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롭게 미친 마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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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퐁이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9
최근연재일 :
2023.05.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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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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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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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인간의 신체는 신께서 내린것이 분명하다.

DUMMY

나는 드래곤의 피가 섞여있는 인간이다.


-타다다다닷


지금 나는 미친듯 급하게 뛰고있다.


'아... 드래곤의 기운이 왜 이런 곳에서

느껴지는 거냔 말이다.'


-꾸르르르르륵


그래 나는 당장이라도 내 뱃속을 뚫고

나오려는 드래곤 때문에 죽을 맛이다.


"아... 이것만 잘 해결하게 해주시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착하게 살겠습니다."


내 어머니는 역사에서 가장 강한 인간이셨다.

드래곤은 어떤 이유인지 인간사에 깊이 관여하면

신벌을 받게되고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꾸르르륵...


'아! 씨벌 근데 왜 자꾸 내 뱃속에 관여를 하는데.'


하지만 이상하게도 어머니는 별거 아니라는 듯

당연하게 드래곤인 내 아버지와 사랑에 빠지셨고

드래곤과 인간의 피를 반씩 이어받은 형이

나보다 먼저 태어나고, 그 뒤를 이어 드래곤의

피는 조금 섞였지만 어머니의 힘만을 모두

물려받은 내가 태어났다.


"아... 빌어먹을 어제 왜 내가 못먹는 매운걸

호기롭게 처먹어가지고... 착하게 살게요

진짜에요... 제발요... 화장실좀."


마법사들이 지금 자신의 경지를 나누는 서클

이라는 개념도 어머니께서 인간들을 위해

세상을 다스리는 대제의 자리에 올라서

직접 그 방법과 구조를 정리해 놓으신 거다.


"아! 저기다 저기는 아직 불이켜져있구나."


그런 어머니가 대제의 자리에서 물러나시고

아버지를 만나 형과 내가 세상에 나왔고

평범한 생활을 원하셨던 어머니와 100년의

시간을 보내고 내 개인적인 호기심을

채우기위해 50년 가량을 여기저기 떠돌다가

어머니가 얘기하시던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이 궁금해 50년을 그 사람들 사이에 섞여

지냈었는데...


"돈을 줬을 때 거절하는 놈들은

미리 죽여야···"


'어린 남자아이의 가쁜 숨소리, 피냄새,

기분나쁜 살기...'


저런 개소리를 내 귀에 흘려넣는

나쁜새끼들이 너무 많아서 미친놈처럼

날뛰며 살기를 반복했다.


'아직 내 문제를 해결 해주진 않았지만

착하게 살겠다 했으니 선불로 지급하지 뭐'


"착하지... 저기 언덕으로 뛸건데

조금만 기다려 주라 금방 내보내 줄게."


나는 소리가 들려온 집안을 조용히

지켜보기 위해서 다리와 발끝에 마력을 집중해

집 뒤편의 언덕 길을 향해 도약했다.


-타앗


-꾸르르르르르륵....


'야이 새끼야 지금 너 보다 위급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기다려라 좀!'


내게 조금 흐르는 드래곤의 피가

여기로 전부 간 것이 분명하다.


애써 신호를 무시하고 기척을 죽인채

조용히 언덕 길에 서서 집 안을 내려다 보는데

책상 밑에 숨어있는 아이의 앞에는

아이의 할아버지로 보이는 신체가 옆으로

쓰러져있고 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는

피가 흥건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아이앞에 서있는 네명의 복면을 쓴 남자들 중

한 놈이 아이가 숨어있는 책상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고민할 필요도 시간도 없어서

평소에 내가 즐겨쓰는 불과 얼음의 마력을

내 왼손에다 적절하게 반씩 내보내서 합쳤다.


-화르르르륵!


-타닥 타다다닥


-꾸르륵 꾸르르르르으윽


손바닥 위에 불이 만들어지고 장작 타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투명한 푸른빛으로 색이 변해가고

다음 경고는 없다는 듯한 뱃속의 통보도 들려왔다.


'스트랭스! 씨발트랭스! 진정좀 해라 미친놈아.'


내 괄약근을 향해 내가 잘 쓰지않는 기초마법을

두번이나 때려박았는데 좀처럼 진정이 안됐다.

그래서 내 더러운 성질머리대로 배를 한대

쥐어박으려고 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버튼인 것 같아서 가까스로 참아냈다.


"아... 미안하다 아이야... 내가 금방

다시 와서 상황도 수습하고 돌봐주마.

이거면 저 놈들 숨통은 확실하게 끊길거다."


언덕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작은 집의

창문을 향해 내가만든 푸른 불꽃을 집어 던지고

좀전에 뛰어가다 발견한 불빛이 새어나오던

곳을 향해서 미친듯이 뛰었다.


평소라면 마법을 써서 재빠르게 가겠지만

지금은 내 뱃속에 드래곤이 더 강해서 안된다.


"속이 진정되는 따듯한 수프랑! 식은 빵 하나!"


들어서기 전에 간판을 보니 빵과 수프를

파는 음식점이여서 종업원을 위해 빠르게

주문을 하고 화장실로 보이는 곳을 향해 뛰었다.


-쾅!


-타악


.

.

.

.


'하... 인간의 신체는 신께서 내린것이 분명하다.'


강한 어머니와 드래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더 강한 힘을 키우며 오랜시간 살아 온

내가 생리현상을 지배하지 못 하는 것을 보면.


'생리현상을 지배하는 인간은 신이 될거다 아마.'


그렇게 배를 쓰다듬으며 화장실에 강력한

물 속성의 드래곤을 내보내고 나오는데

주문을 받았던 종업원이 코를 틀어막고 있었다.


"아, 미안합니다. 내가 너무 급해서 그만...

주문한 음식은 잠시 할 일좀 마치고 와서

먹을테니 식어도 괜찮으니까 테이블 위에

올려놔 주면 고맙겠습니다."


"아.... 네 손님."


눈앞의 종업원이 표정까지 구겨가며 코를

틀어막고 있었지만 상관없다. 왜냐하면 나는

화장실에서 드래곤을 내보냈을 뿐이니까.


-타악


그렇게 음식점의 테이블 위에 지불해야 할

음식 값을 미리 올려두고 빠르게 나와서

다시금 작은 집이보이던 언덕 길로 향했다.


'허... 고놈, 독기가 가득한 녀석이였네?'


도착해서 다시 내려다본 집 안에는 나에게도

꽤나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미 내가 손을 쓰기 전부터 이 마을을

관리하는 국가기관 '에젠' 소속 수사관들에게

신고를 하러갔던 할머니가 있었나보다.


아직도 집 앞에서 숨을 헐떡이는 할머니와

그를 진정시키고 있는 수사관 한 명이 보였고

나를 놀라게 만든건, 기절한 채로 누워있는

아이의 손이 몽둥이 인지 손 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다 으깨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걸 치료하고 있는 수사관과

내가 던진 불에 얼어붙은 놈들의 다리가

모조리 박살 나 있는 광경이였다.


"에젠이 왔으니까 내가 할 일은 이제 더

없을 것 같고,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일이

있다면 그 때는 한번 꼭 돌봐주마 아이야."


나는 어제 내 몸에 흐르는 드래곤의 피를

각성시켜준 매운 음식을 먹은 상인들의 도시

'마체니'의 근방에 작은 마을인 '베일'에

형과 자주 만나는 동굴이 있어 여길 찾았다.


"곧 있으면 형이 도착하겠네, 얼른가야지."


드래곤은 인간과 함께 오래 붙어있기만 해도

적게는 마력이 계속해서 깎여 나간다거나

마법을 하나씩 잃어 버리고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


그래서 나는 내 아버지의 얼굴을 실제로

본 적이 단 한번도 없기에 기억이 안 난다.


처음 형을 낳았을 때는 신벌의 징조가 없었지만

내가 태어나고 부터, 아버지께 계속해서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혹시나 했던 어머니께서

형과 아버지를 두고 숲 속으로 날 데리고 내려가

하룻밤을 지내신 적이 있는데, 그러자 아버지께

보이던 신벌의 징조가 말끔히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같은 형제라 그런지

형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 드래곤들의

거처에서 조금 떨어진 숲에 내가 혼자서

걸어다닐 수 있을 때 까지는 어머니와 나만

함께 집에서 살다가. 이후에는 형이 내려와서

나를 돌보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드래곤의

거처로 가셔서 지내다 오시기를 반복했다.


"아, 맞다 수프랑 빵. 돈을 냈으면 먹어야지."


형과 매번 만나는 동굴을 향해 걸어가다

수프와 빵이 떠올라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형이랑 같이먹을 술이랑 고기도 좀 사가야지."




-끄억


아까와 다르게 뱃속의 조화로움을 만끽하면서

터덜터덜 동굴의 입구로 들어가려하는데

안에서 여러명의 인간의 목소리가 들려

기척을 죽이곤 조심스레 다가가봤다.


"얼어붙어서 죽었다고?"


"예..."


"그런게 가능한 애새끼가 마을에

있다는 말이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에젠이 아닌

누군가의 개입인 것 같습니다."


아까 어린소년을 위협하던 놈들과

복장이 하나같이 똑같은 놈들이

무려 여덟명이나 모여서 속닥거리고 있었다.


"어떤 놈인지 몰라도, 방해가 되는게 있으면

찾아내서 죽여버려야지..."


"예... 빠르게 찾아 내겠습니다."


'이 새끼들 좀 봐라?'


어디 내 목숨을 맞겨놨다가 찾아가겠다는

식의 대화를 하길래 죽기 싫은나는

모습을 드러내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안녕?"


죄 많은 놈들은 아무도 없는 동굴에서도

말 소리를 죽인 채 속닥 거리지만,

나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놈이기 때문에

울림이 좋은 동굴에 내 목소리를 뽐냈다.


"...?...!"


"누구냐!"


역시 죄 많은 놈들은 지들이 작당하던

이야기를 들켰을 때만 목소리가 커진다.


"애새끼는 아니고 방금 말하던

그런게 가능한 새끼?"


내가 친절히 답해주자 좀 전까지 꼬박꼬박

보고하던 놈이 내게 물어봤다.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왔지?"


나는 무해하다는 말투로 내가 기선제압을 했다.


"저희 형이랑 제가 먼저 예약했는데요?"


"죽겠다고 찾아 온 놈은 죽여줘야지...

뭣들 하고있어? 죽여라! 어서!"


너무 무해하게 보였나 보다, 보고를 받던 놈이

나에게 즉각 처분에 해당하는 명령을 내리길래

내가 재빠르게 선수쳐서 대답했다.


"예!"


내 재빠른 대답에 잠시 주춤한 놈들을

한번 훑어보니 아까 놈들이랑 같은 복장에

똑같은 짓이나 하는 쓰레기들 인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죽여야겠다는 판단을 내림과

동시에 빠르게 한 손에 불 속성의 마력과

얼음 속성의 마력을 응축해서 만들어진

작은 공 모양의 구체를 놈들에서 선사했다.


"내가 더 착하게 산다고 다짐을 한 이유가

너희같은 새끼들 때문이었나 보다."


생에 처음보는 반투명한 붉은 구체에

놈들의 얼굴에 당활스러움이 물든 것도 잠시

이상함을 느낀 대장으로 보이던 놈이

어리석게도 검을 뽑아 내 구체를 베기위해

달려들어 구체를 내리쳤다.


-챙!


-후우우웅!


"아... 어리석은 놈, 처음 보는게 있으면

건들지를 말고 피해야지 그게 뭔줄알고?"


내 말을 들은 놈의 어깨가 흠칫 했지만

이미 검의 날과 내 구체가 만나버렸고

그 순간 밝은 빛을 뿜어내는 구체에 놈들이

일제히 눈을 찡그렸다.


"어때? 죽여주지?"


"......."


맞은건 다른 놈인데 나머지도 대답을 안해준다.

적잖게 놀라웠나 보다 지들중에 제일 강한

대장이 얼음 안에 갇혀있는데 안쪽에서는

불길이 몸을 태워나가고 있으니까.


"자, 니네들이 뭐하는 새끼들인지

설명 해줄 한명 빼고는 다 저렇게 만들건데

미리 배신할 사람 있으면 손을 드세요."


"..!...."


한놈이 움찔 했지만 나는 일부러 무시했다.


"없다고? 그래 시원하네 좋다! 시원하게

가자 우리, 근데 방금 저기 왼쪽에서 두 번째

손들려고 움찔 했는데 교육좀 똑바로 해라

새끼들아 쯧."


'역시 마법보단 주둥이가 제 맛이지.'


내 발언 때문에 일제히 움찔한 놈에게

시선이 쏠린 틈을 타 그 놈만 남겨둘 생각으로

더욱 악독한 말을 떠올리며

마력을 꾹꾹 눌러담아 탄생한

두개의 구체를 놈들을 향해

공중으로 살짝 띄워보냈다.


뒤늦게 알아차린 놈들을 좀 전의

말도 안되는 장면을 만들어낸 내 구체가

자신을 따라오는 시선을 놀리듯 천천히

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이내 소리도 없이

스며들어 사라졌다.


"삼... 이..."


-촤아아아악!


저런 나쁜새끼들이 해대는 세뇌보다

삼... 이... 일! 법칙이 훨씬 강하다는 걸

나는 지금 입증 해냈다.


내가 일! 하고 숫자를 세고 나서야

뭔가가 터질거라 생각한 멍청한 놈들이

한박자 빠르게 땅에서 솟아오르는 차가운 기운에

멍청한 표정으로 지들 대장을 따라 떠났다.


"잘했다, 너는 나한테 다 말해주려고 피한거지?"


내가 일부러 맞추지 않았지만, 이놈이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지금 제일 중요한건...


'주둥이로만 패 죽인다는 마음가짐.'


-쿵!


생에 처음보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더욱 생소한 광경의 연속 때문인지

살아남은 놈이 입에 거품을 물면서

뒤로 고꾸라져 버렸다.


"아닌가보네?"


그렇게 나는 일부러 더욱 동굴에

내 발자국 소리를 뚜벅뚜벅 울려대면서

천천히 느리게 고꾸라진 놈을 향해서

걸어간 다음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삼... 이..."


거품까지 물었던 놈이 벌떡! 거짓말처럼

다시 부활했다. 급하게 상체만 들어올린 채로

넋이 나간 눈깔을 한 복면놈에게 친절하게 말했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나는 대화를 좋아해.

그런데 니가 정신을 잃으면 그게 안되잖아

나는 또 대화가 끊기는 걸 드럽게 싫어하는데

말이야. 내가 싫어하는 일이 자꾸 반복되면

어떻게 되겠어? 그럼 동굴안에 차가운 조각상이

하나 더 늘어나야할텐데... 참 차가운 현실이

아닐 수가 없다. 그치?"


-쿵!


이번엔 삼... 이... 일...! 법칙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기절한 듯 보였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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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컴퓨터가 고장이나 원고들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23.05.30 14 0 -
27 무형 마도사(2) 23.05.29 10 0 10쪽
26 무형 마도사(1) 23.05.28 12 0 10쪽
25 우연들이 인연으로 23.05.27 11 0 10쪽
24 또 다른 조화의 꿈틀거림 23.05.26 14 0 13쪽
23 태초의 인류 23.05.25 13 0 10쪽
22 마음의 불씨 23.05.24 16 0 13쪽
21 시작의 불꽃 23.05.23 16 0 14쪽
20 뭐야? 23.05.22 16 0 12쪽
19 렌이 정말 걱정이란다. 23.05.22 20 0 13쪽
18 세상에 내놓은 신기술. 23.05.21 18 0 14쪽
17 신들께서도 뒤끝이 있으실까요? 23.05.21 18 0 12쪽
16 할배 뭐냐고. 23.05.19 16 0 12쪽
15 영웅의 등장 23.05.17 15 0 12쪽
14 스스로 살아가는 놈 23.05.16 19 0 15쪽
13 내 오만함이 너희들 까지 23.05.15 21 0 12쪽
12 독이나 주워먹는 놈. 23.05.14 20 0 13쪽
11 입닫아 심장 터진다. 23.05.13 22 0 12쪽
10 잘생김과 미침 사이의 조화 23.05.13 27 0 13쪽
9 다음번엔 마도사로 뵐게요. 23.05.12 29 0 12쪽
8 내 형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23.05.12 28 0 11쪽
7 걱정의 마도사가 확실하다. 23.05.11 31 0 11쪽
6 방패 하라고 보냈더니 칼을 달고오네? 23.05.11 35 0 11쪽
5 독이 혓바닥으로 간게 분명하다. 23.05.10 35 0 11쪽
4 나는 사과할 수 밖에 없었다. 23.05.10 40 0 11쪽
3 다시 기분이 좀 안 좋아졌다. 23.05.10 46 1 12쪽
» 인간의 신체는 신께서 내린것이 분명하다. 23.05.10 77 1 13쪽
1 프롤로그 23.05.10 1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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