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형사는 범인을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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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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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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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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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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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

DUMMY

처음이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노머를 활용하고도 개운한 것은.


‘알약 성능 최곤데?’


이제 남은 알약은 노란색과 빨간색 두 알이 남았다. 노머의 분석에 의하면 노란색 알약은 6,000칼로리, 빨간색 알약은 10,000칼로리가 압축되어 있다고 했다.


‘솔직히 10,000칼로리짜리 알약을 쓸 일은 없을 것 같은데.’


트럭에라도 치여서 생사가 오고 가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굳이 필요할까, 싶었다.


-사용자님.


그때, 노머가 말을 걸어왔다.


‘무슨 일이야?’


-시간을 최대한 끌어보았지만, 흑곰파에서 눈치를 채고 말았습니다.


이런.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시간을 꽤 많이 끈 셈이었다.


‘이제 진짜로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강현철은 시계를 보았다. 아까 팀장님이 영장 신청을 하셨다면, 아마 지금쯤이면 심사가 거의 끝나 갈 터.


‘영장만 나오면 바로 출발한다. 다 쓸어 주겠어.’


그는 손가락 관절을 꺾으며 결의를 다졌다.


“강현철.”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도송학 경위가 있었다.


“한명길 팀장님. 아니, 한명길이 실토했다.”

“···정말입니까? 이렇게 빨리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자백이었다. 애초에 강현철은 그가 이번 사건이 끝나기 전까지, 어쩌면 그 이후로도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배신자라고 의심받고 있어도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의심이라고 해 봤자, 마치 독심술처럼 함근성의 표정을 읽어 알아낸 것이 전부였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저 심증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 한명길의 입장에선 굳이 불리하게 자백할 이유가 없었다.


“약을 좀 쳤지.”

“경위님이요?”


도송학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요?”

“네가 독심술로 배신자를 알아냈다고 말할 순 없어서 그냥 함근성이 전부 불었다고 말했다. 거기에다 마약 공장 위치까지 알려주니 진짜로 믿더군.”


공장 위치는 아까 함근성에게 하나하나 일일이 물어가며 거짓말 탐지로 겨우 알아낸 정보였다.


“정말 잘하셨네요.”


강현철은 진심으로 감탄했다.


그는 그저 배신자만 잡으면 된다고 여겼지, 여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도송학 경위가 아니었으면 자백을 유도하느라 골머리깨나 썩었을 것이다.


“역시 경험은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경험은 무슨. 난 네가 더 놀랍다. 대체 독심술을 어떻게 그렇게 잘 쓰는 거냐? 아니면 신내림이라도 받은 건가?”

“하하··· 신내림이라······.”


노머가 머릿속으로 거짓말을 판별해 준 것이니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안 보이네요?”


강현철은 조사실을 막 나온 참이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랐다.


“팀장님은 종대랑 긴급 영장 신청하러 가셨고, 하윤이는 한명길의 핸드폰 기록을 뒤지는 중이다.”

“다른 팀은요?”

“강력팀들은 출동 준비 중이고 마약팀은··· 초상집 분위기지. 아무래도 믿었던 동료가, 그것도 팀장이 배신한 것이니까.”

“아.”


마약 조직과 대규모로 맞붙을 수도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팀의 사기가 무척 중요했기 때문에, 울적한 분위기는 사건 해결에 악영향을 미치기 쉬웠다.


“분위기야 어쨌든 마약팀이 작전에 지장 줄 일은 없을 거다. 알다시피 이런 일엔 걔들이 우리보다 베테랑이다. 특히 마약팀엔 그 양반도 있으니까.”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누구긴. 마약 1팀장님이지.”


다시 언급되는 성두식이란 이름에 강현철이 고개를 갸웃했다.


“도 경위님도 그렇고 오종대 경사님도 그렇고, 그분이 대체 뭘 어쨌길래 다들 그렇게 신뢰하시는 겁니까.”


도송학이 잠시 미소를 지었다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성두식 팀장님은 이쪽 세계에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시지. 오랜 기간 마약 사건을 처리해 왔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대형 사건들을 해결해 낸 실력자시거든. 마약 조직들이 그의 이름만 들어도 겁을 먹을 정도니까.”


강현철은 그 말을 들으며 성두식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커졌다.


“비록, 2년 전 그 사건 때문에 조심성이 많아지셨지만. 그래도 마약 수사에서만큼은 여전히 최고의 실력자시다.”


강현철은 고개를 갸웃했다.


“2년 전 사건이요?”

“그건 내가 말하기가 좀 곤란······. 아니다, 어차피 너도 곧 알게 되겠지.”


잠시 망설이던 도송학이 짧게 이야기했다.


“마약 조직의 증거를 잡기 위해 성두식 팀장님은 무리하게 잠입하게 되었지. 덕분에 확실한 증거를 잡아 조직을 소탕할 수 있었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팀원 한 명이 목숨을 잃고 만 거야. 성두식 팀장님은 이 일로 자책을 많이 하셨어.”

“아······.”


강현철은 무리하게 수사하지 말자던 성두식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래서 그토록 반대하셨던 거구나.’


오해가 풀리니 의심한 것이 미안해질 지경이었다.


“선배님!”


그때, 다급한 표정의 신하윤이 달려왔다.


“큰일 났습니다! 영장 신청이 반려되었데요!”

“···뭐?”


강현철의 미간이 깊게 찌푸려졌다


***


“예? 증거 불충분이요?”


어이가 없어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강현철은 애써 화를 가라앉히며 단호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미 흑곰파 조직원이 사실을 다 밝혔는데, 영장이 기각되었다는 게 말이 돼요?”

“···진정해라. 영장을 내가 막은 것도 아니잖냐.”


곽대호 팀장이 강현철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함근성에게서 나온 정보는 유의미했지만, 그게 법정에서 설득력 있는 증거로 쓰이기엔 부족하다는 게 검사의 판단이었나 봐. 정확한 물증이 없잖아. CCTV 영상에는 전부 네가 일방적으로 질문한 것밖에 없었으니까.”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였지만, 강현철은 그저 핑계로 들렸다. 세상 어떤 검사가 마약 제조 혐의에 잘나가는 대학교수 납치 정황까지 있는 상황에서 영장을 반려한단 말인가?


‘설마 흑곰파 녀석들과 관련이 있는 건가?’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다. 놈들은 함근성이 잡혀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쁘락치를 통해 마약 수사에 착수했다는 정보도 입수했을 것이다.


‘진짜 법원과 검사실까지 움직일 정도로 영향력이 있을까?’


강현철은 속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정말로 놈들이 수를 쓴 게 맞다면 이미 수사망을 피해 갈 준비를 끝냈을 가능성이 컸다.


우우웅-!


그런 그의 생각이라도 증명하듯 짧은 진동과 함께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처음 보는 번호였지만, 강현철은 단번에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율현동 556-12번지. 1시간 안에 연구 자료를 들고 혼자 올 것.]

[단, 핸드폰은 경찰서에 버려두고 올 것.]

[조건을 어길 시, 지식인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


흑곰파가 대포폰으로 보낸 문자가 분명했다.


‘지식인? 설마, 지현덕 교수를 말하는 건가?’


아마도 맞을 것이다.


강현철의 번호를 알아내어 문자를 보낼 정도라면, 그가 지현덕 교수를 찾고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을 터.


‘곤란한 상황을 겪는다?’


치밀한 녀석들이었다. 놈들이 이런 식으로 표현을 모호하게 보낸 이유는 증거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일 테니까.


‘이건 협박성 문자야. 그러니 맥락을 잘 파악해 보면······.’


[조건을 어길 시, 교수에게 해를 가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터.


‘신종 마약을 개발해야 하니 교수님을 죽이진 않겠지만, 신체 일부를 절단하거나 심하게 구타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거야.’


강현철은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말할지 말지 갈등했다.


‘말해야 하나? 아니면··· 혼자서 해결하는 게 맞을까?’


인질만 없었다면 고민 없이 혼자 해결하러 갔을 것이다. 동료들이 다치는 것이 싫었던 강현철은 과거에도 수십 명의 범죄자를 혼자 상대한 경험이 많았으니까.


그때마다 팀장님과 동료들에게 혼나긴 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는 늘 안심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과거엔 그의 과감한 행동이 주효했지만, 이번 상황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위험했다.


단순히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인질이 걸려있었고, 흑곰파라는 조직은 단순한 폭력배 집단이 아니었다. 그들의 계획은 치밀했고, 함정도 숨어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니 당장 동료들에게 알리는 것이 옳았다.


‘하지만 지현덕 교수가 놈들에게 납치되었다는 물증이 없어.’


함근성의 표정을 읽어내어 알아낸 정보는 증거가 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을 데리고 놈들을 습격했는데 그곳에 지현덕 교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무고한 흑곰파를 무리하게 습격한 경찰이 될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아무 성과도 없이, 팀원들과 지현덕 교수만 해를 입게 될 거야.’


문득, 잘못된 선택으로 팀원을 잃었다는 성두식 팀장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이 옳은 선택일까.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갈등은 점점 깊어졌다. 그럴수록 강현철은 초조해져만 갔다.


-사용자님.


그때, 머릿속에서 노머의 조언이 들려왔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용자님은 사용자님답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나답게 행동하라고?’


나답다는 게 무엇인가. 강현철은 예전의 자신을 떠올렸다.


‘나는 경찰이다.’


경찰은 위험에 빠진 시민에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시민이 경찰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나답지 않게 쓸데없는 생각이 많았네.’


단순, 무식, 집요함.


그것이 강현철을 정의하는 단어들 아니었던가.


‘나 혼자 간다. 그리고 지현덕 교수의 위치를 확인한 뒤, 동료들에게 연락한다.’


아니, 혼자가 아니었다. 그에겐 언제나 노머가 함께였고, 이번엔 알약이라는 마지막 보험까지 있었다.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습니다.


노머의 목소리는 항상 이성적이고 차분했다. 그 덕에 강현철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가자.’


여전히 이 선택이 옳은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동료들과 지현덕 교수의 안전을 위해선 이 방법이 최선이었다.


강현철은 팀원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자리를 벗어났다.


“······.”


그런 강현철을 아까부터 몰래 지켜보던 누군가 있었다. 어둠 속 그림자가 조용히 강현철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


율현동의 버려진 창고는 인적이 드문 산속에 있었다.


창고 안에는 조직원 40명이 모여있었다. 함근성보다 실력은 낮았지만, 어느 정도 싸울 줄 아는 녀석들이었기에 머릿수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늦는군.”


임시로 가져다 둔 소파에 앉아 있던 구상철이 시간을 확인했다. 약속 시간까지 앞으로 5분 남았다.


“형님, 정말 혼자 올까요?”


지현덕 교수를 담당하던 동식이 물어왔다.


“아마도 그럴 거야.”


그 짧은 시간 구상철은 강현철의 이력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다.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더군. 특히 인질이 잡힌 상황이라면 더더욱.”


얼마 전 모녀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을 때도 그랬다. 납치된 여자가 위험해지자, 놈은 위험을 무릅쓰며 홀로 범인을 상대했다.


자기 보신만 생각하는 요즘 경찰과는 확실히 다른 놈이 분명했다.


“그래도 지원이라도 끌고 온다면······.”

“무슨 상관이야. 그땐 그냥 발뺌하면 돼. 우린 그냥 창고에 모여서 모임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실제로 구상철의 앞에 놓인 간이테이블에는 각종 음식과 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잘 놀고 있던 우리를 강현철이 습격한 거지.”


일부러 문자도 목적이 무엇인지, 누가 보냈는지 모르게 작성했다. 흑곰파가 보냈다는 증거가 없으니, 경찰들이 덮친다고 해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오히려 경찰들이 몰려오면 더 좋다. 죄를 지었다는 증거가 없으니, 역으로 몰아세울 수 있거든.”

“···형님, 저는 이렇게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위험부담도 클 것 같고요.”


구상철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감히 자신의 의견에 딴지를 걸다니. 만약 동식이 함근성 다음으로 아끼는 동생이 아니었다면, 바로 사시미 칼이 날아갔을 것이다.


그는 감정을 죽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놈이 먼저 우리를 건드렸다. 감히 근성이와 상호도 잡아갔으니 대가는 치러야지. 최창원과의 약속도 있고.”


최창원은 영장을 막는 대가로 강현철의 목을 원했다.


“하지만 경찰을 죽이는 건······.”

“위험부담이 크지. 그래서 웬만하면 죽이진 않을 거야. 적당한 기회가 있다면 모를까. 그냥 불구 정도로만 만들면 돼. 평생 절뚝거리며 살도록 만든다면 최창원도 만족하겠지.”


구상철은 다시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이제 남은 시간 단 1분이었다.


“지금 교수 옆에 누가 있지?”

“만덕이랑 혹시 몰라 애들 몇 명 붙여놨습니다.”

“잘됐네. 그놈 부품 공장(장기 매매) 출신이잖아. 강현철이 시간 내로 오지 않으면 연락해서 교수 손가락 하나 자르라고 해.”

“···괜찮으시겠습니까?”

“약속은 지켜야지. 그리고 손가락 하나 없다고 연구 못 하는 것도 아니잖아?”


째깍째깍.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그렇게 약속 시간까지 단 10초를 남겼을 때였다.


쿠웅!

쿠웅!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마치 공사 현장처럼 창고 전체가 진동하는 듯한 충격에 구상철도 당황했다.


“뭐, 뭐야?!”

“뒷문 쪽 같습니다!”


구상철의 뒤에는 굳게 잠긴 철문이 있었다. 오랫동안 쓰지 않아 녹이 슬어 열리지 않는 문이었다.


쿠웅-!

콰앙-!

콰아아앙-!


그 두꺼운 철문이 터져나가며 먼지바람을 일으켰다. 동시에 거대한 그림자가 구상철이 있는 곳을 덮쳤다.


“강현철?”

“안녕하세요, 초대받고 왔습니다. 이 범죄자 새끼야.”


강현철의 손이 뱀처럼 빠르게 뻗어갔다. 구상철은 반사적으로 몸을 피했지만, 그 순간 강현철은 이미 동식을 향해 방향을 틀고 있었다.


그 순간, 구상철은 깨달았다. 처음부터 강현철의 목표는 자신이 아니라 동식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동식의 눈에 깜짝 놀란 표정이 비쳤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강현철의 손이 동식의 멱살을 잡았다.


단단한 바위처럼 움켜쥔 손은 동식의 모든 저항을 압도했고, 동식의 몸은 어린아이처럼 순식간에 공중으로 떠올랐다.


“잡았다 요놈.”


강현철은 빨래감을 털 듯 동식을 바닥에 메다꽂았다.


콰앙-!


“커억!”


동식은 당황한 눈빛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강현철은 재빠르게 놈의 품에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교수님 옆에 있는 게 만덕이라고 했지? 노머, 이 핸드폰 해킹해서 위치 확인하고 팀장님께 전송해.”


약속대로 핸드폰은 두고 왔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노머의 도움을 받으면 언제 어디서든 팀원들에게 연락할 수 있는데.


뚜둑.


강현철이 목 관절을 풀며 정면을 노려보았다.


“많이도 모였네. 유치장 확장 공사라도 해야 하나?”


그의 성난 근육이 부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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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진실을 꿰뚫는 자 24.09.18 273 14 18쪽
13 이쪽은 끝났습니다 24.09.17 315 13 14쪽
12 미끼 24.09.16 327 13 14쪽
11 이질적인 노란색 24.09.15 377 15 16쪽
10 블랙 베어 24.09.14 404 14 16쪽
9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 24.09.13 426 17 14쪽
8 잊을 수 없는 얼굴 +1 24.09.12 437 18 13쪽
7 처맞을 시간이다 24.09.11 460 15 15쪽
6 누군가의 SOS 24.09.10 459 19 14쪽
5 진범 24.09.09 487 17 12쪽
4 거짓입니다 24.09.08 502 19 14쪽
3 노머 +2 24.09.07 506 18 16쪽
2 그쪽이 아닙니다 24.09.06 552 17 18쪽
1 과잉 진압 전문 형사 강현철 +1 24.09.06 604 2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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