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바다 아공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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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淥水)
작품등록일 :
2024.07.29 07:00
최근연재일 :
2024.09.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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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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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하남자 절대 아닙니다!

DUMMY

3.



초밥집 마감을 하고 돌아온 난.

매트릭스 위에 누워서 실실 웃고 있었다.


천만원!

내가 계좌에 남아 있는 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었다.

이렇게 큰돈을 만져보다니, 예전에 헌터 스카우터를 할 때 말고는 없었는데.



“으하핫! 난 부자다!”



하루에 천 만원이나 벌다니.

그것도 초밥 하나로.

우연이 겹쳐 만들어진거진 했지만.

그래도 하루에 천만원을 벌었다는건 변함 없다.


꼬르륵.

요동치는 배.

오늘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가 요동치고 있었다.



“오랜만에 호사 한번 누려봐?”



그래 이럴때가 아니면 언제 배달 음식을 시켜먹겠냐.

딸깍.

난 바로 배달음식을 켠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걸 한번 바라본다.



“좋아 오늘은 많이 시켜먹자.”



그래봤자.

내가 시키는건



[ 옛날통닭 한 마리 8000원 ]



그리고

맥주칸을 한번 바라본다.



[ 맥주 5000원 ]



이걸 먹어 말아.

맥주 하나에 엄청 고민하고 있었다.

절약하며 산지 오래되서 그런지 이미 몸에 절약이 배어있었다.



“맥주는 사치다.”



그렇지.

맥주는 사치지.



“차라리, 콜라로 하자.”



[ 콜라 2000원 ]



사실 그것도 손이 떨렸다.

편의점에 간다면

원플러스원으로 두 개를 살 수 있을 금액인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사치 부려보겠어.”



딸깍.

해저 은행에 들어 있는 천만원을 확인해본다.

그래 쓰는거다.

배달 시켜 먹는거 그거 얼마 한다고.



“좋아. 당장 사먹자.”



난 금방 배달앱을 켜서 통닭을 배달시킨다.

오랜만에 호식 하는거라고.

돈을 이정도 벌었으니 괜찮다.



“배달까지 시켰겠다. 이제 뭐한담.”



오후 6시 오픈하고, 저녁 10시에 끝났으니

정작 4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거다.

오랜만에 일이라 조금 피곤...



“어 그러고보니까 몸이 하나도 안아프네.”



설거지도 하고 생선도 손질하고 밥에 초밥까지 만들었는데.

몸이 하나도 아프지 않다.

무슨 강철 체력이라도 된건가.

늘 방에만 있어서 약해졌을줄 알았는데.


아니면, 게임 속에 있을때는 몸이 안아파지는건가.

확실히 그렇긴 해.

게임을 할 때 몸이 하나도 안아팠으니까.

그렇다는건, 그곳에 들어갈때는 몸이 안 아파지는건가.



“일리 있어.”



일리 있는 말이긴 했다.

게임 속에 들어가면 몸이 안아프다.

일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

게다가 바다 속에 들어갔을때도.

난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있지 않았던가.

스킨 스쿠버 같은거 한번도 해본적 없었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으니까.



그때 좋은 생각이 났다.

이렇게 돈 생긴것도 오랜만인데.



“엄마한테도 돈좀 드리고 해야겠다.”



요새 챙겨드리지도 못했는데.

걱정 안하시게 조금 보내드려야겠다.

통 크게 백만원!

천만원이나 벌었으니까.


핸드폰을 열자마자 계좌로 들어가본다.

그리곤 해저은행에 들어 있는 돈을 한번 엄마에게 송금시켜본다.



[ 백만원을 엄마에게 송금하시겠습니까? ]



예.

버튼을 꾹 누르자마자 송금 되어버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한통 오는데.



[ 엄마 ]



고맙다고 전화 오신거네.

히히, 난 미소를 지으며 한번 전화를 받아본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 아가 미쳔? 무사 백만 원이나 송금 햄수과?”

“잘못 보낸거 아니에요. 진짜 엄마랑 아부지한테 드리는거에요.”

“갑자기 이렇게 많이 보내니까 놀라잖어.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뇨 아뇨 아무일도 없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보냈어.”

“요번에 일이 잘돼서요. 보너스도 많이 받고 해서, 요즘 잘 못챙겨 드렸잖아요. 마음이 쓰여가지고 한번 보내드렸어요.”

“아이고 이렇게 많이 보내면 되나.”

“아휴 괜찮으니까 두분이서 맛있는거 먹을 때 쓰셔요.”

“고맙다 고마워. 인석아.”



난 저절로 웃음이 난다.

이렇게 용돈 드리는게 얼마만이냐.

헌터 스카우터 할때도 잘 못드렸는데.


마음이 편해진다.



“그럼 또 연락할게요 엄마.”

“그래 그래. 또 연락해. 어디 힘든일 있으면 연락하고.”

“네 알겠어요 엄마.”



뚝.

전화가 끊긴다.

마음이 푹 놓이는 기분이다.

든든해진 지갑에 마음도 넉넉해졌으니까.


띠링.

그때 알람이 뜬다.



[ 옛날 통닭 배달 완료되었습니다. ]



배달까지 왔구나.

잠깐 좀 기다리고.

5분이 지난 시점.


바깥으로 나간다.

그리곤 고개만 빼꼼.

바깥 복도에는 아무도 없다.

센서 등까지 꺼진 상황.

문 앞에 있는 배달 음식을 들고는 쏙 들어온다.



“으흐흐 얼마만에 통닭이냐.”



난 실실 웃으며 통닭을 열어본다.

먹음직 스럽게 들어있는 통닭.

그리고 덤으로 온건 감자튀김까지.



“와 이거 안시켰는데 감자튀김까지 주셨네.”



마음이 든든해진다.

역시 여기서 시키길 잘했어.



“여긴 리뷰 이벤트 써줘야겠다.”



사진까지 몇방 찍고.

다리를 한번 크게 뜯어 입안으로 넣는다.



“흐읍 맛있다. 맛있어.”



입에 침이 나오는게 아니라, 자꾸 눈에 눈물이 난다.

너무 맛있다.

오랜만에 먹는 치킨 너무 맛있다고.

그렇게 눈물 젖은 치킨을 먹게 된다.



***



다음날.

아침.


삐비빗ㅡ

우렁차게 핸드폰이 울린다.

부스스한 눈으로 일어나지 통화가 몇통이나 와있었다.

지금 시간은 아침 8시.

대체 누구 한테 전화가 온거냐.



[ 바다의 제왕 ]



삼색이 녀석이 아침부터 바리바리 전화를 한 모양이렸다.

이런 아침부터 왠 전화질이야.


전화를 다시 걸어본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고기를 잡으러 산으로 갈까요.

어린애 동요가 컬러링으로 되어있는 삼색이 녀석.

몇 번 노래가 나오더니 통화가 연결된다.



“이제 일어난거냥?”

“이런 아침 댓바람부터 무슨 일인데.”

“아침부터 물고기 잡으러 가야되는거 아니겠냥.”

“아침부터?”

“그래야 오후에 초밥집을 또 열지 않겠냥.”

“또 열어?”

“당연히 열어야지! 돈 벌기 싫냥!”



그래, 돈 벌어야지.

잡은 물고기를 놓칠수야 있겠냐.



돈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여진다.



“돈 벌어야지!”

“당연하지냥!”



그래 돈부터 벌어야지.

지금 필요한건 돈!

더 많은 돈이라고!



“자 그럼 이제 게임에 접속해냥.”

“알겠어. 금방 접속할게.”

“좋아.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냥.”



뚝.

끊어지는 통화.

난 곧장 컴퓨터 앞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가볍게 게임을 실행.


게임을 키자마자, 파도 소리가 흘러나온다.

찰랑거리는 파도와 움직이고 있는 통통배.

통통배 위로 어부 옷을 입고 있는 삼색이가 서있다.



토도독.

올라오는 말풍선.



[ 빨리 들어와! ]



준비됐다.

그렇다면 바로.


마우스를 움직여서 잠수버튼을 누른다.



딸깍.

풍덩하고 내 몸이 바다에 떨어진다.

눈 앞에 펄쳐진 바다 속 풍경.

여러 산호초들에 평화롭게 움직이고 있는 물고기들까지.



“오늘도 초밥집 운영을 위해서 힘내자냥!”



귓가에 들리는 삼색이의 목소리.

그래 오늘은 좀 많이 잡아보자.



꼬르륵.

수영을 하면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앞에 움직이고 있는 전갱이들.

어제 잡았던 녀석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한번 잔뜩 잡아서 돌아가볼까나.



띠롱.

그때 내 눈 앞에 뜨는 산소통 게이지.

아직 100

게다가 무게 하중까지.


아직 텅텅 비었으니, 한번 움직여본다.

휘적휘적.

발을 움직이며 유유히 바다를 헤엄친다.


이런 상쾌한 기분 너무 좋네.

맨날 방에만 있다가 이렇게 바다 구경이라니.



꼬로록.

앞에 움직이던 전갱이가 내 눈에 들어온다.



“자 한번 잡아보자.”

“화이팅이야냥!”



난 작살촉을 한번 던져본다.

작살촉을 누르자.

초옥 앞으로 나아가는 화살촉.

그리고 곧장 전갱이의 등어리에 맞아들어간다.


쏘오옥!

그리고 당기자 내 품안으로 쏙 들어온다.



[ 전갱이 획득! ]



“자자 이제 전갱이 학살 시작이다!”



***


최수용.

그는 게이트 관리청 휴게실에 앉은채, 손을 덜덜 떨고 있었다.

아무리 핸드폰을 확인해봤지만 전혀 메시지가 오지 않았다.



“장소 정도는 가르쳐줘도 좋잖아.”



장소까지 비밀이라니!

천만원이나 줬는데, 장소조차 알려주지 않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오픈까지는 시간이 남은 지금.

최수용은 손톱까지 물어뜯으며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었다.


어제 먹은 초밥은 정말이지 맛있었지.

그런 초밥은 먹어본적이 없다.

헌터관리청의 청장님이 사주신 초밥도 그리 맛있진 않았는데.



“뭐야 오빠 뭐하고 있어?”



커피를 들고 오던 이선아가 최수용의 맞은편에 앉았다.


이선아.

그녀는 A급의 힐러로 유명한 여자였다.

별스타그램의 파워 인플루언서.

예쁜 외모에 귀족인 힐러 직업까지.

선아의 팔로워는 천만명.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다.



“연락 기다려.”

“뭐야 설마 여자친구?”

“아냐 그런거.”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고민하고 있는 최수용.

그런 최수용을 선아는 커피를 마시며 흘깃흘깃 바라본다.



“여자친구 아니면 뭔데.”

“그런데 있어.”

“뭐야 같은 관리청 동료끼리도 비밀로 할게 있어?”

“됐어. 네가 알아서 뭐하게.”

“참 너무한다. 나한테는 알려줘도 좋잖아.”

“알려주면 좋을게 뭐 있다고.”



수용은 진지하게 휴대폰 화면을 보고 있었다.

진짜 대체 언제 알려주는건데.



“됐고 오빠 오늘 게이트 처리는 다했어?”

“팀장님은 나 쉬는거로 뭐라 안하셔.”

“진짜 팀장님이 그래?”

“어.”

“와 진짜 사람 차별 오진다.”



화가난 듯 손으로 얼굴을 부치는 선아.

수용을 부르는건 원래 급할일이 아니면 잘 부르지 않는다.

어제 독룡까지 잡았으니 오늘은 쉬어도 괜찮다고 했으니까.



“어제 나혼자 독룡 잡을 때 넌 오지도 않았잖아.”

“아하하, 내가 그랬나?”

“어제 생방송 한다고 안오더니. 결국 나혼자 잡았잖아.”

“오빠 혼자도 충분히 가능하잖아.”

“됐고, 할말 없으면 가.”



손을 휘휘 저으며 어서 가라고 하는 수용.

수용의 반응에 선아는 고개를 까딱한다.



“대체 뭘 기다리길래...”



선아는 한번 수용을 보게 된다.

손을 덜덜 떨고 있는 수용.

게다가 얼굴은 새파래져서는.

손톱 이곳저곳이 깨져서 엉망이다.


그때 수용이 선아의 쪽을 한번 보더니.



“야, 너 초밥 먹어본적 있냐?”

“초밥? 그야 먹어봤지. 뭐 오래전 일이지만.”



그런 선아에게 급하게 다가가는 수용.

수용이 다가가자 선아가 화들짝 놀란다.



“뭘 이렇게 가까이 와.”

“진짜 너한테만 말해주는거야.”

“뭔데 대체.”

“아무한테도 말해주지마.”

“진짜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그렇게 수용은 비밀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어제 너 없이 독룡 나 혼자 잡았잖아.”

“그건 미안해. 내가 어제 진짜 바빠서.”

“아니 조용히좀 해봐. 요점은 그게 아니니까.”



긴장하며 수용의 말을 듣고 있는 선아.



“어제 그 게이트 안에 초밥집이 있었어.”

“오빠 장난하는거지? 게이트 안에 어떻게 초밥집이 있어? 게다가 귀하다는 바다생선으로 요리를 해?”

“진짜라니까. 거기서 나 초밥도 먹었어.”

“오빠도 참 거짓말도 말이 되게 해야지.”



푸흐흐.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는 선아.

선아가 일어나자 뒤에서 누군가 안으로 들어온다.


A급 헌터.

차호진.



“행님 오늘 출근 하셨슴까? 어제 독룡 혼자 잡으신다고 연차 받으신줄 알았는데.”

“호, 호진아.”



수용이 당황하고 있던 그때.

선아가 호다닥 호진이에게 다가간다.



“호진아 너 들었어?”

“아 진짜 말하지 말라니까.”



티격태격 거리는 수용과 선아.

그때 선아가 실실 웃으며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수용오빠가 그러는데 게이트 안에 초밥집? 같은게 있다던데. 거기가 엄청 맛집이래?”

“행님. 무슨 그런 거짓말을 합니까. 요새 누가 바다생선 요리를 한다고.”



호진이도 믿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때 수용의 핸드폰에 문자가 하나오는데.



[ 천만원 후원해주신 수용 손님.

손님만을 위해 특별히 오늘 오픈 장소를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후 6시, 한강대교에 열리는 A급 게이트에서 뵙겠습니다.

바다의 제왕 올림. ]



떴다!

위치가 떴다고!



수용은 급하게 자리에 일어나서 모두에게 문자를 보여준다.



“너네들 나 따라와라. 오늘 내가 팀회식 시켜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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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라이플로 사냥! +4 24.08.09 2,479 70 12쪽
12 참돔 요리는 무궁무진! +3 24.08.08 2,574 68 11쪽
11 참돔 요리를 즐깁시다! +3 24.08.07 2,616 71 12쪽
10 참돔 사냥 +3 24.08.06 2,675 67 12쪽
9 초밥 집으로 초대합니다! +2 24.08.05 2,781 73 11쪽
8 다들 내가 만든 새우 초밥을 좋아해! +4 24.08.04 2,864 68 12쪽
7 완성! 새우초밥! +3 24.08.03 2,961 77 12쪽
6 새우 잡기 힘들다! +2 24.08.02 3,215 75 11쪽
5 생선 석쇠로 전갱이 요리! +5 24.08.01 3,572 80 12쪽
4 손님들이 내 사시미 요리를 좋아해! +3 24.07.31 3,655 85 12쪽
» 하남자 절대 아닙니다! +5 24.07.30 3,848 88 12쪽
2 나는야 바다의 제왕 +8 24.07.29 4,285 9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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