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본 행성관리가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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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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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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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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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DUMMY

민님이 매치 메이킹 시스템으로부터 도착한 이번 침공 방어전의 보상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 일일이 말씀드리는 건 좀 귀찮으니 총 4건의 보상을 합산해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총 보상 마나 1억 5천 4백만 마나.


앞에 좀 이상한 말이 들린 거 같긴 하지만 1억 5천 4백? 안 그래도 이번 전투로 마나 보유고가 아슬 아슬했는데, 이건 고맙다. 이제 앞으로 아리엘 용병단에게도 성공 보수 지급해야 하니까 어떻게 보면 손해다. 민님의 브리핑은 계속 이어진다.


- 침공군으로부터 노획한 장비 일체는 세레스타에 귀속됩니다. 보유해서 활용하는 방안과 마나로 처리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허접한 장비는 필요 없으니 마나로 처리하고 그 테네브리타의 상비군이 가지고 있던 장비는 따로 보유해줘.”


- 알겠습니다. 대략 6백만 마나 정도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건 매치 메이킹 시스템과는 별도로 행성 간 전후 배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 이것도 받아야지. 우리가 네놈들 때문에 얼마나 손해를 많이 봤는데.


- 현재 억류 중인 포로를 그대로 소속 행성으로 귀환시킬 경우에 몸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성 별로 협상을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매치 메이킹 시스템의 중재안에 따르면 총 5억 마나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자료로 총 1억 마나를 받을 수 있지만 테네브리타를 제외하고는 남은 배상 능력이 거의 없어서, 우선 매치 메이킹 시스템이 지불을 하고 이후 각 행성에 추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6억 마나? 오 마이 갓. 성공 보수 일시불로 주고도 남네. 아니 능력도 안 되는 놈들이 왜 가만히 있는 행성을 건드려. 사실 더 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우선 중재안을 따르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직접 징수도 아니고 시스템이 대납해주는 형태로 빨리 받는 게 여러모로 이익처럼 보인다.


“중재안대로 하겠다고 해.”


죽을 고생 한번 했더니 7억 6천이 떨어진다. 달달하네. 하지만 이건 행운이다. 서준도 안다.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없었다면 그대로 당할 운명이었다. 전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사망자 없이 몽땅 포로를 잡은 것도 결과적으로는 몸값이라는 형태로 돌아왔다. 그대로 모두 사망했다면 몸값은 고사하고 수많은 시체 처리에 고심을 했을 것이다.


- 추가로 뽑기권 1000개와 확정 뽑기권 50개가 있으며, 매치 메이킹 회피권 5매가 보상으로 지급되었습니다.


매치 메이킹 회피권?


- 일정 기간에 한해 매치 메이킹 시스템에서 누락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초기 행성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군요. 단 매치 메이킹을 통하지 않는 직접 침공에는 사용할 수 없으니 유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직접 침공하는 것도 가능한거야?”


- 그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치 메이킹 시스템이 제공하는 이동 포탈 및 여러 기능 들을 사용할 수 없어.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직접 침공은 하지 않는 것이 우주의 불문율입니다.


아니 그 불문율을 깨서 우리가 오늘 이긴 건데. 이번에 겪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절대로 0%는 없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절대 속단을 하면 안 된다.


- 관리자님이 승인하시는 대로 관련 보상이 집행됩니다.


이런 건 바로 승인이지.


- 확인했습니다. 관련 보상 승인 집행 확인했습니다. 현재 마나 보유고 765,300,111 마나입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나. 갑자기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이제 먹고 싶은 건 좀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거지?


- 살찝니다.


나빴다. 안 그래도 요즘 체중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그렇게 사람의 약점을 꼭 찌르냐. 그래서 속이 후련하냐.


- 다 관리자님을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


아닌 것 같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투가 끝나고 민님의 말투가 좀 이상하다. 특히 전에 없이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늘었다.


- 아, 그러고보니 행성 레벨 위원회에서 연락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투의 성과를 반영하여 세레스타의 행성 레벨을 1에서 8로 조정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관리 구역 관리>를 포함한 전체 기능이 상승했으며, 앱과 모듈의 등급도 레벨 8 제한에 맞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행성 네 곳을 한꺼번에 상대해 물리쳤더니 엄청난 광렙이다. 한 번에 8단계라니. 어쩐지 <관리 구역 관리>가 업데이트 되니 민님의 깐족거림도 같이 올라 간 건가?


- 저는 깐족거리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관리자님의 뜻대로.


저런 걸 두고 깐족거린다고 하는 것이다.



- 아리엘 대장으로부터 대략적인 업무 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관리자님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만나야지. 그 웅장한 미드는 못 참···.


“관리자님?”


아리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뭐지?


“관리자님이 전이되어 오셨는데, 입을 벌리고 마비된 것처럼 서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하. 전에도 말했다시피 지구인은 가끔씩 깊은 생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하하.”


이러다 목덜미에 딱지 앉겠다. 아주 그냥 습관이야. 습관.


- 죄송합니다. 관리자님의 심박수가 필요 이상으로 상승하고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는 현상이 보이기에 응급 처치의 일환으로···.


그 대사 전에 했거든.


아리엘 대장은 고운 눈썹을 찡그리며 걱정된다 표정으로 서준을 바라보고 있다. 어우야. 심쿵이네.


“크흠. 흠. 아리엘 대장 이번 방어전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저희는 사실 한 게 없죠. 시키신 대로 흙 무더기를 만들어 두고 관리자님 주변에서 웅크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방어전의 경우에는 사망할 경우도 부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한 임무는 아니었습니다.”


아니다. 만일 최악의 경우 그들이 주변에 있다는 보험이 없었다면 침공군의 거센 기세에 서준의 넋이 나가버렸을지도 모른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큰 일을 한거다. 그리고 방어를 하는 쪽의 어드밴티지로 부활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공짜는 아니다. 막대한 비용이 든다. 아무 일도 한 것 없다고는 하지만 이 전투에 만약 아리엘 용병단이 없었다면 절대 모든 퍼즐이 맞춰지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모든 용병단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세레스타의 의뢰를 거부했지만 유일하게 세레스타의 의뢰에 응해준 곳이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아리엘 대장. 이제 우리 계약 이야기를 하죠.”


서준은 아리엘을 테이블로 안내했다. 전투가 끝나고 갑옷을 벗은 상태라 아리엘의 몸매가 더욱 더 잘 드러난다. 아니다···. 여기까지 하자. 또 뭔가 쎄하다.


“일단 이번 승리로 7억이 넘는 마나가 들어왔습니다. 일단 성공 보수 4억 중 2억을 먼저 드리고 나머지 2억은 약속한 거점의 개발에 사용하고 싶은데, 아리엘 대장 생각은 어떻습니까?”


아리엘 대장은 살짝 볼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약속을 지켜주신다니 기쁩니다. 관리자님을 믿고는 있었지만 볼 일이 끝나면 안색이 돌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지금 관리자님이 하신 말씀은 아주 기쁘네요. 저희는 어떻게 하던 상관은 없습니다. 성공 보수도 필요 없습니다. 저희가 살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해주신 것만으로도 성공 보수의 10배 아니 100배가 넘는 보수를 받은 셈이니까요.”


아리엘이 눈을 반짝이며 서준을 바라보며 말한다. 어우, 정말 심쿵이야. 미인의 시선은 파괴력이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럼 그렇게 하죠. 성공 보수를 모두 터전 개발에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안인데···. 저는 아리엘 용병단을 단지 객이 아닌 저희 세레스타의 정식 거주자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바로 답을 달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충분히 논의하고 생각해서 저에게 말씀주세요. 그냥 손님의 신분이 좋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아리엘의 커다란 눈망울에서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어이쿠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 그녀는 지금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쿠르베임을 정식 거주자로 받아들인다니. 그냥 혁명이네요. 이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역시 이쁘고 볼 일이네요. 대단하십니다. 관리자님.


뭐야. 이게 그렇게 큰 일이었어? 그냥 나는 지금 우리 행성에 거주자가 없으니 이왕 사는 거 정식 거주자가 되면 좋지 않나 해서 제안한건대. 아니 그리고 마지막에 그건 무슨 뜻이지. 난 어디까지나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 아이랑 노인들이 대부분이래잖아.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말씀이지만···.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아니 글쎄, 난 지금 당신들이 하는 말을 하나도 이해가 안 되거든요. 이게 눈물까지 뚝뚝 흘리고 혁명이라고 비야냥거릴 것 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서준은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 쿠르베임이니 배신의 아이콘이니 뭐니 해도 서준은 느낌이 오지 않는다. 그냥 이 행성은 거주자가 필요할 뿐이고 아리엘은 마음 놓고 살 터전이 필요한거다. 단지 그것뿐이다. 진짜다. 믿어달라.


한참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준을 바라보던 아리엘은 어린 소녀처럼 눈물을 훔치더니 이내 다시 용병단 대장의 얼굴로 돌아왔다. 의자에서 일어나 서준에게 무릎을 꿇고 예를 표했다.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저 아리엘리아 디 아마네르크. 저희 일족 모두를 대표해 세레스타의 관리인 강 서준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부디 저희들을 이 신성한 행성의 거주자로 받아들여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어, 뭐.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지?


“어. 승인합니다.”


좀 더 위엄 있는 말투를 했어야 하나. 본인이 생각해도 좀 얼빠진 대답 같았다. 창피하다.


- 예상했지만, 왕족 출신이군요. 아리엘 대장.


응? 이름이 좀 긴데. 그것 때문에 그런건가?


- 네, 왕족에만 허락된 성과 이름입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본인한테 들으시죠. 아주 화기애애하게 말이죠.


뭔가 말에 가시가 있다. 그렇군. 왕족이었군. 아직 이 세계의 정치 체계나 경제 체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물어보지 않으면 답을 하지 않는 우리 유능한 민님이라 서준이 물어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데, 또 저런 정보는 곧잘 알려준다. 도대체 기준이 뭘까.


무릎을 꿇은 채 한참을 오열하는 아리엘 대장과 그것을 엉거주춤한 자세로 뻘쭘하게 바라보는 서준. 생각 같아서는 살짝 보듬어서 다독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까부터 목덜미가 서늘한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죄송합니다.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실례를 했습니다. 관리자님.”


아니, 뭐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괜찮습니다. 그럼 저희 쪽의 이주 준비가 끝나면 곧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 사이에 아리엘 대장님 쪽도 이주 준비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희 일족 모두 관리자님의 은혜 절대 잊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아니, 자꾸 그러시면 저도 손발이 오그라들려고 하거든요.


잘은 모르지만 엄청난 한이 맺혔던 것 같다. 아리엘 대장은 울어서 퉁퉁 부은 애써 감추며 그것이 부끄러웠는지 마지막에는 헤헤 거리는 소녀 같은 웃음을 보이며 용병단 쪽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절대 사심 없습니다. 목덜미 노리지 마세요. 민님.


- 저는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관리자님.


아니 저 시침 뚝 떼는 것 좀 보소. 행성 레벨 업 했다더니 관리 단말의 뻔뻔함만 레벨 업 한 건 아닌가?


아리엘 대장과의 협의도 무사히 끝났다. 전후 처리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게 남아 있다.


- 관리자님. 그 전에 아레나 우주 업적 관리 위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행성 방어전의 결과는 아레나 우주 전체에 있어 놀라운 업적으로 인정할 수 있기에 총 3건의 업적을 인정하고 심사를 한 후에 이에 대한 시상을 한답니다. 최종 결과는 추후 통보하겠다고 합니다.


업적 위원회는 또 뭐지. 새삼스럽지만 이 우주에는 레로님이 있는 중앙관리위원회부터 참 무슨 위원회가 많다. 보통 위원회가 많다는 건 그렇게 좋은 현상은 아니다. 별건으로 처리할 문제가 많다는 것이고, 위원회라는 건 언제나 절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조직은 아니다. 그나저나 도대체 우리가 무슨 업적을 달성했지?


- 업적은 일단 일반 업적 <레벨 1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선빵은 니가 먼저 날렸잖아요>와 특수 업적으로 <다구리에도 장사는 있습니다> 입니다. 내용은 각각 행성 레벨 1일 때 전투 승리와, 첫 방어전 승리 그리고 다수의 행성과의 동시 전투에서 승리입니다. 이상 3건에 대해 시상을 하겠다고 합니다.


서준은 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 참. 업적명.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참···.



작가의말

오늘로 딱 20편이네요. 아직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이는 없지만 한 명의 독자라도 읽어주시는 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바쁘시겠지만 추천이나 댓글이라도 하나 남겨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이미 선작, 추천 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힘내서 20편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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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본 행성관리가 너무 쉽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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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나석 24.08.27 115 3 13쪽
32 꽤나 요망하시군요. 카리나 고문 +1 24.08.26 119 4 13쪽
31 성 윤주 (4) 24.08.25 121 3 12쪽
30 성 윤주 (3) 24.08.25 121 3 13쪽
29 성 윤주 (2) 24.08.24 122 3 12쪽
28 성 윤주 (1) 24.08.23 126 3 14쪽
27 재택하며 행성 관리합니다. 24.08.22 124 3 13쪽
26 일단 창업을 할까 합니다 24.08.21 126 3 14쪽
25 지구로 24.08.20 128 3 13쪽
24 아리엘 (2) 24.08.19 129 4 13쪽
23 아리엘 (1) 24.08.18 130 4 15쪽
22 잠깐 동안의 휴식 24.08.17 133 3 13쪽
21 당신이 흑막입니까? 24.08.16 137 3 12쪽
»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24.08.15 139 3 13쪽
19 세레스타 방어전 최종 전황 보고 24.08.14 139 4 13쪽
18 세레스타 방어전 (2) 24.08.13 140 3 17쪽
17 세레스타 방어전 (1) 24.08.12 143 3 13쪽
16 침공 전야 24.08.11 142 3 13쪽
15 시작하자마자 침공 (4) 24.08.10 142 3 13쪽
14 시작하자마자 침공 (3) 24.08.09 148 4 13쪽
13 시작하자마자 침공 (2) 24.08.08 149 3 13쪽
12 시작하자마자 침공 (1) 24.08.07 149 3 12쪽
11 세레스타 리스타트 24.08.06 148 4 13쪽
10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네 +1 24.08.05 152 3 12쪽
9 기댈 건 운 밖에 없나 24.08.03 158 4 13쪽
8 기본 환경 조성에 1495년이 소요됩니다 24.08.02 164 3 12쪽
7 긴급 지원 대출의 대상이 되셨습니다 24.08.01 169 3 12쪽
6 함정 카드는 곳곳에 숨어있다 +2 24.07.31 174 3 12쪽
5 나는 고발한다. 내 전임자를 24.07.30 182 4 12쪽
4 일단 임시 계약직으로 합시다 24.07.29 19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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