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성녀, 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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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y0722
작품등록일 :
2024.07.2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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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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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DUMMY

그랜다운트 여관


왕도에 있는 다른 건물에 비해 높고 넓어보이는 외관

입구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전부 최고급 장비와 옷을 걸치고,

그중엔 금으로 된 악세서리나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까지 있었다.


마부를 떠나보내고 여관 문을 열고 카운터로 향했다.

"에닐레아 메릭하트와 동행 1명 입니다."

이름을 들은 카운터 직원이 명단에서 이름을 찾기 시작하고-

"에닐레아.. 에닐레아.. 네, 왕실에서의 예약이 확인되었습니다.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직원이 3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해주고 식당 위치와 안내사항 등을 말해주고 떠났다.


"에닐- 우리 밥부터 먹어요- 배고파서 쓰러질것같아..."

소녀의 모습은 이미 한계의 도달했는지 해파리처럼 흐물흐물거렸다.

짐에서 환복용 마도구를 꺼내 복장을 교체하고 바로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에는 전에 왔을때랑 다르게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거렸다.

유명한 모험가 그룹, 다른 나라에서 온 귀족이 모여있었고

모험가 그룹의 축제 같은 열기로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어있었다.


직원이 나타나 안내하기 시작했다.

"어디에서 드시겠습니까?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안쪽에 식사를 할수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해두었습니다.

"여기서 먹을래요 단둘이 있으면 완전 심심해서요. 이 사람 완전 딱딱하거든요."

어쩌다 이미지가 이렇게 됐을까.


"어떤걸 드시겠습니까?"

이곳에는 다른 여관이나 식당들과는 달리 메뉴가 없다.

그말인즉슨, 주문한건 뭐든지 조리해준다는 소리다.

"생선수프랑 사과 하나 주세요."

"저는 미트파이 한조각이랑 영양블럭 한개 방에 가져다주세요."

직원이 주문을 받고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사과는 밤에 먹으면 몸에 안좋습니다."

"또또 딱딱하게 구네, 에닐이야 말로 같이 식사하지 매번 늦게 먹으면 몸에 안좋거든요?"

"저는 매일 단련하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성녀님이야말로 남을 구하는것 이외에도 본인 몸을 생각하셔야죠."

늘 똑같은 딱딱한 대화가 이어져가는 사이 소녀가 주문한 음식이 도착했다.


엄청 배가 고팠는지 음식이 도착하자마자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절대 성녀라고 생각하지 않을것같이.

'이런 고급진 곳에서 주문하는게 겨우 생선수프에 사과라니 고급진 음식은 잘안맞는다고 했던가, 정말 소박하시군'

생선수프는 빈곤층의 사람들이 자주먹는 음식이지만 이곳에서의 생선수프는

화려한 플레이팅과 한눈에 봐도 비싼 생선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고급스런 음식으로 보였다.


소녀는 그릇을 깨끗히 비우고 토끼모양으로 잘려있는 사과를 한개씩 먹기 시작했다.

"맛있었긴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네요.

동생들이랑 먹던 스프가 더 맛있었는데"

소녀는 고아였었다. 말하는 동생들이란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이겠지.

"에닐도 동생이 있다고 하지않았나요?"

갑자기 불쑥 꺼낸 화제에 그만 당황했다.

"나.. 남동생이 있긴했지만 못본지 20년은 넘었습니다. 전쟁속에서 부모님을 잃고 동생과 떠돌다가

크게 다쳐서 교회 이곳저곳을 떠돌다 갈라졌습니다. 그 당시에 사상자가 굉장히 많았던 때라서요.

치료를 받을수있는 교회에 맡겼다가 인파에 휩쓸리고 나서 다시 찾을땐 없어졌더라구요.

그땐 완전 갓난아기여서 살아있다고한다면 지금은 23살쯤 되겠군요."


안좋은 이야기를 꺼낸거 같아서 그런지 소녀는 금새 표정이 어두워졌다.

"미..미안해요 제가 괜한 얘길.."

"그렇게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살아있다고 믿고있거든요."

"이름.. 맞아요. 이름을 알려주세요. 제가 나중에 만나는 분...들마다 수소문해서 찾아볼게요."

소녀는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지않는지 찾아주겠다는 약속까지 꺼냈다.

"아벨리아, 아벨리아 메릭하트입니다. 물론 아직 그 이름과 성을 사용하고 있을때의 얘기지만요."


그 후, 식사를 마쳤을때 직원이 다가와 방에 음식을 두었다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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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 - 3 24.08.06 6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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