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 도...도도... 독방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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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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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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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등천대(登天臺) (12)

DUMMY

제6화 등천대(登天臺) (12)






하늘은 어둡고 땅은 고요한 자정(子正).

평소라면 형제들 틈에서 서로 몸을 뒤척이며 한창 잠이 들 시각에 소운은 바깥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뇌성 소리에 깜짝 놀라며 일어났다.


콰르릉!


사람의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천신(天神)이 노한 것과 같은 뇌성에 소운은 덜컥 겁을 먹고는 옆에 누운 자신의 어머니의 젖무덤을 흔들며 울먹거렸다.


"어무이. 바깥에 큰일이 났어예."


소운의 어머니 매삼랑은 그런 아들의 응석에 바깥으로 귀를 기울였다.


촤아아아아!

콰르르릉!

번쩍! 번쩍!


바깥은 소운의 말대로 쏟아지는 폭우와 뇌성 벼락들에 의해서 난리가 휘몰아쳤다.

거세디 거센 돌풍에 혹여 바깥에 둔 집기들이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강력한 폭우와 돌풍들이었다.

매삼랑 역시 덜컥 겁이 나며, 자신의 남편을 두들겨서 깨웠다.


"여보, 일어나. 바깥에 아주 큰일이 났어!"


그렇게 하늘에 뜬 달조차 삼켜버릴 정도로 짙은 먹구름이 잔뜩 낀 밤하늘에 놀란 낙양의 사람들이 일제히 잠에서 깨어나 저마다 폭우에 대비를 하였다.

특히 많은 이들이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내리는 장대비에 천지신명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였다.

부디 아무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없이 폭우가 지나가기를 말이다.

그렇게 낙양의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에 깜짝 놀라고 있을 때.

그들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하늘 위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신기를 부리며 하늘을 날아다니고, 폭풍을 움직이며 실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천상의 신장과 선녀가 지옥의 마장, 나찰과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하압!"


독고신의 신형이 폭우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한 마리의 백룡(白龍)처럼 이리저리 몸을 왔다갔다 거리면서 검을 휘둘렀다.

그의 검이 세차게 천지를 가를 때마다 달빛이 우수수 부서지는 천지조화를 부렸다.


쾅쾅쾅!


이러한 독고신의 일검을 마주쳐가는 위타천의 두 주먹은 쉴 틈이 없었다.

연신 두 주먹으로 독고신의 절대적인 검격을 맞서는 위타천의 얼굴에는 오직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상태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천타!"


그에게서는 구호와 같은 외침만이 아찔하게 들려올 뿐이었다.

독고신의 검에서 자아낸 부서지는 달빛들이 하나하나의 검기가 되어서 폭풍우를 뚫고, 기다란 형태의 회오리가 되었다.

비와 뇌성 벼락, 바람을 실은 회오리들이 위협적으로 위타천과 부딪쳐갔다.

이에 위타천은 섬전과 같은 일격들을 쏟아냈다.


"부수고, 부수고 또 부술 것이다! 구십구명출동타(九十九名出動打)!"


위타천을 중심으로 전후좌우로 수많은 위타천들이 분열하며 99명의 똑같은 위타천들이 나타나 독고신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독고신은 쏟아지는 99명의 위타천들을 보며, 검으로 점과 같은 크기의 작은 원들을 그렸다.

작은 원들을 그리며 독고신이 나지막하게 읊었다.


"일검은 현황, 이검은 건곤, 삼검은 천제."


점과 같은 작은 원들이 아름아름하게 호수에 물감을 떨어뜨려 놓은 것처럼 번져가며 독고신을 에워쌌다.


"사검은 일월, 오검은 태을, 육검은 진갑."


99명의 위타천들이 지척에 이르고, 점과 작은 원들과 부딪치기 직전에 독고신은 자신의 검을 땅에서 하늘로 올려베었다.


"칠검은 무극."


아득한 빛이 지상에서 솟구쳐 위타천들을 모두 쓸어버렸다.

위타천과 독고신의 대결을 싸우는 틈틈이 지켜봤던 모든 이들이 독고신의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형태의 무공을 보며 기함했다.


'벌써 저런 경지에 도달했나.'

'저것이 검으로는 언제나 천하제일을 다투는 자의 검!'

'무서운 재능이다. 이미 천도지력을 형식에 얽메이지 않는 형식으로 펼쳐낼 수 있다니.'


각각 무봉황과 임정진, 포요가 독고신의 검술을 보고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스로가 독고신과 마주하고서 도저히 살아남을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검술이었다.

마인들이 독고신의 검술을 보고 은은히 두려움과 압박감을 느낄 때, 독고신과 같은 편인 검후 두맹군과 용두방주 풍무개, 천수여래장 정각은 뜨거운 호승심을 느꼈다.

비록 지금은 그들이 같은 적을 두고, 힘을 합치는 관계이지만 기본적으로 무림인이라는 족속들은 누가 더 강하고, 뛰어난지를 스스로 가리고 싶어하는 이들이었다.


"······."


검후는 자신의 검집을 매만지며, 그 어느 때보다 고혹적인 얼굴로 독고신을 쓸어 보았고, 풍무개는 감탄과 회한이 섞인 탄식과 같은 들끓음이 느껴지는 말을 중얼거렸다.


"맹주, 벌써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셨습니까."


앞의 둘과 마찬가지로 정각 역시 친우나 다름이 없는 관계이면서도 언제나 그의 무혼(武魂)을 자극하는 독고신의 모습에 어느새 합장을 하며 염불을 외웠다.


"아미타불."


독고신의 무하한 일격이 위타천을 휩쓸고 지나간 후 전투는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이것은 두 집단의 이해 관계가 맞물리는 것으로, 독고신을 비롯한 무림맹은 눈앞의 생사경 마인들을 죽이는 것보다 당화린을 구출하는 것이 우선시되었고, 마인들 역시 위타천이 적극 앞장서서 따라서 나선 것이지. 진심으로 같은 생사경의 강자와 답도 안 나오는 싸움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독고신은 다른 이들과 다르게 지상을 곁눈질하였다.


'무엇보다 이곳은 낙양과 너무나 가깝다. 앞으로 칠주야로 놈들과 싸운다고 하여서 결판이 날 것도 아니고, 이 정도의 폭우가 칠일 동안 이어진다면 낙양 역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생사경의 강자들은 매우 강하다.

독고신이 위타천을 실력으로 압도하기는 했지만 그것과 생명을 빼앗는 것은 또 달라. 물론 마인이기에 척살 대상 1순위이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조건에서 지금 당장은 사천당가의 여식을 구출하는 것이 가장 먼저였다.


"쿨럭, 쿨럭, 쿨럭."


위타천은 연신 피를 토해내며 전신에 강한 물살에 연거푸 얻어 맞은 얼굴로 독고신을 노려봤다.


"독고신!! 네가 이겼다고, 자신하지 마라. 비록 오늘은 네가 이겼으나. 언젠가 결국 너도 다른 놈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앞에서 목이 떨어질 것이다."


위타천은 패배했으나, 패배를 승복하지 못하는 얼굴로 절규하듯이 말을 내뱉었다.

그런 위타천의 등 뒤로, 산천(山川)에서 흘러내리는 굽이 굽이 흐르는 옥빛의 시냇물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무봉황의 생사무도 "옥계천(玉階川)"으로, 특이하게도 그녀의 생사무도는 전투 형태가 아닌 도주 형태의 생사무도였다.

옥빛의 시냇물에 위타천이 스며들자 그의 주위로 짙은 안개가 솟구치며 사방을 자욱하게 안개로 뒤덮었다.

안개가 사라진 자리에는 위타천은 물론이고, 조명당의 나머지 잔당들도 모조리 사라진 뒤였다.

조명당(趙明黨)이 조나라 잔당 세력들 중 가장 융성하고, 거대한 조직을 만들고, 아직까지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는 구주천하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무봉황의 생사무도 옥계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 정확히는 천도가 그들을 윤허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독고신은 자신도 모르게 하늘을 향해 역심(逆心) 가득한 눈빛을 쏘아보냈다.

천도의 생각은 인간이 그가 짐작하기에 너무나 광대하고, 만변하며, 인정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간인 독고신의 입장에서는 때때로 천도가 정말로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지 의심이 가기도 하였다.


"맹주!"


그의 생각이 깊어지던 찰나.

딱 알맞은 때에 정각이 독고신을 불렀다.

상념에 젖어가던 독고신은 자신의 세 동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갑시다. 그녀를 구하러."


독고 맹주가 앞으로 나서자. 다른 셋도 뒤따라서 그를 쫓아갔다.

그렇게 독고신의 일행도 사라진 낙양의 밤하늘은 마치 언제 장대비와 같은 폭우를 쏟아내기라도 했다는 듯이, 거짓말같이 깨끗한 밤하늘이 다시 펼쳐지고,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빛과 달빛이 낙양의 어둠을 쫓아내고 있었다.






***






화린은 마치 뜨거운 바다 속을 유영하는 기분이었다.


"하아. 하아."


전투 장소를 벗어나자마자 들이닥친 몸의 열기였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전신이 금방이라토 터질 것처럼 충혈되고 단단해졌다.

진천검 위에 서 있는 것조차 힘이 들어서 그녀의 가녀린 두 다리가 연신 떨리기 시작하더니, 그 진동이 전신으로 퍼지며 경련을 일으켰다.


"하윽! 하악."


눈앞이 어지럽고, 혼미한 와중에도 화린은 눈을 찡그리며 의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녀가 스스로 억제하기 힘들 정도의 진동에 진천검이 부르르 떨었다.

이제까지 많은 여인들을 주인으로 섬겼던 진천검이기에, 눈앞의 현상이 후천령보 구옥경에 자신의 수명을 넘긴 여인들이 느끼는 급격한 성장 혹은 노화 현상인 것을 진천검도 잘 알고 있었다.

온 몸을 떨리게 하는 뜨거운 열기는 심장어림에서 폭발하여 그녀의 가슴과 쇄골 사이를 가로지르는 목울대를 넘어 화린의 두정(頭頂)에 이르렀다.


"으으으으. 학!"


화린의 두 앵두와 같은 입술이 벌어지며 그 사이로 새하얀 숨결이 밤하늘을 적셨다.

용암과 같은 열기는 화린의 비단결과 같은 흑단의 머리카락을 축축하게 적시며 그녀의 전신이 땀으로 얼룩졌다.

화린은 발끝에서부터 전신의 신경들이 하나하나 다시 되살아나는 감각을 느꼈다.

그것은 새롭다기보다는 그 다채로운 감각들이 전해주는 다양한 자극들이 그녀를 황홀할 정도로 아픈 기이한 세계로 이끌어주었다.

자극에 신음하는 화린에게 진천검이 웅웅 거렸다.


[주인님, 참지 마십시오. 참으려고 한다고 참을 수 있는 고통도 아니고,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괴롭다고 표출하는 것입니다. 비명을 지르려면 지르고, 울고 싶으면 울고, 자해하고 싶으면 자해하십시오.]


평소였다면 진천검은 조언을 아꼈을 것이다.

진천검에게 자신의 소유주와 구옥경의 소유주는 결국 조 나라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야. 그것이 너무나 못생겨서 모든 사람들에게 천대 받았으나. 그저 강했기에 국가로부터 모든 것을 하사 받은 무관의 인생이었고, 진천검제 주강의 삶은 고스란히 진천검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제까지 진천검의 소유주는 그저 쓰고 버리는 용도의 도구였지만, 지금은 달라져서 진천검은 화린이 진심으로 괜찮아지길 고대했다.


"음······."


화린의 인생에서 이러한 자극은 처음이었다.

입 안쪽을 이로 꽉 깨물며 견뎌보려고 했지만 그 기대는 헛된 것이었다.

결국 화린은 진천검의 말대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자신을 놓아버렸다.

진천검은 자신의 위에서 고통에 몸부림 치는 화린을 보며 묵묵히 허공을 날아갈 뿐이었고, 그렇게 둘이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자.

천두신군 무풍을 비롯한 조명당의 세 늙은 봉공들을 가두었던 구옥경 속 5호의 생사무도 '자(磁)'가 저절로 힘을 잃고 사라졌다.


"흠. 계집애가 뜻밖에도 횡재했군!"


염제 홍허가 탐욕 가득한 눈으로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 당화린과 진천검을 눈으로 쫓았다.

생사유품 진천검 하나만 하여도 세상에 다시 없을 보물인데, 놀랍게도 화린의 수중에 그것보다 더 대단한 보물이 있었다.

타인의 생사무도를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간단치 않아. 필시 역천(逆天)의 보물이야. 당연히 힘 있는 자들의 탐욕을 불러 일으키는 재앙이었다.


"대좌. 당연하겠지만 진천검은 어차피 당신 딸에게 주려는 것이 아니겠소. 하지만 저 계집애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보물은 우리들에게 양보하도록 하시오."


진천검이 예쁜 미녀를 밝히는 호색한 검이라는 사실을 이곳에 있는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왜냐면 그들은 진천검제 주강이 살아있을 적부터 같이 조 나라의 봉공으로 지냈던 인물들이니까. 생전에 주강이 어떤 인물인지 아는 그들이었기에 진천검에 대해서는 진작 욕심을 내려 놓았지만 또 다른 보물은 이야기가 달랐다.

무풍은 또 다른 보물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세 늙은 봉공들을 보며 말했다.


"그런 소리는 저 계집애를 붙잡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겠소. 우리끼리 이곳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무풍은 정론에 가까운 답변을 하며, 재빨리 몸의 신형을 화린과 진천검이 도주한 방향으로 몸을 움직였다.

노련한 말솜씨 만큼이나, 능숙한 비행술로 무풍은 누구보다 앞질러서 나아갔다.

그런 무풍을 보며, 다른 셋도 마음이 다급해져 서둘러 그의 뒤를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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