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게임 속 해결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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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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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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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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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노동자

DUMMY

펍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끼니를 얻어먹으러 간 것은 아니고 사장한테 추가 보너스를 받아오는 길이었다.


1천달러. 총 5천달러.


수중에 5천달러가 대번에 생겼다.


그렇게 큰 돈은 못 되도 남의 공직자 2년치 연봉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이것으로 밥도 사먹고 옷도 사고 밀린 전기세 수도세, 공과금을 내면 향후 몇 년은 포인트 벌이에 집중할 수 있다.


‘절약을 한다면.’


총기로 무장하고 차 유지비용을 대면 돈이 빠져나갈 곳이 많아진다.


“일단 여벌의 옷을 몇 벌 사두자.”


의뢰를 수행하면서 정장이 지저분해졌다.


세탁을 할 동안 갈아입을 정장 몇 벌을 사놔야 한다.


나온 김에 은행에 들러서 공과금도 같이 내었다.


‘총은.’


정장을 몇 벌 고르며 고민해봤지만 시기상조인 것 같다.


두 벌을 계산하며 마저 생각을 이었다.


‘본편 전에 총기들을 구비해도 늦지 않아.


이 시간대의 범죄자들은 전문성도 폭력성도 뒤떨어져.’


콜트M1900의 탄알은 전부 소모하고 다른 것을 주어다 써도 된다.


금주법에 이어 대공황에 대거 길바닥으로 나앉은 엘리트 인력을 흡수하지 못한 범죄세력들은 그 위험도가 확연히 뒤떨어져 있었다.


소규모 할 것 없이 본편에서의 범죄세력들은 금주법을 타고 자금을 불려 대공황으로 전문성을 갖춘 이들을 영입해 강세해졌었다.


‘위험하지.’


정장 두 벌, 중절모, 넥타이를 챙겨 여벌의 구두 두 켤레도 사가지고 사무소로 걸음을 뗐다.


―해결사[이든]. 의뢰함에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마침 좋은 타이밍이야.”


사무소 문을 열고 들어가 의뢰함에서 의뢰지를 빼내 책상에 갔다.


쇼핑백을 놔두고 책상 끄트머리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의뢰지를 펼쳤다.


종이의 부드러운 감촉이 손가락 마디 사이에 감겼다.


< 공장 노동자 >

○의뢰내용: 하는 거라곤 매일 조립, 조립, 조립! 시발 더는 못 해쳐먹겠어! 일천확금을 노릴 거야. 소문을 접했는데 혼자선 갈 순 없겠어. 나와 같이 가. 주변 동료한텐 말해도 귀구녕으로도 쳐듣지를 않아. 우라질거! 소문의 장소로 갈 거야. 보수는 섭섭지 않게 넣어줄게. 삥땅치거나 하진 않아. 내가 일하는 공장으로 와.

포드사 자동차공장 ×× ××. (시칠리아주 칼타니세타시)

□보상. [1pt]


포드사 자동차공장이면 도보로 1시간 걸리는 외곽에 위치해 있다.


차에 연료가 다 소진돼서 발로 걸어가야 한다.


“땀을 뻘뻘흘리겠어.”


생활비를 아끼려면 걸어가야 할 수밖에 없다.


5천달러를 서랍에 고이 넣어두고 사무소를 떠났다.


나오고 나서 다시 나가는 거지만 강한 햇살이 체감된다.


땡볕이 후끈하게 달라올랐다.


길가의 시민들이 행렬을 짓는 건물 그림자 속에 끼어들었다.


“덥네요······.”

“빨리 8월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더워요. 더워······.”


지나다니는 부인들이 전부 곡소리다.


남자들은 사회풍조상 더워도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포드사 자동차공장까지 나도 저렇게 될 예정이라 따로 애도를 표하진 않았다.


역마차와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썰물 빠지듯 나가고 밀물 들어오듯 밀려들어왔다.


귀소본능을 가진 동물마냥 나와 시민들은 구석으로 그림자진 구역을 찾아갔다.


또다시 우스꽝스런 행렬을 지어지고 포드사 자동차공장에 당도할 수 있었다.


칼타니세타시 외곽지구였다.


후덥지근한 공기가 공장에서부터 새어나온다.


축축한 셔츠를 털어가며 공장 내부로 방문했다.


곳곳에서 차를 조립하는 소음이 시끄럽게 울렸다.


“어이, 거기 형씨!”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에 컨베이어 벨트 앞쪽을 돌아봤다.


뉴지 캡을 쓰고 후줄근한 복장으로 반갑게 손을 흔든다.


의뢰자인가 보다.


가볍게 예의를 차려 손인사를 받아주고 악수를 나눴다.


“반갑습니다. 이든입니다.”

“해결사 형씨가 맞았어. 이딴 햄스터 쳇바퀴같은 곳에 멋들어진 모자와 정장을 입고 올 사람은 없거든. 바로 가버리자!”


그때 누군가의 방성이 들렸다.


내 앞의 남성, 의뢰자를 향한 고함이었다.


“댁 어디가! 일은 하고 가야지! 쓸데없이 주둥이를 나불거릴 거라면 이 망치로 다리몽둥이를 분질러버릴 줄 알아!”

“젠장, 망할 공장장. 해결사 형씨 가자.”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는 의뢰자를 쫓았다.


공장을 나오니까 의뢰자가 무릎을 짚고 헉헉대었다.


“의뢰자님, 공장에 그만둔다고 말을 안 하셨는지요.”

“알 게 뭐야! 공장은 내버려둬. 저딴 쥐새끼 쳇바퀴 나 하나 없어도 굴러 가니까.”


분명 의뢰내용에선 그런 내용이 있었지.


매일 조립, 조립, 조립. 못 해먹겠다고.


공장일에 학을 뗀 건가.


더 질문하면 의뢰자의 신경을 건들 것 같아서 일천확금과 소문의 장소에 대해 물어보았다.


“의뢰지에서 일천확금이란 단어를 봤습니다.”

“아 그거. 몇만 달러가 묻혀 있을 게 뻔해! 한탕으로 부자가 될 수 있어 으하하!”

“소문의 장소는 어딘가요?”

“마르살라시 레반초 섬이야. 수영해서도 갈 수 있는 섬이잖아. 근데 해결사 형씨, 차 있어?”


입을 떼지 않는 나를 멀뚱멀뚱히 봐온다.


시칠리아주 마르살라시 레반초 섬이면 차로 이동해서 3시간이 걸린다.


아무 말 않고 의뢰자를 도로로 데려가 역마차를 하치하이킹했다.


‘뜨거워.’


태양에 달궈진 나무판자가 손바닥을 뜨겁게 데웠다.


한 손 한 손 번갈아가 갓 꺼낸 군고구마처럼 판자를 잡고 있으니까 의뢰자가 뚱한 얼굴로 치어다봤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일까. 한산한 외곽 도로에 바람이 쌩 하고 불었다. 옷속의 땀이 식혀내렸다.


“에이, 이게 뭐야. 폼이 안 나잖아.”

“낭만이 있지 않습니까.”


바람이 계속 불어줘 시원하다.


“해결사 형씨, 길 알아?”

“마르살라시 부근에서 한 번만 갈아타면 됩니다.”

“뭐, 알고 있음 됐어. 잘 안내해줘.”


역마차를 마르살라시 부근에서 한 번 갈아타고 레반초 섬이 있는 에가디로 갔다.


“저 동네에 해결사 형씨는 가본 적 있어? 난 초행길이야. 다리털나서 바닷마을은 처음이야.”

“여러 번 온 적이 있네요. 과거에 수도 없이 들렸습니다.”

“오오, 믿음직한 걸! 해결사 형씨만 의지할게! 에가디야, 백만장자의 사내가 간다!”

“턱 조심하세요.”


덜컹하는 역마차에서 코 박을 뻔한 의뢰자를 잡아준 난 물씬 풍기는 바다의 냄새를 맡았다.


트라파니랑은 또다른 풍경이다.


“바다가 처음이신 건가요?”

“에이∼, 그건 아니지. 사람을 촌뜨기 취급하고 있어. 애초에 칼타니세타시에 일하고 있잖아.”

“바닷마을이 처음이신 거군요.”

“맞아 맞아. 바닷마을이 처음이야.”


내리막길을 내리면서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줄을 지은 항구마을 에가디를 눈에 담았다.


알록달록한 저 너머에 바다의 수평선이 보였다.


“의뢰자님, 레반초 섬입니다.”

“어디!? 어디!?”

“저쪽을 보세요.”


검지를 펴 의뢰자께 레반초 섬을 가리켰다.


에가디와 가까워서 특징도 잘 보일 거다.


흰송이들을 품은 모습이 마치 겨울왕국과도 같아 저녁에는 환히 밝혀진 전구가 몽환적인 섬이다.


게임일 적에는 간간이 들러서 감상하고 갔을 때도 있었다.


“저 흰송이들은 뭐야? 건물인가? 멀어서 흐릿하네.”

“건물이 맞습니다.”

“맞아? 오올. 예쁜데? 미술관에 안 가도 되겠는 걸?”

“그렇죠?”

“···아니, 그보다 수영해서 갈 수가 있는 거리가 아니잖아! 누가 그랬어!?”


길길이 날뛰는 의뢰자가 마차꾼의 한소리를 듣고 입에 지퍼를 달았다.


바다 냄새가 익숙치 않은지 콧살을 찡그리면서.


에가디에 들어서 역마차가 찬찬히 속도를 줄였다.


“내리죠.”


정거한 역마차에서 의뢰자와 둘이서 내렸다.


배를 타려면 어선을 얻어탈 수밖에는 없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임 시절 루트대로 걸음을 내딛었다.


“절 따라오세요.”

“해결사 형씨? 길을 알고 있는 거지?”

“따라만 오면 됩니다.”


레반초 섬으로 갈 수 있는 루트는 3가지다.


에가디에서 어선을 얻어타는 것.


직접 배를 마련하여 운항하는 것.


직업기술로 앞다바를 수영하여 넘어가는 것.


레반초 섬은 어부들이 활동하는 공간이라 어선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


에가디 항구에 가면 어선을 소개받고 몇 센트로 이용할 수 있지.


용돈벌이를 하고 싶은 건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항구에서 서 있으니 중개인이 호다닥 달려와 배를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어선 한 척을 소개 받았다.


곧 출항할 어선이란다.


1인당 10센트를 지불해 아담한 어선에 끼워탔다.


저 10센트는 나중에 9:1로 선장과 나눠 가질 거다.


파도로 배가 출렁이고 있었다.


“배는 처음 타 봐!”

“멀미가 날 것 같으면 말하세요.”

“오우! 신기해! 느낌 이상해! 신나잖아!”


그리고 어선이 출항하자마자 멀미에 두통을 호소하는 의뢰자의 등을 쳐줬다.


“죽을 거 까테······.”

“토하고 누워 계세요.”


구토를 시키고 바닥에 눕혀 릴랙스하라고 전했다.


“전 정보를 수집해 보고 오겠습니다.”

“으응······.”


소문의 발생지로 추측가는 에가디, 레반초 섬의 어부 선장이라면 알고 있을지.


배를 운전 중인 선장에게 말을 붙였다.


“실례합니다.”

“응?”

“무엇을 여쭤봐도 되겠는지요.”

“어 무언데?”


선장은 별 생각이 없는 얼굴이었다.


“레반초 섬의 일천확금을 노릴 수 있다 들었습니다.”

“일천확금?”

“모르십니까?”

“난 그런 거 몰러.”


진지하게 부정하는 투였다.


태연하게 조타를 조종했다.


“조금이라도 알고 계신 게 없습니까? 혹시 소문은 들어 보셨는지요.”

“소문?”

“방금의 얘기입니다.”

“···글세. 처음 들어보는데.”


레반초 섬 일천확금에 대해선 아는 게 없는 듯 하다.


혹시 몰라서 심리를 켜봤다.


[:레반초 섬에 일천확금이 있었나? 고기잡이 풍년을 말하는 거여?]


모른 듯 싶다.


결국 수확을 얻지 못한 채 레반초 섬에 착항해 어선에서 내리게 되었다.


입항하는 어선들에서 비틀거리는 의뢰자를 비켜서게 하고 어부들을 지나보냈다.


거친 바다사나이들이 우르르 몰려 나갔다.


레반초 섬의 선착장이었다.


“의뢰자님, 위치에 관한 힌트는 없나요.”

“레반초 섬이라는 것밖엔?”

“그럼 그 소문은 어디서 들으신 겁니까?”

“어 그게, 힘들게 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은 것 같아. 녹초가 돼서 얼핏 듣고 갔는데 돌이켜보면 엄청난 정보였더라고!”


‘······.’


난 선장한테 들었던 얘기를 전해들려줬다.


“저희가 탔던 어선의 선장은 처음 듣는 소문이라고 합니다. 일천확금의 소문은 일절.”

“그래? 몰랐을 수도 있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에헤이, 운수 떨어져나가는 말은 하지 말고. 것보다 찾자. 어떻게 찾으면 될까?”


의뢰자께서는 소문이 거짓일 가능성을 일말의 염두도 두고있지 않은 것 같다.


만약 찾는다면 레반초 섬의 3분의 2를 뒤져야 한다.


어가의 인구로 인프라가 구축된 섬은 전체의 3분의 1.


일천확금이 길바닥 아무대나 통발에 놓여있지 않다면 수색 범위는 날것의 푸르른 자연으로 넓혀지게 된다.


“섬 어부들에게 묻고 다녀보죠. 힌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좋았어! 해 지기 전에 한탕 벌어보는 거야!”


선착장을 뛰쳐나가다 어부의 어깨에 부딪혀 바다에 튕겨나간 의뢰자를 건져 올리는데 시간을 썼다.


빠진 의뢰자가 허우적거려 육지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적지 않게 소모됐다.


해가 중천을 지났다.


“허억! 허억! 죽을 뻔 했네······우웩.”

“저 먼저 갔다오겠습니다.”


가기 전 하임리히법을 써서 해수를 토하게 해주고 소문을 묻고 다녀 발품을 뛰었다.


“실례합니다. 레반초 섬의 일천확금에 대해서 아시는지요.”

“몰러.”

“실례합니다. 레반초···.”

“몰러어.”

“쉬는 중에 실례합니다. 레반초 섬의 일천확금···.”

“몰라야.”


짧고 담백하지만 귀찮음이 묻어나 있는 대개 비슷한 반응들이었다.


건진 수확은 없는 채 발걸음을 돌렸다.


쉬고 있는 어부들을 다 돌아서 의뢰자한테 돌아가니 의뢰자는 뭔가 눈을 빛내고 있었다.


‘소식이라도 들은 것인가?’


일천확금에 관련돼 있는 기쁜 소식? 키득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청소년 패거리가 비웃는 것이 보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


10대 중후반에서 후반이 여섯 명.


열두세살 꼬마들이 열 명. 목에 문신을 어설프게 따라한 자국이 마피아 흉내인가.


알기로 마르살라시에는 마피아라 부를만한 조직이 없던 걸로 안다.


본편에서는 안면이 익은 면면들이 안 보이는 걸로 봐서 비행에 그치는 수준으로 끝내는 것이겠지.


저 아이들은 놀이를 하는 거다.


‘총을 들곤 있지만 허세일 게 높아. 콜트1849포켓은 월가 내에서도 구식이야.’


그립도 어색하다.


중심이 불안정해서 급격한 상황에 대처를 못할 것도 명약관하하다.


그러다 눈이 마주쳤다.


오래 머물고 있었서 시선이 느껴졌나. 째려보는 눈길에 고개를 돌려 의뢰자 앞에 다리를 쪼그리고 앉았다.


“좋은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오오! 그래! 잘 왔어, 해결사 형씨!”

“좋은 일이란 게 무엇입니까?”

“희소식을 얻었어! 내가 정보를 들고 왔어!”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의뢰자께 아이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아이들에게서 말인가요?”

“어떻게 알았어? 형씨 진짜 신통방통하다.”


의뢰자가 놀라며 나의 관찰력을 칭찬해댔다.


“어쨌든 이제 내가 도움이 될 차례야. 내가 보수를 주긴 하지만 형씨한테만 떠넘기고 손가락 쪽쪽 빨 순 없잖아.”

“들어보죠.”

“그렇지! 그 자세야! 잘 들어!”


손목이 아프다며 대신 모자를 짜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면서 희소식이란 것을 경청해 봤다.


“들어봐. 진짜 신비성이 있는 정보야. 여기 뒷산에 마피아가 들락거리는 걸 봤대. 뒷산 중턱에 몇만 달러가 묻혀있을 거야. 쉿. 아무대도 안 들리게 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아이들에게 얼마를 주고 사신거죠.”


다 짠 모자를 돌려주면서 말했다.


“십달러.”


‘하······.’


한숨을 참아가면서 일천확금이 잠든 뒷산 중턱으로 룰루랄라 떠나는 의뢰자의 후배를 뒤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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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치즈케익 24.09.17 3 0 13쪽
12 전직 보스5 24.09.16 5 0 19쪽
11 전직 보스4 24.09.15 7 0 11쪽
10 전직 보스3 24.09.14 10 0 12쪽
9 전직 보스2 24.09.13 10 0 12쪽
8 전직 보스 24.09.12 12 0 14쪽
7 공장 노동자2 24.09.11 11 0 15쪽
» 공장 노동자 24.09.10 11 0 14쪽
5 펍 3 24.09.09 11 0 17쪽
4 펍2 24.09.08 14 0 12쪽
3 24.09.07 16 0 14쪽
2 다락방 아이 +1 24.09.07 1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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