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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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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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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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7화 - 균형의 의미(1)

DUMMY

엘리베이터는 계속 내려갔다.

이 건물은 지하 3층까지 모두 주차장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체감상 지하 3층을 지나 더 깊은 곳으로 향하는 듯했다.


띵! 스르륵-


도착 알람음과 함께 열리는 문.

나타난 것은 새하얀 복도와 완전 무장을 갖춘 경비 두 명이었다.


“응?”


경비들이 태민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이곳은 허가받은 사람만 올 수 있는 장소.

둘은 태민의 얼굴을 알지 못했다.


척-


경비가 총구를 겨눴다.


“누구십니까. 신원을 밝혀···.”


순간 태민이 예고 없이 튀어나갔다.


[마나 결정]


양손에 마나가 모이면서 단검이 쥐어진다.

그 모습을 본 경비는 주저 없이 마총을 당겼다.


풍! 풍풍-!


공기 빠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마탄이 날아온다.

경비는 태민의 머리통에 구멍이 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탱! 탱탱!


보호막이 펼쳐지며 마탄을 튕겨냈다.

직후 수정 단검이 원을 그리며 휘둘러졌다.


촤좟-

“컥···!”


경비 둘이 동시에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태민은 멈추지 않고 달려 나갔다.


“침입자다!”

“막아!”


내부에서 경비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복도를 질주하는 태민을 발견하곤 총구를 겨눴다.


“쏴!”

펑펑! 펑펑펑-!


쏟아지는 마탄.

이런 탄막은 마나 보호막 스킬로도 막을 수 없다.

이대로라면 온몸에 구멍이 뚫려 죽을 게 자명한 상황.


번쩍-!


돌연 태민이 빛과 함께 사라졌다.


“뭐야!?”

“이쪽이다!”


경비 한가운데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가 무자비하게 단검을 휘둘렀다.


“끄아아아아-!”

“막으라고! 막아!”


마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것 같다.

피와 살점이 사방으로 튀고 주변이 온통 붉게 칠해졌다.


서걱! 촤앗-


찌르고, 베고, 부러뜨린다.

모든 감각이 확장되면서 공간 전체가 인식됐다.

적들이 내뱉는 호흡.

거센 마나의 흐름.

그 모든 것이 하나하나 피부로 느껴졌다.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그에 따라 칼끝은 더욱더 날카로워져 갔다.


“아아···.”


마지막 남은 경비의 심장에 단검을 받아 넣었다.

생기를 잃고 꺼져가는 눈동자.


털썩-


시체를 치워버리고 다시 나아간다.

복도 끝에 있는 문을 열자 제법 큰 사무실이 나왔다.


“꺄아-!”


피를 흠뻑 뒤집어쓴 태민을 본 직원이 새된 비명을 질렀다.


“컥?!”


머리에서 돋아나는 단검.

직원이 허물어지듯 쓰러지고 안쪽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무슨 일이야!?”

“적이다!”


사무실에는 전투원이 아닌 사무원과 연구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잔뜩 모여 있다.


[마나 결정]


태민은 결정을 크게 만들어 입구를 틀어막았다.


‘여기서 살아나가는 놈은 없다.’


각성자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오늘 이 자리에서 범죄자는 모조리 죽는다.


“움직여!”

“저쪽입니다!”


안쪽에서 경비들이 추가로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보다 지하 규모가 훨씬 큰 모양.

태민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쏴라-!”

펑! 펑! 퍼버벙!


마탄이 쏘아지면서 사무실은 한순간에 혼란에 빠져들었다.


“으아아!”

“살려줘! 제발-!”


마탄이 사방으로 튀며 직원들의 몸통과 머리를 꿰뚫었다.

마탄이 통과한 육체는 마치 소멸한 것처럼 커다랗게 구멍이 뚫렸다.

경비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총을 난사했다.


‘여기 있는 건 소모품인가.’


태민은 몸을 숙인 채 이동하면서 스킬을 사용했다.


[암석 투척]


바위를 던져 시야를 가리고, 그 사이로 단검을 던진다.

총을 쏘던 경비가 사각에서 날아오는 단검에 목숨을 잃었다.


‘지금이다.’


직후 태민의 마나가 요동쳤다.


[점멸 이동]

[점멸 이동]

[점멸 이동]


연달아 빛이 번쩍이면서 태민의 신형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했다.


“뭐, 뭐야!?”

“보이지 않습니다!”

“마나를 감지하면···. 커억!”


빛과 함께 단검이 반짝일 때마다 생명이 저문다.


‘죽인다. 전부 죽이는 거야.’


이 지옥에서 태민은 죽음을 휘두르는 사신이었다.


“괴, 괴물이다···!”


적들은 점차 공포에 빠져들었다.

비명으로 가득한 공간.


“도망쳐!”


살아남은 이들이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탈출구 따위는 없다.

이곳은 깊고 깊은 지하.

유일한 출입구는 태민이 단단히 틀어막았다.


“여기서 전부 죽는 거야.”


중얼거리는 태민의 입꼬리가 귀에 걸리듯 올라갔다.


*


같은 건물 최상층.

자선 파티는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최재훈은 수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 순간을 즐겼다.


‘훌륭해. 모든 게 계획대로다.’


균형자들을 완성하지 못하고 버리는 건 분명 쓰라린 일이지만, 그로 인해 헌터 정의 연합은 더더욱 굳건히 서게 된다.

자신의 이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대표님. 잠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비서 정미래가 다가온 건 그때였다.


“뭔데 그래?”

“지금 지하에서···.”


정미래가 조용히 귓가에 속삭였다.

최재훈의 동공이 커지면서 이내 거세게 흔들렸다.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움켜쥔 그가 말했다.


“··· 황명진 데려와.”

“예.”


얼마 지나지 않아 보안 팀장 황명진이 왔다.

그는 A등급 헌터 출신으로 빌딩의 모든 보안을 담당하는 책임자였다.


“어떻게 된 거야.”

“죄송합니다. 대표님. 감시는 분명 완벽했는데. 어떻게 들어간 건지···.”


순간 최재훈이 황명진의 어깨를 붙잡았다.


꽈악-


최재훈의 눈동자에서 광기와 두려움, 혼란이 휘몰아쳤다.

평소 그에게서는 볼 수 없는 눈빛.


“죽여···. 어떻게든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게 죽여야 한다···.”


황명진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균형 파괴 작전도 준비시켜.”

“균형 파괴 말씀이십니까···?”

“최악을 대비해야지.”

“··· 알겠습니다.”


황명진이 고개를 숙이고는 빠르게 사라졌다.

이후에도 구겨진 최재훈의 얼굴은 펴질 줄 몰랐다.


‘이런 애새끼들이 감히···!’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일에는 태민과 그 일당이 연관돼 있다.

당장 찢어 죽이고 싶다는 충동이 물밀듯 올라왔다.


“대표님. 괜찮으세요?”


그때 옆에서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표정이 어두우신데···.”

“하하, 제가요?”


순간 최재훈의 기세가 180도 변했다.

조금 전의 분노와 광기가 마치 거짓말처럼 씻겨 내려간다.

그는 평소처럼 젠틀하게 미소 지었다.


“괜찮습니다. 잠시 업무 이야기를 듣다 보니 표정이 무거워졌나 봅니다.”

“역시 요즘 일이 많으시죠? 그런데도 이런 자선 행사까지 하시는 게 정말 대단하세요.”

“과찬이십니다. 세상에 어디 쉬운 게 있나요. 그리고 원래 올바른 길은 더 힘든 법이지 않습니까. 이미 모두 각오했던 일입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최재훈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화사한 미소로 응답했다.


“저는 이 사회에 헌신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정의를 외치는 그의 표정에서는 한 치의 거짓도 찾아볼 수 없었다.


*


보안 팀장 황명진은 서둘러 지하로 향했다.


“연락은?”

“아직 안 됩니다.”


지하에 있던 경비 팀과 연락이 완전히 끊어졌다.

분명 10분 전쯤 침입이 있다는 보고가 들려왔는데, 그 이후 소식이 없다.


“마지막 교신에서는 뭐라 했지?”

“그게 비명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어서···.”

“알겠다.”


이내 황명진과 경비 팀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보안 인증 거치자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고 바로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다. 대비해.”


위이잉-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기계음만이 웅웅 울린다.


띵! 스르륵-


마침내 지하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짙은 피 냄새가 확 풍겨왔다.


“윽···!”


분명 새하얗던 복도가 온통 피칠갑을 하고 있다.


“안으로 진입한다.”


황명진은 검을 들고 앞으로 나섰다.

일반적으로 경비는 마총을 사용하지만, 그는 여전히 현역 때처럼 검을 애용했다.

게다가 상대가 실력자라면 마총이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았기에 직접 검을 맞대는 게 더 나았다.


터벅- 터벅-


황명진과 경비대는 조심스럽게 복도를 따라 움직였다.

벽과 바닥에 묻은 핏자국과 흩어진 시체 조각들이 그들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었다.

마침내 사무실 문에 도착했을 때, 황명진은 잠시 숨을 고르고는 말했다.


“준비됐나?”


경비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열어.”


황명진의 명령에 대원이 힘차게 문을 열었다.


덜컥-


무언가에 막힌 듯 열리지 않는 문.


“비켜.”


황명진이 검을 들었다.


서거걱-!


단숨에 철문을 찢어발기는 검.

동시에 수정 조각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며 안쪽의 전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한 경비가 구토를 시작했다.


“으웩-!”


다른 이들도 얼굴이 창백해지며 비틀거렸다.


“미친···.”


사무실 안은 지옥이었다.

참혹한 살육의 현장.

벽면과 천장까지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고, 그 위로 무수한 신체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황명진의 목소리가 떨렸다.

시선을 옮길 때마다 현장의 참혹함은 점점 더 짙어졌다.


책상과 의자들은 모두 부서져 있었고, 그 파편들이 시체들과 뒤엉켜 있다.

어떤 시체는 반으로 갈라져 있었고, 또 다른 시체는 머리가 완전히 으스러져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한쪽 구석에는 여러 구의 시체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하나같이 팔다리가 기괴한 각도로 꺾여 있었고, 일부는 아예 떨어져 나간 상태.

시체 더미 삐져나온 내장들이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웁, 우웨웩···!”


또 다른 경비가 구토를 했다.

천장의 형광등 중 일부가 깨져 있어 불빛이 깜빡거렸다.

그 불안정한 조명 아래 피웅덩이가 반짝이며,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어떻게 이런 짓을···.”


10년 넘게 헌터 생활을 해 왔다.

그런 황명진도 이보다 참혹한 현장을 본 적은 없었다.


“악마···. 이건 악마의 소행이야···.”


한 경비가 중얼거렸다.

그 순간 안쪽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끄아아아-!”

“움직여!”


황명진과 경비들이 신속하게 이동했다.

시체의 밭을 지나 도착한 사무실 가장 싶은 곳.

익숙한 복장의 남자가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고 있었다.

이곳을 책임지는 간부였다.


“흐, 흐흑···!”


간부는 머리가죽이 반쯤 벗겨져 있었다.

얼굴에서 피와 눈물이 한데 섞여 흘러내린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황명진이 다급히 그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다.


“정신 차려! 침입자! 침입자는 어디 있어!?”


그러자 간부가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순간 커지는 동공.

그가 떨리는 손을 들어 올렸다.


“저, 저기···.”


순간 황명진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재빨리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봤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마주하고 만다.


“아.”


지옥에서 올라온 사신이 서 있었다.


*


특수 범죄 수사국 국장 한대웅은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후우···.”


최근 여러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균형자들과 헌터 정의 연합.

정치적인 관계가 엮여 있어 마음대로 수사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이 그를 괴롭게 했다.


‘이런 걸 원해서 이 자리에 앉은 게 아닌데 말이지.’


가끔은 수사관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때는 막연하게 위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사고를 치는 입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입장이 되니 세상 일이 마음 같지 않았다.


우웅-


스마트폰이 울린 것은 그때였다.


[우리 딸]


액정에 뜬 건 딸 한세경의 번호.


‘무슨 일이지.’


애틋한 마음과는 달리, 딸과는 서먹서먹한 사이였다.

평소 필요한 말이 아니면 대화를 주고받지 않는다.

이렇게 먼저 전화가 오는 건 굉장히 드문 경우.


‘오늘은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했는데.’


문자로 통보하듯 메시지를 보낸 딸에게 내심 서운했는데, 이렇게 연락을 해오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


“흠, 흠!”


한대웅은 괜히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딸. 무슨 일이야.”

-한대웅 국장님 맞으신가요?


그런데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딸의 것이 아니었다.


“누구십니까?”

-저 세경이 친구인데요.

“아, 그러니? 무슨 일로 전화했어?”


친구라는 말에 한대웅의 목소리가 한층 더 풀어졌다.

함께 잔다는 친구의 성별이 여성이란 것을 확인한 데서 오는 안심이었다.


-사실 세경이가···.


하지만, 이어지는 말에 한대웅의 정신이 아득했다.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그게 무슨 소리야!?”

-관련 자료는 다 입수했어요. 증거도 있고요.


동시에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우웅-


메일 알람이었다.

내용을 빠르게 훑어본 한대웅은 이것이 보통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넌 누구냐. 세경이는 어떻게 된 거야!?”

-저, 저는 이만 바빠서 끊을게요!


직후 상대가 일방적으로 통화를 종료했다.


쾅!


테이블을 내리친 한대웅의 주먹에서 푸른 마나가 번뜩였다.

그의 눈빛이 한순간 매서운 칼날로 변했다.

핫라인을 낚아챈 그가 말했다.


“마기대 전 병력 즉시 무장하고 출동 준비해.”


한대웅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


“목표는 헌터 정의 연합 사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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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218 238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565 264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9,964 2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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