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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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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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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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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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하수로(1)

DUMMY

一.





불가의 성지라는 소림사가 위치한 하남은 거리 곳곳에서 불가의 향취를 느낄 수 있었다.


집집마다 향을 피우고 있었고, 좌판에 목탁이 놓인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붉은 가사를 두른 승려들도 간혹가다 보였는데, 성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시주하며 그들의 만복을 빌어달라 부탁했다.



한편, 성도에서 조금 벗어난 후미진 곳에 있는 개방의 분타에서 조휘는 눈알이 빠지도록 문서들을 읽고 있었다.


“근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


후선개가 홍무기에게 물었다.


“아무리 그래도······ 개방의 정보통을 그대로 보여주다니요. 저자 후개가 그 정도로 믿는 사내입니까?”


아무리 봐도 미친놈인데.


눈이 벌게져서 사흘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글을 읽는 조휘에게는 미친놈도 칭찬이었다. 그 정도로 조휘는 혈안이 되어 있었다.


“기밀 정보는 다 뺐잖소.”


홍무기가 귀를 후볐다.


“아무리 그래도······.”


후선개가 계속 투덜거리자 홍무기가 딱 잘라 말했다.


“저놈에게 정보를 보여줘서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소. 그리고 사부님께서 일의 경중에 따라선 개방의 정보를 제공하라 하셨소.”


“일의 경중이요? 이 일이 중한 일입니까?”


홍무기는 고개를 끄덕이고 싶었다. 그러나 조휘가 극도로 비밀로 해달라는 탓에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서 참았다.


‘마교란 관련된 일이라잖아.’


마교.


사백 년도 전에 멸망한 광신도 집단이다. 그들이 무림에 출현하는 순간, 그 시대의 무림은 난장판이 된다고 봐도 무방했다.


천마를 향한 순수한 광신으로 무장한 마교도들은 공포를 몰랐다. 두려움을 모르니 물러섬이 없었다. 그래서 공포였다.


같이 자고 나란 친구가 옆에서 목이 잘려 죽어도 마교도들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의 품으로 귀화했다 여기며 그를 부러워하기까지 했다.


‘시발. 어쩌다 이런 놈을 사귀어서.’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놈이지만, 홍무기는 조휘에게 확신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놈은 적어도 제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거짓을 담지 않는다.


적은 가차없이 속여먹지만, 내 사람에게는 충실하다. 조금의 거짓도 술수도 부리지 않는게 놈의 그릇이었다.


단체를 이끄는 수장의 그릇. 홍무기는 짧은 시간동안 조휘의 성정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이놈아.’


홍무기가 조휘를 바라봤다.


‘너는 마교를 어떻게 알고 있냐.’


강호 전체에서 개방보다 정보력이 뛰어난 단체는 없다. 홍무기는 자신할 수 있었다. 그런 개방도 모르는 정보였다.


조휘의 입에서 나온 정보는 작금의 무림의 판을 뒤흔들 정도로 무시무시한 정보였다. 그렇기에 홍무기는 이번만큼은 조휘가 틀리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의 직감은 속삭이고 있었다. 조휘의 말이 맞다고. 불가의 성지인 소림사가 있는 하남에, 악신을 추종하는 마교도들이 숨어 있다고.


“······지하수로.”


조휘가 짧은 말을 남기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섬전과도 같은 움직임으로 분타를 벗어나는 조휘를 보다가 홍무기가 나지막이 말했다.


“다녀오겠소.”


홍무기가 분타를 나섰다.



후선개는 두 사람이 떠나간 것을 보다가 조휘가 앉아 있던 곳에 주저앉았다. 책상 위에 너저분하게 놓인 문서들을 살핀 뒤, 후선개는 조휘가 마지막으로 봤던 문서를 열심히 읽었다.


“개울가에 쥐나 벌레 사체 따위가 대거 흐르는 일이 있었음. 그 직후 엄청난 비가 쏟아짐.”


으레 있는 일이라고 여겼다.


“어느 순간부터 수로에서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함. 우물물이 탁해지는 경우가 종종 생겼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맑아짐.”


여기까지도.


“온몸에 흑점이 돋아 죽은 변사체 발견. 처음 발견한 방도는 아칠(亞七)로 흑점이 꼭 꽃처럼 생겼다고 전함. 전염병으로 취급. 곧바로 근처 유명한 의원인 역진신의(逆進神醫)에게 인계. 신의가 시체를 불태움.”


여기서부터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달 뒤, 동일한 시체 두 구가 추가로 발견됨.”


점차.


“시체 다섯 구가 발견됨.”


양이 늘었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시체 열 구가 발견됨.”


기간도 점차 짧아졌다.


“역진신의(逆進神醫)가 전염병으로 판결냄. 아직 성도에 이르진 못했지만, 심각한 전염병으로 보여지니 시체와 마시는 물을 조심할 것.”


후선개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꽃처럼 검은 반점이 전신에 피어나서 죽는 것은 마교의 광신도들이 익히는 마공의 특징이었다.


마화공(魔花功).


평교도들의 기초 무공인 그것은 경지에 이를수록 고차원적인 마공을 수월하게 익히게 해줬다.


“뭐가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나가는지.”


후선개가 코를 후볐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애들이나 준비해둘까.”






二.



성도는 사람으로 북적인다. 그토록 많은 이들을 수용하려면 물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그렇기에 성도는 수로 사업이 무척이나 잘 발달 되어야만 했다. 그중에서도 지하수로는 특수했다. 도시 전역에 걸쳐서 거대한 물길이 땅 아래에 있다. 황실의 힘을 알 수 있는 증거였다.


대놓고 칼을 들고 활보하는 무뢰배들의 강호 무림만큼이나 황궁에는 다양한 지식이 있었다. 그중 특출난 것이 바로 건축과 관련된 지식이었다.


그들의 측량술과 건축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독과 암기의 조종이라는 당가도 황가의 수준을 감히 따라갈 순 없었다.


황궁은 나라의 심장이기 때문이다. 황궁이 겁탈당하면 심장을 겁탈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였기에, 수많은 석학이 황궁의 뇌가 되어주었다.


‘황실이라. 그곳도 한 번 들려야 하는데.’


무척이나 흥분한 모습으로 개방의 분타를 뛰쳐나갔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조휘는 굉장히 침착했다.


하남 어딘가에서 마교의 흔적을 발견한다면, 그곳은 필히 지하수로다. 그렇기에 조휘가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미래의 기억을 정리하는 것.


이미 회귀한 첫날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왔지만, 조휘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약관의 나이부터 무림맹에 들어가기까지의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무림맹에 들어가서 검대주로 활동하기 시작해서야 당대 강호의 심각한 문제들의 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었고 무림맹주가 될 때쯤에는 그것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결국, 명천이라는 유래를 알 수 없는 괴인들의 집단을 이겨낼 순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리라.


‘얻는 정보의 수준과 내 발언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무림맹에 들어가는 게 좋겠어.’


명나라의 건국제가 강호 무림의 무인들의 힘을 빌려 명나라를 건국한 것은 유명한 사실. 그 이후 관무불가침 조약이 생겨났지만, 강호를 살아가는 무림인들은 어쩔 수 없이 황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조휘가 한창 현역일 당시의 황재인 건릉제(建陵帝)와는 만나본 적이 있었다. 무림맹주 시절, 조휘의 나이가 불혹에 가까웠고 황제 역시도 불혹을 갓 넘겼으니 둘은 금세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


‘아니길 바라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놈들이 황실을 가만히 놔둘 리가 없다.’


조휘는 기억한다.


명천의 주인, 천신과 최후의 결전에서 천신이 그에게 했던 말을.


-우리의 악몽을 죽이고 잃어버린 영광의 땅을 되찾을 것이다, 조휘. 이제 네놈만 꺾으면 밝은 하늘을 되찾을 수 있다. 네놈이 무림맹을 갖게 둬선 안 되었어. 그것이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 조휘라는 희대의 무인이 왕좌를 차지한 무림맹은 내가 무너뜨렸던 그 ‘어떤 집단’보다 견고했다. 그것이 수장의 격이라는 거겠지. 그렇기에 나는 너를 존경한다. 조휘.


‘개새끼.’


천신은 99명의 수하를 시켜 차륜전을 벌이게 해놓고 최후에 힘이 빠진 조휘와 겨뤘다.


혼자가 아니었으면, 천신에게 그리 허무하게 목이 잘려 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놈의 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참 많단 말이지.’


피가 튀기는 전장에서 조휘는 홀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때는 놈이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회귀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놈은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어떤 집단에는 황실도 포함일 거야.’


명천이 중원땅을 차지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집단이 무어냐고 물어보면,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이 황궁이라고 답할 수 있었다.


백도의 무림맹과 흑도의 천성맹?

그 둘이 함께 연수하더라도 황궁의 힘에 비빌 수는 없다. 황궁은 그런 곳이었다.


‘그토록 계산적인 놈이 황궁을 배제했을 리가 없어. 진짜로 무림맹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놈들은 황궁에서 밖으로 나오는 정보를 철두철미하게 통제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황궁 밖의 무림맹이 정보를 알 수 없었던 거겠지.


그 말은 즉, 조휘가 상대해야 할 적이 흑도의 무뢰배들과 일월신교의 광신도들, 명천의 괴물들이 끝이 아니라는 것.


‘이런 시발. 꼬여도 단단히 꼬였는데.’


조휘의 눈이 침착하게 가라앉았다.


‘황제는 진짜였어. 그놈은 진짜야. 내가 봤던 그 어떤 존재보다도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이 바로 건릉제였다. 아마 그때까지는 명천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야.’


조휘의 이마에 핏줄이 불거졌다.


‘전쟁의 막판에는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었지. 그건 강호 전체의 정보망이 마비됐다는 뜻. 흑도의 하오문도. 백도의 개방도. 힘을 쓸 수 없을 지경까지 가버렸다는 말은······.’


조휘가 탄식했다.


“황궁이군.”


지금부터 이십하고도 오 년이 더 지난 뒤에야 벌어질 일이다. 아직 황궁이 놈들에게 완전히 먹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미 먹혔다면······ 진즉 발호했겠지.’


놈들의 일 처리는 그런 식이었다. 백도의, 흑도의 뿌리부터 오염시켜서 전쟁에서 이겨 놓고 정체를 드러냈다.


그런 식이면.

이번에도 그런 식이면 안 된다.


‘뭐 빠지게 달려야겠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미친놈들이다. 백도와 흑도를 넘어 황궁까지. 무림과 관부를 완전히 장악하기 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인내심은 박수 쳐 줄만 했다.


짜악.


조휘가 제 얼굴을 두들겼다.


‘일단은 마교부터다.’


눈앞에 닥친 위험부터 해결하고 생각해야겠다.






三.




지하수로는 관부가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지만, 그 통제를 뚫고 들어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또옥.


조휘는 물길을 통해 성도의 지하수로에 침투했다. 물비린내가 가득한 수로는 무척이나 음습했다.


공간의 특성이 그런 것이다. 낮고 폐쇄된 곳에는 뭐든 모이기 마련이고, 어두운 곳은 음(陰)하기 마련이다. 수기는 음(陰)하고 볕이 들지 않으니 양(陽)하지 않다.


결국 지하수로는 그 지리적 특성상 음한 기운이 가득 모일 수밖에 없다.


음한 기운이 가득한 곳에는 이상한 것들이 많이 모인다. 햇빛을 받지 못하기에 삶의 성질이 뒤바뀐다.


생명체인 이상 음습한 기운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지만, 생명체이기에 그러한 공간에 적응할 수 있다.


키기기긱.


벽을 타고 무언가가 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단단한 돌벽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긁는 느낌이랄까. 간혹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저벅이는 발소리만 들려왔기에 더 섬찟하게 들렸다.


불가의 향취가 가득한 성도와 완전히 동떨어진 공간. 그 장엄하고 고고(高高)한 불가와는 다르게 음습하고 미천하다.


마교라고 다 이런 음습한 공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교에는 그런 미친놈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가장 낮고 미천한 곳이라 가장 무서워질 수 있는 놈들.


‘귀악종(鬼惡宗).’


놈들은 그냥 미쳐있었다.


그것이 천마를 향한 광신인지, 아니면 그냥 미친놈들이 귀악종에 들어가는 것인지는, 마교 소속이 아닌 조휘로서는 알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조휘는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예로부터 미친개는 매가 약이라고 그랬지.’


조휘는 백도의 사람이지만, 출신 자체가 백도 출신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사람의 출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성품을 보는 것이 가능했다.


마교에도 분명히 호협한 무인들이 존재했다. 그저 힘을 숭상하고 한 줄기 무(武)에 목숨을 거는 멋진 사내들과 검을 섞는 것은 좋아했다.


그러나 귀악종은 아니다.


그놈들은 올바른 세상과는 양립할 수 없다. 악으로 점칠된 그들만의 낙원을 만들려는 놈들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조휘는 점점 수로의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럴수록 몸을 휘감는 무언가가 있었다.


퍽.

퍼억.


어둠 저편에서 단단한 무언가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누군가가 중얼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조휘는 소리를 향해 다가갔다.


“흐으.”


퍽.


“전.능.하.신.우.리.의.신.이.시.여.세.상.을.암.흑.으.로.물.들.이.고.귀.악.의.낙.원.을.도.래.하.여. 키킥. 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 아아. 당.신.을.따.르.는.저.희.를.제.외.한.모.두.를.저.희.에.게.양.식.으.로.”


키가 6척은 훌쩍 넘었다. 양팔은 원숭이보다도 길어서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였다.


퍽.

퍼어어억!


그가 머리를 벽에 박으면 박을수록 몸에서 검은색 안개가 퍼져나왔다. 조휘는 그것을 지켜보다가 입을 열었다.


“야.”


퍽.


순간 머리를 벽에 박은 그대로 몸을 기괴하게 뒤튼 괴인이 눈동자를 이리저리 돌리더니 조휘를 바라봤다.


“······너. 누구?”


괴이하기 짝이 없는 광경이었다. 그의 눈은 실핏줄이 다 터져서 반쯤 붉게 물들어 있었다. 잘 못 먹었는지, 눈두덩이와 볼이 움푹 파인 길다란 얼굴에 표정이 없으니 무척이나 섬찟했다.


“키, 키킥. 먹이?”


“평교도구나.”


조휘의 고저 없는 목소리가 나지막이 울렸다. 그것은 무척이나 씁쓸했으나, 반대로 무척이나 강한 열기를 담고 있었다.


“평.교.도?”


그의 목이 이상한 각도로 꺾였다.


“평교도나 제사장이나 집법사자나 주교나 다 면상이 다 똑같군.”


스르릉.


조휘가 검을 뽑았다.


“좆같은 모가지 일로 가져와. 예쁘게 썰어줄라니까.”


이전과는 다르게.

조휘의 검은 어딘가 서늘한 하얀 빛을 머금고 있었다.


십성에 이른 심원공의 검기(劍氣).


절정 고수의 상징과도 같은 광명한 하얀빛이 검 끝에 아롱졌다.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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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눈으로 따라잡기 힘들 것이오. +4 23.08.06 6,321 77 17쪽
5 별을 쌓았소. +6 23.08.05 6,871 80 14쪽
4 황익루주, 나 조휘요. +4 23.08.04 7,316 94 15쪽
3 다음에는 누구를 썰어줄까. +8 23.08.02 7,957 93 14쪽
2 내가 왔잖소. +8 23.08.01 9,401 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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