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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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18 01:21
최근연재일 :
2024.09.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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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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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텔지아-난항

DUMMY

“아빠? 어디 나가세요?”


야심한 새벽. 에아는 분주히 움직이는 레버레인의 소리에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잠깐, 잠이 안와서 말이야.”


레버레인은 그렇게 말하며 로브의 후드를 뒤집어 쓰고는 문을 나섰다.


“...이런 시간에 방문은 꽤나 오랜만인데요?”


아르텔지아의 중앙 도서관 사서, 크레하-알-데이어는 하늘을 향해 곧게 쏫아있는 긴 귀를 쫑긋거리며 도서관의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심지어 세분이나 말이죠?”


크레하가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하나같이 밤에 더더욱 눈에 띄는 흰색 로브를 뒤집어쓴 레버레인, 젤렌, 아리아가 있었다.


“하하..”


“생각해보니 사서님은 항상 이곳에 계시니 숨어들어오듯 들어올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오늘 낮에 와서 한참을 책을 읽으셨던 분들이군요? 주제는 분명 황금향의 잔이었던가요?”


크레하는 잠시 고민하더니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손뼉을 탁, 치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크레하님은 칼렘-파테르 교수님과 동기였다고 했었나요?”


“정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야..”


“그야 저 크레하라는 분은 알브니까 말이야.”


알브. 레버레인은 스승님에게 환상종에 대해 들으면서 당연히 저 알브라는 종족들의 대해서도 들었다. 자연의 녹색을 머리카락색으로 가지고 있으며 하늘로 쏫아오른듯 한 긴 귀, 에메랄드와 같은 색깔로 반짝이는 눈동자와 희다못해 투명하다는 느낌마저 드는 피부. 그리고 세월의 제약을 받지 않는 듯한 외견까지, 그녀의 모습은 스승님에게 들은 그대로였다.


“알브? 그러고 보니 그런 환상종이 있다고 했었나? 하지만 알브들은 대부분 속세를 벗어나서 도닦는 듯이 생활한다고 하던데?”


“맞아요. 하지만 그만큼 지식과 역사, 그리고 흘러가는 무언가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저처럼 한 장소에 자리잡고 목석처럼 그 자리를 지키는 알브들도 있답니다?”


“크레하님, 혹시 크레하님은 황금향의 잔에 대해 아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아리아는 잠시 중얼거리며 혼자 생각에 잠겼다가 타이밍을 맞춰 크레하에게 말을 걸었다.


“황금향의 잔 말이죠? 그것에 대해서 아는 바를 물어보신다면 아마 잔에 대해 열심히 조사한 여러분들과 비슷한 수준일 거에요.”


“하지만 그 잔이 지금 어디에 숨겨져 있는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얘기가 다르죠.”


크레하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었다.


“저는 크레하-알-데이어. 긍지높은 세계수의 수호자 13인 중 하나이자 오래전, 옛 친우와의 맹약에 따라 황금향의 잔을 지키는 자. 당연히 그 잔이 지금 어디 있는지도 알고 있죠.”


크레하가 말할때, 그녀의 주위가 일렁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레버레인, 젤렌, 아리아는 인간이기 때문에 마의 본질, 잊혀진 자들의 의지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그녀의 주위에서 그것이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그건 대체 어디에..?”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것은 언령으로도 숨겨져 있으니까.”


크레하는 자신의 입술에 손가락을 올리며 젤렌의 말을 끊었다. 아마도 장소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며 젤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왜 그런 잊혀진 전설에 대해서 찾는 거죠? 물론 숨길 때 걸었던 마법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 잔에 대한 소문은 제가 아는 한 아르텔지아가 지어진 지 몇 년 안됐을 때만 잠깐 떠돌고는 그대로 사라졌을 건데요?”


“사실···”


아리아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크레하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현장 실습으로 간 레이크풀. 그곳에서 만난 멸망성회. 그리고 NO.5 테메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가 조만간 또 볼 것이라고 한 것까지. 아리아는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경계심이 허물어져 자신도 모르게 술술 털어놓았다.


“테메르, 그리고 멸망성회... 그러고 보니 그런 이름의 테러 단체가 있었던 것도 같군요··· 약 400년 전 쯤이었나?”


아리아는 크레하가 무심히 내뱉은 400년이라는 시간에 순간 헉, 했지만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연구소에서 렉케나가 말했던 것과 꽤 비슷한 얘기를 하는 그녀를 보며 가만히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때 분명··· 뭐, 하지만 여러분들이 한 이야기가 거짓으로 지어내기에는 꽤 스케일이 큰 이야기니 맞는 이야기겠죠.”



“물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아르텔지아를 노릴지, 그리고 보물이 있는 곳을 어떻게 알아낼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일단 알아두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황금향의 잔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크레하의 쉿 이후부터 줄곧 입을 다물고 있었던 젤렌이 크레하에게 물었다.


“비밀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열심히 찾다보면 여러분들의 먼 선배가 남겨놓은 실마리를 발견할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오늘은 이만 들어가시죠, 이제 3시간 후면 해가 뜰 겁니다.”


크레하는 젤렌의 물음에 인자한 미소로 대답하고는 레버레인 일행을 해산시켰다. 그리고 다시 도서관의 문을 닫으며 생각했다.


‘석연치 않단 말이죠··· 테메르란 이름, 분명 400년 전에도 들었던 것 같은데.’


멸망성회. 지금껏 약 600년의 세월을 살아온 그녀에게 있어서 그 이름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인간들의 제국, 아르케인이 세워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환상종, 인간, 그리고 심지어는 드래곤까지 닥치는대로 죽여 시체의 산을 쌓고자 했던 정신나간 테러리스트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유서깊다고는 해도 황금향의 잔에 대한 내용까지는 전해지지 않았나 보군요. 분명 그의 말에 의하면 이 잔은 절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줄 수 없을텐데 말이죠.’


크레하는 살짝 스트레칭을 하며 자리로 돌아와 레버레인 일행과 만나기 전까지 읽고 있었던 책을 펼치고는 그대로 읽기 시작했다.


‘설마 이곳에 당당히 들어오는 자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 아니에요, 이미 여럿 보았잖아요? 인간을 단순한 원리원칙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돼요.’


크레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다시 집중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저는 이곳 외에는 계약하지 않은 몸. 만약 그들에게 무언가 보물을 찾아낼 수 있는 수가 있고, 아르텔지아에 침입했다고 한다면··· 역시 그 아이들에게 맡겨야 하는 걸까요?’


크레하는 잠시 읽는 것을 멈추고 아까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레버레인 일행을 떠올렸다. 눈처럼 하얀 머리카락은 분명 문라이트 가문의 특징이었고 일반적인 귀족의 금발과 벽안과는 다른, 좀 더 화사한 금발과 영롱한 벽안은 헤테르학센 가문의 특징이었으며 그들의 가운데에 있던 흑발의 소년은 마치 의지에서 태동한 자신들 알브나 드베르그와 같이 잊혀진 자들의 의지가 그의 주변에서 결집되어지는 신기한 인간이었다. 크레하는 600여년의 세월동안 인간들을 지켜보았지만 그들처럼 신기한 모임은 본 적이 없었다. 애초에 평민과 귀족이 같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도 희귀한 일이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서로 다른 반짝임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이 기적이라고 한다면, 분명 그들이 만들어낼 기적이 해결할 수 있을 거에요.’


크레하는 운명론자는 아니었지만 세계수를 섬기는 몸으로서의 믿음은 있었다. 그녀는 제국의 시작. 세계 그 자체가 종용하는 운명에 맞서 기적을 일궈냈던 인간에 대해 떠올리며 이번에도 기적이 다시 한 번 그들에게 일어나기를 빌었다.


“환상종은 의지가 결집하여 태동한 존재. 따라서 그들의 소원은, 그들의 기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마법이 되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답니다?”


“...온갖 마법으로 꽁꽁 숨겨져 있는 비밀의 장소가 어디 있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요? 장난하시는 거죠?”


고대종과 환상종, 드래곤과 인간이라는 과목의 수업을 듣고 있던 텐타메리는 자신의 옆에 나타나 자연스럽게 말을 건 남자에게 장난하냐는 표정을 지으며 질색했다.


“아니, 너희 가문은 수색 같은 것도 전문이잖아? 그래서 뭔가 알고 있나 했는데···”


당연히 그 무심한 질문은 젤렌의 질문이었고, 젤렌은 쭈구리가 되어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 확실히 이르히도프가문은 수색에 관해서도 전문이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실마리가 있어야해요. 수색은 아무리 그래도 0에서부터 시작할 수는 없는 법이죠.”


텐타메리는 일부러 더욱 0을 강조하며 못을 박았다.


“실마리··· 실마리라면 있어.”


젤렌과 텐타메리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레버레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진짜?”


“정말요?”


그의 말에 아리아와 젤렌은 동시에 대답했다가 교수의 눈치를 본 뒤, 다시 레버레인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텐타메리는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문제상황에 엮여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저번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을 직감하고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렸다.


“언령. 크레하씨는 잔이 언어로도 숨겨져 있다고 했어. 하지만 우리는 황금향의 잔이 아르텔지아와 연관이 있으며 이곳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 물론 추측이긴하지만 여기에서는 우리가 확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해.”


레버레인은 스승에게 들었던 언령이라는 주술의 일종에 대해 기억해내었다. 바람, 기대, 원망, 저주, 그 모든 것이 의지가 되어 마법으로 변질된 가장 오래된 마법의 일종으로 처음부터 그 체계를 세워갔던 연금술과는 달리 체계화되지 못한 채 인간들의 사이에서는 사장 되었다. 하지만 보다 직접적으로 잊혀진 자들의 의지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환상종, 고대종, 그리고 드래곤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발전되어 왔던 마법이었다.


“...뭐가?”


젤렌은 레버레인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언령은 주술의 일종이지만 인간이 사용하기에는 그 효력이 그리 크지 않았고 대부분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부각되었기 때문에 사장되었지만 크레하씨 같은 알브에 경우 이야기가 다르지. 그녀와 같은 환상종은 그런 마법에 중요한 잊혀진 자들의 의지, 마(魔)와 좀 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꽤나 효과적인 언령을 사용할 수 있어.”


“...”


“...”


레버레인은 젤렌에 이어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아리아와 텐타메리를 보고는 다시 한 번 제대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만약 크레하씨가 황금향의 잔 그 자체에 언령을 걸었다면 우리는 그 존재나 이곳에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추측조차 할 수 없게 된다는 거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의 언령은 잔이 있는 위치에 대한 것일 거야.”


레버레인이 거기까지 말하자 아리아는 알았다는 듯이 손을 탁, 치며 대답했다.


“위치에 대한 언령이면 틈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죠. 예를 들면 위치를 알아낸 누군가가 은유적인 표현으로 그곳의 위치에 대한 실마리를 남겨 놓았다던가···”


“그러고 보니 사서씨가 도서관 어딘가에 우리들의 먼 선배가 잔이 있는 장소에 대한 실마리를 남겨 놓았을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어?”


“맞아. 아마 크레하씨도 알고 있었겠지. 잔을 숨겨놓은 언령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따라서 그들이 위치의 대한 힌트를 가지고 있어 잔이 있는 곳을 알아낼 수 있다는 것도.”


“아마 크레하씨는 설령 그들이 잔이 있는 장소가 어딘지 알아냈다고 해도 아르텔지아에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를 안심시킨 것이겠지만···”


“테메르. 그 남자는 절대로 빈말을 할 남자로는 보이지 않았죠.”


레버레인 일행의 말의 흐름을 읽어낸 텐타메리는 그들의 대화에 맞춰 자신도 보았던 테메르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


“그럼 일단 그 실마리라는 것부터 찾아야 하겠네.”


“아빠, 혹시 그 실마리라는게 이거 아닐까요?”


레버레인 일행의 잡담에도 줄곧 교수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던 에아도 결국 그들의 대화에 참여했다.



[빛을 잃은 진실.]

[3개의 문을 지나 힘, 지혜, 용기를 가지게 된 자여]

[옳음을 관철하고 왜곡을 바로잡아라.]


에아는 짧게 세 문장을 읊조리고는 말을 이었다.


“제가 읽었던 아르텔지아 후기란 책에 있었던 글귀에요. 낙서 같아서 말을 안하고 있었지만 먼 선배가 남긴 실마리라고 하니까 이거 아닐까 싶어서요.”


“진짜 그건가?”


“근데 뭐라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찾아낸 것이 어디에요. 감사해요, 에아양.”


“...”


에아의 말에 레버레인, 젤렌, 아리아는 각각에 성격에 맞는 대답을 했지만 텐타메리는 그대로 생각에 잠겼다.


“...어디서 읽은 기억이 있어요.”


잠시 뒤, 생각을 정리한 텐타메리가 꺼낸 말이었다.


“그 문장?”


“음··· 뒤에 두 개는 잘 모르겠지만 빛을 잃은 진실. 그 문장은 확실히 읽은 기억이 있어요. 아마 아버지의 책장에서 꽂혀있던 책에서 읽었던 것 같은데···”


“텐타메리양의 아버지의 책장이요? 근데 제가 알기론 텐타메리양의 본가는···”


“레이크풀에 비견될 만큼 여기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있지.”


“괜찮지 않나요? 어차피 이제 좀 있으면 여름방학이니까요.”


레버레인, 젤렌, 아리아가 텐타메리의 말에 고민에 빠진 그때, 그들의 뒤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리베리아 나리타였다.


“여름방학?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젤렌 공부를 좀 하는게 어때요? 벌써 6월이니까요.”


“그렇네요. 여름방학. 확실히 그때면 본가로 돌아갈 수 있어요.”


“맞아요. 그나저나 텐타메리양까지 합류한 걸로 봐서는 꽤 일이 진척된 것 같네요?”


“맞아, 순항중이지.”


“리베리아양은 그 뒤로 뭔 일 없었나요?”


“그럼요. 부모님이나 식솔들도 무사했고. 아,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여름방학 전에 보는 학기말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으면 여름방학내내 보충수업을 한답니다? 그럼 본가로 가실 수 없을 거에요.”


리베리아는 언제나처럼의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아리아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고개를 돌려 텐타메리에게 말했다.


“...”


“설마, 아니지?”


“그러니까요, 설마 텐타메리양. 저기 저 젤렌이랑 동급인 건 아니죠?”


“야, 아리아. 너, 너가 뭘알아!”


“척보면 알죠.”


“...”


“노력해야겠네.”


“죄송해요오오.”


텐타메리는 요전에 일로 약간의 자신감이 차 있는 모습에서 순식간에 처음 보았던 음침한 쭈구리로 돌아와 말을 늘어뜨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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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여름방학-한여름밤의 모험 24.09.18 2 0 23쪽
27 여름방학-기적이란 이름의 희망 24.09.16 4 0 8쪽
26 여름방학-이어져 있는 것 24.09.15 4 0 6쪽
25 여름방학-격돌 24.09.13 5 0 9쪽
24 여름방학-힘과 지혜,용기를 만난 자 24.09.13 4 0 17쪽
23 여름방학-빛을 잃은 진실 24.09.12 5 0 12쪽
22 여름방학-시작이 반이다 24.09.11 5 0 8쪽
21 아르텔지아-결론 24.09.08 5 0 9쪽
» 아르텔지아-난항 24.09.08 6 0 15쪽
19 아르텔지아-출발선 24.09.06 6 0 10쪽
18 아르텔지아-이른 조우 24.09.04 7 0 9쪽
17 레이크풀-이야기의 결론 24.09.01 4 0 11쪽
16 레이크풀-달과 별과 여우가면을 쓴 아이 24.09.01 3 0 9쪽
15 레이크풀-달과별과사람 24.08.27 6 0 12쪽
14 레이크풀-첫만남 24.08.26 6 0 8쪽
13 레이크풀-도착 24.08.26 3 0 5쪽
12 레이크풀-시작의 예감 24.08.23 3 0 7쪽
11 체육-대장전 24.08.22 4 0 8쪽
10 체육-중견전 24.08.22 6 0 8쪽
9 체육-선봉전 24.08.21 5 0 8쪽
8 체육-육체의 대화? 24.08.21 4 0 4쪽
7 첫수업-의외의 결론 24.08.20 5 0 5쪽
6 첫수업-육아생활 24.08.19 5 0 6쪽
5 첫수업-이끌린 그대 24.08.18 4 0 5쪽
4 첫수업-시작 24.08.18 3 0 5쪽
3 오리진-3인조 24.08.18 4 0 12쪽
2 오리진-만남 24.08.18 8 0 6쪽
1 프롤로그 24.08.18 14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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