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문(檀天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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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礎(고초)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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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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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10 장 단천문 무공

DUMMY

깊은 밤, 천둥 산이 내려다보이는 산기슭.

백염 백발에 낡은 황의와 지팡이를 짚은 도인이 홀로 서 있었다.


“나이를 이리 먹도록 성질 하나 다스리지 못하니 이러고서 어찌 단천문을 살리는 정 도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꼬···.”


하늘에 흐르는 구름을 멍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도인.

그는 바로 팽욱의 집에 찾아와 심법을 전수하고 갔던 바로 그 곽모라는 도인이었다.


“배신자란 사실을 안 순간 정신이 어떻게 되었는지 쫓아가 대판 싸움을 벌였으니 후···.”


꾸준히 행적을 따라 움직이던 중 호승관에서 납치되어 가는 둘의 행적을 따라가던 그, 우연히 스쳐 가는 자의 무공이 실전된 본 파 무공임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사용하는 무공은 천여 년 전 문파를 배신하고 도주했던 자의 무공, 바로 그 무공이었다.


이미 선대 문인들로부터 그들의 배신에 대한 원한을 귀가 닳도록 들어왔었다.


그들의 피 끓는 사연을 뿌리 깊이 새겨듣고 있었던 그는 무공을 접한 순간 울컥 치솟는 분노에 다짜고짜 사내를 쫓았고 빈틈을 보인 순간 달려들었다.


전력을 다한 기습이었건만 사내의 내력은 매우 높고 무공 수준 또한 초절정 이어서 선제공격을 가하고도 제압하지 못했다.


비록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쇄했다고는 하나 그자의 수준은 나이에 비해 대단한 성취를 이룬 고수로 최소한 한 지역의 패주로 군림해도 손색이 없을 그런 자로 보였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무림 패주로 군림할 정도의 무공을 갖추었다 한들 부상에 온전치 못한 몸으로 자신의 상대가 될 수는 없는 법. 필사적인 공세에 밀려 쫓기면서도 기문 진식을 펼치며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코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놈의 흔적을 쫓아 사방 십 리를 추적했지만 결국 놓치고 허탈한 심정으로 돌아서는데 자신 역시 대결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상처를 입은 걸 뒤늦게 깨달았다.


결국, 정상을 회복할 때까지 정양하며 보내야 했다.

수개월 뒤 다시 찾은 청년, 이미 고향에 돌아갔고 그곳에서 몇 달간 머물다 얼마 전 떠났는데 이곳 천둥산 어귀 주막을 마지막으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사실만 겨우 확인할 수 있었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다급한 마음에 산을 샅샅이 뒤져 행적을 찾았지만, 허탕, 찾기를 포기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천둥산이 단천문의 천년 비밀을 간직한 비밀 열쇠의 보고라는 전설적인 장소. 스승으로부터 무공을 사사 받을 때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전해 듣고 난 뒤 욕심에 스승 사후, 이곳을 찾아 천년 비밀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신과는 인연이 아님을 깨닫고 포기했던 곳이다.


“며칠 전 천혜성의 밝고 긴 꼬리가 천둥산에 떨어지는 걸 확인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천혜성은 그 아이의 별자리, 천기가 틀림없다면 넌 분명, 그분들의 유지와 안배의 기연을 얻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밤하늘의 별을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어린아이에게 금제를 가한 점이 마음에 걸리고 미안했다.


“성취를 이룰 때까지 지켜주려 했건만··· 안타깝다만 내가 본 너의 능력이면 어떤 고난과 고통도 모두 이겨내고 해낼 것이다. 아니 해내야만 한다···.”





* * *





그그그긍!

통과했던 석문이 닫히고 먼지가 차츰 가라앉자 그제야 내부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때 그의 눈을 찌르며 파고드는 밝은 빛, 예상치 못한 빛에 급히 눈을 감았다.


“우욱!”


강렬한 빛, 한동안 뜨지 못한 채 멍하니 적응을 기다리던 그는 잠시 뒤 천천히 뜨며 빛의 정체를 확인했다.


‘어? 저건··· 야명주?’


야명주가 10여 장 간격으로 동굴 벽에 박혀 빛을 밝히고 있었다.


칠흑 같은 어둠에 익숙했던 그는 야명주의 밝음이 강렬한 태양 빛처럼 느껴졌던 것. 앞을 뚫어지게 보는 그의 얼굴, 기쁜 얼굴이 아닌 넋이 나간 허탈한 얼굴이었다.


‘밖이 아니었어? 또, 동굴이야? 후~우!’


길게 이어진 황량한 동굴, 맥이 풀린 그는 힘이 빠지는지 제대로 서지 못하고 휘청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각성에 몸을 세우고 얼굴을 들어 앞을 봤다.


“가보자! 누군가 출구를 만들었고 야명주까지 박아 길을 안내했다면 이 길 끝에 진짜 출구가 있겠지!”


한 걸음, 한 걸음. 10여 장을 걸어가는 내내 주변을 훑었지만 물 한 방울,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하나 보이지 않았다.


바로 직전 있던 곳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 어둠이 걷히면 좋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보이기에 더 삭막했다.

시간이 흐르며 스멀스멀 참았던 허기와 갈증이 몰려왔다.

하지만 꿋꿋이 참으며 이를 악다문 그가 모퉁이를 돈 순간이었다.


‘억! 이, 이게 뭐야! 벽!!’


꽉 막힌 벽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당황한 그는 재빨리 다가가 벽을 더듬으며 혹 나갈 틈이 있는지 확인했다.

없다.

매끄러운 바위와 손으로 문대며 일어난 먼지만 뽀얗게 일뿐.

손으로 밀치고 발로 걷어찼지만 역시나 꿈쩍 않는 벽.


철퍼덕!


벼랑 끝에 선 막막함에 풀썩, 벽에 기대어 앉았다.

즉시 전달되는 차가운 돌의 기온.

문득 한 단어가 뇌리를 스쳤다.


‘죽음!’


긴 시간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동력 삼아 버티고 버틴 시간이었다.


막 포기하려던 순간 찾아온 두뇌 싸움, 그걸 이겨내며 희망에 부풀었다.


겨우 탈출에 성공했는데 막다른 벽,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탈출과 동시에 닫힌 석문,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


물도 먹을 것도 없다.

아직 어린 그가 감당하기엔 무섭고 두려운 일.

멍하니 앞을 보는 그의 눈, 쉼 없이 흐르던 눈물은 어느 순간 치밀어 오른 분노의 화에 하얗게 말랐다.


"왜, 난 이런 고통과 시련을 수도 없이 겪어야 하지?"


대자로 벌린 다리 끝을 넋 놓고 바라보던 그는 문득 시야에 든 반짝이는 깨진 옥패를 쥐어 들여다봤다.


시리도록 차갑고 아름다운 옥.

깨진 옥패의 반짝거리는 면 그 위로 그리운 영화 아가씨의 아리따운 모습이 겹쳐 떠올랐다.


‘아가씨! 아가씨는 어떻게 지내세요?’


떠난다는 이별의 말도 못 하고 졸지에 쫓기듯 떠나왔다.

그때보다 더 지독한 험한 상황에 빠져든 지금 그녀와의 남달랐던 애틋한 정이 이 순간 그리움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바보 같은 놈을 사람으로 정으로 대해준 아가씨···.’


오랜 시간, 오직 살겠다는 일념 하나에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던 그,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헤어날 기미조차 없다.


막막한 현실에 그의 정신력은 자멸하듯 서서히 침몰했다.


“보고 싶다!”


울컥 터진 외침에 이은 보고 싶은 그녀.


"영화 아가씨!"


벗어날 수 없는 한계는 그리움을 더욱 증폭시켰다.

목청껏 불러본 그녀의 이름, 반복해 돌아오는 메아리에 두 친구와 부모님, 그리고 진평 스승님, 어릴 적 마음을 빼앗아간 예쁜 소녀 황보유미와 장씨 아저씨. 보고 싶은 모든 이들이 띠를 이루듯 겹겹이 떠올라 그의 머릿속을 끝없이 맴돌았다.


"욱아~! 도련님~!"


한결같이 걱정에 침통한 표정으로 그를 불렀다.

혼자라는 외로움의 그늘.

기억을 잃었을 땐 장씨 아저씨가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고립무원의 처지.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생각을 거듭할수록 낙담의 깊이는 점점 깊어져 갔다.


‘이래선 안 돼! 용기를 잃으면 안 돼!’


낙담하는 마음의 반대에 자리한 자아의 각성이 수렁에 빠져드는 그를 깨우기 위해 몸부림쳤지만, 꼬인 현실이 너무 미운 절망의 악마는 포기라는 울타리에 자신을 가두고 속박하기 시작했다.


타다닥!


갑자기 팔, 다리를 부르르 떠는 그.

동시에 부릅뜬 눈동자의 검은자위가 핑 돌더니 흰자위가 검은 자리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 현상은 주화입마?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마음이 불안정해지자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뛰었고 그러자 단전의 기는 경로를 이탈해 제멋대로 돌기 시작했다.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짐과 동시에 입에선 부글부글 거품까지 이는 위기의 상황. 그의 내면에 잠재한 이성의 자아는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위기를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


'야! 인마! 깨! 깨어나란 말이야! 이러다 죽어 죽는다고!'

(아냐!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죽는 것이 나아!)

'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

(너무 힘들어··· 그냥 죽고 싶어!)

'너! 겨우 그것 밖에 안 되는 놈이었냐!'

(그래 난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놈이었어!')

‘너를 찾는다고 지금도 헤매고 계실 아버지는 어쩌고!’

(그만! 그만, 괴롭혀!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크흐흑!')


쥐어짜는 고통에 외마디비명과 함께 손을 마구 휘젓는 순간 쾅! 큰 굉음에 이어 와르르, 돌덩이가 폭포수처럼 그의 전신에 쏟아져 내렸다.


머리를 때리는 충격에 문득 돌아온 정신, 뜨거운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혼미한 상태에서 발작하며 벽을 후려쳤던 모양이다.

천우신조.

만일 발작이 더 이어져 지체했다면 전신 혈맥이 터지며 목숨을 잃을 아찔한 상황이었다.


무의식적으로 휘두른 주먹에 벽이 깨지며 맞은 돌에 피가 터졌고 기혈의 소통이 기적적으로 이루어져 주화입마 직전 깨어났다.


깨어나긴 했지만 하얀 기억.


‘뭐지? 왜 내가 지금 이렇게···’


손과 머리의 피와 바닥에 뒹구는 돌덩이, 멍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그의 눈에 놀라운 광경이 들어왔다.


그가 때리며 깨진 벽 안에 여러 개의 항아리와 벽을 타고 흐르는 물이 보였다.


“물이다 물!”


놀라 벌떡 일어선 그는 즉시 입을 대고 마셨다.

톡 쏘는 맛.

철이 녹아 가미된 용천수가 분명했다.

한참을 마신 뒤에야 갈증이 해소되자 피로 범벅이 된 손과 머리의 피를 씻어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상처에 닿은 물이 피시식, 거품이 일더니 상처에 벌어졌던 살이 빠르게 아물기 시작했다.


‘와~ 이 물 예사 보통 물이 아닌 영약인가?’


물의 놀라운 효능에 감탄하던 그의 시야에 띈 작은 항아리.


그중 한 개를 잡고 뚜껑을 열었다.

콩알 크기의 작은 녹색 알갱이가 가득 차 있었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물건.


"혹, 먹을 수 있는 걸까?”


삶에 대한 애착이 급상승했다.

모든 것이 먹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냄새를 맡아보니 짙은 솔잎 향이다.


즉시 깨물어 맛을 봤다.

순간 입안 가득 번지는 상쾌한 향기.

삼켜보니 거부감 없는 맛이다.

안전을 확인한 그는 허겁지겁 한 움큼 집어 들고 즉시 입으로 퍼 날랐다.


하지만 문득 든 생각에 동작을 멈췄다.


"안돼!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모르는데."


맞다.

아껴야 한다.

쥐었던 손을 펴 다시 넣고는 몇 알 만 꺼내 입에 넣은 뒤 흐르는 물에 입을 댔다.


톡 쏘는 물맛과 환상의 궁합. 청량감에 한결 맑아진 머리에 삼켰던 환단이 뱃속에서 부풀어 오르는지 가스가 배출되며 든든한 포만감이 느껴졌다.


즉시 몇 알을 꺼내 흐르는 물에 갖다 댔다.

몇 초도 안 돼 3배로 부푼 녹색 환알, 무공서적 외편 환단편이 문득 생각났다.


‘벽곡단(僻穀丹)이라 했던가? 도사들이 송홧가루 보리, 솔잎 밤, 대추를 꿀에 개어 오랜 기간 비상식량으로 보존···’


아냐, 아무리 봐도 수백 년은 된 건데 벽곡단? 에이, 그건 생곡이라 일 년도 보관할 수 없어 썩어, 먹지 못한다고.


“그럼 정체가 뭐지? 부풀어 오르는 걸 보면 확실히 아니야. 아무튼, 모르고 양껏 먹었다간 배 터져 죽을 뻔했구나. 흐흐."


곧 미쳐 죽을 것 같던 팽욱. 정체도 모르고 먹었지만, 포만감에 힘이 뽀득뽀득 생겼으니 그깟 정체 알아 무엇하리.


배가 부르니 불안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의 얼굴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웃음까지 피식 흘러나왔다.


이때 어디선가 풍겨오는 이질적인 냄새.


“어? 무슨 냄새지?”


코끝을 벌렁벌렁.

훌쩍 돌아서 자신이 깨뜨린 벽을 더듬어 살펴보다 미세하게 갈라진 금과 작은 구멍 여러 개를 발견했다.


이질적인 공기는 작은 틈새와 구멍을 통해 전달되었던 것. 소름이 쫙 돋았다.


“살았다! 틀림없는 공기, 이곳과 다른 이질적인 공기가 흐른다는 건 이 벽 너머에 또 다른 통로, 아니 출구가 있다는 거잖아?”


펑!

즉시 벽을 걷어찼다.

와르르, 힘없이 무너지는 벽.

맑은 공기가 쏟아져 들어왔다.

공기가 흐른다는 건 어딘가 외부와 통하는 출구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여러 번 발길질 후 사람이 통과할 정도의 구멍을 확보한 그는 조심조심 안으로 들어갔다.


희미한 빛이 먼저 반겼다.

야명주, 여기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폭 1장, 높이 1장의 동굴에 야명주가 듬성듬성 박혀 앞길을 인도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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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11-2 24.08.10 204 11 11쪽
81 11-1 24.08.09 212 11 12쪽
80 제 11 장 깨진 반쪽 옥패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고 +1 24.08.08 236 10 15쪽
79 10-10 24.07.31 231 10 13쪽
78 10-9 24.07.30 206 9 12쪽
77 10-8 24.07.29 210 8 12쪽
76 10-7 24.07.27 219 9 11쪽
75 10-6 24.07.26 218 9 12쪽
74 10-5 24.07.25 226 9 12쪽
73 10-4 24.07.24 235 8 14쪽
72 10-3 24.07.23 230 8 12쪽
71 10-2 24.07.22 234 8 13쪽
70 10-1 24.07.20 244 8 11쪽
» 제 10 장 단천문 무공 24.07.19 256 8 13쪽
68 9-5 24.07.18 231 8 13쪽
67 9-4 24.07.17 226 8 16쪽
66 9-3 24.07.16 222 8 12쪽
65 9-2 24.07.15 235 6 17쪽
64 9-1 24.07.13 229 7 12쪽
63 제 9 장 친구야! 어떻게 해야 하냐! 24.07.12 241 8 11쪽
62 8-9 24.07.11 240 8 12쪽
61 8-8 24.07.10 242 7 12쪽
60 8-7 24.07.09 248 9 14쪽
59 8-6 24.07.08 262 8 15쪽
58 8-5 24.07.06 239 9 13쪽
57 8-4 24.07.05 251 8 12쪽
56 8-3 24.07.04 251 8 12쪽
55 8-2 24.07.03 263 8 13쪽
54 8-1 24.07.02 280 8 12쪽
53 제 8 장 엉뚱하게 휘말린 싸움과 헤어짐 24.07.01 290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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