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소설 편집자인데, 원수지간 작가놈 소설에 빙의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엘멕스
작품등록일 :
2024.09.14 03:31
최근연재일 :
2024.09.20 02:25
연재수 :
8 회
조회수 :
70
추천수 :
1
글자수 :
32,270

작성
24.09.14 03:32
조회
20
추천
0
글자
2쪽

프롤로그

DUMMY

‘‘야, 이 새끼야!’’


내 생애 처음 발생하는 일이었다.

처음 통화해 보는 상대에게 다짜고짜 쌍욕부터 시전하는 일.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뭐 이 씹새끼야!’’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인 듯싶었다.

나보다 한층 더 강도 높게 씹까지 접두사로 붙였다.


‘‘뭐 시, 씹새끼? 이, 이 새끼가 정말 쳐 돌았나?’’

‘‘뭐 이 새끼야! 니가 먼저 욕했잖아.’’

‘‘야! 이 새끼야, 니가 채팅창에서 먼저 욕했잖아. 그, 그것도 우리 부모 욕까지.’’

‘‘야! 됐고. 정 그러면 현피 함 뜰까?’’

‘‘뭐, 뭐라고? 혀, 현피? 푸하하하.’’


들켰을까?

나의 웃음소리가 다소 어색한 걸.


왜냐하면 나 싸움 엄청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 제대로 해 본 적조차 없었다.

싸움이 벌어질라 할 즈음 알아서 먼저 기는 스타일이다.


‘‘참나. 관두자. 관둬. 어린놈의 새끼. 유치하게 현피는. 애들도 아니고. 배운 내가 참아야지, 참나.’’


갈수록 목소리가 떨려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내 스스로도 느껴졌기에 재빨리 전화를 끊어버렸다.


‘‘에이, 기분도 꿀꿀한데 술이나 한 잔 해야지.’’


집에 술이 동 나 있어서 동네 편의점에 술을 사러 나갔다.

계산대에서 카드 결제를 하는데 여전히 손이 떨리는 걸 잠시 느꼈다.


작가 새끼와의 격렬한 말다툼과 남자답지 못한 내 성격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유난히 그날 술이 잘 들어갔다.


그런데 그 다음 날이었다.

잠에서 깨어 눈을 뜨자 내 눈앞에는 무슨 일인지 그 새끼가 쓴 소설 도입부 배경이 펼쳐져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웹 소설 편집자인데, 원수지간 작가놈 소설에 빙의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7화 NEW 2시간 전 1 0 10쪽
7 6화 24.09.19 3 0 10쪽
6 5화 24.09.18 5 0 10쪽
5 4화 +1 24.09.17 8 1 10쪽
4 3화 24.09.16 7 0 10쪽
3 2화 24.09.15 10 0 11쪽
2 1화 24.09.14 16 0 10쪽
» 프롤로그 24.09.14 21 0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