 있던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오웬이 물었다.


“....일급비밀입니다.”


순간적으로 그렇게 둘러댄 댄이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었다.


“자네....”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오웬이 댄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한국에서 온 댄이라는 이름의 헌터 맞지?


그렇게 묻는 오웬을 겸연쩍은 표정으로 보던 댄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정확히 맞습니다. 한국에서 온 헌터 댄.“


그렇게 대답하는 댄을 빤히 바라보던 오웬의 입가에 미소가 흘렀다.


”고맙다. 댄. 네 덕분에 살았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가는 젖어있었고 꼬리가 올라간 입술이 한순간 떨렸다.


”LA 아공간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에 홍조를 띤 댄이 멋쩍은 듯 웃어 보였다.


댄의 어깨를 툭툭 치며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 오웬이 주위로 고개를 돌렸다.


놈의 몸이 폭발하면서 전신에서 발사된 강철과 같은 가시로 벌집이 되어버린 공간 안 이곳저곳에서 괴생명체들의 신음이 들려왔다.


로건과 브래드가 부지런히 다니면서 그런 놈들의 숨통을 끊어놓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슴에 강철 가시가 박혀 바둥거리던 스티라토르의 목을 베어버린 로건이 허공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일을 마친 헌터들이 하나둘씩 오웬과 댄의 주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모두 하나같이 경이로운 표정으로 댄을 바라보고 있는 미국의 헌터들.


놈과 댄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 잔뜩 긴장하고 지켜보던 클로에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고마워. 댄. 내가 본 것을 죽을 때까지 절대로 잊지 못할 거야.“


슬며시 다가온 그녀가 댄의 손을 언뜻 잡았다.


”미안하다. 댄.“


제이크가 그의 앞으로 나왔다.


”원래 내 성질머리가 좀 더럽다.“


진지한 표정으로 제이크가 댄에게 고개를 숙였다.


”네 기분 풀리도록 몇 대... 아니...“


그가 말을 흐리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정통으로 한 대만 맞아도 골로 갈 수도 있으니, 적당히 패고 용서해라.“


그의 말에 댄이 피식 웃었다.


”괜찮아.“


”대신...“


댄을 보는 제이크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


”네 등은 이제부터 목숨 걸고 내가 지킨다.“


그의 말에 오웬이 피식 웃었다.


”제이크, 여기 지휘관은 나다. 넌 내 지시를 따라야지.“


그의 말에 다른 헌터들이 얼굴에 웃음을 흘렸다.



“잠시 정비 시간을 갖고 다시 시작한다. 이제 언덕 뒤편에 남아있는 놈들만 처리하면 끝이야. 모두 힘을 내!”


다시 오웬이 목소리를 크게 키워 헌터들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폭발로 형태도 알 수 없이 곤죽이 되어버린 라이노블레이드의 살점 덩어리가 흩어져 있는 곳으로 그가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바닥에 떨어진 창을 그가 허리를 굽혀 손에 집어 들었다.


단검과 수리검 같은 다른 무기는 형태를 알 수 없이 부러지고 휘어져 수리하지 않고는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했다.


움직일 때마다 온몸이 뻐근하고 여기저기 뼈마디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어쩐 일인지 그 모든 것이 그에게는 쾌감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마석 구슬이 필요하다는 거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 그가 뒤에서 헌터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오웬을 흘끗 바라보았다.

그라면 그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지상으로 소환되기 전 슬며시 물어본다면 얻을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 있을 듯.


부상당한 헌터들은 대기하고 있던 두 명의 메딕에게 옮겨지고 그때까지 휴식을 취하던 요원들이 무기를 쥔 채 오웬의 지시를 듣고 있었다.


그들의 앞쪽에 있는 언덕 너머에 아직 괴생명체들이 버티고 있을 거라 오웬이 말했다.


언덕 쪽으로 고개를 돌린 그의 시야 내에서는 움직이는 물체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시커먼 창대와 같은 가시가 빼곡하게 박혀있는 지면의 흙이 마치 끓어오르는 물처럼 거품이 일고 있는 것만 시야에 들어왔다.


‘먼저 가서 확인을 해볼까?’


손안에 쥔 창대를 풍차처럼 휘두르며 그가 한발을 앞으로 떼었지만, 그는 다시 고개를 저었다.


이곳에 소환된 이상, 그도 이곳의 리더인 오웬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다시 몸을 돌려 그는 헌터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발을 옮겼다.


“그 창 말고 다른 무기는 이제 없어?”


가까이 다가오는 그를 보며 제니스가 넌지시 물었다.


입꼬리를 구부리며 그가 고개를 저었다.


“놈이 자폭하기 전에 눈치껏 뒤로 도망친 놈들이 있을 거다. 아직 토벌이 완료되었다는 신호도 뜨고 있지 않으니...”


“그럼, 제가 댄하고 정찰을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제니스가 언뜻 오웬의 앞으로 나섰다.


그런 그녀의 말에 오웬이 댄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렇게 해 주겠나?”


어깨를 으쓱해 보인 댄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언덕 뒤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활을 손에 움켜쥐고 그의 옆에서 발을 옮기고 있는 제니스에게 그가 무심한 척 물었다.


“무슨 걱정이지? 위험하면 네 뒤에 숨으면 될 텐데.”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가 피식 웃었다.


그녀가 자신의 인벤토리에서 단검 두 자루를 꺼냈다.


“이것부터 받아. 주는 거야.”


언뜻, 은빛을 발하는 단검을 받아 쥔 댄이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한테 그냥 줘도 돼? 넌 어떻게 하고?”


“난 뭐, 태생이 활쟁이라서...”


그녀가 자신이 메고 있던 활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더 좋은 걸 줄래도 그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네가 쓸만한 전부다.”


“이거면 충분해. 잘 쓸게. 고마워.”


“내가 고맙지. 아니 우리 팀 전원이... 네가 없었으면 틀림없이 우리 모두 전멸이었어. 미스테리맨.”


“.....미스테리맨?”


알쏭달쏭한 미소를 짓는 제니스를 바라보며 그가 물었다.


“사실, 한국에서 어리버리 헌터 한 명이 곧 합류할 거라고 며칠 전에 브리핑이 있었어. 영어는 한마디도 못 하는 데다가 중형종은 구경도 못 해본 ‘헌터가 되고 싶지 않은 헌터’ 라고, 없는 셈 치라고...”


말을 멈추고 그녀가 피식 웃었다.


“그런데 뭐지? 오늘 나타난 이 괴물 같은 남자는? 중형종중 최상위 포식자인 라이노블레이드를 혼자서 쓰러뜨리질 않나. 영어도 코하루보다 훨씬 잘하고...”


“....코하루?”


“내가 아는 일본 친구야. UCLA에 다니고 있지.”


언덕을 넘기 위해 비탈길을 오르는 그의 뒤에서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참새처럼 종알거렸다.


“솔직히 말해봐. 너 우리 팀과 합류한다던 그 ‘댄’ 아니지?”


“아니. 바로 그 ‘댄’ 맞는데?”


언덕 위에 먼저 오른 그가 몸을 낮추고 그 너머로 시선을 돌렸다.



여전히 축구장 크기의 공간이 펼쳐진 그 안에는 황톳빛 흙기둥과 바위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헐!”


언덕 바로 아래 한쪽에 거대 멧돼지를 닮은 아르수스 두 마리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놈들이 같은 괴생물체를 게걸스럽게 뜯어 먹는 중이다.


숨을 꼴깍거리며 부러진 날개를 퍼덕거리는 스켈로닉스의 갈기갈기 찢긴 복부 안으로 한 놈이 주둥이를 집어넣고 있다.


놈의 우악스러운 발에 밟힌 날개는 마치 종잇장처럼 찢겨나간다.


부르르 떨고 있는 갈비뼈 사이로 주둥이를 쑤셔 넣고 시커먼 내장을 우적거리며 게걸스럽게 먹던 놈이 고개를 치켜들었다.


이미 남겨져 있던 중형종 한 마리의 시체를 해치운 다른 아르수스가 놈에게 덤벼들었다.


“...꾸웩!!”


남겨진 스켈로닉스의 시체 하나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오웬에게 알려야 해.”


놈들의 행동을 지켜본 제니스가 몸을 낮추고 슬그머니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은 불안함으로 미간이 일그러져 있다.


“저렇게 같은 괴생물체를 잡아먹는 건 에너지를 보충해서 상위급 괴물로 각성하려는 거야. 평상시에는 하지 않는 행동이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가끔 그러기도 한다고 교육받았거든.”


언덕 아래로 몇 걸음 내려간 그녀가 마치 수화라도 하듯 오웬을 향해서 모션을 크게 하고 팔을 휘젓기 시작했다.


곧 그 신호를 확인한 오웬이 다른 헌터들과 함께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꿰에에에엑!!”


언덕 너머에서 아르수스의 처참한 비명이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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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06.03 15:23
    No. 1

    가면갈수록 댄의 활약도 커지고, 몬스터에 대한 내용도 방대해지네요.
    흡입력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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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화 위기에 빠진 자를 구하라(2) +4 23.06.01 272 15 12쪽
32 31화 위기에 빠진 자를 구하라(1) +2 23.05.31 273 10 11쪽
31 30화 그림자 소환(2) +3 23.05.30 275 10 17쪽
30 29화 그림자 소환(1) +3 23.05.29 275 10 15쪽
29 28화 어나더 레벨(3) +4 23.05.28 262 10 12쪽
» 27화 어나더 레벨(2) +1 23.05.27 272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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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화 아웃사이더(2) +5 23.05.20 295 12 12쪽
20 19화 아웃사이더(1) +5 23.05.19 316 9 13쪽
19 18화 어려진 건 몸 뿐만이 아니네? +5 23.05.18 334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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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담장위의 고양이 +4 23.05.15 375 9 17쪽
14 13화 뜻밖의 조우 +3 23.05.15 403 9 17쪽
13 12화 앞으로 한걸음 더! +4 23.05.14 455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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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화 지옥에서 온 이안 +5 23.05.13 829 12 15쪽
10 9화 린다 블레어 부국장 +2 23.05.13 537 1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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