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조 재벌가 첩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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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작가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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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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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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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9화 제안

DUMMY

특별팀을 꾸려 전국을 이 잡듯 샅샅이 뒤져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시발 자동차가 대문 앞에 떡하니 서 있었다.


여전히 믿기지 않는 설대호 회장은 두 눈을 비빈 뒤 다시 한번 살펴봤다.


“시······. 바르 자동차가 어째서 여기에······.”


오매불망하던 물건이 눈앞에 있으니 맘이 급할 수밖에 없었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설 회장이 테이블을 부여잡은 채 벌떡 일어났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갔다.


무지몽매한 자식들은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른 채 멍하니 서 있었다. 반면 눈치 빠른 강현은 재빨리 휠체어를 끌고 왔다.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평소였다면 강현의 손길을 단번에 거절했겠지만, 시발 자동차에 온 정신이 팔린 설 회장에게 그럴 여유는 없었다.


“빨리 가자! 빨리! 얼른!”


자동차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설 회장의 눈은 더욱 커졌다. 광대는 잔뜩 승천했고 입꼬리는 이미 귀에 걸려 있었다.


드디어 시발 자동차와 마주하게 된 설 회장은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차는······. 아니 이게 어떻게 여기까지······.”


외관상 같은 모양을 가진 물건일지라도 애지중지했던 물건은 단박에 알아보는 법.


마치 이산가족을 상봉한 것 마냥 떨리는 손으로 우측 라이트를 조심스레 매만졌다.


“분명 이건 내가 운수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샀던 그 차량이 맞아. 바깥쪽부터 안쪽까지 전부 수리해서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물건이지. 임자! 임자! 얼른 와보게!”


강현의 선물에 놀란 건 이정순 여사도 마찬가지였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게 어떻게 대문 앞에 있는 걸까요?”

“아주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맞아 그 우리가 애지중지했던 그 시발 자동차가 맞네.”


자신이 그렇게 아끼던 차량임을 확인한 설 회장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훨씬 높아졌다.


“차 문! 문을 열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어.”


강현이 빙긋이 미소지으며 운전석 문을 열었다. 내부를 확인한 설 회장은 세상 모든 걸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 내 눈을 속일 수 없지. 이 차는 다른 것과 달리 구라찌가 2개거든. 맞아 그때 내가 몰던 그 차가 확실해.”


수줍은 듯 고개를 살포시 내밀어 차량 내부를 확인한 이 여사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 웬일이야. 당신하고 나하고 몰던 그 차가 맞아요. 틀림없어요. 이 손잡이 봐요. 확실해요.”

“그렇지. 그게 아니고서는 구라찌가 2개 일 리 없지.”


설 회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마치 커다란 선물을 받은 다섯 살짜리 아이처럼 반짝이는 눈망울로 차량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사람들은 내가 한쪽 다리가 없는 병신이라 운전을 절대 할 수 없다고 했어. 임자 기억나지?”

“예. 그렇고 말고요. 쌀집 김 사장부터 방앗간 못돼먹은 그 여자까지 전부 못 한다고 혀를 끌끌 찼죠.”

“그래서 내가 어찌했지?”

“구라찌를 2개 만들었죠. 운전은 당신이 하고 기어 바꿀 때 이건 제가 밟았고요.”


6·25전쟁 직후인 55년 출시된 시발 자동차는 클러치를 밟으며 기어를 변속해줘야 했다.


운송 사업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지만, 한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바로 설대호 회장의 왼쪽 다리였다.

허벅지 밑으로는 절단한 상황이었기에 클러치를 밟고 싶어도 밟을 수 없었다.


기다란 막대기로도 눌러보고 의족을 개발해 직접 착용해 시도해봤지만, 수시로 밟아야 하는 클러치를 빼싹 마른 왼쪽 다리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다리 병신이 무슨 운전을 한다 그래?

-열심히 빌어먹어도 모자랄 판에 차를 고치고 아주 염병을 떨고 있네! 쯧쯧.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혀를 끌끌 찼지만, 설대호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운전할 수 있게 클러치 페달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를 이정순 여사가 밟았고, 설대호 회장은 그렇게 운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지금의 삼강고속이라는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두 사람이 힘들었던 그 시절과 세월의 흔적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자동차였다. 삼강그룹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물건이라 해도 전혀 손색없었다.


설대호 회장은 차량 이곳저곳을 어루만지다 강현에게 물었다.


“이거 여즉 잘 굴러가지?”

“예. 할아버지. 오랜만에 한 번 운전해보시겠어요?”

“암. 응당 그래야지.”


설대호 회장은 강현의 품에 안긴 채 운전석에 올랐다. 양손으로 핸들을 부여잡았다.

시동을 걸자 거친 차량 엔진음이 귓가에 울려 퍼졌다.


다사다난했던 과거가 눈앞에 지나가는 듯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어딜 다리 병신이 운전하냐며···. 사람들은 삿대질하고 욕하기 바빴지···.”


핸들을 양손으로 꼭 쥔 채 말을 이어갔다.


“그랬던 놈들이 나중에는 지 자식들 취직시켜달라며 선물 바리바리 싸 들고 찾아왔지······. 일단 동네 한 바퀴 돌아봐야겠다. 임자! 안 타고 뭘 꾸물거리고 있어?”


이정순 여사 역시 입꼬리가 귀에 걸린 건 매한가지였다.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클러치에 발을 올렸다.


“준비됐어요.”

“그래 오랜만에 한 번 달려봐야지. 임자 그때보다 무릎이 많이 안 좋아지긴 했지만, 구라찌는 밟을 수 있지?”

“그럼요. 보기보다 제 무릎 아직 쓸만해요.”

“나도 이놈도 임자도 나이는 먹었지만, 달리는 데 문제는 없을 거야. 임자! 구라찌!”





***


설대호 회장과 이정순 여사가 모는 시발 자동차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출발했다.


기뻐하는 부모님과 달리 아직도 자식들은 영문 모른 채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다.


당혹스러워하던 설백철이 위성일 비서에게 물었다.


“야! 위 비서······. 이게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저 차가 왜 여기 있어? 아니 저거 정부에서 전부 다 폐차 한 거 아니야? 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아주 운 좋게 한대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뭐? 일단 그렇다 치자. 그걸 네가 어떻게 구한 거야?”

“저는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습니다. 도련님 지시에 따라 운전만 했을 뿐입니다.”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레 강현에게 쏠렸다.

설백철은 믿기지 않는 듯 되물었다.


“도련님이 어디 한두 명이야? 혹시 내 아들 형주하고 형모 말하는 거야?”

“아닙니다. 강현 도련님입니다.”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강현은 학생 신분에 생활비를 받으며 살고 있었다.


매달 받는 용돈 역시 부족하지 않았지만, 고작 그 돈으로 차량을 산다는 건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다.


“얘가? 무슨 돈으로?”

“협상할 때 저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 뭐 돈은 그렇다 치자. 어머니가 주셨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저 고물을 어디서 구해온 거야? 그게 있는지 어떻게 안은 거고?”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차량을 서울로 이동시킨 게 전부입니다.”


설백철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주 묘한 분노와 불길한 기운에 휩싸였다.


강현이 준비한 차량은 선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설 회장, 이 여사를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삼강그룹의 상징이라 해도 전혀 부족함 없었다.


여기까지는 백번 양보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강현이 준비한 시발 자동차로 인해 자신과 동생들이 준비한 수십만 원짜리 값비싼 옷과 양주가 모두 쓰레기로 전락하게 되었다.


고개를 저으며 부정해봤지만, 명백한 사실마저 부인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기 위해 머리를 굴려봤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 한들 되돌릴 방법은 없었다.


장남 설백철부터 막내 설지희까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강현을 노려보는 것이 전부였다.


한참이나 되도 않는 머리를 굴리던 설백철.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대뜸 목에 힘을 바싹 주었다.


“야! 너 솔직하게 말해봐. 어른한테 거짓말하면 아주 혼구녕 날 줄 알아.”

“예. 큰아버지.”

“너 이거 훔쳤지?”

“돈 주고 사 온 물건이에요.”

“이게 어른 무서운 줄 모르고 아직도 거짓말을 해? 어디서 훔쳤어? 바른대로 말 못 해?”


고작 머리를 쥐어짠 결과물이 훔쳤다는 꼬투리였다. 강현은 이러한 상황까지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자 위성일 비서가 준비한 서류를 건넸다.


“차량 등록증입니다. 회장님 명의로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이리 줘봐. 이게 뭐야?”


직인이 확실히 찍혀 있는 차량 등록증이었다. 훔친 차량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위성일 비서가 동행했다.

증거도 증인도 서류까지 완벽했다.


이 악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설백철이라 한들 더 이상 억지 논리는 펼 수 없었다.


두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저을 때 때마침 설대호 회장이 핸들을 잡은 시발 자동차가 도착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다. 강현은 슬며시 다가가 차량 문을 열었다.


“선물 맘에 드세요?”

“맘에 들다마다 두말할 것도 없지.”

“오랜만에 운전해보시니 어떠세요?”

“동네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십 년은 젊어진 것 같아.”


강현과는 말도 섞지 않던 설 회장이었지만, 너무 기쁜 나머지 그마저도 잠시 잊은듯했다.


강현은 설 회장을 부축해 다시 휠체어에 앉혀드렸다. 반대편에서 내린 이정순 여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여보 운전 실력 여전하네요.”

“세월이 흘렀어도 몸은 여즉 기억하는 거지. 임자 구라찌 밟은 실력도 여전하네.”

“갈비찜 전부 식었겠어요. 하도 많이 웃어서 시장하실 텐데 얼른 들어가요.”


다소 쳐졌던 이정순 여사 생신 잔치에 강현이 활기를 불어넣었다. 웃음이 멎지 않는 설 회장은 오랜만에 맘껏 술잔을 기울였다.


남편 술잔을 채워주던 이정순 여사.

강현의 얼굴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본 뒤 고개를 끄덕이며 사인을 보냈다.


이 여사는 두툼한 고기를 남편 입에 넣어주며 말했다.


“당신이 그리 오매불망하던 시발 자동차를 선물로 가져왔는데 답례는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야 두말하면 입 아플 지경이지. 당연히 그래야 도리에 맞는 게지.”


너무 기쁜 나머지 부인의 제안을 덥석 수락했다.


“그래. 저 차 성일이가 준비해온 게지?”


가족들의 시선이 강현에게 자연스레 쏠렸다. 그제야 설대호 회장은 자신이 무슨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번복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만약 뱉은 말을 주워 담는다면 자식, 손자들 앞에서 체면을 잔뜩 구기게 된다.


도리까지 언급하며 수락한 제안이었다.

돌이킬 방법은 없었다.

설대호 회장은 술잔을 내려놓은 뒤 말했다.


“그래. 원하는 걸 말해 보거라. 용돈을 두둑이 줄까? 아니면 과외를 시켜줄까?”


학생 신분인 강현에게 있어 이는 최고의 제안이었지만, 사실 이런 건 아무 의미 없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투자에 필요한 목돈이었다. 적당히 잘 엮는다면 표면상 경쟁자들도 일찌감치 제거할 수 있게 된다.


그 대상은 바로 강현보다 나이 많은 친척 형들이었다. 강현은 신중히 입을 열었다.


“용돈도 과외도 필요 없어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말이냐?”

“그것보다 저는 투자에 필요한 목돈이 필요해요.”


예상치 못한 제안에 기가 찬 듯 장남 설백철이 곧장 받아쳤다.


“뭐? 야 인마 할아버지가 네 은행이야? 이게 오냐오냐하니까 이제 눈에 보이는 게 없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건 설백철이었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아들을 바라보던 설대호 회장.


앞에 놓인 갈비찜을 맨손을 옹골차게 집어 든 뒤 아들의 얼굴을 향해 있는 힘껏 던졌다.


“야! 이 육시럴놈아! 네 애비를 벌써 산송장으로 만들 셈이냐?”


얼굴에 묻은 기름을 맨손으로 닦아낸 설백철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대답했다.


“예? 아버지?”

“너야말로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 네 눈에는 이 애비가 안 보이는 게냐?”

“죄송합니다.”

“그래. 계속해 보거라. 투자에 필요한 돈을 융통해달라? 이 말이지?”


강현은 고개를 끄덕인 뒤 대답했다.


“네. 하지만 저만 자금을 지원받으면 나중에 이 일로 문제가 생길 게 분명해요.”

“애초에 분란 일어나지 않게 단도리치겠다? 그래. 내가 뭘 어찌 해주면 좋을까?”

“형주형, 형모형부터 대학생 형들이 다섯 명이에요. 동시에 같은 자금을 주고 투자능력을 시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설백철의 두 아들부터 넷째 설가윤의 큰아들까지 언젠가는 경영일선에 투입되어야 한다.


이들의 존재에 대해 다소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설대호 회장에게 강현의 제안은 이들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꽤 괜찮은 기회이기도 했다.


심지어 이미 경제학, 경영학 전공으로 강현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지니고 있었다. 설 회장 입장에서 보자면 손해 볼 것 없는 장사였다.


“같은 돈을 쥐여주고 얼마나 불리는지 시험해보라는 말이지?”

“예. 할아버지.”

“나이, 경험, 지식 전부 부족한데 네 형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냐?”

“예. 확신할 수 있어요. 대신 여기서 1등 하게 되면 투자 원금을 상으로 주셨으면 좋겠어요.”


언뜻 생각해봐도 고등학생이자 가장 어린 강현이 친척 형들을 이길 승산은 매우 낮아 보였다.


계산을 마친 설대호 회장이 제안을 수락하며 말했다.


“그리하지. 기간은 얼마나 주면 될까?”

“오늘부터 정확히 두 달이요.”

“액수는 300만 원으로 하지.”


설백철을 포함한 가족들은 화들짝 놀랐다.

대기업 직장인 평균 월급이 16만 원이었다.


300만 원이면 한 푼도 쓰지 않는다 가정해도 일 년 반이나 걸리는 어마어마한 액수였다.


반면 강현은 생각이 달랐다.

고작 코 묻은 돈을 얻고자 이 고생을 한 게 아니었다. 당차게 한 번 더 제안을 꺼내 들었다.


“남자는 그릇이 커야 한다고 할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어요.”

“어째 그 정도로 부족한 게냐?”

“네. 한참 부족해요. 증액해주세요. 대신 손실 발생 시 그 부분은 투자자가 배상하는 조건을 걸게요.”


고작 300만 원에 놀라는 자식들과 당차게 1천만 원을 부른 강현의 모습이 뚜렷이 대비되었다.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미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었다. 설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제안을 수락했다.


“보는 눈과 귀가 수십 개니 따로 계약서는 쓰지 않겠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마. 대신 원금을 잃으면 이자까지 쳐서 전부 받아낼 게다.”

“네.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설 회장이 위 비서에게 고개를 끄덕인 뒤 가득 채운 잔을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자 내 마누라 이정순 여사를 위하여!”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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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명당 +1 24.09.16 3,992 77 13쪽
19 19화 파급 +6 24.09.15 4,167 80 13쪽
18 18화 무게 +3 24.09.14 4,228 87 13쪽
17 17화 낯꽃 +1 24.09.13 4,360 87 13쪽
16 16화 아연실색 +1 24.09.12 4,467 84 12쪽
15 15화 적중 +1 24.09.11 4,516 83 11쪽
14 14화 비책 +2 24.09.10 4,449 81 11쪽
13 13화 영험 +1 24.09.09 4,519 85 12쪽
12 12화 이목 +3 24.09.08 4,628 86 12쪽
11 11화 집중 +2 24.09.07 4,778 76 13쪽
10 10화 가중 +4 24.09.06 4,994 79 10쪽
» 9화 제안 +4 24.09.05 5,041 86 15쪽
8 8화 선물 +4 24.09.04 5,074 88 13쪽
7 7화 운수 +5 24.09.03 5,266 86 12쪽
6 6화 시험대 +8 24.09.02 5,750 94 13쪽
5 5화 기적 +5 24.09.01 5,886 100 11쪽
4 4화 운명(2) +5 24.08.31 5,848 99 12쪽
3 3화 운명 +3 24.08.30 6,120 92 11쪽
2 2화 추락 +4 24.08.29 6,244 96 12쪽
1 1화 푸대접 +4 24.08.29 7,583 8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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