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성녀, 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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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cy0722
작품등록일 :
2024.07.2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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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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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4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연방국의 도시 중 하나인 교육도시 서디트에는 연방국의 대표적인 교육 시설인 로바매커즈 학원이 자리해 다른 도시보다 학생의 수가 눈에 띄게 많은 도시다.

로바매커즈 학원 근처엔 배움의 터가, 배움의 터엔 다른 방해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방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많은 학생이 애용하는 곳이지만 방해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불법적인 만남이나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런데도 나쁘지 않네- 조용하고-’

"왔어? 오랜만이야"

배움의 터에 있는 여러개의 방, 그중에서 뮤트 마법이 걸려있는 방안에 들어서자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소년이 앉아있었다.

겉보기엔 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키가 작은 소년이지만 엄연히 같은 뜻을 가진 조직의 멤버다.


"누베, 큐리킨 때문에 마법은 쓰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자의 이름을 말하자 검은 후드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 놈 이름은 꺼내지도 마!"

방에 걸어놓은 뮤트가 아니었다면 바로 쫒겨날 정도로 큰 목소리였다.


"지금 놈은 연방국에 없어, 어디론가 가버린 모양지만 금방 돌아올지도 몰라 이럴때 조금이라도 일을 진행시켜야 하는데 하필 널 만날때 사라지다니"

“네 말대로 언제 올지 모르는데 마법을 막 써도 되는거야-? 그리고 여기는 원래 조용해서 뮤트를 쓰면 그 녀석이 아니더라도 수상하게 볼거야-"

내가 정곡을 찔렀는지 누베는 울분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이런 적은 없어! 여태 살면서 이 정도의 무력감은 느껴본적이 없다고! 이렇게라도 마법을 쓰지 않으면 미쳐버릴거 같아! 천하의 내가 마법을 못쓴다는게 말이 되냐고!”

육체 쪽으론 아무 힘도 못쓰는 녀석이라 마법을 못쓰게 되었으니 억울할만 하다.

"네 짝은 어디갔어? 이름이 뭐더라- 네르비였나-? 네르빈-?"

"네르딘이야 그 멍청한 년은 감옥에 갇혀있어 시체를 얻겠다고 묘지에서 마법을 쓰다 들켜서 리타이어라니

정말 쓸모없다니까 이상한 소리 불기 전에 얼른 죽여야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어"

연방국에 속한 사람도 아니고, 정식 절차를 밟지도 않고 입국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번 붙잡혔으면 양파 껍질처럼 숨기고 있는 정보가 계속 드러나게 되는건 시간문제다.

그래도 벨라누스처럼 이것저것 말하지는 않겠지만 자백하게 만드는 마법이나 약초가 있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누베가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지마- 나도 못죽여-, 벨마운트에서 실패해 전국에 수배되었다고- 일반인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았겠지만 병사나 기사들은 다 알고있을거야-”

나를 바라보던 누베의 표정이 네르딘의 행동을 말할 때처럼 쓸모없는 무언가를 보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뭐야? 지원 오겠다고 자처했다면서 아무것도 못하면 어쩌라는거야!?"

'이놈이고 저놈이고 말 한번 진짜 이쁘게하네-'


"큐리킨을 칠거야-"

잠깐동안 정적이 흐르다 누베가 한숨을 푹- 쉬었다.

"기껏 와서 한다는 소리가.."

"그럼 큐리킨이 여길 뜰때까지 죽치고 있겠다는거야-?"

"우리가 규격 외 녀석들을 이길 수 있었다면 이렇게 숨어서 일을 진행할 필요도 없지 계획이 끝날때까지만 참아

보스의 계획만 전부 끝내면 그딴 놈은 벌레 죽이기보다 쉽다고 물론, 지금은 어림도 없어 그러니까 헛된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아"


지금은 벌레보다 약하다는 소리로도 들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규격 외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실력 하는 녀석들이 이렇게 말하는걸 보면 진짜로 괴물일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아무에게도 보여준적 없는 비장의 패는 있다.

상대가 마법과 검을 양쪽으로 다루는 정예 기사들이라면 몰라도,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자라면 자신 있다.


"아무튼 나는 큐리킨을 칠거니까 도와줄거 아니면 복귀나 해- 방해하지말고-"

"그럼 한번 큐리킨을 만나봐, 만나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나도 도와줄게

무턱대고 싸우려고 들면 패널티를 가지고 싸우는것과 똑같으니까"


순간, 어디선가 거대한 마나가 느껴졌다.

"방금 그건-"

"얘기는 여기까지, 망할 녀석이 돌아온 모양이야 다시 쥐 죽은듯 지내야겠네

지금 한번 만나보고 오라고"

그렇게 말하고서 누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거대한 마나가 느껴진 곳은 기술도시 케트넥 방향, 모험가 길드가 있는 곳이다.


두번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다 어떻게든 이곳을 무너뜨리고 계획을 끝마쳐 소원을 이룰것이다.

반드시 녀석을 이겨서 계획을 완성시키리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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