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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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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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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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8화 - 균형의 의미(2)

DUMMY

속이 울렁거렸다.

심장이 미칠 듯이 뛰었고 당장 이 모든 걸 부숴버리고 싶었다.


“어떻게 됐어?”


최재훈이 조용히 속삭였다.

비서 정미래가 말없이 통신을 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황명진도 당했다고?”

“예. 그리고 지금 막 인근 마기대가 출동 준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기대···?”

“앞으로 10분 안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최재훈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하, 하하!”


그러다 이내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한다.


“하하하하하-!”


그 모습에 파티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왜 저러시지?”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참을 웃던 그가 갑자기 180도 돌변해서는 정색했다.

그리고는 정미래에게 신호를 보냈다.


“시작해.”


정미래가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까지 사람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곳이 어떤 수라장으로 변할지.


“앞으로 1분 안에 준비됩니다.”

“좋아.”


최재훈이 앞으로 나섰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여러분들은 모두 우리 사회 각지에서 활약하는 엘리트, 지도자들이십니다!”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사람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환호했다.


“와아아-!”

“맞습니다! 하하!”

“역시 최 대표님이 뭘 아시는구나.”


순간 최재훈의 입가에 기괴한 미소가 걸렸다.


“사회를 좀먹는 벌레. 균형의 추를 함부로 재단하고 기울이는 너희 같은 쓰레기들 때문에 이 사회가 병드는 거야.”


이어지는 말에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지독한 광기에 찌든 표정과 말투.

갑작스러운 그의 변화에 모두가 당황했고, 일부는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했다.


“그러니까. 이 자리에서 전부 죽어줘야겠어.”


직후 사방에서 무언가가 날아들어왔다.


“윽! 따가워!”

“뭐야!?”


허공을 가로지르는 물체는 작은 주사기였다.

아주 강하게 살을 가르고 들어와서 내부의 약물을 주입한다.

한 사람당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는 주사기가 꽂히기도 했다.


“꺄아아-!”

“뭐하는 짓이야!?

“피해!”


사람들은 연회장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그들의 목적은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다.


“우욱, 웁! 우웩-!”

“끄아아아!”


갑자기 속을 게워내거나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사람들의 얼굴이 울퉁불퉁하게 일렁이고 이내 몸이 마치 찰흙덩어리를 뭉친 것처럼 뒤틀렸다.


“대표님. 저도 먼저 가보겠습니다.”


비서 정미래가 말했다.

그녀의 손에는 다른 것보다 더 큰 주사기가 들려 있었다.

최재훈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더 나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지.”

“함께 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나도 그동안 고마웠네.”


팍!


정미래가 자신의 목에 주사기를 꽂아 넣었다.


꿀렁-


주사기 안의 내용물이 혈관을 따라 흘러들어 가고.

이내 정미래 역시 몸이 기괴하게 뒤틀리기 시작했다.


“끄아아아-!”


주사기 안의 내용물은 고농도로 정제된 마나 증폭제.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에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어갔다.


하지만, 일부는 달랐다.


“크흐으···!”


육체가 마나 증폭에 적응하면서 강제로 뮤턴트화가 진행된다.

이것이 최재훈이 준비한 최후의 작전.

‘균형 파괴’였다.


풍! 풍!


그 순간, 멀리서 마탄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최재훈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몸을 비틀어 탄환을 피해냈다.

그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용케도 주사를 피했나 보군.”


그곳에 있는 건 마총을 쥔 한세경.

최재훈의 눈동자에 혐오가 깃들었다.


“너도 마찬가지야. 한대웅 국장의 딸. 쓰레기 아래에서 더 큰 쓰레기로 자라나겠지!”

“뭐라는 거야. 이 미친놈이!”


주변은 이미 지옥이었다.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고 죽어나간다.

이런 참사를 만든 작자가 쓰레기를 논하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죽어!”


풍! 풍풍!


탄환이 계속해서 날아들었다.

하지만 최재훈은 불과 몇 년 전까지 현역으로 활동했던 경험 많은 헌터.

고작 학생에게 당할 정도로 그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팅- 팅팅!


허공에 떠오른 보호막에 탄환이 막힌다.

최재훈은 돌아서서 테라스 쪽으로 달려갔다.


‘쫓아야 해!’


세경은 그 뒤를 쫓으려 했으나.


“막아!”

“대표님을 지켜라!”

“그아아아!”


아직 살아남은 경비들과 뮤턴트들이 본격적으로 날뛰기 시작하면서 길이 막혔다.


“비켜! 비키란 말이야-!”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 최재훈.

멀어지는 그를 바라보던 세경이 분노에 찬 고함을 내질렀다.


*


하린은 헌터 정의 연합 사옥 바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곧 마기대가 올 거야.’


태민이 보낸 자료를 곧바로 특수국 국장 한대웅에게 보냈다.

이곳에 세경이 있다는 것까지 알렸으니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곧장 출동하리라.

솔직히 하린은 이 작전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세경이 워낙 강하게 밀어붙였고 태민도 동의한 내용이라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어떡하지? 안으로 들어가야 하나?’


이번 작전에서 그녀의 임무는 외부에서 대기하다가 자료를 신속하게 특수국으로 넘기는 것뿐.

이후로는 딱히 정해진 게 없었다.


“으음, 일단 들어가서 태민이 무사한지 확인이라도···.”


그때였다.


콰앙-!


갑자기 파티가 열리는 장소에서 폭발음이 들려왔다.


“꺄아아아-!”


놀란 사람들이 내지르는 비명.

그리고 건물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내렸다.

달빛에 희미하게 비치는 인형.

하린이 눈을 가늘게 뜨고는 시선을 집중했다.


“··· 최재훈!?”


연합 대표 최재훈. 그가 분명했다.

하린은 망설임 없이 땅을 박차고 달렸다.


콰아앙-!

“으아아! 괴물이야!”


뒤에서 비명이 들려오지만, 애써 돌아보지 않았다.


‘놈을 놓치면 앞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거야.’


그저 앞만 보며 전력으로 달린다.

최재훈의 등이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잡을 수 있어!’


그때 최재훈이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봤다.

순간적으로 마주하는 시선.

동시에 최재훈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하린은 지지 않고 그를 노려보며 계속해서 달려갔다.


“도망쳐도 소용없어! 최재훈!”


그렇게 한동안 추격전이 이어지고.

마침내 최재훈이 멈춰 섰다.

도심지를 벗어나, 주변에 사람이 없는 들판과 그 뒤로 산이 이어져 있었다.


“후우···!”


하린이 깊게 숨을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최재훈과 10m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춰 선 그녀가 말했다.


“포기해. 이대로 도망친다 해도 결국 잡힐 거란 거 알잖아.”


최재훈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크, 크큭! 크흑! 크하하하하하!”


최재훈이 갑자기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


“그 대사는 뭐냐? 누가 보면 무슨 정의의 사도라도 납신 줄 알겠어-!”


발악하듯 소리친 그가 돌연 하린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강하린. 강하린. 강하린! 그래. 모든 건 네가 시작이었지.”

“뭐···?”

“네가 죽인 거나 다름없어. 내 가족! 동료! 전부 너 때문에 죽었다고!”


하린의 얼굴에서 혼란이 느껴졌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녀는 오늘 처음으로 최재훈과 대면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재훈의 말과 태도를 보면 마치 이전부터 그녀를 알고 있고 심지어 원한을 가진 듯하다.


“진짜 미치기라도 한 거야? 난 오늘 당신 처음 만난다고.”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죽을 테니까-!”


그 순간 최재훈의 팔이 변형되기 시작했다.

신체의 일부가 뮤턴트화가 된 것이다.


구르륵! 팟!


갑자기 팔뚝이 두꺼워지면서 정장이 터져나간다.


“균형을 부수는 존재는 전부 사라져야 해!”


최재훈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하린은 검을 빼들고는 스킬을 사용했다.


[마나 검기]


길게 끌 것 없이 단번에 싸움을 끝낸다.


“크와아아-!”


순식간에 다가오는 최재훈.

하린은 붉게 타오르는 검을 휘둘렀다.


‘반으로 갈라버리겠어.’


일격으로 최재훈의 몸을 가를 것이다.

그런 각오로 검을 휘둘렀다.

붉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검은 정확히 최재훈의 몸통을 향했다.

그 순간.


채앵!


하린의 눈이 크게 떠졌다.


‘막혔어!?’


공격이 막혔다.

지금껏 그 어떤 것도 베어왔던 그녀의 검이 최재훈의 손톱에 막힌 것이다.


하린은 곧바로 다시 대응하려 했으나, 그보다 최재훈이 한발 더 빨랐다.


퍽!


반대쪽 손이 날아와 하린의 몸통을 후려쳤다.


“끅···!”


터져 나오는 신음과 함께 속에서 무언가 올라왔다.

팔로 막았음에도 팔뼈가 부러지고 심지어 갈비뼈에도 금이 갔다.

최재훈이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크큭! 이래서 애새끼들이란!”


하린은 다시 몸을 가다듬고 검을 휘둘렀으나.


후웅!


그녀의 검은 허무하게 허공을 가로질렀다.


“자기가 세상의 주인공인 것 같았나? 응? 아주 대단하신 할아버지 밑에서 온갖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으면서 자기가 뭐라도 된 줄 알았을 거 아니야? 내 말이 틀려? 말해봐!”

“닥쳐-!”


하린이 이를 악 깨물었다.


[마나 검기]


스킬을 다시 한번 발동하며 전력으로 검을 휘두른다.

그러나, 그녀의 검은 결코 최재훈에게 닿지 않았다.


‘왜! 왜 안 맞는 거야!?’


이미 내면의 심리가 무너졌다.

조급함과 위기감. 그리로 분노로 인해 세심하고 정밀함이 장점이던 그녀의 검이 거칠고 투박해졌다.

여기에 더해 압도적인 경험에서 오는 차이가 하린을 더더욱 미숙하게 만들었다.


퍼억! 퍽!


최재훈의 공격이 일방적으로 하린에게 들어간다.

사실 단번에 그녀의 숨통을 끊을 수 있었지만, 그는 이 순간을 더 즐기고 싶었다.


“강무혁. 그 쓰레기한테 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야. 결국 제 손으로 자기 손녀를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안 그래!? 크하하하!”


소리치는 최재훈의 얼굴은 희열로 가득했다.


“아쉽다. 아쉬워! 더 잔뜩 즐기고 싶지만, 이제 그만 끝내야겠지.”


마기대의 추격이 언제 이곳에 닿을지 모른다.

최재훈은 이만 마지막 유희를 끝내기로 했다.


“고맙다. 강하린. 그리고 다음 생에는 너도 약자로 태어나길 기도하마.”


최재훈의 손에서 손톱이 날카롭게 섰다.


채앵!


달빛이 손톱에 부딪히며 반짝였다.


“으아아-!”


하린은 마지막까지 검을 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죽더라도 최소한 부상 정도는···!’


최재훈을 하단을 향해 검을 휘두른다.


촤앗!


살이 찢기는 소리.

손끝에 감각은 없었다.


‘하···.’


어째서인지 손톱에 찢겨나가는 고통은 없었다.

어쩌면 죽음이란 게 이런 걸까.

튀어 오르는 피가 유독 붉게 보였다.


“크아아아!”


그때 최재훈이 비명을 내질렀다.


“이런 개새끼들이!”


동시에 누군가 하린의 목덜미를 잡아 뒤로 던졌다.


“으어?!”

“뭘 멍청하게 서 있어.”

“누구···. 남태민!?”


나타난 이는 온몸에 피칠갑을 한 남자.

태민이었다.


*


태민과 최재훈의 시선이 마주쳤다.

돌연 최재훈이 음산한 웃음을 흘렸다.


“크큭, 그래. 역시 너였구나 뭔가 그럴 것 같았어.”


지하에 침입한 존재.

처음에는 강도현 수사관일까 싶었는데, 아니다.

강도현에겐 혼자서 지하의 병력을 전부 뚫어낼 만한 실력이 없다.


촤륵!


그 사이, 태민에게 잘린 최재훈의 손이 순식간에 복구됐다.

초재생 스킬 레벨이 어느덧 20을 넘어가는 태민도 저런 속도로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

상식을 뛰어넘는 엄청난 회복력.

오직 뮤턴트만이 가능한 영역이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태민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자세를 잡고 천천히 상대를 살피며 전력을 가늠했다.

최재훈은 상관없다는 듯 말을 이었다.


“너에 대해서 알아봤지. 지금까지 지독히도 차별을 받아왔더군. 그때 어떤 기분이었지? 왜 나에게 재능이 없을까!? 이 세상이 불공평하다 생각하지 않았냐는 말이야!”


태민은 덤덤하게 말했다.


“그랬지.”


순간 최재훈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래! 이 거지 같은 세상! 가진 자들이 마음대로 생명의 가치를 재단하는, 지들 멋대로 구는 이 좆같은 세상이 잘못 됐다는 생각! 너도 했잖아!? 나는 말이야, 그저 균형을 맞추고 싶었을 뿐이야. 단순히 힘에 의한 논리가 아니라, 모든 게 평등한 균형을 맞추고 싶었다고.”


태민이 피식 웃었다.


“그래서 어쩌라고.”

“뭐···?”

“나는 바쁘거든. 그런 유아적인 사상 놀이는 지옥에서 계속해.”


세상의 멸망을 막는다.

그것을 위해 빌런을 모조리 죽인다.

태민에게는 그뿐이었다.

그와 눈동자를 마주한 최재훈이 웃었다.



“크흐흐! 그래. 그런 거였어!”


마치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한 태도.


“네놈도 미쳐 있었구나! 하하하하!”


구르르륵! 꾸륵!


최재훈이 몸집이 더욱 비대해지기 시작한다.

그가 팔을 활짝 펼쳤다.


“미쳐야 살 수 있는 세상이야-!”


요사스러운 달빛 아래 광기가 쏟아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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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1) +9 24.09.08 8,305 248 12쪽
52 52화 - 탐욕의 격(2) +8 24.09.07 8,571 238 12쪽
51 51화 - 탐욕의 격(1) +13 24.09.06 8,795 233 14쪽
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227 238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574 264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9,970 259 13쪽
47 47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1) +8 24.09.02 10,404 2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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