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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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18 01:21
최근연재일 :
2024.09.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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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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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육체의 대화?

DUMMY

헤테르학센가문. 레메디아, 문라이트, 메멘토, 메르데인 가문과 같이 5대 귀족가문으로 불리는 가문으로 제국 초기에 있었던 100년 전쟁에서 가장 용맹하게 앞에 나가 적들과 싸웠다하여 붙여진 이름은 검이었다.


“제군들. 시대는 강력한 화력을 이용한 섬멸전을 말하고 있지만 모름지기 전투의 기본은 대인전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인씨, 이 과목의 이름은 체육이 아니었나요?”


“아마도?”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저번에 한 번 젤트란의 저택에 갔을 때 어쩐지 온갖 전투 교본들이 어울리지도 않게 쌓여있었거든.”


젤트란은 질색하고 있는 학생들의 표정을 쌍그리 무시한 채 열성적으로 환영사를 연설했다.


“또한 육체의 대련은 그 어떤 단합보다 마음의 연결을 강하게 해주지. 그러니 오늘은 이 반에서의 성적 우수자 10명을 선발해 5대5로 대련을 벌이도록 하겠다.”


젤트란도 아예 눈칫밥을 말아먹은 인물은 아니었는지 학생들의 표정을 살피고는 5대5라는 대표전을 선택했다.


“그럼 지금부터 호명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나와라. 먼저 레버레인···..”



젤트란은 성적 우수자 10명을 차례로 부르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반배정 시험에서 노움을 쓰러뜨렸던 레버레인, 아리아, 젤렌은 물론이고 아리아에 설명에 따르면 유력 귀족가문의 학생들은 물론이고 평민출신인 학생들도 몇명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너만 다른 팀이 됐네, 레인?”


“아쉽긴 하지만 상대가 된 이상 봐드리지는 않겠어요.”


“올킬전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배치 순서도 신경써야 할거다.”


“그럼, 무운을 빌게요.”


“하하··· 그래.”


언제 젤트란의 제안에 정색했냐는 듯이 또 금세 모여 작전회의를 시작한 상대팀을 보며 레버레인은 서둘러 자신의 팀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너가 레버레인이구나? 노움을 쓰러뜨렸던.”


레버레인이 자신의 팀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을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온 것은 상쾌한 미소가 재수없는 미남이었다.


“상성이 좋았을 뿐이야.”


“겸손도 좋지만 아마 레버레인씨가 1등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아리아씨나 젤렌씨가 저쪽 팀으로 갔다고 생각해요···”


레버레인이 재수없는 미남에게 선을 그으며 말하자 레버레인과 같이 앞머리로 눈동자를 가리고 있는 음침한 느낌의 소녀가 우물쭈물거리며 대답했다.


“그래, 이왕 대장전이 되었으니까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소녀의 뒤를 이어 레버레인에게 말을 건 것은 젤렌보다 더 헤테르학센 가문에 어울리는 우락부락한 형님 스타일의 남학생이었다.


“일단··· 최선을 다 해볼게.”


“그래. 그럼 그런 의미에서 순서는 성적 순으로 해도 괜찮겠지? 물론 원래라면 마법의 성질같은 걸 고려하는 방향이 좋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말이야.”


우락부락한 남학생은 그들의 뒤에서 이미 준비를 마친 상대 팀을 가리키며 말했다.


“동감이야.”


“네.”


“...”


레버레인은 불리한 성질을 가지고도 노움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던 아리아의 마법을 떠올리고는 급속도로 마음이 침울해졌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자, 양팀 모두 준비가 된 듯 하니 이제 시합을 시작하겠다.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이게 지금의 최고봉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두며 하나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해라.”


젤트란은 그 말을 끝으로 선봉전에 나선 두 학생을 자리에 세웠다.


“위레이와 텐타메리구나. 그럼, 좋은 승부를 겨루도록!”


젤트란은 위레이와 텐타메리의 사이를 가르고 있다 한순간에 둘 사이를 빠져나왔고, 그에 맞춰서 둘은 대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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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여름방학-한여름밤의 모험 24.09.18 3 0 23쪽
27 여름방학-기적이란 이름의 희망 24.09.16 4 0 8쪽
26 여름방학-이어져 있는 것 24.09.15 4 0 6쪽
25 여름방학-격돌 24.09.13 6 0 9쪽
24 여름방학-힘과 지혜,용기를 만난 자 24.09.13 4 0 17쪽
23 여름방학-빛을 잃은 진실 24.09.12 5 0 12쪽
22 여름방학-시작이 반이다 24.09.11 5 0 8쪽
21 아르텔지아-결론 24.09.08 6 0 9쪽
20 아르텔지아-난항 24.09.08 6 0 15쪽
19 아르텔지아-출발선 24.09.06 6 0 10쪽
18 아르텔지아-이른 조우 24.09.04 7 0 9쪽
17 레이크풀-이야기의 결론 24.09.01 5 0 11쪽
16 레이크풀-달과 별과 여우가면을 쓴 아이 24.09.01 4 0 9쪽
15 레이크풀-달과별과사람 24.08.27 6 0 12쪽
14 레이크풀-첫만남 24.08.26 6 0 8쪽
13 레이크풀-도착 24.08.26 4 0 5쪽
12 레이크풀-시작의 예감 24.08.23 3 0 7쪽
11 체육-대장전 24.08.22 4 0 8쪽
10 체육-중견전 24.08.22 6 0 8쪽
9 체육-선봉전 24.08.21 5 0 8쪽
» 체육-육체의 대화? 24.08.21 5 0 4쪽
7 첫수업-의외의 결론 24.08.20 5 0 5쪽
6 첫수업-육아생활 24.08.19 5 0 6쪽
5 첫수업-이끌린 그대 24.08.18 4 0 5쪽
4 첫수업-시작 24.08.18 3 0 5쪽
3 오리진-3인조 24.08.18 4 0 12쪽
2 오리진-만남 24.08.18 8 0 6쪽
1 프롤로그 24.08.18 16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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