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희망도 있는 이세계 정령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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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9.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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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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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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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디네

DUMMY

“운디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정령의 이름을 되뇌었다. 그가 상상 속에서만 불러오던 이름이 이제 그의 눈앞에 존재하는 정령의 이름이 되었다. 그는 운디네를 바라보며, 그 이름을 천천히 입 밖으로 꺼냈다. “이제 너의 이름은 운디네야.”


그 순간, 차가운 시스템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이름 설정 완료: 운디네. 고대 룬어로 기록됩니다.]


그의 눈앞에 또 다른 창이 떠올랐다. 거기에는 운디네라는 이름이 고대의 언어로 새겨져 있었다. 그 룬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깊은 의미와 힘을 담고 있는 문양이었다. 고대 룬어로 새겨진 ‘운디네’는 정령과 계약한 자의 힘과 그 정령이 지닌 속성을 상징하는 이름이었다.


운디네는 그 룬의 의미를 인식하듯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작고 사랑스러웠지만, 그 룬 속에 담긴 힘은 그녀의 존재를 더 명확하게 각인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흐르는 물빛과 빛나는 룬이 어우러져 신비한 기운이 피어올랐다.


[운디네가 정식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고대의 이름이 주어진 정령은 룬의 힘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운디네의 주변에 작은 빛의 파동이 일어나더니, 그 속에서 고대의 룬들이 서서히 떠올랐다. 그 룬들은 그녀의 존재를 둘러싸며, 정령의 힘과 유대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새겨졌다. 그는 룬들이 단순한 상징이 아닌, 운디네의 본질을 담은 고대의 힘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정령 ‘운디네’는 고대 룬을 품습니다. 이 룬은 그녀의 힘과 당신의 운명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됩니다.]


운디네의 가슴 가까이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고대의 룬이 자리 잡았고, 그 룬은 마치 그와 운디네의 영혼을 이어주는 끈처럼 빛을 발했다. 운디네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하급 정령이 아니었다. 그녀는 고대의 힘을 품고, 그 룬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더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룬은 그녀의 힘을 증폭시키고, 그와의 유대를 더욱 깊고 견고하게 만들었다.

운디네가 고대 룬을 품은 순간, 그의 몸속으로 흐르는 생명력과 마법의 기운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마치 그의 영혼이 물과 하나가 되어 흐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가 손끝으로 느끼는 이 흐름은 이전의 삶에서는 결코 느껴본 적이 없는 강렬한 힘이었다. 운디네는 그의 곁에서 부드럽게 빛났고, 둘 사이에 생겨난 연결이 그의 새로운 힘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머릿속에 차가운 기계음이 울렸다.


[계약 완료. 상태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본능적으로 외쳤다. “상태창.”


순간, 그의 눈앞에 투명한 창이 떠올랐다. 그 안에는 그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그리고 운디네와의 계약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가 세부적으로 적혀 있었다. 그는 집중하며 상태창을 읽기 시작했다.


[상태창]


이름: -

직업: 물의 정령사

레벨: 1

경험치: 0/100

체력: 120/120

마력: 250/250

정령: 운디네 (물 속성 하급 정령)

스킬:


• 물의 장벽 (레벨 1): 물의 흐름을 이용해 방어막을 생성합니다.

• 치유의 물결 (레벨 1): 물의 힘을 사용해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 얼음의 대지 (잠금): 물의 온도를 급격히 낮춰 얼음으로 변환합니다.


패시브:


• 정령과의 계약: 물의 정령과의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마력을 회복합니다.

• 물의 가호: 물 속성의 피해를 줄입니다.


그는 상태창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게임 속에서 보던 것과 흡사했지만, 이건 실제 그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물의 정령사로서, 그는 운디네와 함께 물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단순한 마법을 넘어 생명력과 마력 회복, 그리고 방어와 공격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힘이었다.


“이게··· 진짜 내 능력이 된 거야.” 그는 자신의 상태창을 보고 생각했다. “게임에서처럼 내가 이제 물의 힘을 다룰 수 있고, 정령과 함께 싸울 수 있다는 뜻이지.”


그러나 그는 단순히 자신이 강해졌다는 사실에 도취되지 않았다. 그는 이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 이 힘이 그에게 어떤 책임을 안겨줄지를 생각했다. “이 세계에선 내가 게임 속 캐릭터처럼 싸우고, 살아남아야 하는 거야.”


하지만 게임과는 다르게, 그의 선택 하나하나가 실제 생존에 영향을 미쳤다. 상태창에 보이는 체력과 마력은 그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었고, 정령과의 계약을 통해 회복 능력이 강화된 점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레벨 1’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며, 자신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싸움과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운디네를 바라보며 속삭였다. “우린 이제 하나야. 너와 함께라면 이 세계에서도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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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진화 NEW 15시간 전 3 0 17쪽
11 카쿤 24.09.18 1 0 14쪽
10 세상속으로 24.09.18 2 0 13쪽
9 도시를 찾아서 24.09.18 4 0 11쪽
8 용병 24.09.17 4 0 9쪽
7 첫번째 전투 24.09.16 3 0 8쪽
6 고블린의 신성 24.09.16 8 0 8쪽
5 나의 이름은.. 24.09.16 8 0 13쪽
4 새로운 특전 24.09.15 13 0 12쪽
» 운디네 24.09.14 12 0 5쪽
2 1장: 운명의 재시작 – 물의 부름 24.09.14 14 0 8쪽
1 프롤로그: 운명의 끝과 시작 24.09.13 17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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