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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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야상곡
그림/삽화
제13야상곡
작품등록일 :
2024.08.21 14:10
최근연재일 :
2024.09.20 15:41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289
추천수 :
0
글자수 :
78,339

작성
24.08.21 14:15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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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3쪽

분명 온난하다며.

DUMMY

"그렇게. 마무리했습니다."


"..."


이번에도 뒷짐.


다른 게 있었다면


눈이 죽었다는 거야.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 무섭게


무너져 있는 녀석의 안면을 보고


약간의 안도감과 허탈을 느꼈다.


"..."


잘해야 해.


지금부터는.


"저..."


"!!"


빠르게 녀석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건 감정이겠지.


미약한 논리는


억지스럽게 반대편을 보고 있었다.


"이번엔... 어..ㅇㅓ.."


"로브."


쿵.


밟으며 뱉은 말.


시각적 탈락.


가로로 돌려본 머리도


그 압박감을 풀 순 없어.


"!!"


"(아.)"


개미의 말을 듣는 건 어렵지 않아.


더욱 권능 한 것이 되어


몸을 뭉개버리면 되거든.


이 역시 여유다.


다만.


기분 나쁘긴 하지만.


"아직."


그는 시선을 투기.


앞에 서있는 귀신들이 애처울 뿐.


"예..?"


"해결할 수 있겠지."


"어... 그게.. 사실은.."


내 차례가 되었음을 직감.


"..."


입술의 가림막에 감사하며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그렇지 아일?"


반사 신경이 없었어 사실.


파블로프는.


이미 도파민으로 찢어져 버렸거든 뇌가.


덕분에 죄책감 없이


즉각 반응했다.


"네."


"..."


모르겠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 달 뒤."


"라이한 광장을 쓸어."


"!!"


아.


큰일.


짓눌린 게 아니라


짓누르는 기분에


로브의 감정을 훔쳤다.


"..."


이미 각오를 다졌나.


느껴지는 불안.


그것은 성장.


"넵."


차라리


어리숙하길.


유능은 언제나


바닥에 박힌 칼이 되어


완벽하지 못한 무능을 찌른다.


"아일."


"..."


확인.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시 또 결국 비니스.


"아일."


"..."


대답을 미루는 이유.


그것은 이 작전이 이해가 안 돼서.


반란.


라이한을 지키는 이유로


라이한을 죽여야 한다.


곪아 퍼진 암도


결국 몸 안에 있다.


"..."


그런데.


그게 암 덩어리가 맞는지.


단지.


그런 의문이었다.


"시키는 대로 한다."


또 내뱉는 말.


"너도. 나도."


"...네."


그게 광장 속 아이들을 지우는 거라면


참 거지 같네.


"그런데."


"?"


"?"


둘을 놀라게 한 단어.


그런데.


그에게는 들어본 적 없는.


사람 같은 말.


"난 그러고 싶지 않아."


"..."


"그러니 내 말을 따라 아일."


"1997년."


"이번에도..."


쯧.


혀를 차며.


"축제를 가장한 회담이 있을 예정이다."


...


"높은 사람들..!"


로브가 의미를 정리.


"그래."


달라지지 않는 표정.


"전부."


"죽여."


끄덕.


"그럼."


고개를 들고 아일이 말한다.


"라이한에 미소를."


이는 화답.


"우리에겐 표정을."


역시 상관없었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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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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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뒤에 달린 눈. 24.08.21 3 0 2쪽
15 자에도 망치가. 24.08.21 2 0 2쪽
14 사람들. 24.08.21 2 0 2쪽
13 궤변. 24.08.21 3 0 3쪽
12 라며 떠진 붉은 눈동자. 24.08.21 2 0 1쪽
11 강도 높은 과일. 24.08.21 4 0 2쪽
10 2차원 감정. 24.08.21 2 0 1쪽
9 최후의 선작. 24.08.21 3 0 2쪽
8 표범. 24.08.21 2 0 5쪽
7 아비뇽의. 24.08.21 2 0 1쪽
6 착하지. 24.08.21 3 0 2쪽
» 분명 온난하다며. 24.08.21 3 0 3쪽
4 모르는 맛. 24.08.21 2 0 2쪽
3 앞 보이는 미래. 24.08.21 2 0 1쪽
2 아마도 까먹었을걸. 24.08.21 4 0 1쪽
1 밟은 면. 24.08.21 13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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