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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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123
그림/삽화
오승민
작품등록일 :
2024.09.04 22:54
최근연재일 :
2024.09.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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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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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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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0화 3차세계대전

DUMMY

리메이크 0화



미국 펜타곤


“씨발!”


펜타곤의 한 작전실. 아침부터 한 군인이 보고를 받고 욕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의 부하로 보이는 한 군인이 다가왔다.


“대령님··· 지금 전시상황인 만큼 언행을··.”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윽···.”


대령은 왜인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들어보면 다들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지금 대통령부터 부통령! 군 고위간부랑 상원의원 하원의원 싹 다 죽었어! 오늘 아침에 갑자기!”


2030년 2월 15일 아침 9시 미국 대통령부터 부통령부터, 대부분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그리고 군 고위간부까지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인지 알아오란 말이야!!”


대령은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쾅!


“네, 넵!”


대령의 말을 들은 군인은 얼른 자신에게 불똥이 튀기 전에 빠져나갔다.

그리고 바로 중위가 작전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중위! CCTV 확인은 다 했나?”


대령은 중위가 들어오자 조금 전 화난 표정은 온대 간데 사라지고 환한 얼굴로 맞이했다.

그 이유는 대령은 오늘 아침에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서 중위에게 CCTV를 확인하고 오라고 명령을 했었다.

그럼 분명히 이 알 수 없는 사건에 대한 진상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지금 중위가 CCTV를 확인하고 지금 작전실로 들어왔다.

하지만 중위의 표정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 그것이···.”

“왜? 무슨 문제라도 있나?”

“군 고위간부와 상원의원 하원의원들이 죽은 시간대의 CCTV 기록이 없습니다.”

“······.”


쾅!


대령은 다시 책상에 주먹을 내리찍었다.


“그게 뭔 개소리야!!”

“그게···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


대령도 알고 있다.

이렇게 화만 내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고···.

하지만···.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지금 이 사태가 무슨 일인지 파악하고 와라.”

“그게··· 갑자기 일어난 사태이고, CCTV는커녕 목격자들도 없어서···.”

“그래도 어떻게든 확인하란 말이야!! 인공위성을 통해 알아오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


대령이 지금까지 여러 전투와 테러, 여러 가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지금 군 고위간부부터 대통령과 부통령도 그리고 상원의원과 하원의원까지··· 다 죽은 개 같은 상황은 미국 역사상 이러한 상황은 맞이한 적이 없다.


“빨리 안 움직여?!”

“네, 넵!!”


그렇게 중위는 가고, 대령은 힘이 빠졌는지 의자에 주저 없이 앉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인 채로 손을 모았다.


“하··· 하나님···.”


그리고 대령은 갑자기 일어난 이 사태에 대해서 넋이 나간 건지 기도하기 시작했다.


“왜··· 저희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이 사태가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

“대령님!!”


대령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을 때, 명령으로 나갔던 중위가 다시 작전실로 들어왔다.


“뭐야? 너 내가 조사하라는 거 했어!!”

“그것이 아니라! 지금 쓰러져있던 마이클 중장님이 깨어나셨습니다!”

“뭐?! 지금 마이클 중장님이 깨어나셨다고?!”


방금 군 고위간부가 죽었을 때, ‘몇몇은’ 빼곤 다 죽었다.

그리고 몇몇은 뺀 사람 중 하나인 마이클 중장이 드디어 깨어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령은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 그럼 지금 어디에 계시지?”

“지금 펜타곤 의무실에 계십니다! 좀 있다가 병원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그래! 수고했어!”


대령은 마이클 중장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활짝 웃었다.

아무래도 군 고위간부가 다 죽어서 지금 미국을 책임지는 사람이 오로지 자신이기에 그만큼 부담감이 컸을 텐데 마이클 중장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연락은 언제 오나?”

“아··· 곧 올 겁니다.”


하지만 하늘은 무심한지 또다시 안 좋은 소식이 날아왔다.


“대령님!!!”


그리고 기다리던 끝에 의무실에 나온 한 의무관이 작전실에 들어왔다.


“대령님! 지금 마이클 대령님이···!”

“그래! 마이클 대령님은!!”

“그것이···.”


의무관이 말끝을 흐리자 대령은 또다시 불안해졌다.


‘아니야··· 아닐 거다.’


“왜··· 혹시 무슨 일 있나?”

“마이클 중장님이 깨어나셨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치셨는지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뭐···?”


콰직!


지금 마이클 중장이 같은 말만 반복하는 병신이 되었다는 소식에 크게 기대하던 대령은 바닥에 핸드폰을 냅다 던졌다.


“그건 또 뭔 개소리야!! 머리를 심하게 다치셨으면 어떻게든 치료를 처하라고!!”

“죄, 죄송합니다. 지금 각종 뇌 관련 의사분들을 데려왔지만, 현대 의학 기술로는 도무지 방법을 알 수 없다고···.”


대령은 현대 의학 기술로도 치료할 수 없는 부상이 어떻게 공격했으면 저렇게 될 수 있는지 그저 어이가 없어 한숨을 쉰다.


“하··· 그럼 마이클 중장님이 지금 뭐라고 대답하시는데?”

“마이클 중장님이 계속 러시아 군인이 공격했다고···.”


대령은 마이클 중장의 말에 그저 웃음만 나온다.


“하·· 하하···· 하하하하!!!”

“저··· 대령님?”

“그게 뭔 개소리야!!!!”


대령의 갑작스러운 고함에 의무관은 깜짝 놀랐다.


“뭐? 러시아 군인? 지금 이 펜타곤에 러시아에서 스파이를 보냈다는 거야?! 그게 말이 돼!!!”


오늘을 포함한 어제와 그 전의 날도 CCTV를 보면 러시아 군인은커녕 민간인 하나 못 들어왔다.

근데 마이클 중장이 러시아 군인한테 공격을 당했다?


“마이클 중장··· 머리를 심하게 다치셨나 보네······.”


대령이 판단하길, 마이클 중장은 결국 헛소리만 하는 장애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러시아 군인이 공격을 했다라···· 그건 분명히 개소리가 맞다.

대령은 한 군인에게 말했다.


“야 너. 지금 대사관에 연락해서 다른 나라한테 말해, 지금 ‘우리도’ 전부 다 개판이라고.”


대령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우리도’라는 건 다른 나라에서도 미국처럼 비슷한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넵. 알겠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도 대통령이 갑자기 죽고 군 정치 고위간부까지 다 죽었다.


“하··· 세상에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대령은 혹시나 지금 이 사태 때문에 혹여나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특히 러시아를 조심해야 한다.

러시아에서도 대통령과 군 정치 고위간부가 죽었다. 그리고 대사관의 말을 들어보면, 이 사태의 범인을 미국으로 탓하고 있다.


“이봐 너.”

“넵!”


대령은 팬타곤 작전실에 앉아 작전 상황을 살피고 있는 군인한테 말했다.


“지금 미국으로 핵 보내는 나라는 없지?”

“네! 그 어떤 국가도 지금 미국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래, 알겠다.”


군인의 말에 대령은 잠시나마 마음이 안정되었다.

대령은 얼른 지금부터라도 아무 일 없이 이 사태가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인류에게 천벌을 내리는 것인지 대령 앞에 또다시 안 좋은 소식··· 아니 심각한 소식이 들어왔다.


띠리릭! 띠리릭!


“뭐야?”


바닥으로 내리찍은 핸드폰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대령은 분명 자신이 있는 힘껏 바닥으로 내려쳐 고장 난 거 같았는데···.


“뭐야?”


핸드폰이 멀쩡하게 전화벨 소리를 울린다.


“요즘 기술이 좋긴 하고만. 있는 힘껏 핸드폰을 던졌는데.”


대령은 핸드폰을 주웠고, 전화가 온 핸드폰 화면을 보자, 웬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와 있다.


“뭐야? 지금 이 시각에 전화 올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런 전화가 오지?”


대령은 미심 찍었지만, 일단 전화가 온 것이니 받았다.


“여보세요?”

[데니스 대령님! 지금 큰일 났습니다! 조금 전에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핵을 발사했습니다!]

“뭐, 뭐?!”

[러시아에서 대통령과 군 정치 고위간부가 죽은 것을 전적으로 미국을 탓하면서 핵을 발사하였습니다.]

“그, 그게 뭔 개소리야!! 분명히 대사관을 통해 말했잖아!! 우리가 한 짓 아니라고! 우리도 지금 상황이 개판이라고!!”

[그, 그렇지만···.]

“근데 뭔···!”


대령이 더 말할려고 하자 전화 내용을 들은 중위가 대령의 전화에 끼어들어 말했다.


“대령님. 아마도 저 전화는 장난 전화인 것 같습니다.”

“···어?”

“네. 상식적으로 러시아에서 아무 근거도 없이 미국을 공격할 리가 없잖습니까?”

“흠··· 하긴, 최근에 우리가 러시아 쪽으로 스파이를 보낸 적도 없으니.”


대령은 다시 핸드폰을 들어 장난 전화를 한 당사자에게 말한다.


“야, 너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태가 끝나면 넌 내가 추적해서 조진다.”

[잠ㅅ····.]


대령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어휴·· 왜 이렇게 이상한 일들이 생기냐··· 어?”


잠깐, 혹시 대령이 전화를 받고 자신의 이름을 말한 적이 있나?

군대에서 정식으로 온 전화라면 이름을 아는 건 이상하지 않을 일인데···.

개인적으로 온 전화이고, 전화를 받자마자 자신의 이름인 [데니스 대령님!]라고 말했다.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 거지?

그리고 장난 전화라도 아직 이 소식을 국민들에게 안 알렸다. 만약 알리면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워질 테니까.


‘뭐, 뭐지?’


대령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중위에게 대사관을 확인하라고 전했다.


“중위. 지금 당장····.”


대령이 말하고 있을 때. 작전실에 무작정 한 군인이 들어왔다.


“데니스 대령님!!”

“뭐야?”

“지금 대사관을 통해서 들은 얘기로 러시아에서 미국을 상대로 전쟁 선포를 하였습니다!!”

“뭐, 뭐?! 그게 뭔 개소···.”


-[데니스 대령님! 지금 큰일 났습니다! 방금 전에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핵을 발사했습니다!]


“잠깐.”


-[러시아에서 대통령과 군 정치 고위간부가 죽은 것을 미국으로 탓하면서 핵을 발사하였습니다.]


대령은 무언가 깨달은 듯 통신병에게 말했다.


“지금 당장 핵 오는지 확인···!”


대령이 말하다가 끝내 말을 멈췄다.

그리고 대령뿐만이 아닌 주변에 있는 군인까지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을 연 채 거대한 모니터의 화면을 보았다.

거대한 모니터에는 세계 지도가 그려져 있고,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빨간색 선이 무수히 많이 그려져 있었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핵을 날렸다.


“지, 지금 당장 대응 미사일 발사해!!”

“네, 넵!!”


순간 펜타곤 작전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닌 중국까지 빨간색 선이 생기면서 작전실은 더욱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주, 중국까지?!”

“빨리 다음 대응 미사일을!”


대령은 갑자기 생겨난 일에 당혹함을 멈출 수가 없었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미국을 상대로 핵을 날렸다.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뿐만이 아닌 세계 지도엔 인도와 파키스탄과 서로 전쟁하기 시작했고, 남한은 북한을 기습 공격했다.

그리고 이 사태는 갑자기 뉴스에 퍼져나가고, 전 세계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3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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