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점원에서 CEO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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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흡입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9.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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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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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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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DUMMY

엄마와 아빠는 내가 초등학교 때 이혼했다.

엄마는 이혼하면서 내 양육권을 아예 포기했고, 아빠는 곧 재혼을 했다.

재혼 후 4년 만에 암에 걸려 죽은 아빠.

딱히 유언장도 없었기에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 집에서 살게 해 준다는 조건으로 계모에게 집 소유권이 100% 넘어갔다.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4년.


대학은 가지 않았다.

굳이 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학비도 없었고.

딱히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었기에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계모는 아직 어린 내가 안되어 보였는지 정식으로 취업할 때까지 본인 집 베이스먼트에서 살아도 된다고 했고, 나는 매달 200불씩을 생활비로 냈다.


처음 1년은 괜찮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계모는 싫은 티를 냈다.

차마 갈 곳 없는 나를 내치지는 못했을 뿐 늦게 들어와 샤워하는 것도 못마땅해했었지.


마트의 정규직으로 채용되었음을 알렸을 때 축하한다는 말 다음으로 나온 말이 “그럼 3개월 안에 나가라.”는 거였으니까.


― 지이이잉.


베이스먼트 차고 문을 열었다.

차고는 버튼식 자동문으로 차고 문이 열릴 때마다 집 전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진동이 느껴진다.

어쩔 수 없다.

차고 옆방이 내 방이라 이쪽으로 출입하는 것이 제일 편하거든.


안 그러면 1층 현관문이나 뒷문을 통해 지하로 내려와야 하는데 계모가 싫어하거든.


잠시 후,


― 딸깍.


웬일로 1층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문이 열렸다.


특유의 무표정으로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는 계모.


“뉴스 봤다. 안 죽었구나.”

“네. 덕분에요.”

“덕분은 무슨. 얼굴 봤으니 됐다. 쉬거라.”

“네.”


저분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예전엔 저 말투가 참 무정하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자식 챙기는 거였다.

9시 땡, 하면 자는 양반이 이 시간까지 깨어 있다는 것만으도 나름 걱정이란 걸 했다는 소린데······.


월드마트 취업 후 정확히 3개월이 되던 날, 난 약속대로 이 집을 나갔었다.

그 후론 단 한 번도 연락을 안했고, 찾아오지도 않았었지.


저분이 무정한 게 아니고 내가 무정했던 건가?


머리를 긁적이고는 침대에 주저앉았다.

일단은 지금 상황부터 정리해 보기로 했다.


밤새 고민한 결과,


― 나는 2024년 동료 브라이언의 총에 맞아 죽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20년 전인 2004년으로 돌아왔다. ―


로 귀결되었다.


‘왜?’

라는 질문에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


살다 보면 뭐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거지만······ 이건 좀 선 넘은 거 아닌가?


‘회귀.’


그래.

난 말로만 듣던, 웹소설이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 ‘회귀’라는 걸 한 것 같다.


다른 인생을 살아 보라는 기회인가?


말했다시피 이 시기의 난 딱히 꿈도 없었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던 놈이었다.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정치에도 관심이 없었다.

마트 일이 끝나면 게임하고, 영화 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보드게임을 하든 술을 마시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좀 신문도 읽고, 뉴스도 보면서 살걸.

그럼 이번 생에선 억만장자나 하다못해 백만장자는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누가 이런 기회가 나한테 올 줄 알았겠냐고.


아깝다. 아까워.


혀를 끌끌 차며 출근 준비를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PJ 샌드위치다.

피제이 샌드위치는 식빵 두 개에 한쪽엔 피넛버터, 한쪽엔 딸기잼을 발라 먹는 것으로 나름 영양식이다.

어제 마트에서 유통 기한이 아슬아슬한 빵을 무료로 가져왔다.

일회용 접시에 일회용 칼을 이용해 잼을 발라 먹은 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처음 며칠 아침을 굶고 출근한 적이 있었는데, 점심때쯤 되니 힘들어서 쓰러지겠더라.

몸 쓰는 일이라 동력이 없으니 안 되겠더라고.

그래서 이렇게라도 아침은 꼭 챙겨 먹는다.


“어휴. 이것도 나중 되면 없어지는 정책인데.”


2010년 근처쯤 되면 마트 직원이라도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집으로 가져가지 못한다.


무조건 전량 폐기로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연도는 모르겠다.

한 슈퍼마켓에서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직원들에게 그냥 가져가도록 했는데, 그걸 먹고 탈이 난 사람이 있었다.

식중독에 걸렸다던가?

암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했고, 이겼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사회 문제에 워낙 관심이 없었어서.


그저 그 이후로 아무리 멀쩡하고, 물량이 많이 남았어도 유통 기한 임박한 음식은 모두 폐기하는 것으로 정책이 바뀌었다.

먼스 투 먼스(Month―to―Month)로 살아가던 많은 사람들이 탄식을 내뱉었던 사건이었지.


아무튼 지금은 2004년.

행복하게 공짜 빵으로 배를 채운 후 마트로 향했다.


복장은 마트 로고가 새겨진 셔츠에 면바지.

어떤 사람들은 직원 로커에서 옷을 갈아입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그냥 입고 출퇴근한다.


저쪽에서 잭이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네온다.


“말라깽이 이안. 어젯밤에 잠은 잘 잤냐? 무서워서 이불에 오줌 싼 건 아니고?”

“네가 그랬냐?”

“하아. 이 상남자 잭을 뭘로 보고.”

“그럼 뭐 나는 여자냐?”

“헤이. 잭&이안. 그거 HR(인사부)에 보고 들어갈 수 있는 말인 거 몰라?”


깐깐한 아이린이 우리의 짧은 대화에 화를 낸다.


“에이. 우리끼리 한 말인데 한번 봐줘라.”


잭이 수습에 나선다.

내가 잠시 정신 줄을 놨다.

20년 전으로 돌아왔다고 방심한 거지.


몸이 젊어졌다고 마음까지 해이해진 건가.


“아. 미안. 아이린. 말이 헛나왔네.”

“흥. 다음부턴 조심하라고.”


나까지 사과를 하자 아이린이 콧방귀를 끼며 다른 쪽으로 가 버린다.

가만히 아이린을 쳐다보던 잭이 고개를 흔든다.


“어우. 이거 살벌해서 살겠냐? 농담도 맘대로 못 하겠어.”


“······잭. 우리 회사 합병설 돌던데. 너 뭐 들은 거 없어?”

“오오. 세상사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우리 이안이 어쩐 일이래. 그런 거에 관심을 다 가지고?”

“······.”

“큼. 이리 와 봐. 이거 아직 극비이긴 한데 너니까 말해 준다. 본사에 우리 사촌 형 친구가 다니는 거 알지? 내년쯤에 테라(Terra)에 합병될 거라는 소문이 있대. 우리 동네는 아직 괜찮은데 합병되면서 아예 매장 문 닫으려는 곳도 많다더라.”


대충 찍었는데 맞췄다.

취업하고 1년쯤 후 회사가 다른 회사에 합병되면서 엄청 많은 사람이 잘렸거든.

아직 미국 경기가 그리 나쁘지 않아 대부분 바로 이직을 하긴 했지만, 충격받은 이들이 적잖았다.


“그래서 말인데 이안. 나 내년엔 대학이나 가려고.”

“좋은 생각이야.”

“진짜? 그럼 같이 갈래? 혼자 가긴 아무래도 좀 그래서. 요새 컴퓨터 프로그래밍 쪽이 엄청 뜨잖아. 컴사(컴퓨터 사이언스) 전공하는 애들한테는 못 비비겠지만, 엔트리(기초 코딩 분야) 레벨로 들어가면 먹고는 산다더라.”

“잭. 근데 내가 볼 때 넌 그쪽보다는 플러밍(Plumbing) 쪽이 더 맞을 거 같아.”

“플러밍? 흠. 그쪽도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닌데 아는 사람도 없고, 적성에도 안 맞을 거 같아서 포기했었거든. 근데 너 보기에 내가 그쪽이 더 맞을 거 같다고?”

“어. 넌 손재주가 좋잖아. 커뮤니티 칼리지보다 직업 훈련소로 알아봐. 그 분야가 워낙 다 알음알음으로 일하는 곳이라 인맥 없으면 훈련소부터 시작하는 게 제일 빨라.”

“내가 그렇단 말이지? 말라깽이 이안. 고맙다. 고민해 볼게.”


저놈의 말라깽이라는 소리는······ 쩝.


실제로 우리는 2년 후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을 했다.


회사 돌아가는 꼬라지를 가만히 보던 잭이 위기감을 느끼며, 근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간다기에 나도 따라 등록했었거든.

의외로 내가 프로그램 코딩에 소질이 있더라.

당시 1년 배운 걸로 그 후 17년을 근근이 버티며 살아남았으니까.


반면 잭은 코딩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본인은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동경했지만, 좀이 쑤셔서 가만히 못 있었지.


결국 5개월 만에 학교를 때려치우고 방황하다가 1년 후 직업 훈련소에 들어갔다.

거기서 배운 플러밍 기술로 훗날 나보다 훨씬 잘 먹고 잘살았지.

큰 집도 사고, 애도 넷이나 낳고, 부인이랑 알콩달콩.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예전처럼 살 수는 없다.

코딩 실력이 아무리 늘어나 봤자 좋은 학교에서 정식으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놈들과는 게임이 안 되더라.

20년 후, 같이 시작한 놈들 40~50만 불 연봉 받을 때 난 겨우 8~9만 불이었으니까.

그마저도 나중엔 대부분 AI로 대체되어 많이들 잘려 나갔지.


워낙 세상일에 관심이 없었기에 친구들이 떠들어 대던 비트코인이나 주식 같은 것도 시기가 언제였는지 모른다.


미래 지식을 가지고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지우기로 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자칫 어쭙잖게 아는 지식으로 이번 인생도 날려 먹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예전처럼 살 수는 없다.

이번에는 좀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살아 보자.


그 첫걸음으론 대학을 가는 것이고.

잭의 말대로 일단 커뮤니티 칼리지로 갔다가 4년제 주립대로 트랜스퍼하면 된다.

굳이 처음부터 4년제 갈 필요는 없지.

학비 차이가 있으니.


전공은 뭘로 하지?

컴사나 엔지니어링은 편입도 쉽지 않다던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커스터머 서비스(Customer Service, 고객 지원) 섹션에서 작은 소란이 인다.

곧 캐셔가 무전기로 우리를 부른다.


“커스터머 서비스, 팀 리더 와 주세요.”


잭과 눈이 마주쳤다.

우리 매장의 정규직은 일단 팀 리더부터 시작한다.

정규직을 원하지 않는 파트타임 직원들이 많아 그들을 관리, 감독, 지원하는 차원에서 풀타임들은 팀 리더부터 시작하는 거다.


섹션당 2명씩 팀 리더들이 있고, 오전과 오후, 밤 시간대로 그 책임을 나눈다.

밤 시간대는 주로 부매니저들이 담당을 한다.

그래서 출근 시간대가 모두 조금씩 다르다.


이번 주 커스터머 서비스의 팀 리더는 나와 잭이다.

아직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섹션을 도는 중인데, 지난주엔 전자 제품 섹션, 이번 주는 커스터머 서비스 섹션이다.


우리 위로 부매니저(부점장) 3명과 매니저(점장)가 있지만, 우리 선에서도 일이 해결되지 않을 때나 내려올 거다.


“어이구. 배야.”

“······.”

“나. 화장······.”

“이그. 내가 갈게.”

“오케이. 땡큐. 그럼 난 오후에 담당할게.”


캐셔가 감당하지 못하고 부를 정도면 진상 손님일 확률이 높다.

잭이 뻔히 보이는 엄살을 피운다.


결국 백기를 든 건 나다.

어리바리하게 모자란 건 20년 후 42살의 나나 지금 22살의 나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짬밥이 얼만데.

내 현재 상태를 확인도 할 겸 고객 지원 센터로 향했다.


고객 센터 계산대에는 60대 백인 남자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 채 잔뜩 열이 받아 서 있다.

이 나이대의 백인 남자가 계산대에서 화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국이란 나라에 살면서 거의 항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온 세대와 성별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여유가 일상생활에 늘 묻어 있다고나 할까?


간혹 꼬장꼬장한 이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농담 속에 일침을 숨기며 좋게 좋게 넘어간다.


그러니 지금 상황은 특별하다는 뜻.


곁눈질로 슬쩍 남자의 옷차림을 스캔했다.


연한 아이보리 티셔츠에 갈색 면바지.

동네 평범한 아저씨 복장인데 어딘지 모르게 부티가 난다.


뭐지?

희한하네.


“헤이. 린지. 무슨 일이야?”

“아니. 이분이 이틀 전에 산 커피 머신을 반품하고 싶다는데, 영수증 날짜 부분도 지워졌고 바코드도 너무 훼손되어서 확인이 불가능해. 바지 속에 영수증 있는 걸 깜빡하고 빨래를 돌리셔서 이렇다는데······ 거기다 계산도 현금으로 하셔서 신용 카드 확인도 안 되고. 이런 건 리턴이 안 된다고 해도 계속 해 달라시네.”


가끔 이런 일이 있다.

카스코같이 큰 매장들은 본인들이 파는 물건이 맞으면 그냥 리턴해 주기도 한다지만 우리는 저물어 가는 마트다.

영수증 상태가 이 정도로 불량이면 위에서 지적이 들어온다.

자칫하면 내가 쪽박 찬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영수증 보관을 제대로 못 한 본인 잘못도 있기에 한번 요구를 해 보고 안 되면 보통 포기하는데.

중후한 겉모습과 다르게 깐깐한 모양이다.


“어르신. 이 커피 머신, 우리 매장에서 산 것이 맞습니까?”

“마크라고 부르게.”

“네. 마크. 이 커피 머신. 우리 매장에서 산 것이 맞습니까?”

“그럼 지금 내가 거짓말을 한다는 건가?”

“아닙니다. 마크. 반품 절차상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묻는 겁니다.”

“큼. 맞네. 여기서 샀지.”

“이틀 전에 사셨고요?”

“그래. 이틀 전 오후 7시 10분. 저기 3번 계산대에서 값을 치렀어. 현금으로.”


할 수 없다.

CCTV 돌려 봐야지 뭐.


“기억력이 정말 좋으시네요. 바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선 좀 곤란하고요. 사무실로 가실까요?”

“진작 그렇게 나올 것이지.”


고객 센터 안쪽으로 위치한 작은 골방으로 남자를 데려갔다.


CCTV 확인은 내 권한으로 못 한다.

곧바로 보안팀에 연락해 사정을 설명했다.


“잘못된 영수증을 들고 와서 그런 거면 그냥 돌려보내라.”, “CCTV 돌려 보면 상부에 보고서 써야 하는데 거짓말이면 어쩔 거냐.”, “귀찮게 왜 일을 만드냐. 현장에서 처리 못 하냐.” 등등의 싫은 소리들이 튀어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싫은 소리를 듣는 건 심장이 벌렁거린다.

하지만 겉으로는 최대한의 침착함을 유지하며 다시 차근히 설명을 했고 결국 CCTV를 돌려 보게 만들었다.


결과는?


“없는데? 여기 봐. 이안. 이틀 전 오후 7시 10분. 저런 사람 없어. 뭐냐?”

“그······ 어르신이 헷갈렸을 수도 있으니까 하루 전날이나 뒷날이라도 찾아보시면 안 될까요?”

“······.”


이왕 시작한 일이니 끝은 봐야 한다.

그래야 보고서를 작성하기 쉽다.

보안 담당자가 다시 CCTV를 돌려 보았고, 그 남자는 2일 전이 아니라 3일 전 오후 7시 10분에 3번 계산대에서 물건을 산 것이 확인되었다.


휴우.

정말 다행이다.

회귀하자마자 백수가 될 뻔했다.


3일 전의 영수증을 다시 출력한 후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에게 갔다.


“마크. 3일전 오후 7시 10분, 3번 계산대에서 커피 머신을 사신 것 확인했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환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


그 순간, 나를 바라보는 마크의 표정이 모호하다.


― 으하하하.


갑자기 터지는 호탕한 웃음소리.


뭐여?

미친 거여?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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