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본 행성관리가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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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뷔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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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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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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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꿈과 모험의 세계 세레스타에

DUMMY

“부장님, 나이스샷!”


송 대리의 외침이 필드 위에 울려 퍼진다.


“오,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간 거 같은데, 손맛이 좋았어.”


롱소드를 힘차게 위아래로 휘둘러 몬스터를 반으로 쪼개 놓은 김 부장은 휴 하고 짧은 숨을 내뱉으며 송 대리에게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 보인다.


“제가 옆에서 봐도 이제는 초보자 솜씨가 아닌데요. 아니 요즘 집에서 연습 좀 하시는 거 아닙니까?”


“뭐 요즘 이것때문에 검도를 시작하긴 했지. 하하하.”


“어쩐지. 자, 여기 포션 드세요. 부장님.”


“어, 그래, 고마워. 송 대리.”


김 부장은 송 대리가 건넨 포션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유명 스포츠음료 같은 맛이 나는 특제 포션이다. 온몸 구석구석에 활력이 돈다.

지구에 가지고 갈 수 있으면 피곤할 때마다 한 병씩 먹으면 딱 좋을 거 같은데 지구로 가지고 가는 순간 효능이 사라진다고 한다.


“이번 참격, 아주 끝내줬습니다. 부장님. 이게 아무리 시스템 보정 있다고 해도 게임이 아니고 리얼이라 운동 신경 없으면 아무리 해도 폼이 안 나오거든요.

방금 부장님 자세는 아주 군더더기 없이 그대로 시원하게 들어가는 느낌인게. 역시 우리 회사 최고의 골퍼 내공은 무시 못 하겠네요.”


회사 영업 실적 1위의 송 대리 아니랄까 봐 아주 칭찬이 물 흐르듯이 술술 흘러간다. 입에 발린 말이라는 걸 잘 알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법이다. 입이 헤벌쭉 벌어진 김 부장은 윗사람으로서 겸손의 미덕을 보인다.


“그랬어? 그냥 가르쳐 준 대로 휘두른 건데. 선생님이 좋은 거지.”


“어휴, 제가 뭘 가르쳐요. 전 그냥 쩔만 도와드리는 건데요.”


손사래를 치는 송 대리다.


“그나저나 송 대리는 언제 그렇게 레벨을 올렸어? 장비도 삐까번쩍한게 어마어마한데?”


옆에서 초보자용 활을 들고 김 부장의 활약을 지켜보던 옆 부서 이 차장이 송 대리를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내가 여기 오자고 할 때 말했잖아. 이 차장. 우리 송 대리님. 여기 초기 유저야. 한 5년 넘게 했지?”


“올~ 선발대네. 우리 송 대리 보기보다 깡이 대단하네.”


“여기 중급 지역도 송 대리 믿고 온 거지. 송 대리 아니었음. 자네나 나나 초보자 필드에서 지금도 고블린이나 때려잡고 있을 거야. 그리고 송 대리 이래 봬도 레이드도 다녀.”


이 차장은 딱 봐도 포스가 절절 흘러넘치는 송 대리의 장비에 다시 한번 감탄을 보냈다. 좀 한다고는 들었지만, 레이드도 다닐 줄은 몰랐다.


“와~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 줄 알았다면 나도 5년 전의 선발대, 참여할 걸 그랬네. 난 언제 송 대리 레벨 달아보나.”


이 차장의 말에 김 부장은 5년 전 세상을 발칵 뒤집은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렸다.


평화로웠던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가는 포탈이 한국 서울 인근에 나타났다. 그 포탈과 함께 지구에 강림한 자칭 이세계의 여신은 하늘을 뒤덮는 거대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놀라움에 떠는 지구인들에게 그녀는 침략과 공포의 단어 대신 평화와 공존의 말을 지구인에게 던졌다.


‘새로운 모험과 경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세레스타로 오세요. 세레스타는 지구인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다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애들 장난인가 싶었다. 모든 이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지만, 몇몇 호기심 넘치는 자들은 용기 있게 세레스타로 가는 포탈을 넘었다.

그로부터 5년 후 세레스타는 전 세계에서 연 1억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하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지금도 포브스 선정 지구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휴가를 보내고 싶은 장소 BEST 1에 항상 랭크되는 곳이다. 개장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매번 끊이지 않는 흥밋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몇 년이나 계속 드나든 사람들도 다들 지겨워질 틈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에이, 선발대라곤 해도 진짜 선발대들 보시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인간을 초월했다니깐요. 두 분도 아시다시피 여기 세레스타의 시간 흐름이 지구랑 다르잖아요.

저는 뭐 평일에는 정말 가끔 와서 길드원들이랑 술 한잔하거나 장비 점검 좀 하고 가는 정도지 렙업은 엄두도 못 내죠.

요즘은 회사 일도 바빠져서 한 달에 한두 번? 저 정도 레벨이면 두 분도 좀만 열심히 하면 금방 올라올 수 있습니다.”


”대단하네. 송 대리. 회사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도 일부러 포털이랑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온 이유가 있었네. 한 달에 한두 번이래도 토일 이틀 풀로 달리면 이곳 시간으로는 한 번에 일주일 가까이 있을 수 있으니 어디 보자. 5년이면 어휴 뭐야. 여기 시간으로 따지면 몇십 년은 산 셈인가.”


“뭐, 현생도 살아야 하니까 저야 왔다 갔다하고 길드원 중에는 아예 여기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 비하면 전 뭐 쪼렙이죠.”


“아니, 송 대리가 쪼렙이면 난 뭔가! 하하하”


이 차장은 호쾌하게 웃는다.


“흐흐. 그래서 제가 지금 쩔해드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얼른 렙업해서 두 분도 저랑 레이드도 좀 도시죠.”


레이드 이야기가 나오자, 이 차장의 눈빛이 살짝 빛난다. 어제 세레스타 첫 방문에 들떠 유튜브의 관련 콘텐츠를 독파했기에 좀 줏어들은 정보들이 있었다.


“그나저나 보스 몹은 맞으면 많이 아프다던데. 괜찮아?”


셋 중 유일한 레이드 경험자인 송 대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씩하고 웃는다.


“아무래도 일반 몹보다는 보스 몹이 쎈 편이라 맞으면 많이 아프긴 한데, 장비 잘 끼고 가면 견딜 만해요. 저도 레이드는 몇 번 다녀왔고 죽기도 많이 죽어봤지만 그 죽는 감각이 처음에는 정말 말 그대로 죽을 것 같거든요.

근데 뭐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초보자나 담이 약한 사람한테는 좀 빡셀 것 같네요. 흐흐. 그래서 레이드는 레벨 제한이 있고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 쓰고 들어가요”


“아니 그거 각서 쓰고 갈만한 건가? 굳이 그런 고생을 사서 해.”


“뭐 처음에는 좀 무섭긴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요. 그리고 일단 보상이 좋습니다. 뭐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아시잖아요. 쌀먹 아니 운 좋으면 차먹, 집먹도 할 수 있는 거. 그래서 프로 레이더도 나오는 거잖아요.”


“아, 아이템 같은 거 거래하는 거 말하는 거지.”


김 부장이 아는 척한다.


“그러게, 처음엔 나도 이 세계라 해서 좀 망설였지.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고도 하고, 근데 다녀보니 좀 맞아도 별로 아프지도 않고, 죽어도 다시 마을에서 부활하니까. 점점 겁이 없어지더라고. 하하하”


“그냥 게임이네요. 게임.”


김 부장은 이 차장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여기를 게임에 갖다 댈 건 아니지, 이런 데가 어디 있나. 둘러보라고. 여긴 어디까지나 엄연한 현실이지.”


김 부장의 말에 이 차장은 주변을 둘러본다.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거 같은 하늘에 울창한 숲이 펼쳐진 푸르른 자연.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몬스터들만 아니면 그냥 늘어지게 한숨 푹 자고 싶은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도 좋지만, 아까부터 이 차장의 관심은 다른 데 있었다.


”난 그것보다 스킨을 좀 사고 싶은데.”


아까부터 송 대리를 부러움의 눈길로 보던 이 차장이 물었다. 이 차장은 오늘 여기가 처음이라 그런지 질문이 좀 많다. 송대리는 필요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든다.


“스킨은 여기 화폐로 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근데 좀 많이 비싸고 그 지구 돈이 환전되는 것도 아니라 지금은 살 방법이 없어요. 물론 완전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많이 번거롭죠.

스킨, 초반에 많이들 갖고 싶어 하는데 어차피 여기서 좀 놀다 보면 금방금방 생기는 게 스킨이에요. 핼러윈 같을 때면 이벤트로 뿌리기도 하구요. 스킨은 나중에 고렙 되면 아마 넘쳐 나실 겁니다.”


이 차장이 보는 송 대리의 여기에서의 모습은 지구에서 보는 모습과 많이 다르다. 스킨 때문이었다. 지구에서의 송대리의 외모는 뭐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이지만 지금 장착하고 있는 스킨은 꽃미남 저리가라는 외모를 뽐내고 있었다.

최근 머리숱이 훤해져 고민인 이 차장은 저 풍성 풍성한 머리카락이 너무 갖고 싶었기에 어서 빨리 고렙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래. 이 렙에 스킨은 무슨. 그 돈 있음, 장비부터 업글해야지. 자, 쪼렙이 쉴 틈이 어디 있나. 다시 달려보자고. 송 대리.”


“넵! 부장님!”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세 사람의 오늘 일정은 오전 내내 중급 필드를 돌고 송 대리의 귀환 마법으로 마을에 다시 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오후 내내 다시 렙업을 하는 것이다.

오늘 예정된 일정을 마치면 마을로 돌아 가서 샤워를 한 다음 마을 술집에서 치맥 한잔하며 오늘의 모험에 대해 밤새도록 떠들 것이다. 김 부장이 최근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단지 이 시간을 즐기기 위해 현생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좋은 건 이곳 세레스타는 지구와 시간 차가 달라 그렇게 하루 지치도록 종일 놀고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도 지구 시간으로는 아직 점심도 안 된 시간이라는 점이다.

집으로 돌아가서 오후에는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개인 취미 생활도 가정에도 충실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예전 골프 치러 다닐 때는 와이프한테 구박도 좀 받았지만, 요즘은 집안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하다.


더구나 이 사냥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실제 운동량이 어마어마하다. 듣기로는 초보 필드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성들도 꽤 많다고 한다.

덕분에 김 부장도 고질병인 허리랑 당뇨가 아주 좋아져서 회사에서의 업무 능률도 능률이지만 늘그막에 셋째를 볼 지경이었다. 예전에는 아침도 안 차려주던 아내가 요즘에는 아침부터 상다리 부러지라고 아침을 내온다.


“자, 부장님, 차장님. 이제 충분히 쉬셨으면 다음 가시죠. 이번 막타는 이 차장님이 쳐주세요.”


김 부장은 저 멀리 보이는 몬스터를 확인하고 공격을 준비하는 송 대리의 뒤에서 돌진 스킬을 준비하고 이 차장은 활시위를 당겨 활을 장전했다.


“콜!”


“오케이!”


세 명은 저 멀리 자신들을 발견하고 달려오는 몬스터를 향해 함께 힘차게 돌진한다.



지금 그들이 있는 세레스타라 불리는 이곳. 마치 컴퓨터 게임이나 가상 현실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곳은 비트로 만들어진 디지털 세상이 아니다. 지구나 은하계에 있는 다른 행성도 아니다. 세레스타는 다른 차원의 세계이며 엄연히 실재하는 현실 세계다.


포털을 통해서 차원을 넘어야 갈 수 있는 곳. 이 세계라 불리는 그곳에는 지금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하다. 지구인들이 꿈꾸는 모든 콘텐츠와 모든 꿈이 구현되었고 지금도 새로운 것들이 구현 중이다.

지금 김 부장 일행이 즐기고 있는 이곳은 일명 ‘모험 존’. 왕년에 MMORPG를 좀 즐긴 남성들에게 인기 많은 곳이다.


오픈과 동시에 삽시간에 모든 지구인을 매료시킨 이곳 세레스타에서는 누구든지 주인공이 된다. 세상의 중심이며 세계의 모든 것이 그들 한명 한명을 위해 존재한다. 상투적인 광고 문구가 아닌 진정으로 꿈과 모험이 가득한 아름다운 별이다.



···············



“흠. 이게 다야?”


“네. 그렇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이번 광고의 초안인데 어떠십니까. 관리자님. 이번 광고는 좀 스토리텔링 컨셉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반영을 좀 해봤습니다.”


“너무 중년 남성 타깃인 거 같은데, 약간 꼰대 같아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좀 과장된 부분들이 있는데 과장 광고로 걸릴 가능성은 고민해 봤어?”


“자체 조사 결과 세레스타 방문을 희망하는 지구인의 가장 높은 연령대가 중년 남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뭐. 과거의 추억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고라는 게 어느 정도는 과장이 좀 섞여야 맛이죠. 있는 그대로 보여 줄 거면 뭐 하러 광고를 합니까.”


“그래도. 그 괴리감이라는 것이···.”


“그 정도는 안고 가십시오. 장사 하루 이틀 하십니까?”


“아···. 알았어.”


“타겟 문제에 대해서는 혼자 오는 중년 남성도 많지만 같은 회사나 가족 단위로 오는 층도 많이 늘고 있고 사실 구매력이 가장 큰 계층이 중년 남성층이라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이대로 진행시켜.”


“아. 그리고 방금 저희 행성에 기습 침공이 들어왔는데요. 어떻게 하죠?”


“아니. 무슨 우리가 침략 맛집도 아니고 아주 그냥 출근 도장을 찍네. 찍어. 어떻게 와도 밥 때맞춰서 오니. 어쩔 수 없지. 후다닥 정리하고 밥이나 먹자고. 오늘 메뉴는 뭐야?”


“제육볶음 준비되어 있습니다.”


“좋네. 제육이 진리지. 그나저나 오늘은 몇 명이나 쳐들어왔어?”


“오늘은 좀 되네요. 2만 정도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계속 남 왕국에서 자기네들한테도 지구 이민자들 좀 배당해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어떻게 할까요?”


“아니. 그러게 쇄국 정책이니 어쩌니 고집 피울 때는 언제고. 일단 알겠다고 하고 추후 선처한다고 해. 괜히 민원 들어오면 귀찮아.”


“네. 알겠습니다. 관리자님. 그리고 지금 침공한 침략군이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는데 어떻게 할까요.”


“내가 얼른 정리하러 간다고 해. 기습 침공한 주제에 뭐 그렇게 급해. 아휴. 내가 왜 행성 관리자를 한다고 해서 이 고생을 하는지.”


“어디선가 투덜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만. 이 모든 게 제 탓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지요?”


“아니. 뭐 투덜댄 건 아니고. 요즘 쉬어본 게 언젠가 싶어서. 얼른 침공군 정리하고 밥이나 먹자고. 배고프다.”


“네. 알겠습니다. 관리자님. 그럼 매번 하던 그거 시작할까요?”


“응. 매번 하던 그거로 가자고. 바로 진행시켜.”



작가의말

첫 도전작입니다.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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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레오니타의 망나니 왕녀 (1) 24.09.11 32 1 12쪽
51 행성 전체를 테마파크로 만들겁니다 (2) 24.09.10 41 2 13쪽
50 행성 전체를 테마파크로 만들겁니다 (1) 24.09.09 43 2 16쪽
49 저보고 300조의 남자라는데요 24.09.08 72 2 14쪽
48 자고 일어났더니 거물이 되어 있었다 24.09.07 72 2 13쪽
47 가족의 시간 24.09.07 78 2 12쪽
46 쑨 웨이밍 회장 24.09.06 88 3 12쪽
45 여신 강림 24.09.06 97 2 13쪽
44 지구는 새로운 에너지를 원해요 24.09.05 102 3 12쪽
43 새로운 흑막? 새로운 목표! 24.09.04 103 2 16쪽
42 이대로 재벌물로 가나요 24.09.03 103 2 13쪽
41 진짜 별일 없었으니 안심하라구 +1 24.09.02 103 4 13쪽
40 관리자님의 씨를 좀 나눠주시겠습니까 24.09.01 104 3 13쪽
39 퓨리오타 방어전 (4) 24.08.31 104 3 13쪽
38 퓨리오타 방어전 (3) 24.08.31 104 4 13쪽
37 퓨리오타 방어전 (2) 24.08.30 104 3 12쪽
36 퓨리오타 방어전 (1) 24.08.29 104 3 13쪽
35 전설의 3연벙 전략 24.08.28 106 3 14쪽
34 1인 용병단 결성 24.08.28 106 3 12쪽
33 마나석 24.08.27 107 3 13쪽
32 꽤나 요망하시군요. 카리나 고문 +1 24.08.26 11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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