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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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야상곡
그림/삽화
제13야상곡
작품등록일 :
2024.08.21 14:10
최근연재일 :
2024.09.20 15:41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310
추천수 :
0
글자수 :
78,339

작성
24.08.21 14:24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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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2쪽

자에도 망치가.

DUMMY

"허..."


약간은 삐딱해진 머리.


"이 정도일 줄은..."


놀라서 그런 거니 걱정은 사양할게.


그런데


그건 뭐였던 거야.


착각할 일 없는 그 소리.


기차는 어디에.


"(환각이었나.)"


"..."


잔인함으로 흑백이 된


리스.


잔뜩 묻어버린 얼굴로


높은 곳에서 얼룩을 지웠다.


평소와 다르게 펴진 왼손으로


감각을 정리.


그녀의 눈에 담긴 리스로


전투는 끝이 났다.


"그 자식..."


"가볍게 한 말이 아니야."


높아진 그녀를 보기 위해 손을 이마에 붙이며.


"정말 라이한의 운명이 달려있었어."


시간이 지나


이성적으로 돌아온 리스.


잊고 있던 그녀를 떠올리며 말한다.


"아..."


"음..."


"이제."


"퇴각할까요."


"..."


작게 뜬다고


적어 보이는 게 아닌 것처럼.


이는 어디까지나 오지랖.


죄책감 따위가 아니었다.


"그런 거창한 말은 할 필요 없잖아."


"전쟁이라기엔 이건..."


작게 속삭이며.


"명확한."


"학살이니까."


섬뜩해진 분위기.


말이 들렸는진 모르지만


언제나 화답을 받는다.


외롭지 않게.


"..."


"그런가."


반말이 거슬리지 않았다면


이건 거짓말이겠지.


그렇지만.


자신의 힘에 심취한.


그 두려움이 세계에 만연할 때.


비로소 웃을 수 있다.


사람이든 아니건.


그녀 또한 잘 알고 있는 감정.


위험한 표정이 박힌


리스를 뒤로한 체


걸어갈 뿐이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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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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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뒤에 달린 눈. 24.08.21 3 0 2쪽
» 자에도 망치가. 24.08.21 3 0 2쪽
14 사람들. 24.08.21 2 0 2쪽
13 궤변. 24.08.21 3 0 3쪽
12 라며 떠진 붉은 눈동자. 24.08.21 3 0 1쪽
11 강도 높은 과일. 24.08.21 4 0 2쪽
10 2차원 감정. 24.08.21 3 0 1쪽
9 최후의 선작. 24.08.21 3 0 2쪽
8 표범. 24.08.21 3 0 5쪽
7 아비뇽의. 24.08.21 2 0 1쪽
6 착하지. 24.08.21 3 0 2쪽
5 분명 온난하다며. 24.08.21 3 0 3쪽
4 모르는 맛. 24.08.21 3 0 2쪽
3 앞 보이는 미래. 24.08.21 2 0 1쪽
2 아마도 까먹었을걸. 24.08.21 6 0 1쪽
1 밟은 면. 24.08.21 14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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