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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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7.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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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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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3)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3)


북쪽 동굴 밖으로 나왔다.

내가 동굴에서 나오자, 상단원들이 다른 상단원들에게 소리친다.


“누가 나왔어!!”


나는 그들이 있는 마차 쪽으로 움직였다.

마차들은 야영을 하기 좋게 반원 모양으로 진형을 짜고 있었다.


“이걸 보세요.”


나는 인벤토리 안에 넣어두었던 보물 상자를 꺼내 마차 앞에 설치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그들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물건을 꺼내는 나를 보고 놀란다.


“마법?! 허공에서 물건이?!”

“모험가님 마법사였어요?”


“네. 마법을 사용하기는 합니다. 그다지 사용 범위가 넓은 마법은 아니에요.”

“아니지요! 누구는 이런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는데. 마법 이름이 뭔가요?”


“인벤토리 마법입니다. 허공의 다른 공간에 아이템을 넣어두는 가방 역할을 합니다.”

“오! 마법 이름이 인벤토리군요.”


같은 자리에 있던 상단원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내가 허공에서 꺼낸 보물 상자를 본다.

나는 그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보물 상자의 뚜껑을 열고 마법서를 꺼내어 탁자 위에 올려놨다.


탁자 앞에 앉아 있던 상단원 하나가 내가 꺼낸 마법서를 들어 내용을 확인하고는 놀라 목소리를 낸다.


“오! 이것은 마법서! 그것도 고대어로 쓰여있다!”

“뭐?! 어디 봐! 이런...... 진짜다!!”


고대어로 쓰인 마법서를 확인한 상단원들은 나와 마법서를 교대로 바라보았다.

눈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보니 고대 마법서의 가치가 측정 불능인가보다.


정작 내용은 그들도 나도 모르지만.

고대 마법서의 내용을 살펴본 상단원이 내게 말했다.


“가치가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확인해 보아야 알겠지만, 상당한 가격이 될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보상 매입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네. 기다리겠습니다.”


“우선 저쪽 탁자로 가셔서 허브차라도 마시고 계십시오. 마법사님.”

“네. 감사합니다.”


나는 바로 옆의 탁자로 가서 탁장 위에 이미 준비된 허브차를 주전자에서 따라 마셨다.

처음 시작이 여유로웠다.


그때 내 주머니에서 만져지는 것이 있었다.

꺼내보니 루비 보석이다.


‘이것도 제출해야겠군.’


나는 남은 허브차를 마시고 다시 상단원이 있는 탁자로 갔다.


“마법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생각해 보니 동굴 안에서 보석을 하나 주웠습니다. 여기 이겁니다.”


“오! 이건 루비군요. 값이 꽤나 나가겠습니다. 이것도 감정해 드리겠습니다.”

“네. 부탁드립니다.”

“염려 마십시오.”


그 상단원은 이렇게 말하면서 싱긋 웃음 짓고는 아이템 감정을 하는 기술자가 있는 마차로 간다.

나는 그것을 본 다음에 다시 허브차 주전자가 있는 탁자로 와서 앉았다.


빈 컵에 허브차를 따라 마신 후에야 동굴에서 나오는 다른 모험가들을 보게 되었다.

그 모험가들은 동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입고 있는 옷이 먼지투성이가 되어 있다.


“아이고~! 고블린 때문에 이게 무슨 일이야.”

“그 고블린 때문에 먼지투성이가 되다니. 에잉~!”


저쪽 모험가들은 동굴 안에서 고블린을 만났나 보다.


“보석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기에 사냥하려 했는데, 이런 꼴이라니......”

“그래도 보석 목걸이는 손에 넣었으니 된 것 아닌가?”


“그래. 그건 좋았지. 하하하!!”


먼지투성이가 되어 인상을 찡그렸던 모험가들의 표정이 그 이야기와 함께 펴진다.

그런 그들 앞에 상단원이 다가갔다.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온몸이 먼지투성이가 되었는데?”

“고블린을 따라가다가 이렇게 되었다오.”


“고블린이 영리해서 고생 좀 했지. 그래도 여기 보석 목걸이 하나는 건졌소.”

“보석 목걸이요?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보시오. 여기.”


모험가는 작은 자루에서 보석 목걸이를 꺼내어 상단원에게 보여주었다.

상단원은 그 보석 목걸이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는 듯이 말했다.


“세공이 잘 되어 있군요. 어서 저쪽에 있는 탁자로 가십시오. 동굴 담당자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가치가 있을 법한가 보군요. 담당자가 있는 탁자로 가라고 하는 것을 보니 말이오?”


“네. 제가 보기에는 보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세공 무늬로 보면 좋은 가격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 그럼 가보지요. 하하하!! 자~! 여보게들. 어서 가보세. 멀더 상단원이 좋다고 했으니 말이네.”


모험가들은 상단원의 안내를 받아 내 옆 탁자가 있는 방향으로 왔다.

그들도 탁자에 앉아 있는 상단원에게 보석 목걸이를 내밀고서 근처 탁자로 가서 허브차를 마셨다.


나는 잠시 쉬다가 다시 동굴로 가려고 했다.

아직 오전이라 동굴 안에서 더 많은 보물을 찾기 위해서다.


그때 어느 상단원이 내게 다가와 나를 처음에 왔던 탁자로 데리고 갔다.


“어서 오십시오. 마법사님.”

“무슨 일인가요?”


“루비 보석과 마법서의 감정이 끝났습니다.”

“어느 정도 가격인가요?”


“루비는 금화 200개. 마법서는 금화 5,000개로 우리 멀더 상단에서 매입이 가능합니다.”


전부 합해서 금화 5,200개다.

나는 고개를 끄덕여서 그 가격에 매입하게 했다.


“좋습니다. 그 가격에 팔겠습니다.”

“잘 결정하셨습니다. 여기 판매 대금입니다.”


상단원이 금화 5천 2백 개가 들어있는 금화 자루 여러 개를 내 쪽으로 내밀었다.

나는 그 금화 자루들을 모두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다시 동굴로 들어가실 겁니까?”

“네. 다시 들어가야지요. 그래야 보물을 찾지요.”


“행운을 빕니다. 또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나는 다시 북쪽 동굴로 들어갔다.


++++++


동굴로 들어와 보니 온도가 올라간 것 같다.

아까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입김이 약간 나왔었다.


그때는 동굴 안이어서 그런가 하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피부로 느낌이 오니 그때 생각이 난다.

나는 다시금 지도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동굴 탐험에 나섰다.


동굴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아서 횃불 없이는 절대 돌아다니지 못하는 길일 뿐.


앞에서 고블린에게 당했다는 모험가들은 이런 지형적 사실을 모르고 어두운 동굴 안을 돌아다닌 것 같다.

나는 혹시나 고블린과 같은 몬스터를 만날까 봐 강화 몽둥이에 힘을 주어 꼭 잡았다.


‘언제든지 강화 몽둥이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그래야 아까 모험가들 같은 고생을 안 하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점점 동굴 안 깊숙이 들어갔다.

내 옆에 투명하게 떠 있는 지도 내비게이션은 동굴 안의 길을 보여준다.


‘편하기는 한데......’


그렇기는 한데 동굴 안에 있는 보물들의 위치는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게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보물의 위치까지 알려주면 좋았겠는데. 아하...... 그래도 통로를 모두 볼 수 있으니, 통로마다 가봐서 확인하면 보물이 있을 거야.’


나는 이러면서도 혹시나 몬스터를 만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다.


‘고작 고블린 한 마리인데, 내가 걱정할 필요가 있나? 어서 동굴 안에 잠자고 있는 보물이나 찾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동굴 탐험에 나섰다.

그 후 어느 정도를 갔을까......?


옆에 떠있는 지도에 막다른 통로 하나가 보였다.

이제까지 오면서는 앞으로 길게 되어 있는 통로였다.


나는 막다른 통로 근처에서 횃불을 높이 들어 통로가 어디 있는지 확인했다.


‘저기 있다. 저기로 들어가 보자.’


막다른 통로로 보이는 길은 몇 차례의 커브를 틀다가 끝부분에 도착했다.


“다 왔다. 억?!”


다 오기는 했는데, 고블린 몬스터가 그 자리에 있다.


‘헛?! 고블린?!’


다행히도 고블린은 잠이 들어있었다.

고블린이 잠이 들어있는 곳을 보니 상자가 있다.


뚜껑이 열려있는 작은 상자인데, 그 안에 들어가 잠이 들어있는 것.


‘상자 안에 들어가 잠이 들었으니 내가 오는 소리는 못 들었겠지?’


잠시 근처에 서 있었는데, 고블린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걸 확인하고서 나는 움직였다.


우선 다른 보물 상자를 살폈다.

대부분의 보물 상자의 뚜껑은 열려있었다.


‘뚜껑이 열려있네. 가만? 이게 뭐야? 뭔가가 반짝이는데......?’


나는 내가 들고 있는 횃불의 빛에 의해 반짝이는 것을 살폈다.

그것들은 모래처럼 동굴 바닥에 박혀서 반짝이고 있었다.


“금화다!! 앗?! 으읍......”


횃불의 빛에 반짝이는 것은 금화였다.

나는 그것을 발견하고 말하다가 근처에 잠을 자는 고블린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서 얼른 입을 막았다.


“......?!”


잠시 기다려 보았다.

혹시나 잠자던 고블린이 깨어나지는 않았을지 살피기 위해서다.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그 고블린은 상자 안에 누워있다.

잠을 자는 지, 깨어나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아직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나에게 다행한 일이다.


‘소리 내지 않고 움직이자...... 조심. 조심......’


나는 발소리를 내지 않고 금화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주웠다.

주운 금화는 그때마다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인벤토리의 금화 칸의 숫자가 몇 개씩 올라간다.

동굴 바닥에 떨어진 금화를 거의 주웠을 때.


“크르릉......”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심스럽게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상자 안에서 잠을 자던 고블린이 이쪽을 보면서 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고블린의 손에는 작은 몽둥이가 들려있다.

나는 살짝 웃었다.


‘내 상대가 되지 못한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금화를 줍느라 옆에 나눴던 강화 몽둥이를 들었다.


“크아앙~!!”


그때 고블린이 상자에서 뛰쳐나와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는 곧장 강화 몽둥이를 들고 내리쳤다.


그러자!!


“크어......?!”


내가 휘두른 강화 몽둥이에 맞은 고블린이 저쪽 벽으로 날아가서 박혔다.

강화 몽둥이의 위력이 매우 좋았다.


나는 벽에 박힌 고블린에게 가서 고블린의 상태를 살폈다.


‘됐네.’


가볍게 사냥이 되었다.

아마도 고블린 정도는 강화 몽둥이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모양이다.


아니. 그럴 것이다.

강화 몽둥이의 크기가 고블린의 작은 몸통만 하니까.


나는 고블린의 사체를 벽에 붙은 채 그대로 두고 다시 금화를 주웠다.

조금 속도를 내어 금화를 주워 인벤토리 안에 넣고 보기 어느새 150개 정도의 금화가 인벤토리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150개. 많이 모았네.”


금화를 살펴보니 전부 문양이 다른 금화다.

헌터 상점에서 좋은 값에 수집가들이 수집 열기를 높이겠지.


나는 주변의 금화를 모두 주운 후에 처음 고블린이 잠을 잤던 상자로 가보았다.

혹시나 해서 가본 것인데 역시나 있었다.


작은 보석 몇 개가 있다.

나는 그것도 주워서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그리고서는 주변을 다시 살펴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금화나 보석은 발견하지 못했다.


전부 열려있는 상자들만 있었다.

아마도 우리가 여기 오기 전에 다른 모험가들이 와서 보물을 가져간 것 같다.


상자에 흙먼지가 많은 것이 그것을 뜻했다.

나는 지도 내비게이션을 보고 동굴을 나왔다.


동굴을 나와서 모험가들이 수집하는 보물을 감정하는 상단원에게 가서 작은 보석을 내밀었다.

그 보석들은 400개의 금화를 내게 가져왔다.


내 다음으로 동굴에서 나온 모험가들이 그 보물 수집 담당 상단원에게서 보물을 감정받고 보상을 받았다.

나는 잠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옆의 탁자에서 허브차를 마시며 쉬다가 다시 동굴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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