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치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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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2.11.30 22:05
최근연재일 :
2013.06.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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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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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오로치마루

DUMMY

나뭇잎 마을 외곽 숲.

그곳에서 일단의 닌자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토둔. 토폭뢰(土爆雷)!”

“풍둔. 폭탄바람(爆弾の風)!”


쾅!

파앙!


"크헉!"

"우아아악!!"


풍둔과 토둔의 인술로 주변이 거대한 화탄을 맞은 것 마냥.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기고 그 충격으로 일거에 바위닌자들이 휩쓸려 버린다.


“제기랄! 모두 물려나라! 전열을 정비하고 겐류시님이 올 때까지 버티는 거다!”

“후퇴! 후퇴!”


자신들의 힘으로는 저 두 명의 탈주닌자들을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안 바위닌자들은 일단 자리를 벗어나며 탈주형제들의 추격을 일시적으로 포기했다.


“헥헥...이제 괜찮은 것 같은데요? 형님.”

“후움, 후움....흐윽, 큼! 그, 그런가?”

“진짜, 진짜 독한 놈들이네요. 아까 봤어요? 그 폭탄자식.”

“기폭찰이 가득 든 폭 탄조끼를 입은 분신(分身)녀석 말이야?”

“맞아요!! 자긴 안 죽는다고 그렇게 나에게 자살 육탄돌격을 하는 녀석은 뭐야? 완전 미친놈 아냐!”

“쓰벌....넌 그나마 양반이야. 나한텐 아예 폭격을 가하더라. 미친 자식들. 그 닌자도구들은 뭐야? 폭발(暴發) 호화탄(號火彈)이 연발이 되는 거였어? 큼. 사람 식겁하게 만드네.”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오는 화탄을 피하다가 온 몸에 검댕을 뒤집어 쓴 뚱땡이.

분신자살폭탄공격 때문에 온몸을 식은땀으로 목욕한 길쭉이.


처음에는 이런 상황까지 오진 않았다.

자신들은 원활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축제 한철의 별미로써 자신들의 꼬치와 철판볶음을 열심히 팔고 있었을 뿐이고, 그렇게 정신없이 팔다보니 어느 순간 바위 애들이 자신들을 둘려 쌓아놓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버렸다.


헤진 옷을 갈아입은 것은 물론이요. 얼굴을 뒤덮는 가짜 수염에 볼에 큼지막한 점까지 만들며, 눈앞에 부모가 와도 웬만해선 알아보지 못할 변장술의 경지였는데...어찌된 일인지 바위출신의 닌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모든 것이 꼬여 버렸다.


“왜? 어째서! 최선을 다한 변장술이 들통나고 우리가 왜 이렇게 똥 줄타게 튀어야 하는 건데!?”

“그러게요! 진짜 그 변장을 하는데 2시간이 걸렸는데...게다가 좌판에서 그렇게 습격을 하다니! 적어도 장사는 끝나고 습격하면 좋았잖아요!”

“이런 상도의(商道義)도 모른 녀석들. 나중에 분노의 철퇴를 먹여줄 테다!”


...


실은 뚱땡이와 길쭉이의 변장은 완벽했지만 그들의 체형까지는 속일수가 없어서 멀리서 본다면 공하나와 막대기하나인 그들의 모습에 일단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세운 좌판의 제목이 너무나 바위마을출신 닌자들에게 의심이 가득한 문구로 되어있어 음식을 팔고 있는 형제의 모습을 자세히 쳐다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흙의 나라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은 두 형제의 천하일품(天下一品). 꼬치와 철판복음!! 여기서도 한번 맛보시라!!-


단지 장사가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길쭉이가 썼던 약간의 허풍이 담긴 선전문구.


“음...?”


그 문구와 꼬치와 철판볶음을 파는 두 형제의 모습에 그 좌판을 지나가던 바위닌자는 마음속에서 점점 쎄~한 감정이 일어났고 그들을 지켜보며 약간 생각에 잠겼었다.


여긴 불의 나라인데 소국하나 건너있는 자신의 나라에서 유명하단 명물꼬치와 철판볶음을 팔다니? 아무리 장사치라지만 이렇게 먼 곳까지 꼬치와 철판볶음을 팔려오나?

게다가 저기 팔고 있는 자들은 형제인데가...어디서 많이 본 체형인데?


“으음, 그럴 리가. 내가 저들을 알고 있을 리가 없는데?”


얼굴은 생판 남들이라 -이때만큼은 변장이 성공적이었다.- 바위 닌자는 생각이 날듯 말듯한 기묘한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리다, 안개에 휩싸인 마냥 머릿속이 어두컴컴하기에 그냥 고개를 돌려 버렸다.


‘크음, 모르겠군. 그냥 숙소로 돌아가자.’


정체불명의 좌판의 정체보다는 내일 있을 추격을 위해 차라리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해 숙소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닌자.


그리고 이제 막 숙소로 몸을 돌리려는 순간,


“네네, 감사합니다. 또 오십쇼. 어이쿠!...수염이!?”


후다닥!


“...으응?”


혼잡한 인파 속에서도 꼬치를 구우려 불 앞에 앉아있었던 뚱땡이는 급격한 온도상승에 점점 얼굴에 번들거리는 땀이 번지기 시작했고 그 땀으로 인해 얼굴의 절반을 덮고 있었던 수염의 접착력이 약해져 그만 땅에 떨어져 버렸다.


“후우, 더워 죽겠네.”


불평과 함께 수염을 재빨리 들어 얼굴에 붙였지만, 수 초정도는 뚱땡이의 전체적인 얼굴형태가 보였었다.


‘저, 저것은!!’


그 순간, 바위닌자의 어두컴컴하던 머릿속의 안개가 확 걷어지며 좌판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그 후 바위의 닌자는 일생에서 가장 큰 고함을 지르게 되었다.


“찾았다!! 탈주닌자다!!”


변장술의 스킬은 완벽했지만 그들의 행동거지와 신체적 특징을 간과한 상황은 변장술로도 커버가 안 되고 모든 것이 헛수고로 돌아가 버린 것이라 할 수 있었다.


...


“쓰음. 그래도 몸 하나 제대로 건진 것 다행이지. 거기서 어물쩍거렸으면 바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을 거야.”

“후유, 돈은 많이 벌었으니까 다행...아앗.”


그런 허술한 사실은 모른 채, 애꿎은 바위 놈을 욕하며 분노에 가득 찬 형제들.


"형님. 큰일 났어요."

“뭐가?”

“급하게 튀느라 금고에서 돈을 안 가져왔어요...이런. 거기에 지금까지 장사한 돈들이 다 있는데.”

“시펄...개털 됐네. 빌어먹을 바위자식들. 나중에 그놈들 지갑을 털어버리겠어!”

“아니 속옷까지 몽땅 벗겨 버려요! 돈이 될 만한 건 다 뺏어버리죠!”


거의 하루 종일 걸려 장사해서 이제 막 돈의 맛을 알아가는 그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었다.


“하아...이제 어떡하죠? 이대로면 우리 완전히 거진데.”

“쩝, 할 수 없지. 금고 가지려 다시 간다면 기름지고 불구덩이에 가는 거랑 똑같아. 그냥 튀자.”


잠시 분노에 몸을 떨었지만 이윽고 현재의 상황을 상기한 형제들은 삼십육계 줄행랑을 하기로 마음먹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윽. 팔이 부셔져라 장사해서 모은 돈인뎅.”

“그래도 몸은 안 다치고 빠져 나왔잖아. 돈은 잊어버려. 대신 우리는 두루마리만 제대로 갖고...헉!”

“왜 그래요? 형님?”

“...두루마리 비서 말이다.”

“히익! 맞다! 그거 어따 놨어요?”


자신들이 이렇게 도망치게 만든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츠치카게의 비서.

바위에게 쫓기더라도 그것은 절대 두고 가서는 안 된다.


“좌판 금고 밑에 묻어놨어.”

“...”

“...”

“시펄!!!”

“제기랄!!!”


형제는 다시 나뭇잎 마을로 가야 한다.


.

..

...


콰앙!!


“어머...? 무슨 일이지?”

“무슨 일입니까? 어머니.”


그 시각 오로치마루는 집에서 어머니 츠바키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스스로가 ‘네쿠모리 오로치마루’가 되기로 한 지금. 자신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천진난만하게 어머니를 보고 있었다.


‘한 동안 나는 -나-로서 있겠다.’


이렇게 내가 어린 오로치마루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 갑작스런 마을의 폭음은 궁금중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글쎄다? 어디서 누가 인술 수행을 하는 건지...음?”


푸드득.


갑작스런 마을의 소란에 잠시 의아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 츠바키에게 창 밖에서 나뭇잎 서클릿을 두르고 있는 한 마리의 닌자 새가 발목에 종이를 묶은 채 도착했다.


“저건?”

“아, 오로치마루. 잠깐,”


부스럭.


"..."


츠바키는 아들이 새을 건드리기 전에 먼저 닌자 새의 발목의 적혀있는 종이를 뜯었고 그 종이에 적힌 글을 유심히 살펴보다 이내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오로치마루. 이 엄만 학교일이 생겨버려서 잠깐 나가야겠구나. 조금 늦을 테니까 먼저 자고 있으렴.”

“...임무인가요?”

“그렇게 큰일은 아니란다. 다만 조금 학교 일이 많아서 엄마까지 부른 것 같네.”


츠바키는 아들 오로치마루를 웃으며 안심시키고 갑작스럽게 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관문을 나섰다.


“그러니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고 있으렴. 네 아빠는 임무 때문에 안들어 오시고 엄만 밤늦게 올게.”

“다녀오세요.”


츠바키는 현관에서서 자신을 배웅하는 오로치마루에게 밝게 웃으며 천천히 밖으로 나섰다.


끼익.

쿵.


...


“...”


어머니를 배웅한 상태로. 문 앞에 서 있는 채 곰곰이 생각에 잠긴 나.

그리고 아까 본 이 상황들을 면밀히 생각해본다.


‘아까 그건 분명 암부의 밀지(謐誌)...그것도 특급의 밀지이다.’


과거 몇몇 암부들이 사용하던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저것은 암부들끼리의 비상연락망.


호카게의 직속 부대이긴 하나, 어쩔 때는 과도한 충성심으로 마을의 명령을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암부들은 각자 독특한 연락 체계가 있었다.


그리고 저것은 분명 그 연락체계 중 상위에 들 만한 특급 연락체계며.

그러한 밀지를 자신의 어머니인 츠바키가 받았다는 것은.


‘...어머니가 암부의 출신이셨단 말인가?’


새로운 사실에 새삼 어머니가 나간 문 밖을 바라보았다.


마을에서도 인정한 전쟁영웅이자 상급닌자로 활약 중인 아버지.

네쿠모리 테비츠.


암부출신 닌자로서 어찌 보면 가장 난세에 가까울 때 활동한 어머니.

네쿠모리 츠바키.


이 정도라면 지금 그 두 분의 실력들은 지금 자신이 바라보아도 어느 정도 인정할 만한 수준이다.


‘그런데...그들은 약 2년 후에 임무에서 돌아가셨다.’


결코 잊혀지지 않은 기억.

앞으로 2 년 뒤. 두 분은 휘하닌자부대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에 함께 전사하셨다.


이 세상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닌자부대를 전멸시키고 그들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갈 실력자라면...부모님의 실력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의 전력 차가 생겼다는 이야기.


마을의 상급닌자와 암부출신의 중급닌자가 있는 닌자부대.

그리고 그러한 닌자부대를 전멸한 정도의 전력.


그 정도이면 개인일시에 카케급의 실력자.

소수라면 적어도 3명 이상의 상급닌자. 하다못해 다수라도 2명 이상의 상급닌자가 있는 닌자부대가 필요하다.


‘그 정도 전력들이 부딪쳤으면...그때는 이미 전쟁이다.’


중급이상의 닌자들의 충돌은 각자 마을에서도 인정한 간부들이 충돌한 것.

그 와중에 한 쪽이 죽거나 다치면 그 마을에서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쩌면, 두 분들이 죽은 것으로...닌자대전이 발발하였나?’


설득력은 있다.


다만 2차 닌자대전의 주축은 모래와 나뭇잎간의 전쟁.

지금 모래와 충돌할 정도로 중요한 이유가 두 분에게 있었다는 것인가.


어쩌면 이 상황은 모래와의 충돌에 전초전(前初戰)은 아닐까?


콰앙!


순간.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커다란 폭음과 먼지구름이 버서처럼 피어오른다.


‘...아니! 지금은 모래와 연관이 없다!’


지금 계속 들려오는 이 폭발음과 흙먼지.

만일 적들이 모래의 휘하라면 이러한 폭발음과 흙먼지는 그리 많지 않아야 한다.


모래의 주특기는 빠르게 모든 것들을 잘라버리는 풍둔의 인법들. 이러한 폭음과 멀리서도 보이는 먼지구름은 결코 모래의 방식이 아니다.


‘모래가 아닌 무언가가. 이 마을에 있다!’


폭발음.

암부 닌자들의 출동.

모래가 아닌 닌자.


"..."


문득 한 가지 기억이 스친다.


“...설마 그놈들?”


생각나는 것은 츠치카게의 비서를 갖고 탈주한 닌자들.

그 놈들은 분명 바위마을 출신의 탈주닌자들.


그리고 바위마을에서 주된 공격인법은.


“토둔(土).”


바위의 닌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법은 대지를 이용하는 토둔.

토둔의 영향으로 엄청난 흙더미가 움직인다면 자연스레 이러한 폭음과 먼지구름이 일어날 것이고 이 사태의 원인이 바로 그들의 소행라고 생각해도 어느 정도 아귀가 들어맞는다.


“그놈들. 아직 마을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였는가?”


어리석은 녀석들.


탈주닌자라 함은 자신마을에서는 물론이고 타국마을에서도 더욱 더 그들의 뒤를 바짝 쫓게 되는 자들이다. 어떻게든 그들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해당 마을의 능력과 정보들을 빼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들의 소속 마을과 대적하게 되었을 때, 탈주닌자들에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방비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우위를 갖고 시작하게 되는 법. 그렇기에 탈주닌자들을 노리는 곳은 많다.


‘그런 상황인데 아직도 나뭇잎 마을에 숨어있었다니.’


실로 멍청하기 그지없는 놈들.

그놈들이 가진 비서가 아까울 정도이다.


“그러고 보니 츠치카케의 비서라...한번 연구는 해보고 싶군.”


‘탐욕’이 잠들어 버렸기에 이제 강렬한 욕망은 사라졌다.

허나 아직 뜨거운 ‘탐구열’ 만큼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에, 한번 쯤은 츠치카케의 비서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일부러 그렇게 까지 하고 싶어지지는 않아.”


유감스럽게도 전생의식이 시행한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


육체와의 동조도 슬슬 익숙해지고 있고 실력도 전성기의 사할 정도의 힘을 손에 넣었지만, 이 정도의 실력으로는 나뭇잎의 눈들을 피해 암중으로 무언가를 도모할 수는 없다.


‘안타깝지만 일단은 지켜봐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능력들을 회복하고 다시 본래의 실력을 쌓을 때까진.

그리고 다시 한 번 ‘네쿠모리 오로치마루’의 자리에 다시 앉기 전까진...


자신은 함부로 움직일 수 없다.

함부로 나댈 수는 없다.


천천히 몰아쉬는 겨울잠처럼.

나는 잠들어 있으니까.


쉬익--!


“...음? 다시 돌아왔구나. 무슨 일이냐?”


속으로 어느 정도 단념하고 있을 때, 바위의 탈주닌자들을 미행하고 있었던 백사들이 다시 나에게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뱀들이 말하는 놀라운 진실.


쉬이, 쉬이익!


“호오...뭐라?”


쉬익! 스으으--!


...


탈주닌자들의 변장.

그 후에 바위에 발각됨과 동시에 도주.

그로인해 그들은 -그것-를 버리고 갔음.


...


스으으--쉭!


"...큭."


...쉬익?


"큭큭큭."


어이가 없다.


“큭...하하하. 아하하하."


황당한 결과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지. 이건 숫제 바보들이 아닌가?


이런 걸 놓고 가다니?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 가져온 걸 이리 쉽게 내려놓다니.


"정말. 정말...정말이지 이 닌자 세계는 너무 신기해.”


죽어버려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이 멍청함.

마치 ‘그 녀석’을 보는 것 같군.


“그 대신...너희들이 잊지 않고 가져 왔겠지?”


쉬이익--!


백사들는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이 꼬리로 말아 가져온 두루마리를 내 눈 앞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용사비등한 필체로 적혀져있는 길이 1M. 폭은 50cm의 거대한 두루마리.


-천하제일(天下第一) 진둔비서(塵遁秘書)-


“...츠치카게의 비서.”


내 예상이 맞았다.


이 두루마기야말로 진둔의 힘을 품고 있는 비서.

츠치카게의 사상 최강의 인술두루마리이다.


“하하하...생각이 바뀌었다.”


쉬익?


“나에게 이런 큰 선물을 준 녀석들이니. 나도 나름 보답을 해줘야지. 그렇고 말고.”


인생의 즐거움이란 이런 의외성이 아니겠는가.


‘그들을 쫓아볼까. 아니...일단 쫒기 전에 일단 먼저 가볼 곳이 있군.’


"자아. 그럼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볼까?"


후욱!


가끔은 이렇게 재밌는 쇼를 직접 보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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