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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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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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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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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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7 : A Dream

DUMMY

지금은 12시 점심시간이다. 물론 점심 자체는 아까 먹었고 설거지하고 나와서 시간이 조금 지났을 뿐이다.

지금 TV에서 영화가 나오는 중인데 방금 막 끝났다. 그래서 엔딩 노래가 나오는 중이다.

원래 이 시간이라면 도레미 라디오가 나와야 하는데 이날은 12월 25일이라서 그런 지 라디오가 나오지 않고 대신 영화가 방영되고 있다.

아무래도 저런 점은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한 모양이다. 그런데 궁금한 건 여기서 지금은 분명 겨울에 크리스마스 시점인데 엉뚱하게 겨울에 관련된 영화가 아니라 로봇 영화가 나온다는 점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주제의 영화가 시간이 지나면 방영될지도 모른다.

어떤 내용의 방송을 할지는 사실 방송사 마음이고 게임이라면 제작자 마음이니깐 이건 그러려니 하고 넘기면 될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알기로는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인데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표현은 온데간데없고 'Human Sacrifice.'라고 명시돼 있다는 점이다.

난 저 단어가 처음 뭔가 했다. 그래서 방 NPC들에게 당일이 크리스마스가 아니냐고 물어보자 다들 그게 뭔 지 모르는 것처럼 반응했다.

여기에는 크리스마스라는 개념이 없는 건가? 아니면 내가 뭔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알 수 없다.

이건 게임 설정이니 그냥 넘기면 될 것 같다.

그렇다. 잊지 말자.

이것은 단지 게임 일 뿐이다.

난 지금 게임을 하고 있다.


......


'은행권 연쇄 파산... 뱅크 런... 증권 시장 플래시 크래시...'


지금은 오후 2시다.

NPC들은 저마다 할 일 하면서 지내고 있다.

뉴스에서는 갖가지 사건사고가 다 일어나고 있는 것에 반해 이곳은 평온하다. 마치 그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나가게 전쟁이나 일어났으면 좋겠다..."


4번 NPC가 말했다.


"전쟁 나면 수용자들 문 안 열어주고 그냥 튈걸?"


7번 NPC가 말했다.


"황금 같은 연말에 여자 친구랑 놀아야 하는데 지금 여기서 이게 뭐냐?"


2번 NPC가 말했다.


"난 재판이나 빨리 봤으면 좋겠다. 3달째 재판도 못 보고 있다."


5번 NPC가 말했다.


다들 지루하기는 마찬가지인가 보다.


"막내. 넌 전쟁 나면 어떻게 할 거냐? 군대 갈 거냐?"


3번 NPC가 내게 물었다.


"저도 참가해야죠."


난 읽던 책을 잠깐 내려놓고 3번 NPC를 보며 대답했다.


"난 전쟁 나면 곧바로 튈 거다."


4번 NPC가 말했다.


"난 땅굴 파고 끝날 때까지 숨어 있을 거야."


7번 NPC가 낄낄 대며 웃었다.


"난 편의점부터 털어야지."


6번 NPC가 과자를 먹으면서 말했다.


이 방 사람들은 다 군필자라고 한다.

그것도 징병된 상태로 군대 간 NPC들 말이다.

난 저들이 한 대답에 대해 그다지 반감은 없다. 왜냐면 어떤 상황이 됐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는 결국 본인 마음이라서 그렇다.

난 한국이 좋다. 그러니 이 나라에 전쟁이나 무슨 일이 나면 기꺼이 참여할 생각이 있다.


......


저런 별 의미 없는 대화가 한 번 오고 간 뒤 주변은 잠잠해졌고 난 책 읽는 것에 집중했다.

내가 지금 읽는 책은 Masquerade라는 책이다.

요즘 웹소설이나 웹툰 같은 게 유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웹소설, 웹툰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고 연령 무관하게 저마다 취향에 따라 인터넷만 되면 관련 플랫폼에 들어가서 창작자가 올린 작품을 볼 수 있다.

난 과거 웹툰은 가끔 봤지만 웹소설은 문외한이고 거의 책 위주로 읽고 지냈다.

내가 일단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서 친구를 잘 못 사귀고 지냈고 자주 왕따 당하고 맞고 지내서 사실상 학창 시절에도 책 읽는 것 제외하고는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내가 즐겨 읽었던 장르는 역사랑 판타지 위주인데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을 시점 그 선생님이 체육 선생님이니깐 아마 체육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운동장에서 뭔가 하지 않았고 그냥 자율적으로 하고 싶을 일 하며 지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체육 시간에 책을 읽고 있었다.

장르는 판타지였는데 소설이었다.

체육 선생님이 내게 뭐 읽냐고 묻더라. 그래서 판타지 장르 소설 읽는다고 했더니 내게 소설은 읽지 말라고 하셨다.

난 저 때 선생님이 왜 저렇게 말하셨는지 모르고 궁금했다.


'왜 소설을 읽지 말라고 하시는 거지?'


내가 소설을 읽었던 이유는 재미가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읽었다. 소설책을 말이다.

내가 어릴 때 저런 일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저 때 선생님이 내게 해준 말이 이해가 된다.

내 생각에 책 자체는 괜찮다.

실제로 책을 읽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니다.

단지 그 장르가 소설이었다는 게 문제다.

선생님은 저 때 내가 아마 이상한 물이 들 것 같아서 걱정한 게 아닐까?

어린애들은 정말 순수하다. 그래서 뭔가를 보고 들으면 곧장 따라 하고 잘 흡수한다. 마치 스펀지처럼 말이다.

이것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쉽게 물이 든다는 소리다.

내가 읽고 있었던 소설책은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그게 내용이 어떻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제자가 혹시라도 이런 비현실적인 걸 보며 의미 없는 시간 낭비나 헛된 망상에 사로잡히는 게 아닐까 우려스러웠던 것이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그게 맞을 것이다.

내가 선생이라도 제자가 라이트 노벨 같은 거 보면서 낄낄 대고 있다면 고개가 절레절레 해졌을 것 같다.

내가 여기서 궁금한 건 그러면 소설이라는 장르는 안 좋은 걸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단지 비현실적이며 심심풀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난 그거면 충분하고 그 정도로 여기고 넘기고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Masquerade 역시 장르는 판타지고 라노벨이다.

난 이런 걸 할 일이 없을 때 심심풀이로 즐긴다. 마치 취미 생활처럼 말이다.

난 창작물은 어찌 보면 그러라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 저런 걸 취급한다고 해서 마냥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저런 부분에 너무 빠져드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창작물 말고 다른 주제도 동일하다.

예로 어떤 여자 등장인물이 있다고 치자.

그 여자 등장인물이 작품 흐름상 필요해서 어떤 일을 당했는데 그것에 대해 노발대발하는 것이다.

난 이건 문제라고 본다.

적당히 즐기면 되는데 그러지를 않는다.

그런 부류가 간혹 있다.

저건 그냥 지어낸 얘기일 뿐인데도 저러니 얼탱이가 없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게 설령 실재하는 부분이라도 저런다는 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오타쿠나 아이돌 따라다니는 빠들이나 공통적으로 답이 없다는 점에선 같다는 사실이다.

저들이 웃긴 건 서로 지네 잘났다고 으르렁댄다는 점이다.

바보 같다.

하지만 날 바라보고 좋아해 주는 상대가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다. 그런데 그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착하거나 스토킹 하거나 일일이 감시하고 손안에 가두려 들고 구속하고 억압하고 조종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

난 그 누구의 소유가 아니다.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 누구의 소유가 아니다.

단지 저마다 존재하며 지낼 뿐이다.

당신이 온전히 당신의 삶을 보내지 못하면 계속 뭔가에 휘둘리고 쫓기고 지내며 시간, 기운, 금전 낭비 하면서 의미 없이 지내게 될 것이다. 그러니 정신 차려라.

당신부터 먼저 챙겨라.

네가 우선이 돼야 한다.

나머진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다.

그게 소설이나 게임이나 뭐든 지 간에 당신 할 일 먼저 다 마무리 짓고 나서 즐겨라.


......


난 책을 읽다가 문득 크리스마스 날에 뭐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아마 여자 친구랑 데이트를 하기는 개뿔 늘 그렇듯 집에서 시간 보내고 있었을 거다.

난 연애 경험이 여태껏 자부하는데 그다지 없었다.

이건 자랑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한심하고 안타깝고 한탄스럽기도 한 현상이다.

내가 연애를 안 한 이유?

정확하게는 못한 것일 거다.

그건 간단하다.

내 얼굴이 인기가 많게 생기지 않은 것도 있고 그게 문제였는 지 자주 차이고 지내기도 했다.

실제로 난 인기가 그다지 없다.

난 느꼈다.


'난 연애랑은 거리가 먼 모양이다...'


여기서 내가 여태껏 해 왔던 사랑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볼까 한다.

내가 가장 먼저 했었던 사랑이라고 느끼는 감정은 유치원 다닐 때다.

그때가 정확히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8살 이전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6~7살쯤 병설 유치원에 다닐 때일 것이다.

난 어느 날 하루 긴 생머리를 한 여자애를 봤다.

걔는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고 집안이 부유한 편도 아니었지만 뭔가 인형 같기도 하고 어린애들이 원래 그런 것처럼 귀엽기도 했다. 촤하하...

* 경찰 아저씨 전 소아 성애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체포하지 마세요.

내가 처음 좋아했던 상대는 한편으로는 과격하기도 했다. 그래서 날 자주 때리고는 했다.

난 아프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맞는 게 좋았다는 게 아니라 그 여자애가 좋았다는 말이다.

난 어느 날 하루 그 여자애한테 고백했는데 차였다.

그날은 4월 1일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물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한 거였지만 좌우지간 난 어차피 차였을 거다.

이어서 중학교 다닐 때 일이다.

내가 즐겨하던 게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난 여자애랑 사랑을 했다.

이름도 지내는 곳도 얼굴도 뭐 하나 모르는 착하고 순수했던 시골 여자애였던 걸로 기억한다.

난 저 여자애랑 사귀기까지는 했는데 잠깐 그러다가 말았다.

내가 그 여자애랑 왜 만나고 사랑한 걸까?

난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저것 역시도 필요한 일이니 필요에 의해 일어난 현상이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 이 게임에 갇혀 함정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빠져나가려고 벗어나려고 허우적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난 저 여자애랑 사귀다가 차고 나서 끝났다.

그 이유는 저 여자애가 못 생겨서 그런 게 아니라 걱정 됐다.

난 과거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정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 여자애는 꿈이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최선을 다 하며 말 그대로 열심히 지냈다.

지금 누군가가 그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난 꿈은 있었지만 그것을 이루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지만 결국엔 실패했다.

그게 지금 뭔 지 아늑하다. 그런 채 지낼 뿐이다.

하지만 결국엔 그런 건 중요하지도 않다.

난 거리감이라는 게 들었다.

나란 존재가 저런 부분에 어울리지 않고 수많은 부분이 멀게만 느껴졌다. 마치 감각이 무뎌지고 멍한 것처럼 말이다.

난 지금도 종종 이런 기분을 느끼고는 한다.

막연하고 아늑하게 마음에 어두운 구름이 끼고는 한다.

난 그렇게 고독이라는 어둠 속에 들어가 나 자신을 가둔다.

저 너머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빛이 있는데 한 걸음만 나아가면 되는데 겁쟁이처럼 뒷걸음만 치며 다시 어둠 속으로 숨는다.

난 아직 사랑을 하고 뭔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나 내가 당시 느꼈던 감정은 진짜였다.

단지 낯설고 밀어냈을 뿐...

내 첫 연애는 그렇게 막이 내렸다.

그건 나 자신을 위한 일이면서 저 여자애를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후회는 없다.

내가 옳고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과거의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저 여자애를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뭐 하고 지내고 있으려나?

아직도 약속 수시로 어기고 말 자꾸 바꾸면서 뭔가 캐고 빠지기만 하면서 지내려나?

알 수 없지만 관심도 없다.

이어서 이번에도 중학교 다닐 때 일이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내가 사랑을 깨나 많이 한 것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누가 잘못 보면 내가 바람둥이, 카사노바일 줄 알겠다.

하지만 난 앞서 말했듯이 연애 경험이 여태껏 자부하는데 거의 없다.

내용으로 들어가서 중학교 다닐 때 잠깐 사이가 틀어진 여자애들이 있었다.

이걸 지금 와서 보면 사실상 별 거 아닌 일이었다. 그런데 지내다 보면 사소한 일로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는 하는 법이다.

이것 역시도 그런 일환 중 하나다.

내가 저 때 한 여자애한테 실수를 했다. 그렇게 문제가 생겼다. 그러고 나서 서먹하게 오래도록 지내다가 내가 가정적인 이유로 이사를 가고 전학 갔는데 그걸로 끝났으면 됐는데 내가 허튼짓을 했다.

내 경험상 틀어진 관계는 그런 채로 두고 넘기는 게 상책이더라. 왜냐면 종이가 구겨지면 예전만 못해서 그렇다. 그러나 난 과거 그러지 못했고 의미 없는 행위를 되풀이했다.

내가 이야기의 흐름상 먼저 잘못한 건 맞지만 그럴 수도 있는 거였다. 그런데 난 뭔가 고치고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괜한 짓을 했다.

이건 결국 잘 안 됐다. 그런데 상관없다. 그걸로 충분하다.

서로 더는 볼 일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다.

내가 실수한 것에 대해 너도 날 갖고 놀았으니 그걸로 퉁치면 된다.

난 지금 와서 보면 난 모르겠지만 때로는 내가 필요할 때 필요한 일을 하는 기분이 든다.

여기서 문제는 지금 시점의 난 더는 그러지 않지만 과거의 나는 미숙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 필요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흐름을 잘 읽지 못한 것 같다.

예로 내가 누군가랑 사이가 틀어졌다고 치자.

그건 필요한 일이니깐 그런 거다. 그러니깐 내가 그런 일을 바랐건 아니었든지 간에 그런 채로 묻고 넘기면 되는 거고 그게 실제로는 잘된 일인데 예전에는 자꾸 헛된 부분에 미련을 두거나 하면서 시간과 기운을 낭비했다.

난 지금 와서는 아직 멀었지만 그리고 불안정하기는 해도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체감 나아졌고 흐름을 읽을 줄 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행위는 자제한다. 덕분에 실수할 일도 그다지 없다.

이어서 몇 번 더 이성과의 만남이나 일이 있기는 했지만 그다지 비중은 없고 내가 착해서 별 일 없이 끝났다.

그걸로 됐고 충분하다.

그저 하나같이 추억거리로 남고 그렇게 사그라져 갈 뿐이다. 마치 꿈처럼 말이다.


......


이 현실 자체가 이미 꿈이지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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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tep 09 : A Game Operator 24.01.29 24 0 15쪽
9 Step 08 : The First Wave 24.01.28 15 0 14쪽
» Step 07 : A Dream 24.01.26 19 0 14쪽
7 Step 06 : Never Give UP 24.01.25 22 0 12쪽
6 Step 05 : A Letter 24.01.24 25 0 14쪽
5 Step 04 : Room Number 602-05 24.01.23 69 0 13쪽
4 Step 03 : Solitary Confinement 24.01.22 32 0 12쪽
3 Step 02 : Room Number 1201-01 24.01.21 53 0 14쪽
2 Step 01 : Let's Play The Game 24.01.20 145 0 12쪽
1 TIP 24.01.20 159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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