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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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트사주
작품등록일 :
2024.05.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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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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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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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의미심장

DUMMY

다시 차가운 감옥 바닥에 누워있자

이제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이정도면 내 집은 감옥이 아닐까?

이게 도대체 몇번째 수감이냐.”


그저 한숨만 쉬고 있던 대로의 감옥

문이 열리며 오크가 대로를

일으켰다.


“야! 일어나. 갈 시간이다.”


대로는 어디론가 끌려간다. 감옥은

어둠 속에 누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어둡고 컴컴했다. 그저 복도에 있는

화롯불만이 대로의 가는 길을 밝혀

주고 있었고 대로는 오크가 밀쳐지는

대로 길을 걷고 있었다.


“언제까지 데려갈 셈이야.”

“······.”

“어휴 내가 물어본 잘못이지.”


대로는 계속 걷다 보니 어느

작은 방에 들어왔고 오크는 대로를

거칠게 밀며


“너 씻고 와라!”


대로는 작은방으로 들어왔고 역시나

목욕탕인 걸 확인하자 한숨 쉬면서


“아오... 또 이러다 누가 구해준다

뭐한다 하고 지지고 볶고 하겠지,

일단 몸에서 냄새는 나니까 씻고서

보자.”


대로는 씻은 뒤 오크의 안내를 받아

온 곳은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둘려 있는 한 정자였다. 평상 위엔 

엘프 소녀하고 세라핌 두 여인이 차를

마시며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고


“이야, 난 아주 감옥에서 패대기치면서

굴러다니는데 너는 여기서 편하게

차나 마시고 있냐?”


대로의 시비에 세라핌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풍경을 보며 다소곳하게

말한다.


“그게 나라 없는 시민의 억울함인데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 그리고 나도

너 라이자 시민이라고 말했는데

안 들어준걸.”

“아 대로님 오셨습니까? 그때 대로님을

몰라 뵙게 되서 실례가 많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엘프 소녀가 공손하게 절까지 하며

사죄하자 엘프 소녀에게서 화가 났던

마음이 더 나왔다.


“그래서 이야기나 들어봅시다. 절 왜

감옥에 가둔 겁니까?”

“저···그게, 사실은 요즘 국외로 유명한

암살자가 있다고 해서 저도 혹시나

암살자에게 당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에 그만.”

“아니 그렇다고 하더라고 말로 해결할

수 있었는데!”


엘프 소녀는 절까지 하며 사과를 해도

분이 안 풀리자 세라핌이 엘프 소녀의

말에


“야, 돌탱아 진정해라 내가 안 보였다고

했잖아.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여기

분위기하고 다른 사람이 돌아다니는데

안 무서워할 여자가 어디 있냐.”


세라핌의 말에 일리는 있어 더는

화를 내기보다는 한숨을 쉬며


“저도 사람 입이다. 말할 때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이번만은 봐주는 겁니다.”

“풉, 네 꼴이 사람이 아니었겠지 솔직히

키 크고 덩치도 있는데 누가 보면 곰이나

오크로 오해하겠다.”

“세라핌님 그래도 저 키하고 덩치로는

오크는 조금 아니고 곰족...”


엘프소녀의 말에 대로는 아직도 화가

나는지?


“네? 내가 곰이라고?”

“아... 아니에요 귀여운 곰상이라고.”

“곰상이라고? 돌탱이 상이겠지.”


끝까지 까칠한 세라핌에 더 이상

대꾸도 할 의지도 없는 대로는


“그래서 여긴 어디입니까?”

“여기는 대지의 나라

고크람입니다.그리고

전 여기 공주 루크라 입니다.”


의외로 정중한 모습이 지금껏 봐오던

공주들과 다른 모습이라 대로는 헛기침

을 하며


“어 으흠, 내가 성격이 착하고 좋으니까

여기서 끝내겠어요. 참, 내가 이야기

로 풀자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네 감사합니다 대로님. 그럼 방으로

안내해드리죠 아줄, 이제 손님이니까

정중하게 모시세요.”

“네 공주님. 대로님은 이쪽으로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오크는  안내하려 했지만 아직 대로는

할 이야기가 많은지 말을 머뭇거렸다,

하지만 때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오크의 안내를

받아 자리로 이동했다.


시간이 흘러 대로는 응접실로 안내를

받았고 응접실 문을 열자 사람 사이즈

로 변한 세라핌과 루크라도 앉아서

대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 돌탱이 왜 이리 늦어 배고파 죽을

뻔했다고.”

“뭐래 너도 사람으로 변할 줄 알았으면

진작 하면 됬잖아.”

“이게 쉬운 줄 알아 그리고 요정 옷 입고

사람으로 변신하면 그 옷 자체로 사람

으로 변해서 남의 눈에 다 띄어지는데?

누구 변태로 몰릴 일이 있냐.”

“그건 네가 그렇게 입은 잘못이지.”

“하, 돌탱이 주제 기어오르네?”

“일단 두 분 진정하시고 대로 님 먼저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대로는 세라핌의 반대편에 앉아

으르렁대듯 노려보고 있었다.

루크라는이 상황이 불편한 듯


“아, 그러고 보니 대로 님에게 제 인사를

못했군요 전 이 흙의 나라 고크람의

공주 루크라입니다.”

“아, 난 이대로라고 해. 그래도 다른

공주들에 비해서 외우기 편하네.

루크라와 고크람”

“네, 이미 언니들도 다 봤군요. 언니들이

별나긴 해요.”

“별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미친 레벨이

야 어떻게 사람한테. 후, 공주들은 다

그런가?”

“저희 언니들이나 저나 개성이 강하다

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알겠지

만 나라마다 분위기가 다르지 않습니

까?”


대로는 이제서야 주변을 돌아보고


“하긴, 그럼 여기는 동양국가인가?”

“네, 제가 동양 한국과 일본 문화를 좋아

해서 융합해서 새로운 문화로 만들고

있죠.”

“너도 그럼 한국 사람이야?”

“네 이 세계에서는 엘프지만 현실은

한국 사람이에요.”

“아, 그러고 보니 루크라 왜 넌 엘프가

된 거야?”

“그 이유는 여러 사연이 있어서 이곳

에서 말하긴 힘들어요. 그보다 감옥에

있을 때 밥도 안 드셔서 많이 배고프실

텐데 식사 준비했으니까 마음껏 드세

요.”


역시나 응접실에 수많은 여 시종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차렸다. 데빈과 있는

곳과 달리 메이드가 아닌 한복을 차려

입은 여인들이 와서 한식 위주로 음식

을 차렸다는 것이다. 갈비찜, 생선찜,

회, 국과 찌개 등등 여러 한식이 차려

졌고 때로는 멀뚱하니 보며


“하···그래봤자 데이터이고 맛만 전송

돼서 아는 것 뿐인데 뭔 의미가 있나

집에서 진짜 밥을 먹고 싶다고.”

“어? 대로 님 지금까지 몇 시간째

로그인 이신 거예요?”

“모르겠어, 여기서는 거의 1년 내내

로그인했지?”

“뭐? 야 돌탱아! 로그아웃 안 했어?”

“뭐래, 로그아웃이 안 된다고!”


세라핌이 놀라며 윽박지르자 대로 또한

분위기를 타서 되받아쳤고 그 말을 들은

루크라는 더 놀라며.


“그거 큰일이에요 현실 시간으로 2일째

계속 XPR를 돌리신다는 거잖아요.”

“그래! 나도 현실에서 삶이 있는데

여기서 오래 있을 순 없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안 루크라는 심각하게


“여봐라 대로님을 어서 침실로 안내

하거라!”

“왜? 갑자기? 무슨 일인데?”

“세라핌에게 어느 정도 기초는

배웠다고 알고 있어서 말하는데

3일 이상이 되면 이세계로 귀속이

돼서 영영 못 깨어 날 수 있어요.

전에 사건은 기억하시죠?

링키드 데스티니 사건이요.”


데빈에게 말을 들었던 사건이고 자세한

내막을 몰라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루크라와 세라핌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루크라는


“링키드 데스티니 사건은 원래 처음

여기 들어온 신규 모험가들이 시간

신경 안 쓰고 오랫동안 로그인해서

걸리는 사건이에요 간신히 XPR에

데이터를 따로 빼는 공간에서 다시

의식을 넣어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해요.

그 공간은 어떤 공간인지는 모르는데

들어갔던 사람 말로는 학교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얀 학교요.”


그 말에 뭔가 알아챈 대로는


“그럼 그 학교 같은 건물은...”

“그보다 지금 안 돌아가시면 큰일 나요

어서 서둘러 방으로 가시고 주무시면

돼요.”

“아, 그러고 보니 이 돌탱이 처음으로

나 만나고 나서 잠을 안 잤지? 그것도

일주일 동안이나. 그런 거 보면 대단

하다. 상태 창 보면 아주 난리 났겠네.”


대로는 상태 창을 보자 세라핌 말대로

사태가 심각했다.


“이건 뭐야···HP가 1?”


상태 창은 HP/MP 모두 1에 피로도는

100에서 500까지 찍혀져 있었다.

완전 이 정도면 죽기 일보 직전인 상태

였고 이때 루크라는 의심하는 듯


“다른 모험가면 진작에 수면 권장이나

침실에서 로그아웃하라고 경고가 울렸

을텐데 왜 이대로님은 그런게 없었을까

요?”

“몸하고 체력 아니면 쓸모없으니까

그랬겠지. 어서 가서 자! 이 돌탱아!

시간 없어!”


그렇게 떠밀려진 대로는 서둘러 자신의

방에 들어갔고 그때 옆에서 루크라는

대로의 옆에서


“대로님 어서 침대에서 눈을 감아요.”


루크라의 말대로 대로는 눈을 감았고


“그 상태에서 설정 창을 여셔서 로그아

웃을 눌러 보세요.”


대로는 말대로 설정창에 로그아웃을

누르자 안되던 로그아웃 창에 반응이

왔다.


[정말 로그아웃하겠습니까? Y/N

※ 주의! 침실이나 안전한 지역이 아닌 

이상 로그아웃이 안 되고 또한 위험한 

곳에서 로그아웃해서 피해 볼 경우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대로는 창을 보자 열 받은 듯


“아오 야비쉬! 진짜! 감옥에서는 왜 안

됬는데!”

“감옥은 던전으로 분류되어 안 되는 거에

요, 일단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서

로그아웃하세요. 이야기는 나중에

해요.”


루크라의 다급한 말에 서둘러 로그아웃

을 했더니 다시 XPR의 UI 화면이

나왔고 대로는 냉큼 종료 버튼을 눌러

XPR를 벗었다.


“아오 이 뭐 같은 게임! 무슨 히어로

게임이야! 완전 판타지 RPG잖아!

젠장!”


대로가 성질을 내자 방문을 열고 보리

가 왔다.


“그래서 이 돼지야 2일이나 혼자서

쓰냐 그렇게 좋아?”


보리가 오자마자 성질을 건들자 대로는

화난 듯 말을 아끼며


“몰라 뭐 같은 게임, 다시는 안 하고 싶다

하고 싶으면 너나 해.”

“하긴 뭘 해! 나도 새것 얻었어! 동사무소

에서 엄마가 신청해서 가져와서 구리긴

해도 좋더라.”


보리의 말에 의아한 대로는


“엄마가? XPR를? 왜? 엄마가 죽도록

싫어하는 게 XPR 이잖아.”

“몰라, 오빠 방에서 안 나올 때 엄마가

두 개나 가져왔어. 그래서 엄마도 가지

고 있어.”


갑작스러운 전개에 때로는 당황했다.


“내가 2일 동안 XPR를 할 동안 그런

일이 있었다고?”

“왜? 내 것 보여줘? 칙칙한 검은색

이지만 나름 꾸미니까 봐주지만 하더라

짠!”


보리가 보여준 XPR은 검은색에

본인이 페인트로 칠한 듯 핑크색으로

나름 스티커까지 붙여주며 꾸몄다.


“야 그러다 고장 나면 그거 AS도 안돼.”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이미 AS 기간도

끝나고 폐기 중에 쓸모 있는 거 받은

거라 상관없게 그리고 그게 중요해

나만의 XPR이 생겼다는데?”

“그러고 보니 엄마는?”

“엄마, 아 이제서야 나오네.

엄마 나왔어요?”


엄마는 방에서 나왔고 엄마의 몸은

땀투성이로 젖어 나왔다.


“어, 대로야 아무리 XPR이 좋다고

하지만 너무 오래 하는 거 아니니? 그

보다 밥 먹어야지 엄마 먼저 씻고 나올

께.”


엄마의 의외 행동에 대로는 뭔가

의미심장하게 생각했다.


“엄마도 설마 링키드 데스티니에? 에이

설마..”

“그러니까 엄마가 너처럼 씹덕돼지겠

냐? 그런 게임을 하게.”

“뭐래, 너도 씹덕이잖아 아이돌 씹덕!”

“오빠들 덕질은 씹덕 아니라 몇번을

말해 이 돼지 새끼야!”


대로와 보리가 투덕거리며 싸우자 샤워

하고 있던 엄마는


“애들아, 그렇게 함부로 싸우지 말라고

했지! 나가면 혼난다!”


엄마의 다그치는 소리에 보리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대로는 엄마의

말에 잠시 정신을 차리듯 머리를 쓸어

담았다. 하지만 엄마의 이상함을 느낀

건 샤워 할 때 느꼈다 샤워할 때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이 아닌데 오늘따라

흥얼거리며 샤워하셨고 그 노래를

들은 대로는


“엄마가 이런 노래를 알아? 그것도

하나도 안 틀리고?”


엄마의 행동에 의미심장했지만 핸드폰

을 통해 본 오늘의 세상 소식은 뭔가

복잡 미묘했다.


[속보(연애)/ 유명 아이돌 사야

드디어 20년 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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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그녀. 24.05.25 1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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