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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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트사주
작품등록일 :
2024.05.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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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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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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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화. 이딴게 재판이냐!

DUMMY

“죄인 귀먹었나? 재판을 시작한다고 했다.”

“아··· 아...”

“모두 정숙하시오. 이제 이자가 지은 죄

목을 낭독할 테니 배심원 모든 분 들은

잘 들어주시오.” 


조용한 재판장 에서 배심원까지 있다고

이야기 하는 거 보면 뭔가 중대 사항에

대한 재판이라고 생각했고 다들 조용히

있는 것 같았다. 일단 죄명 부터

알아보고 따져보자고 생각해서 듣기만

했다.


“죄인은 보아하니 죄가 크구나. 일단

시민 등록과 길드 등록이 안 되어 있어

소속과 정확한 신분이 확인 안 되며

또한 성역을 무단 침입을 하여 신수를

죽인 죄목이 있다. 이 사실에 이의가

있나?”


할아버지가 죄명을 이야기하니 뭔가

어이가 없었다. 되려 억울함에 따져

이야기 하려고 했다.


“저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아니라 대 신관 님이다 예의

를 갖춰라!”


호송을 진행했던 여자가 호통을 치며

이대로를 제압하자 여자의 기세에

주늑 들어 작은 목소리로 대답 했다.


“네, 대 신관님. 그런데 전 아까 튜토리얼

을 마쳐서 나온 새로 만든 케릭터입니다.

당연히 길드나 시민 등록이 안 되어 있고...”

“무엄하다! 감히 신성한 신의 대변자들에

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옆에 있는 안경 낀 할아버지가 호통치며

혼내자 실감나는 연기에 기분이 고조

되어 흥분하며 말했다.


“와···NPC 한번 기깔나게 연기 잘한다...

이게 XPR인가..”

“이놈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

안 되겠다 더 이상 들어볼 필요가 없다

저자를 사형대로 보내거라.”


화가 잔뜩 난 가운데 있는 대신관 할아버지가

재판봉을 내리치려고 할 때 이렇게

진행하면 게임오버될 것같아 컴퓨터

게임의 주인공 처럼 억울하다는 듯

연기를 하며 큰 소리로 말한다.


“대 신관님 전 억울 합니다! 이제 곧

이 신세계로 인도된 어린양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떨어진 곳이 성역이며

게다가 그 늑대 또한 신수 인지 몰랐습니다.

만약에 알았으면 그런 행동도 안 했을 것입니다.”

“시끄럽다. 저 미친놈이 누구를 능멸 하려고

말을 하는 것이냐!”


다시 한번 더 재판봉을 쳤고 분위기는

조용해지자 대신관 할아버지는 진지하고

근엄한 자세로 대로의 말을 들어줬다.


“엄중한 재판이다! 묻는 말에만 대답해라!”

“네.”

“그대의 이름과 직업 그리고 출신을 말해

보거라.”

“아니 아까 말했잖아요. 지금 막 이 세계로

온 뉴비라서 그런 거 없다고!”

“닥치거라! 아니 세상에 사람이 이름과

직업 그리고 출신이 없는 게 말이 되는

가!”


뭔가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혹시 이거

케릭터 제작하는 캐릭터 설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컴퓨터 게임 특히나

캠패인 이나 싱글 플레이를 지양하는

게임일 경우 이런 연출을 넣어 캐릭터

생성에 몰입감을 주기도 하니 대로는

신중하게 캐릭터 닉네임을 신중하게

생각하던 중 뭔가 좋은 생각이 난 듯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내 이름은 캡틴 레드바론 이다!”


매번 이대로는 아버지와 함께 봤던

캡틴 레드바론 이라는 히어로 영화를

생각했다. 나름 마음속에 넘버원

히어로 였고 우상이기에 게임을 할

때마다 레드바론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캐릭터 네임을

‘캡틴 레드바론’ 이라고 말했고

대신관은 서류를 보더니 한심한 듯

대로를 보며.


“이 사기꾼놈이 이제는 제 이름도

까먹었구나. 내가 너의 이름을

알려줘야 하겠나?”


대신관의 태도에 이대로는 당황했다.


“뭐야. 캐릭터 생성 아니었어?”

“내 이런 한심한 놈을 대신해서 이야기해

주지 이름은 ‘이대로’ 직업은 ‘무직’ 그리

고 출신이 ‘성 크라슈마 학원’ 학생이구나.”

“뭐야 본인이 말해줄 거면 나보고 왜

말하라고 한 거야?”

“조용! 닥치거라 이 한심한 놈. 지가 누구

인지도 모르는 게 말이 많은가!”


한순간 지 이름도 모르는 바보 멍충이가

된 바람에 쑥스러워 하며 조용했고

재판장도 다시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에서 진행됬다.


“그럼 죄인 이대로는 왜 성역으로 몰래

들어갔으며 신수인 늑대를 공격하려

했는가? 자네가 있던 곳은 물의 여신인

‘바두아’님의 신전이다. 즉 물의 여신님

의 집이란 말이다! 게다가 아끼는 신수

물의 늑대인 ‘아쿠바로스’까지 공격하려

고 했다 해도 신수님이라서 죽지 않아

살생죄는 면했기에 다행이지 지금 이게

중대 사항 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느냐!”


자초지종을 들어보면 잘못한 부분은

있다고 인정은 한다. 남의 집에 들어가서

반려 동물을 학대 하려고 하는 천하의

쓰레기가 됐으니까. 하지만 대로 또한

학원인지 그 지겹게 2일 동안이나 

훈련한 학교에서 잘못 보내서 성역으로

떨어진 것이고 공격도 어떤 이상한 마법

공격이 한 것이지 자신은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자신과는 일절 상관

없음을 알려야 했다.


“대 신관님 나에게도 발언권을 주십시오.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그래 말해 보거라.”

“저 또한 지금 이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피해자

입니다. 전 그저 2일 동안 튜토리얼

훈련장 에서 죽어라 훈련하고 가까운

마을로 넘어오려고 했는데 사고로

인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신수인

‘아쿠바로스’ 님에게 살기 위해서

공격하려고 했던 점은 사과를 드립니다.

그래도 저 또한 생존을 위해서 싸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죽인 적이

없고 마법으로 관통 당한 것을 봤습니다.

이 부분은 참고 하여 양해 부탁 드립니다.”

“그 말인 즉슨 자네는 마을로 오려고 했던

중 성역으로 우연히 들어왔고 우리

신수님인 ‘아쿠바로스’님이 공격 당했고

오히려 자신은 생존을 위해서 싸웠다는

것이다?”

“네···그렇습니다.”

“그래, 이제 인정하네 그것 또한 너의

잘못 아니더냐?”

“예? 무슨 말씀인지요?”


대신관의 말에 말문이 막히고 억울하여

당장이라도 저 대신관 할아버지를 한 방 

먹이고 싶지만, 괜히 그랬다간 본인 또한

악인이 될 것 같은 마음에 꾹 참으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


“이제야 죄인이 인정을 하네! 그것 또한

너의 잘못 아니더냐?”

“무슨 말씀입니까?”

“분명히 너는 마을로 가기 위해서 마차를

이용 했을 테지?”

“아니요, 텔레포트라는 마법을 사용했습니다.”

“닥쳐라. 감히 마법을 이 신성한 법정에

서 올리다니!”

“마법은 마법이라고 한 것 뿐인데 이게

왜 잘못입니까?”


대로는 ‘살다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시츄레이션이야! 마법이 어때서?’

하며 본인은 이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럼 죄인은 말이나 마차, 도보를 안

이용하고 순간 이동 마법을 사용했다는

것 인가? 불경 한 놈!”

“왜···그게 잘못이죠?”

“세계가 창조 된 이래 마법은 악마들이

쓰는 힘이다. 감히 그 악마들이 쓰는

힘을 쓰며 이동했다니! 신에게 부끄럽지

도 않더냐? 세살짜리 아이도 마법은

쓰지 않는다고 배운다! 이놈 알고

보니 한심한 놈이 아니라 멍청한

놈이었군.”

“전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닥쳐라! 판결을 하겠다. 이자는 유죄!

사형이다! 긴급 안건으로 해서 내일

당장 사형에 처하겠다!”


분노한 대신관은 재판봉을 세 번 치며 판결을 마쳤고

그재서야 일대 주변에서는 웅성웅성 하며

이대로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아직도 분이 안 풀린 대신관은 대로를 보며


“여봐라! 뭣하나! 저 사형수를 당장 감옥

에 처넣어라!”

“네! 대신관님.”


덩치가 큰 두 명의 병사가 대로의 양 옆

으로 온 뒤 대로의 팔을 잡고 끌어가고 있었다. 이 상황에 분노한 이대로는


“뭐야! 말도 안 돼! 이딴 게 재판이라고!

야 이 재수 없는 대신관 놈아! 내가 이대

로 죽을 거라고 생각해? 난 잘못 없어!”


이대로는 욕설을 퍼부으며 덩치 두 명에

게 끌려가던 중 갑자기 창문으로 밝고

포근한 빛이 들어왔다. 그 모습에 다들

하던 잡담이나 일들을 멈추며 창문을

봤다. 그리고 그 창문에서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들어왔고 그 모습에 다들 놀라며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재수 없는

대신관이 여자에게


“바두아 여신님 이시여... 이 누추하고

험한 곳엔 어찌하여 오셨습니까?”

“어? 저분이 그 ‘여신’ 이라는 작자인가?”


여신은 한번 둘러보더니 이대로를 보며.


“흠··· 재가 우리 ‘아쿠짱’을 죽이려고 한

아이인가?”

“네 그렇습니다.”


그 말에 태수는 격분하며 여신에게 말한다.


“내가 언제 죽였다는 거예요? 그 신수

인지 뭔지 하는 애한테 손도 안 댔는데!”

“너, 조용히 해! 어르신들 이야기하잖아.

무례하구나!”


여신 또한 이대로가 만만한 듯 거침없이

말하는 태도에 어이없어 멍하니 볼 뿐이

다.


“여신님 어차피 저자는 내일 사형 하기로

결정 됐습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래? 흐름··· 저렇게 못생긴 게 왜

‘아쿠짱’은 좋다고 말하는 건지..”

“어? 아쿠짱? 뭔 소리지?”


이도 저도 혼란한 이대로는 머리가 안

돌아 가는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고

있다.


“야, 너 이름이 뭐냐?”

“왜?”

“아니 저놈이 여신님에게 감히...”

“오~ 배짱 좋다? 못생긴 게 그래도 몸은

좋네! 그리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야..”


여신은 이리저리 이대로를 훝어보고

있었고 그 모습이  성희롱 당한 기분이

었다.


“난 여기 처음으로 왔는데 이일 저일

당해서 머리 깨질 것 같거든 물어보지

마.”

“안 물어봐. 어차피 너 지금 이 세계에 처

음 온 거 알고 있으니까. 잠깐 봤는데

다 파악했어.”

“오~ 그럼 내 말을 믿어주는구나.”


재수 없는 여신의 말에 이대로는 그래도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에

기뻐했다.


“하지만 사형!”

“뭐? 알고 있는 애가 사형? 넌 내가 어떤

상황이고 다 알잖아?”

“알지. 그런데 너 건방져? 여신이야 예의

를 갖춰. 무례하고 예의가 없어 죽어도

백번 죽어야 돼!”

“뭐라고? 야이 미친년아! 여신은 염병!

이딴 게 여신이고 이딴 게 나라냐!”

“뭐? 저 못생긴 게 건방지네. 좋아 넌

못생기고 건방지니까 사형이다 내가 

너 사형 날에 친히 와주마.”

“그래 와봐라! 내가 무서워할 줄 알았냐!

이따위 나라나 미친 여신년이나 다 똑같네.

죽여볼 테면 죽여봐!”

“하, 내가 그래도 용사라고 봐주려 했건

만 안되겠다 알겠어! 너 소원이니까

해줄게. 여봐라 저놈 내일 목욕 시키고 준비해놔.

내가 저놈의 목은 친히 베어주마!

어서 감옥으로 끌고 가!”


덩치들이 이대로를 잡으려다 이대로는

뿌리치면서


“이거 놔! 나 스스로 갈 거야. 그리고

이 미친년아 이따위로 나라 운영하니까

사람 새끼들이 없지! 용사? 이딴 나라의

용사가 될 바엔 그냥 뒤지는 게 낫겠다!

내 더러워서.”


그렇게 이대로는 순순히 재판장으로

나갔고 아직도 분이 안 풀린 여신은 


“여봐라 목이 마르는구나! 내가 제일

아끼는 술로 가져와라 어서!”

“그래서 여신님 물어볼 게 있습니다.”

“뭐! 이 영감탱이야!”

“진짜 저자가 용사가 맞습니까?”

“그래 용사다! 하지만 저따위로 감히

날 우롱해? 내가 너에게 지옥을 보여주마.

이제부터 저놈은 내꺼다! 편하게 살 생각은

못하게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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