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연재를 숨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김표상
그림/삽화
김표상
작품등록일 :
2024.09.01 11:18
최근연재일 :
2024.09.19 18:35
연재수 :
5 회
조회수 :
37
추천수 :
0
글자수 :
29,075

작성
24.09.18 13:31
조회
6
추천
0
글자
15쪽

코인상점

DUMMY

「코인상점이 개설됩니다.」


알람과 함께 내 키만큼이나 커다란 창 하나가 불쑥 나타났다.


「새로운 아이템이 갱신되었습니다.」


동시에 수백 칸에 공석 사이로 반짝이는 빛무리가 감돌더니 곧 두 가지 아이템이 떠오른다.


-200COIN

[LV3. 능숙한 해골 병사]

종족: 마계종

분류: 9급 인간형

근력 2. 민첩 2.

전용 특성: 탈골

전용 스킬: X


-200COIN

[LV3. 약삭빠른 고블린]

종족: 괴인종

분류: 9급 괴인형

근력 1. 민첩 3.

전용 특성: 숲 달리기

전용 스킬: X


보유 코인: 200COIN


난 내게 주어진 선택지를 바라보며 저 하늘 어딘가 있을 작가를 향해 작은 조소를 날렸다.


“이런 방식이라 이거지?”


어렴풋이 예상한 바다.


코인상점에서 과연 무엇을 팔까?

내가 작가의 입장이 돼본다면?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에게 과연 무엇을 제공하면 좋을까.


그 답은 역시나 한 가지.


“아바타.”


가장 빠르고 또한 확실히.

수치가 증명하는 명확한 데이터.

그것이 바로 신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바타’ 였다.


생각해보라.


레벨 2짜리 모자란 해골병사 아바타를 벗고 레벨 999 ‘극진멸염라좌 킹갓엠퍼러 해골대왕’ 아바타를 착용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금 당장 마왕 모가지 따는 일도 가능할지 모른다.

뭐, 그런 거창한 수식어가 붙은 아바타가 있다면 말이지만.


독자님이 선물하신 코인을 확인했다.


“200코인이라.”


문득 독자님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비유가 아닌 실제로 간당간당한 내 목숨을 연명시켜주시는 분들이다.

‘어머님 나를 낳으시고 독자님 나를 키우시네.’ 가 현실이 된 상황이다.


“주셨다면 감사히 잘 써야지.”


상점에 갱신된 두 가지 아바타를 보며 난 결정을 내렸다.

고민 따위는 일절 하지도 않는다.


스윽-


상점을 뒤로하고 축 늘어진 꼬자에게 다가섰다.

놈의 심장 부근에서 새어 나온 붉은 피가 쩍쩍 마른 흙바닥을 적시고 있다.

갈비뼈 단검을 우악스럽게 쥐곤 녀석의 가죽을 벗긴다.


스그그그-


소름이 절로 듣는 텍스쳐를 느끼며 이를 악문다.

내가 뭔가를 죽여봤던가?

벌레는 수도 없이 잡아봤다.

어릴 땐 당연히 풀도 꺾으며 놀았다.


“기준을 어디에 두지? 골프공? 테니스공? 군대에선 쥐도 잡아봤는데, 쥐가 야구공보다 크던가?”


아무튼, 난 야구공을 기준으로 ‘첫 살생’을 마쳤다.

이 기억은 떨리고 불쾌하고 소름 끼치는.

그러나 알 수 없는 희열을 동반하는 여러 형태의 기억으로 머릿속에 남을 게 분명헀다.


“끄응!”


내장을 쏟아내는 꼬자를 외면하기 위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내 손에는 새빨간 고기 한 덩이가 들려있다.


녀석의 크기를 보자면 형편없는 수율이지만 발골이나 정육에는 문외한이니 이 정도로 만족한다.

고기를 손톱만큼 떼어 입에 넣었다.


으적-


혀가 없는 해골이니까 당연히 맛도 못 느끼겠지?

라는 생각은 내 크나큰 오산이었다.


“우우우우에에엑!”


미칠듯한 구역질이 치민다.


“지, 지랄! 내장도 없는데 웬 구역질? 구웨에엑”


아, 맞다. 여기 판타지 소설 속이지?


“궤에에엑!”


먹은 것이 없으니 나올 것도 없는 비생산적인 구역질을 마치고 시큰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손에 들린 꼬자의 살덩이가 밉다.

사냥보다 섭취가 더 힘든 놈이라니······.


“휴우!”


한숨과 함께 약해지는 각오를 다잡는다.

난 또 한 번 고기를 떼어 입에 넣었다.

상상하자. 상상해.

내 입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

오라! 쓰레기여!


으적-!


씹는다.

씹어 삼킨다.

주인공은 지지 않아!

이 괴물 자식!

죽고 나서도 괴롭히네!


“구우우욱-!”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구역질을 참는다.

이게 꼭 무슨 맛이냐면······.

토사물을 닦은 행주로 실온에 방치된 썩은 버터를 싸서 먹는 느낌이랄까?


그냥 꿀떡 삼키고 싶은데 그랬다간 이 질긴 육질이 소화불량을 일으킬지도 모를 일이다.

기를 쓰고 고깃덩어리를 씹는다.

그렇게 기나긴 고행의 시간을 버티고, 마침내 살점을 꼴깍 삼키는 순간.


<서브 퀘스트 ‘뼈다귀도 배고파’를 클리어하셨습니다!>

<보상 ‘아이템 검색권’x3 가 지급됩니다.>


동시다발로 알람이 울린다.

난 입에 남은 비릿한 여운마저 잊은 체 소리 내 웃었다.


“후후후!”


진짜 보상이 주어지는 순간이었다.



***



타닥- 탁-!


마른 나뭇가지가 타오르며 운치 좋은 소리를 만든다. 난 모닥불 가까이 꽂아 놓은 꼬자 꼬치구이를 꺼내 들었다.

살점을 한입 크기로 발라 나무 꼬치에 꿰놓았는데 겉면이 노르스름한 것이 절로 침샘을 자극한다.


“큼큼! 소금간이 빠지면 안 되지.”


유리병에 담긴 소금을 적당량 덜어 꼬치구이에 흩뿌렸다.

그리곤, 와앙!


으적- 으적!


“좋은데?”


실제로 맛은 좋았다.

미세하게 비릿한 향이 남아있긴 하다만 꼬자 특유의 육향이라 생각하면 이 또한 나쁘지 않다.


으적-!


이곳에 떨어진 지 벌써 삼 일이 흘렀다.

서브퀘스트가 끝나 극심한 허기는 없었으나 그동안 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뭣보다 그리웠다.


“참 신기하단 말이야.”


현실을 살아갈 적엔 자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배가 안 고픈데 굳이 밥을 먹어야 할까?

이런 생각들을 말이다.

뭐, 실제로 종종 굶기도 했고.


그러나 이 척박한 환경 속에 맨몸으로 떨어지니 ‘식사’라는 행위는 무엇보다 크게 날 위로했다.

식도락이라······.

이런 취미가 생길 줄은 몰랐는데.


짧은 식사를 마치고 난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독자님이 선물해주신 200COIN.


난 그것을 작가가 공개한 ‘아바타’ 가 아닌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초 준비물을 마련하는 데에 사용했다.


첫 번째는 물건은 꼬자 꼬치구이를 찍어 먹은 소금이다.

난 이 세계에서 살아가야 한다.

아니, 적응해야 한다.

살아가는 것과 적응하는 것은 다르다.

조금 더 능동적으로 삶을 대한달까?


이 세계에 얼마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짧지는 않을 거라 예상한다.

그야, 소설 제목이 최강용사와 마왕 무찌르기인데······.


“난 2레벨이니까.”


마왕은커녕 토끼와 정면승부도 진다.

허참, 생각하고 보니 더 막막하네.

아무튼, 이런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두는 편이 좋다.

그중 하나가 식사다.


“소금이 오십 코인, 라이터가 오십 코인.”


라이터는 사실 마지막까지도 고민했다.

현대 문물인 라이터가 없이도 자력으로 불을 피울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 떄문이었다.


그러나 곧 포기했다.


야영은커녕 흔한 캠핑도 안 가본 나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불을 피우는 방법은 몇 가지나 되겠지만 아쉽게도 난 알지 못한다.

뭣보다 괜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어느새 하늘이 새카맣게 물들었다.

밤이 되자 찬 바람이 불었으나 라이터로 만든 모닥불로 인해 춥지 않다.

든든하게 먹어선지 컨디션도 좋다.

결론적으로 둘 다 구매하기 잘했다.


“아이템 검색권이라.”


코인상점에선 ‘아바타’만을 제공했다.

그러나 난 소금과 라이터를 구매했다.

바로 아이템 검색권을 사용해서 말이다.


서브퀘스트의 보상이 저것임을 확인한 순간 어렴풋이 눈치챘다.


작가는 내게 필요한 물건을 제공한다.


이 말은 틀렸다.

바꾸자면,


작가는 내게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을 제공한다.


이게 정답이다.

즉, 현재 나에게 열람이 거부되었을 뿐, 실상은 내가 찾는 모든 아이템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 된다.


생각은 적중했다.


소금과 라이터를 검색하니 갱신 중이라는 알람이 울리더니 곧 코인상점에 떠올랐다.


“남은 코인은 백, 검색권은 하나.”


고민은 그만.

이미 마음속에 정해둔 아이템이 있다.

인벤토리를 열어 아이템 검색권을 사용했다.


「검색할 아이템을 입력해주십시오.」


“레벨1 초급 검술서.”


「갱신 중입니다.」


뱉은 말을 담을 수 없으니 다음 할 일은 기도뿐이다.

제발 있어라!

있어도 백 코인보다 비싸지 말아라!

간절히 소망하며 말이다.

그렇게 수 초 후.


「새로운 아이템이 갱신되었습니다.」


-100COIN

[LV1 초급 검술서]

등급: C-

설명: 누군가의 요구로 급조된 초급 검술서. 사용 시 귀속되며 경험치를 축적하면 레벨업이 가능하다.

효과: 급조된 탓에 효과는 불명이나, 없는 것보다는 나을 듯싶다.


“됐다!”


난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그거곤 주저 없이 아이템을 구매했다.


“짜아식, 일은 잘하네.”


하늘에 있을 작가 녀석에게 흐뭇한 미소를 보낸다.

그야, 녀석이 내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기 떄문이다.


검색에 순간 ‘LV1’이라는 단어를 굳이 집어넣은 이유가 있다.

단련할수록 진화하는 검술서를 바랬다.

마치 게임의 스킬처럼 말이다.


기쁜 마음으로 인벤토리를 열자 반짝이는 책 한 권이 보인다.

입꼬리를 스윽 당기며 그것을 손에 넣었다.


“독자님, 사랑합니다.”



***



“마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는가.”


타다닷-!


[모자란 해골병사는 물가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쓸쓸한 눈으로 응시했다. 수려했던 과거의 용모는 사라지고 새하얀 백골만이 보일 뿐이었다.]


“후후후! 되었다. 수라가 되고자 다짐했으니 외형이야 무언들 어떻겠는가. 이 몸을 칼로 삼아 악을 멸하면 그뿐이거늘.”


[끔찍했던 성년식의 날, 범람하듯 덮쳐오는 마물들에게 둘러싸인 가족들과 집안 가신들. 모자란 해골 병사는 그때의 기억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뼈에 새기듯 모든 장면을 잊지 않기 위해 애썼다. 그 모든 것이 복수의 힘이 될 것이요, 원동력이······]


난 주룩주룩 이어지는 연재창을 고까운 눈으로 흘겼다.

거, 자식 되게 말 많네.

저렇게 길면 누가 다 읽냐?

쯧, 쓸만한 얘기는 하나도 없고······.


2화 집필을 시작한 이 순간 내가 이런 연극을 벌이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 뭐 어쨌거나 주인공 아니겠는가.

읽는 독자님들을 위해 서사는 챙겨줘야지.


둘, ‘반 포르테’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내 행동을 받아적는 작가 놈이 스리슬쩍, 아니면 실수로라도 내가 모르는 ‘반’에 대한 정보를 흘리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안타깝지만 이건 안 넘어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곤 갈비뼈 부근에 손을 올렸다. 이 해골 몸에도 장점이 있다면 그중 하나가 이 탈착식 뼈다구 단검이다.

부러트린 이상 붙지 말아야 할 갈비뼈끼리 서로 마주 대면 톡 하고 붙는다.

필요할 때 역시 떼어내 사용하면 그만.


토옥-!


[모자란 해골병사는 돌연 뼈로 만든 검을 꺼냈다. 과연 지존토끼 한 마리가 그의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연재창에 텍스트처럼 꼬자 녀석은 날 의식하곤 서서히 거리를 좁히고 있다.

명백히 털을 부풀리는 모습이 농담이라도 ‘스트릿 생활도 고달픈데 집토끼나 돼볼까 하니 좀 거둬주쇼.’ 라곤 못하겠구만.


난 녀석과 대치했다.

오른손에 들린 단검의 끝을 녀석을 향해 조준한다.


타다닷-!


[모자란 해골병사와 지존토끼가 서로를 응시했다. 한참이나 이어질 것 같은 기세 싸움을 그만둔 쪽은 지존토끼였다. 무시무시한 뒷다리의 근력으로 땅을 박찬······]


시끄러! 이 자식아!

귀를 두들기는 타건음을 애써 무시한다.

꼬자 녀석이 화살처럼 쏘아지고 있다.


콰앗-!


녀석의 발톱이 어깨를 긁고 지나간다.

묵직한 타격에 컥- 하고 입이 벌어졌다.

아파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재빨리 몸을 돌렸다.


크르릇-!


역시나 녀석은 다시 한번 내게 날아들고 있다.

녀석의 송곳니와 발톱이 공중에서 번뜩인다.

난 단검을 한 차례 흩뿌렸다.


사아앗-!


질긴 카펫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녀석의 옆구리 부근에서 시뻘건 핏물이 공중에 튄다.


[모자란 해골병사는 왼발을 축으로 몸을 빙그르 돌려 지존토끼의 공격을 흩날림과 동시에 단검을 가로로 휘둘렀다.]


거칠게 땅에 처박힌 꼬자 녀석이 몸을 부르르 떤다.

그러나 곧 몸을 일으킨다.

얕았다.

공격이.

하지만 난 입꼬리를 당겨 웃었다.

아, 물론 가죽은 없지만.


[지존토끼는 모자란 해골병사보다 강한 상대였다. 대상을 잘못 만난 해골병사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연재창을 가득 채우는 텍스트를 보며 난 혀를 찼다.

당황한 기색?

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

그런데 말이야.

나는 볼 수 있고 독자님들은 볼 수 없는 텍스트도 있걸랑?


「공격에 성공하여 검술 경험치를 얻습니다.」

「97.53% -> 100.00%」

「할당량을 모두 채운 당신의 검술이 한층 높은 경지를 바라봅니다.」

「LV2. 초급 검술을 습득하셨습니다.」


지금, 그것도 바로 이 순간 검술서의 레벨이 오른 것은 우연 따위가 아니다.

치밀한 설계다.

꼬자 녀석의 첫 공격을 허용한 것도, 2화 연재 시작 전 다섯 마리나 되는 꼬자를 사냥해 레벨업 직전까지 경험치를 쌓아둔 것도.


모든 상황이 극적이고 인상적이어야 할 지금을 위해서 말이다.


크르릇-!


상처 입은 맹수는 난폭하다.

그렇기에 알려 줄 필요가 있다.

꼬자에게?

아니, 독자님들에게.

꼬자는 더 이상 내 상대가 될 수 없음을 말이다.


쐐애액-!


갈비뼈 단검을 위에서 아래로 힘있게 그어 내린다.

꼬자 녀석이 본능적으로 몸을 내빼려 하지만 소용없다.

떨어지는 칼날이 어느새 횡을 그리며 녀석을 추격한다.

그리곤,


푸욱-!


녀석의 눈과 눈 사이를 어떠한 저항도 없이 부드럽게 뚫고 들어간다.


타다닷-!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모자란 해골병사가 그동안 자신의 실력을 숨기기라도 한 듯 순간 놀라운 검술을 보인 것이다. 두개골이 박살 난 지존토끼가 맥없이 허물어진다.]


작가 녀석이 흥이라도 올랐는지 키보드를 두들기는 소리가 경쾌하다.


「2화 집필이 종료됩니다.」

「일일 연재가 종료되어 인벤토리 및 코인상점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작성되었습니다.-

Fountainpen: ㅋㅋㅋ 안 모자란 해골병산데?

Evanescent25: 잘 읽었어요.

강쥐만만세: 해골이 왜 주인공임?

Fountainpen: 1화 보고 오세요


「독자 Fountainpen 님이 1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독자 Evanescent25 님이 1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코인이 정산되었습니다.-

보유코인: 200COIN


집필이 끝나자 비로소 모든 일과가 끝났다는 후련한 마음이 든다.

난 가벼운 발걸음으로 죽어있는 꼬자에게 다가섰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그다음은 뭐더라? 에라, 아멘!”


코인이고 뭐고.

밥부터 먹자.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주인공이 연재를 숨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 고블린 세쌍둥이 NEW 4시간 전 2 0 13쪽
» 코인상점 24.09.18 7 0 15쪽
3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24.09.17 8 0 20쪽
2 주인공 24.09.15 9 0 12쪽
1 프롤로그 24.09.15 12 0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