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를 할수록 자꾸만 탑스타가 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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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빙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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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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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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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관영술

DUMMY

# 3화










“마시자!”


동네 어귀의 한 호프집.

젋은 두 사람 답게 그들이 마신 맥주의 양은 벌써 몇만cc를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야, 이 미친놈아. 아무리 졸업논문 때문이라지만 길거리에서 그게 뭐냐. 여긴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이라고. 유교탈레반 몰라?”


김종태는 여전히 아까의 일을 마음에 담은 채로, 심하게 투덜대고 있었다.


하지만.

설현우의 머리 속은 여전히 새로운 신법을 조형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정말 다행이야. 내공이 없어도 근도투시가 통하다니.’


내공이 없는 지금, 이 기술을 쓴다면 인간의 몸의 근육 형성의 비밀을 밝히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무림시절엔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뼛속까지 천마였던 당시에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었다.


‘하긴, 당시엔 불필요한 근육은 무공에 방해만 되는 것이라 생각했었지. 이소룡이 괜히 슬랜더형 근육을 가진 게 아니었으니.’


“종태야. 내가 졸업논문 때문에 부탁이 하나 있다.”

“뭔데?”

“딱 일주일만. 네 몸을 좀 나에게 빌려줘.”


이 말을 들은 종태의 눈은 안주로 나온 동그랑땡보다도 훨씬 더 커져 버렸다.


“뭐? 뭐야? 이 새끼··· 또 날 더듬겠다고? 그것도 일주일이나? 야! 너 또라이냐? 그게 무슨 개소리야.”

“종태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절대 아니야. 나 진짜 졸업 논문 때문에 그래. 앞으로 딱 일주일만 네 몸을 샅샅이 분석하고 테스트할 거야. 내 논문의 핵심이 될 거라고. 응? 좀 부탁할게."

"현우야. 꼭 그렇게까지 해야 돼? 스포츠 과학엔 다른 주제도 많잖아?”

"종태야. 나 이거 꼭 하고 싶어. 너의 멋진 몸의 비밀을 논문으로 쓰고 싶다. 응? 종태야. 제발 좀 도와줘. 친구 좋다는 게 뭐냐?”


예상치 못한 부탁에 김종태는 한참을 망설였다.

뭐어? 일주일?

하루도 아니고 일주일씩이나 저 징그러운 놈이 내 몸을 더듬는다고?


잠시 후.


“에이 시팔. 모르겠다.”


어릴 적부터 친구의 부탁은 들어주는 것이 바로 의리의 사나이 김종태의 철칙.


"알았어. 그래. 뭐, 네 녀석이 그렇게 원한다면. 임마! 그럼 오늘 술값은 네가 내라. 알았지?"

“오케이 브로. 자자, 오늘은 밤세워 마시자. 종태야. 원샷!”


[쨍!]


그들은 시원하게 맥주를 달리고 또 달렸다.

얼마 후, 만취한 종태는 밤새 몇 번이고 반복해서 현우에게 되물었다.


"임마... 너 나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그냥 확 죽여버릴거야! 난 여자, 여자가 좋아! 알겠냐!"


그때마다 설현우는 자신은 여자를 좋아하며 남색 취미는 없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말해 주었다.


며칠 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네. 이제 거의 되어 가고 있어.’


요 며칠, 설현우는 김종태의 몸을 샅샅이 분석하고 테스트했다.


“우웨에엑”


설현우는 김종태의 성기와 회음부 부위를 제외하곤 모든 곳을 만지고 더듬었다.

이는 물론 관영술로 그의 몸을 샅샅이 촬영하기 위함이었다.


"야, 움직이지마. 내 손이 너의 피부에 닿아야 한다니까?"


설현우는 천마의 경지에 다다랐던 감각으로 근육의 결을 촉지하고, 부위별 밸런스와 힘의 흐름을 면밀히 체크했다.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는 의리의 사나이 김종태 역시 묵묵히 친구의 연구에 최대한 협조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우욱, 우웨에엑!”


종태는 매일 매일 괴로워하고 있었다.

설현우가 천마의 손길로 엉덩이나 가슴, 옆구리를 만질 때면 종태는 5분 이상은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로 직행해 앞 전에 먹은 것들을 한가득 토해냈다.


“우웨에에엑. 씨발, 네, 네놈. 손길에 너무 정교해. 게다가 뭔가 더티해. 끈적하다고!”

“종태야. 부탁한다. 제발 견뎌줘. 나의 졸업을 위해서. 자 이제 엉덩이 안쪽을 만질테니까··· 잠시만 참아.”

“으아아악!”


현우는 중원에서 익힌 한의학과, 한문으로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하고 정리했다.

진지하게 한자를 써 내려가는 현우를 보며, 종태도 이 일이 친구에게 무척 중요한 일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뭐야? 설현우. 너 중국인이냐? 뭔 논문이 다 한자야? 뭔 논문을 중국어로 써?”

“사실 내가 틈틈히 한의학을 좀 공부했다. 종태야. 지금 그 지식을 바탕으로 너의 근육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야.”


그렇게 김종태의 고통의 일주일이 지나갔다.


“아휴휴, 이제 끝인 거 확실하지? 야, 임마 나 살이 3키로나 빠졌다. 아, 씨발 아까워. 이게 어떻게 만든 근육인데.”

“종태야. 고맙다. 덕분에 정말 최고의 논문이 나왔어.”

“아 몰라. 앞으로 너 죽을 때까지, 내 몸을 한 번이라도 만지면 네 녀석의 눈깔을 그냥 확! 파버릴 거다. 알겠냐. 잉?”


스포츠 과학과 무공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자신의 새로운 결과물.

현우의 마음엔 크나큰 환희가 차올랐다.


'종태의 고된 희생과 나의 지식이 만들어낸 이 환상적인 신법. 바로 이거야. 진정한 외공의 정수.'


절친 종태의 눈물겨운 구토와 함께 천지간에 없던 새로운 무공이 탄생했다.

그만큼 멋진 이름도 필요했다.


‘이 무공의 이름을 뭐라고 지어야 할까? 근육폭팔? 아니면 비대근육? 아니면 종태신공?’


“야, 뭔 생각을 또 해? 야, 오늘은 진짜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시자고, 난 너의 손길이 꿈에 나타날까봐 매일 맨 정신으론 못자겠어!”

“하하하. 알았다 종태야.”


설현우는 기쁨에, 김종태는 악몽을 씻어내기 위해.

두사람은 또 다시 말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그래, 이 이름이 좋겠어.”


현우는 고민 끝에 자신이 창조한 신공의 이름을 정했다.


“초근비장(超筋秘藏)”


이 신공은 근육의 비밀을 초월하는 새로운 무공이었다.


“종태 덕분에 근육의 길을 꿰뚫어보는 비전이 완성되었어. 정말 기쁘군. 남이 만들어 놓은 천마신공만 수련하다 드디어 내 기술을 만들게 되다니.”


책을 읽는 기쁨보단, 자신의 이론으로 책을 쓰는 기쁨이.

리오넬 메시 경기를 관람하는 것 보다는 무명의 K리거라 해도 자신이 직접 플레이어로 뛰는 것이.

언제나 더 큰 기쁨과 성취를 주는 법이었다.


“내공은 없지만, 오히려 뭔가 더욱 크게 성장한 기분이군.”


설현우는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 또 다시 만만한 김종태를 불러냈다.


“야, 그래서 논문 주제는 뭐냐?”

“초근비장, 이라는 제목인데.”

“뭐? 초근비장? 그게 논문 제목이라고?”

“뭐 한국어로 하면 『근육의 순간적 재배치에 관한 생리화학적 분석과 이해』··· 라고나 할까?”

“이런 미친 놈. 제목이 뭐 그 따위야. 그딴 이상한 논문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한 거라고? 에라이!”


뭐 아무렴 어떠리.

두 식성 좋은 젊은이는 다시 호프집의 맥주와 안주를 차례대로 박살내기 시작했다.


[지이이잉-]


얼큰히 취한 현우의 핸드폰에 문자 알림이 울렸다.


‘교수님?’


문자를 열어 보자마자 설현우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현우군. 드디어 자네가 그토록 원하던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네. 내가 협회에서 자격증을 받아왔으니, 내일 오전 중으로 나에게 찾아와서 자격증을 받아가게. 축하하네! -김교수-』


“오, 뭔데 너 임마. 웃음이 이리 찰지냐? 여자 생겼냐? 뭐야? 글래머냐? 예뻐?”


종태는 대뜸 현우의 폰을 뺏어 들었다.


“어라? 현우야, 드디어 딴 거구나? 우와! 내 친구, 축하한다 축하해.”

“고맙다. 종태야. 하지만 뭐, 그닥 어려운 시험은 아니니까.”

“아, 맞다.”


축하를 해주던 종태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하게 변했다.


“너 혹시 동탄역에 새로 생긴 탄미 피트니스 클럽이라고 들어봤지? 요즘 거기가 최고로 잘 나가는 헬스장이야. 알고 있냐?”

“그런데?”


오랜 기간, 피와 살육이 난무하는 무협세계에 살다 되돌아온 설현우.

과거의 기억들은 사실 가물가물 했다.


"거기 진짜 핫한데. 임마 트레이너를 하겠다는 놈이 그걸 모르냐?"

“탄미(嘆美)? 탄미라면...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찬탄한다는 뜻?”

“야, 난 그딴 건 모르겠고. 현우야. 내가 조만간 탄미 피트니스에 면접 보기로 했거든? 야, 너도 같이 가자. 내가 담당자에게 말 잘 해놓을 테니까.”

“뭐? 면접을 같이 가자고?”

“임마. 너 세계 최고의 퍼스널 트레이너가 꿈이라며? 이제 자격증도 있으니까 청소질 그만하고 정식 트레이너가 되어야지?”

“정식?”


과거, 설현우의 집안은 몹시 가난했다.

그럼에도 현우는 트레이너의 길을 악착같이 걸었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건 그의 왜소한 체격 조건이었다.


‘제대로 된 유명 피트니스 클럽에선 날 채용해 주지 않았지. 그래서 결국, 난 이 길을 포기했었고.’


하지만 과거와 달리, 지금 현우에겐 새로운 무기가 있었다.


‘그래, 초근비장을 쓴다면··· 게다가 종태랑 함께라면 재미도 있을테고.’


승산이 있었다.


“그래, 종태야. 고맙다. 그럼 나도 같이 한 번 면접을 봐 볼까?”

“이야! 그래 임마. 나도 너랑 같이 근무하면 졸라 재밌을 것 같아. 이번에 준비 잘 해서 같이 꼭 붙자. 저녁에 면접 보기로 했으니까. 낮에 몸 좀 조지고 벌크업 좀 해서 와. 요즘은 트레이너들 몸 안 좋으면 안 뽑으니까. 아 좋다. 으하하하하. 현우야! 우리 둘 다 합격해서 같이 다니면 좀 좋아? 안 그래?”



##

동탄역.

SRT와 GTX가 지나가는 경기도 화성시 최고의 교통의 요지.


『당첨되면 최소 10억로또! 동탄역 롯데캐슬 1가구에 294만명 몰려··· 역대 최고!』


얼마 전, 전국민의 시선이 이 곳의 아파트 단 1채에 몰릴 정도로 핫했던 바로 그곳.

이를 증명하듯 동탄역 왼편에는 상업지구가 경쟁하듯 발달하고 있었다.

이자카야에서부터 편의점, 김밥천국. 발레, 요가, 음악학원까지.


주로 동탄 미시들을 노리는 여러 상업시설들이 화려한 네온을 반짝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간판이 하나 설현우의 눈에 들어왔다.


“탄미(嘆美)··· 피트니스 센터?”


현우가 원래 다니고 있던 헬스클럽은 동탄 북광장 부근에 위치해 있었다.


“종태야. 이 동네는 북광장보다 좀 한가해 보이는데?”


북광장과 남광장을 잇는 거대한 유흥가와는 달리 이 곳은 뭔가 고급지고 차분했다.


“야, 걱정마라. 내가 소문을 좀 들었는데... 여기 대표가 이 건물 주인이란다. 재벌이래.”

“그래?”

“야, 그리고 저기 안보이냐? 저 아파트 뒷편이 롯데백화점 동탄점이야. 멍청아. 이 입지면 앞으로 잘 안될 수가 없어요. 쯧쯧쯧쯧 녀석, 보는 눈 하고는. 야, 일단 들어가자.”


종태가 앞장서서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8층?”

[둠칫, 둠칫-]


8층 엘리베이터가 열리기 전부터 신나는 피트니스 음악이 두 사람의 귀에 들어왔다.


[띠링-]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마자 클럽의 풍경이 그들의 시야에 환하게 들어왔다.


“이야, 천장고가 왜 이렇게 높아?”

“허얼. 천··· 천평도 넘겠는데?”


클럽과 엘리베이터는 직결되어 있었다.


“컥, 회원들이 이렇게 많다고?”


조용하던 중심상가의 분위기와는 달리, 청담동의 헬스클럽에 비견할 만큼의 많은 인원이 이 넓은 헬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현우야. 저것 좀 봐.”

“뭐? 저 아줌마들? 뭐야, 운동을 하는데 왜 풀메를 하고 오는 거지?”


특히 운동에 한창인 동탄미시들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늘씬한 레깅스로 각선미를 뽐내며, 풀 메이크업을 한 채 요염한 움직임으로 운동하는 그녀들.

호르몬이 정상인 남자라면, 분명 시선은 그 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어이 설현우. 쯧쯧. 지도 남자라고. 야, 정신 차리지 못해? 여기는 우리가 면접 봐야 할 곳인데."


설현우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김종태는 자신만은 고상한 사람인 척, 얄미운 웃음을 지었다.


“저기, 고객님. 어떻게 오셨죠?”


예쁘장한 트레이너 한 명이 그들에게 다가와 질문을 던졌다.


“저희는 오늘 면접을 보러 온 김종태, 설현우라고 합니다.”

“아··· 오늘 오시기로 한 그 분들이시구나. 자, 이리로.”


잠시 후.

그들은 텅 빈 대표실에 앉아 있었다.


“야, 현우야. 뭐지? 여기 대표가 유익병인가봐?”

“유익병? 그 너튜브 하는?”

“저기봐, 대표 유익병이라고 써 있잖아.”


종태는 대표책상 위에 놓인 명판을 손으로 가리켰다.


“유익병이면··· 그 캔디박스?”

“저기 봐. 지양이랑 희밥이랑 사진 찍은 거보니까 맞네. 맞아. 우리나라 최고의 MCN 셀럽. 유익병씨.”


캔디박스.

이 곳은 단순한 MCN(Multi Channel Network) 회사가 아니었다.

수많은 탑티어 유튜버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판도를 뒤흔든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그 모든 성공의 중심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 유익병이 있었다.


‘유익병 같은 사람이··· 왜 헬스클럽을 하는 거지?’

[덜컹]


누군가 갑자기 대표실의 문을 열며 급하게 들어왔다.


"오래 기다렸나? 늦어서 미안하네."

“헉! 아, 아니?"


들어온 이의 정체를 확인한 김종태는 너무 놀라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기립했다.


“커··· 커헉. 현우야. 저, 저분은!”

“아니? 저 사람이··· 도대체 여기에 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한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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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관영술 +1 24.08.02 1,572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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