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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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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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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5화 환마관(幻魔館) (25)

DUMMY

제5화 환마관(幻魔館) (25)






"무림맹!!"


환마가 '무림맹'을 언급했다.


"이곳은 무림맹 내부에 위치한 사대금지 중 한 곳이라는 사실은 너희들도 알잖아. 날 지금 봉인한 것도 그렇고, 이 환마관이라는 세상도 무림맹의 총군사인 태공망(太公望)이 설계한 봉인진인데. 그놈들이 했겠지! 설마 나만 이곳을 관측할 수 있을까!"


환마의 추측에 금마마저도 순간 흔들렸다.

이해가 가는 것이, 환마관 자체를 만든 것도 환마 본인이 아니었다.

환마는 봉인의 대상이었고, 그를 봉인한 힘과 환마관도 무림맹 측에서 만든 것이었다.

그런 만큼 이곳을 관리하는 방법, 관측하는 방법도 당연히 그들에게 있을 것이었다.

금마는 순간 환마의 설득에 팔할 정도가 넘어가서 입을 붕어처럼 뻐금뻐금 벌렸다가 닫았다.


'아니야! 내 감각을 믿어!'


금마는 거의 설득을 당할 뻔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아무래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결국 머리를 쥐어짜내기 시작했다.

상대의 설득에 반박할 수 있는 말을 짜냈다.


"우, 웃기지 마! 우리들이 그렇게 멍청하게 보여? 네 몇 마디의 말에 속아 넘어갈 것 같아?!"


금마는 악다구니를 쓰며, 억지로 상대의 설득을 타파할 말들을 지어냈다.


"무림맹이 그런 수단을 가지고 있더라도, 너 역시 그 3명의 현경 고수들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왜 우리들에게 먼저 알려주지 않았지? 네가 보여준 능력을 생각한다면, 사전에 그들이 우리들에게 온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려줄 수 있었잖아!!!"


억지로 지어내고보니,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구성의 논조였다.

금마의 외침을 들은 은마와 녹마 역시 눈앞을 가로 막던 장막 하나가 활짝 펼쳐진 기분이었다.

반면에 환마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야. 너는 마인치고는 꽤 똑똑하구나."


환마의 칭찬인 동시에 그가 결국 끝까지 그들을 놀렸다는 사실의 증명이었다.

화가 폭발한 금마가 환마를 보고 분노했다.


"이 개자식!!!"

"푸후훕! 뭘 열을 내고, 그래. 이 빌어먹을 놈들아. 내가 설마하니, 너희들의 말을 순순히 믿어줄 정도로 멍청해보이냐. 그리고 마인이 타인을 도와주면서 좋은 마음을 품는다고?! 그게 무슨 개방구 같은 소리야! 당연히 너희들에게도 다른 꿍꿍이 속셈이 있겠지! 이 빌어먹을 자라 새끼들아!"


금마와 은마, 녹마들은 환마의 외침에 안색이 일그러졌다.

뭐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들도 환마를 속여서 데리고 갈 셈이었다.

혈천신교에서 왜 환마를 원하는지는 그들도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막대한 보상을 약속했고, 무적구마들은 언제까지고 조화지경으로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마인들이 강해지는 방법은 <무명 제사서>의 공물 의식을 통해서 합당한 수준의 산제물을 받치는 방법을 제외하면 천도시련(天道試鍊)에서 살아남는 것 밖에 없었다.

전자는 산제물을 모으는 것을 제외하면 어려움이 없었지만 후자는 명백히 목숨을 위협하는 단계야.

그들은 당연히 전자를 통해서 더 강해지고자 하였다.


"흥! 우리들은 좋은 의도를 이곳에 왔는데, 네가 그렇게 곡해하며 받아들이겠다면 우리도 너에게 더 신경을 써줄 이유가 없겠지."


서로가 서로를 속이면서도, 끝까지 뻔뻔하게 상대에게 좋은 일을 해주려고 했다는 무적구마와 본색이 까발려져서 거침이 없는 환마였다.


"푸하하하하핫!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사람이기를 포기하면서까지 강해지고자 한 놈들이, 매일매일 인육을 먹지 못하면 온 몸에서 경기가 일어나는 놈들이, 좋은 의도는 무슨 개불X 같은 헛소리야!"

"네가 봉인을 당한 상태로 그렇게 분노를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너는 이후로도 평생 그곳에 갇혀 눈앞에 나타났던 황금과 같은 탈출의 기회를 놓친 것에 평생 후회해라. 머저리야."


지렁이들을 모두 회수한 금마는 냉큼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록 임무를 실패하기는 했지만, 도저히 환마를 용서할 수 없어. 이미 무적구마와 환마 사이에는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삼도천을 건너 버렸어.

환마는 떠나가려는 금마, 은마, 녹마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크하하하하핫!!!"


그런데 그 웃음에는 강맹한 내가진기가 담겨져 있어서, 마치 음공처럼 소리가 닿는 모든 것들이 잘게 진동하더니 폭발을 일으켰다.


쾅! 쾅! 쾅!


고작 웃음소리였을 뿐인데, 금마와 은마, 녹마 역시 심신이 뒤흔들리는 충격을 얻었다.


"큭!"

"쿨럭!"

"커헉!"


은마와 녹마는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했다.

환마가 그런 그들을 보며 마음껏 지껄였다.


"감히 이 본좌를 끝까지 속이려고 들어?! 그리고 나를 조롱한 너희들을 내가 곱게 보내주면 바깥의 사람들이 나보고 뭐라고 지껄일까. 그걸 아는데, 내가 너희들을 곱게 보내줄 것 같으냐."


환마의 육신이 지면에서 붕 떠오르더니, 곧 그를 감싸던 쇠사슬들이 으드득! 으드득! 소리를 내지르며 점점 벌려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쇠사슬과 연결이 된 마흔 아홉 개의 주사 기둥들이 일제히 공명음을 냈다.


웅웅!


지면에 흐르는 지맥의 기운을 쭉쭉 빨아들이며, 그 힘으로 환마를 두르고 있는 쇠사슬로 기운들이 몰아쳤다.


쾅!


환마의 힘과 봉인지의 힘이 마주치며 강렬한 폭음이 터졌다.

동시에.


우르릉!


환마관 내부의 천지 흐름이 달라졌다.

이전까지 붉은 하늘이 창창하게 보였던 환마관 내부에 짙은 먹구름과 함께 강력한 돌풍을 동반한 태풍과 사나운 빗줄기 그리고 강렬한 뇌성을 동반한 벼락들이 수시로 떨어졌다.


콰르르릉! 콰르르릉!


비와 벼락, 바람이 요동치는 가운데 환마가 격렬하게 봉인지의 힘과 싸웠다.

금마, 은마, 녹마는 처음은 환마가 봉인지에서 바로 빠져나오는 줄 알고, 깜빡 놀랐다가 곧바로 봉인진이 발동하는 모습을 보며 코웃음을 쳤다.


"헹! 환마, 괜한 수고하지 마라. 너는 이후로도 평생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금마와 은마, 녹마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가운데 환마는 자신을 봉인하고 있는 대지와 연결이 된 마흔 아홉 개의 주사 기둥들과 변화한 하늘을 매섭게 노려봤다.

환마는 우렁차게 그리고 위엄 넘치는 태도로 힘을 더했다.


"하늘이 나를 벌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이대로 이곳에 갇혀 평생 살 수 없다. 비롯 그 죄가 하늘을 거스르는 일이 될지라도, 나는 이곳을 벗어나 나를 놀린 저 세 놈들의 혓바닥을 뽑아서 그것으로 축제를 즐길 것이다! 으아아아아아악!!!"


그런 환마의 뜻을 꺾으려고, 하늘에서 벼락 마흔 아홉 개가 주사 기둥에 꽂혔다.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동시에 받은 주사 기둥들이 맹렬한 붉은 빛을 토해내며 그것으로 환마의 육체에 강렬한 전류를 흘려보냈다.

순간 고기 굽는 냄새가 사방으로 확 퍼졌어.

전신이 새카맣게 탄화가 되었어도 환마는 여전히 봉인진에 자신의 얼굴을 문댔다.


"너희 세 놈들은 내가 반드시 죽인다!"


그 악착스러운 기세에 지켜보고 있던 금마와 은마, 녹마 모두 다리가 떨려왔다.


'뭐, 저런 미친 놈이 다 있어.'

'봉인이 되어 있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히이익! 당장 도망가!'


상대의 기괴한 집착에 금마, 은마, 녹마 모두 이미 질려버렸다.


콰직! 콰직!


그 순간, 환마를 봉인하고 있던 봉인진의 일부가 부서지는 소리들이 들려오며 세 마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으아아아아아악!!!"


환마가 최후의 발악으로 깨진 봉인진을 향해 자신 눈동자를 뽑아내서, 그것을 봉인진 바깥으로 내던졌다.

금마는 그런 환마의 뽑힌 눈동자를 보자 급격하게 온 몸에서 소름이 돋았다.


'저 눈동자를 바깥으로 나오게 하면 안 돼!'


금마가 재빨리 자신의 손바닥에 삼매진화(三昧眞火)를 일으키고는, 봉인진 밖으로 빠져나온 환마의 축출 된 눈동자를 향해 불꽃을 던졌다.


"개자식!!"


환마가 그것을 보고, 욕설을 내뱉음과 동시에 자신의 주먹으로, 스스로의 머리통을 내려찍었다.


쾅!


커다란 폭발과 함께 환마의 머리통이 폭발했고, 그의 갑작스러운 자해에 은마, 녹마가 의아함을 느낄 때. 금마는 소름끼치는 감각을 맛보았다.


"안 돼!!!!!"






***






"으음. 없는데?"


기영은 자신의 괄약근 견문색에도 불구하고, 전혀 탐지 되지 않는 환체들의 괄약근에 의문을 표했다.

그런 기영의 반응에, 화린과 약란 모두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자기들끼리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것들이 쌍으로 암금색까지 환옥을 키웠다고, 이제는 사냥도 뒷전이네.'


지금 기영만 환옥의 색이 금색이었다.

다른 둘은 각각 100마리의 환체들을 잡아서 암금색으로, 여유가 가득했다.


"없어? 잘 찾아 봐. 어딘가에 숨어 있겠지. 뭐 바위의 틈새나. 땅 속에도 찾아 봐. 그런 곳에도 있을 수 있잖아."


괄약근 견문색의 정체를 모르는 화린이 아주 뻔뻔하게 그런 조언들을 했다.

기영의 괄약근 견문색은 사실 자신을 중심으로 전방위의 괄약근에 감응할 수 있어서. 지하 혹은 물 속이라고 하여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영은 아무렇게나 조언을 하는 화린을 보다가, 다시 괄약근 견문색을 펼쳤다.

그 순간 색다른 형태의 괄약근들이 그의 감각에 걸렸다.


"음!!! 이건."

"왜 드디어 찾았어?"


기영은 화린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찾기는 찾았는데, 내가 찾던 종류의 존재들은 아니야."


그렇게 대꾸를 하면서 기영은 하늘 저편으로 시선을 던졌다.

기영이 던진 시선의 끝에는 4명의 인물들이 허공을 날아서 그들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그 4명들 중 1명을 제외한 3인은 모두 기영과 화린에게 낯이 익은 인물들이었다.

화린도 그들을 발견하고는 대번에 안색이 변했다.


"으엑! 저 아저씨가 여기에는 왜."


화린이 발견한 이는 지난 번에 그들을 함정에 빠뜨렸던 신유승이었다.

상대가 좋은 의도로 그랬건, 좋지 않은 의도였건. 신유승이 그들을 솎이고, 함정을 파고 기다렸어. 결국 좋게 해결이 되었지만 마음에는 앙금이 남아버린 화린이었다.

신유승을 비롯한 3인의 무림명숙들도 그들을 발견하고는 곧장 그들의 앞으로 내려섰다.

신유승은 평소와 다르게 꽤 무게감을 잡으며 말했다.


"공자, 소저.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기영과 화린 모두 그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제가 알기로는 무림맹에서 귀환하라는 지령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이곳에서 꾸물거리시다니. 목숨 아까운 줄 모르십니다."


으름장을 내는 신유승을 보며 화린이 반발했다.


"아깝잖아요! 지난 3일간 열심히 환체들의 혼을 모았는데 이대로 귀환부를 찢고, 이곳을 떠나라니. 차후에 시험이 어떻게될지도 불분명한 판국에."

"그 환체들의 혼을 수집한 것에 걸린 시간과 노력은 아깝고, 본인들의 목숨은 아깝지 않습니까?"

"그건······. 뭐 사실 그렇게 강한 놈들도 아니던데."


신유승은 무적구마들을 두둔하며, 그들이 그렇게 강력한 마인들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화린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그녀의 기준에서는 강한 마인들이 아니었다.

신유승이 잠시 할 말을 잃었을 때, 뒤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연공운이 앞으로 나섰다.


"신 각주! 무슨 놈의 애새끼랑 그렇게 복잡하게 이야기를 나눠. 그냥 빨리 돌려보내. 아무리 생사유품을 지녔다지만 생각이 부족한 녀석을 계속 달고 다녀봐야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들이라고. 야! 너, 당장 귀환부를 찢고, 이곳을 벗어나! 그리고 난 네 징징 거리는 말대꾸 들어줄 생각 따위는 없으니까. 집어치우고!"


연공운이 산도적 같은 얼굴로 호통을 치며 다그쳤다.

이에 화린이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로 연공운에게 당차게 나섰다.


"싫어!!!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연공운은 그런 화린을 보고 기가막힌 표정을 지었다.

그의 인생 통 털어서 화린과 같은 기가 쎈 여자는 단연코 처음이라는 얼굴이었다.

신유승은 그런 화린을 보며 중재하듯이 앞으로 나섰다.


"알겠소. 소저. 소저보고 이곳을 자진해서 떠나라고 말하지 않겠소. 대신 위험할 수 있으니. 이제 이렇게 셋이서 다니는 것은 이제 두고 볼 수 없소. 우리들을 따라서 동행하시오."


신유승의 제안에 그제야 화린이 한 발 물러서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저도 할아버지들을 상대로 고집을 피우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니 그렇게 할게요."


화린이 노인공경을 운운하며,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는데, 그곳에 있는 모두가 기가막힌 표정으로 화린을 휘둥그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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