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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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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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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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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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아침의 나라에서 보낸 3일 (6)

DUMMY

제국의 새벽


1장 아침의 나라에서 보낸 3일 (6)



“크,크구먼.”

“허허, 정말이었구먼. 정말 8척이야.”

광해군 일행은 발치까지 다가온 하서진을 바라보며 그의 신장에 순수하게 감탄했다. 이진사의 장계는 거짓이 아니었다. 광해군은 물론 훈련도감의 장졸들 까지도 그 큰 신장에 위축됨을 느꼈다. 웅성거리는 장졸들과 달리 하서진은 광해군의 바로 앞까지 스스럼없이 다가왔다. 천천히 걷는 그를 유몽인의 눈짓을 받은 훈련도감의 장졸들이 달려들어 제지했다. 경계의 눈초리를 지우지 않은 채 창으로 제지했고 허리춤에 찬 장도의 손잡이로 손을 가져다 댔다. 스스로 대담하다고 생각하는 하서진이었지만 직접적으로 살기를 느끼게 되자. 자연스럽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좌우로 눈빛을 준 하서진은 광해군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저하의 요청대로 무기도 없이 단신으로 온 제게는 너무 지나친 경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서진의 말에 그의 신색을 살피느라 주변상황에 소흘했던 광해군은 잔뜩 경계하는 병사들을 보았다. 비록 적인지 아군인지 알수 없기에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단신으로 온 이에게 가하는 위협치고는 가하다는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다.

“무기를 거두어라.”

광해군의 손짓에 하서진을 겨누던 창과 칼이 거두어졌다. 광해군은 그런 하서진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광해군의 곁에는 정탁과 유몽인이 여전히 함께 하고 있었다.

“자네가 미래위원회의 수장인가.”

“예 그렇습니다. 광해군 저하이십니까?”

광해군의 물음에 답하고 이어서 질문을 던지는 하서진을 바라보는 정탁과 유몽인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대조선국 임금의 장자이며 세자인 광해군을 대하는 하서진의 태도가 건방져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광해군은 크게 개의치 않은 듯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네.”

“안녕하십니까? 비록 세상과 스스로를 격리하여 학문에 몰두하긴 했으나. 광해군 저하의 풍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직접 이렇게 대면하고 보니 과연 조선의 태평성대를 가져오실 것으로 보입니다.”

“과찬일세.”

하서진이 가볍게 몸을 숙이며 예를 갖추고 연신 칭찬을 하자 괜히 멋쩍은 광해군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나 자신을 찬사하는 하서진의 태도가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저하께 긴밀히 여쭙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병사들을 물려야만 꺼내놓겠습니다.”

“허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네만 그렇게 하도록 하지.”

“세자저하.”

“무슨 망측한 행동이냐!”

하서진의 말에 유몽인은 식겁했다. 정탁역시도 하서진을 바라보며 노성을 터트렸다. 그러나 하서진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었다. 광해군은 그런 그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병사들에게 손짓하여 주변에서 물러나게 했다. 남겨진 이는 유몽인과 정탁 광해군뿐이었다.

“왜국을 징치하고 광활한 대륙을 손에 쥐고 싶지 않으십니까?”

서진의 말에 광해군을 비롯해 정탁과 유몽인은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리고 황급히 주변을 살폈다. 다행이 광해군의 손짓 덕분인지 주변에는 그들 이외에는 없었다. 여전히 하서진을 경계하긴 했지만 다행이 서진의 말을 듣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다소나마 안도의 한숨을 쉰 정탁은 광해군에게 넌지시 고했다.

“이런 자리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모양이군요. 자리를 옮기도록 하지요. 따라 오겠는가?”

정탁의 조언에 광해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리고는 하서진을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예 그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들을 돌려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날도 어두워지는데 저쪽에서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하서진이 몸을 돌아서려 하자 광해군은 황급히 제지했다.

“아닐세. 음 이대로는 좀 아니겠군. 저들과 함께 마을로 가도록 하지. 마침 식사시간이니 저녁식사를 대접토록 하겠네. 판부사영감이 저들을 좀 상대해 주시구려.”

“알겠습니다. 세자 저하”

광해군을 만나면서 하서진은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려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그들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하서진은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확신하거나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일단 충돌을 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이었다. 하서진의 속내를 알지 못하는 광해군은 한 병사가 고삐를 잡고 있는 말에게 다가가다가 문득 생각이 되었는지 하서진을 바라보았다.

“말을 탈줄 아는가?”

“죄송하지만 모릅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같이 걸어가도록 하지.”

“예 알겠습니다.”

광해군은 하서진을 바로 곁에 세웠다. 군왕제후의 옆에 설수 있는 자는 극히 한정되어 있었다. 그들의 신뢰를 받는 자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광해군은 왕은 아니었지만 세자로서 차후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이였다. 그런 광해군이 자신을 곁에 세우고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에 하서진은 앞으로의 일을 도모하기 위해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일단 광해군의 신뢰를 얻고 온전하게 자신들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일차적 목표였다.


광해군이 하서진을 이끌고 돌아서자 판부사 정탁은 일단 십여 명의 장졸을 이끌고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천천히 다가간 정탁은 사람들의 기괴한 복식에 머뭇거렸고 다시 한 번 그 많은 인원에 망설였지만 이미 광해군과 함께 마을로 들어선 서진에게 시선을 주고 박성호를 비롯한 여러 대대장들이 머물고 잇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런 정탁의 등장에 박성호와 여러 대대장들도 잔뜩 경계했지만 적의는 비쳐지지 않기에 경계 이외의 행동을 보이진 않았다.

“수장을 제외하고 누가 가장 높은가?”

가까이 다가간 정탁은 위축됨을 느꼈다. 말에 탄 자신이 보기에도 결코 작지 않은 장정들의 수효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애써 위세를 보이며 입을 열었다.

“제가 가장 높습니다만 당신은 누구 십니까?”

그런 정탁의 말에 박성호 교수가 나섰다. 하서진이 상대방진영에 가있는 이상 자신이 나서야 할 때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판부사 정탁일세. 광해군저하를 호종하고 있네.”

“그렇군요. 파견대 고문을 맡고 있는 박성호입니다.”

“함께 마을로 가도록 하지. 식사를 대접하겠네.”

말은 비교적 정중했지만 태도가 좋지 못했다. 초면임에도 한참 아랫사람을 대하는 듯한 태도였다. 적지 않은 나이를 먹었던 박성호였기에 일순간 기분이 상했지만 속마음을 내비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박성호의 정중한 태도에 정탁도 멋쩍었는지 돌아섰다. 그런 그의 말에 박성호는 일단 적의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슬슬 그들에게도 허기가 닥쳤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다가 식사를 준다는 것은 호의의 표현이니 따라도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게 대답을 한 박성호 교수는 잠시 대대장들을 바라보았지만 특별한 반대는 없는 것 같았다. 다만 학교 측에서 불안해할 것을 감안해 몇몇 사람을 뽑아 소식을 전하는 임무를 맡겼다.


하서진이 광해군을 만나 마을내로 이동하는 즈음 총장 이기호는 총장실에 여러 교수들과 모여 차후의 일을 논의했다. 그러나 뚜렷한 논의가 나오지 않았는데 그것은 당연했다. 조선의 사람들과 접촉한 하서진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은 어떠한 방향으로도 대책을 세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즈음 갑자기 문이 열리고 차지민이 뛰어 들어왔다.

“총장님.”

갑작스럽게 문을 연 차지민의 행동은 예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기로를 비롯한 교수들은 그 보다도 차지민의 급박한 태도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차지민은 정보망 구축을 통해 교정 내에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고 그것을 중요도를 정해 빠짐없이 위원회에 보고했다. 주로 보고의 대상이 하서진이었지만 하서진이 부재중인 지금 그 대상은 이기호로 변경되었다. 문제는 그가 전하는 일들이 그다지 좋은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불길한 예감을 느끼며 차지민을 바라보는 이기호였다.

“무슨 일인가? 지민군?”

“윤간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용의자들을 치안부에 연행해 놓았습니다.”

이기호의 눈앞이 순간 캄캄해졌다. 순간 일어나는 현기증에 머리를 부여잡았지만 그대로 있을 순 없었다.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같이 있던 교수들을 이끌고 치안부로 향했다.

“미시모라는 작은 소모임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동아리인가?”

이기호의 곁에서 전모를 설명하던 차지민은 고개를 저었다.

“공식적인 동아리는 아닙니다만 제법 이름이 알려진 모임이지요. 왜 그들이 알려졌냐 하면 미국시민권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대략 10명 정도 되는데 3명의 용의자 모두가 그들 소속입니다. 아무튼 그 세 명이 같은 과 후배인 여학생을 수차례 윤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현재 치안본부에 압송한 상태입니다.”

차지민의 설명에 이기호의 머리는 아파왔는데 지금까지 사건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폭행이나 자해, 성추행등의 사건이 수십 건 벌어졌었다. 그러나 그런 사건들은 모두 불안한 심리에서 오는 행동에 가까웠다. 그러나 윤간사건은 불안한 심리에서 왔다고는 하지만 그 사건의 여파가 너무 컸다.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조선으로의 편입이고 자시고 간에 미래위원회 내부로부터 붕괴를 일으킬 여지가 많은 사건이었다. 함께 있던 법대학장의 조언을 들어가며 이기호는 황급히 교정 중앙에 차려진 치안본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서진이 광해군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것은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이었다. 지나오면서 초가집을 보긴 했지만 도착한 한옥은 비교적 규모가 컸다. 한옥에 도착하자 저번에 마주친 이 진사를 비롯한 일단의 무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자저하.”

황급히 고개를 숙이는 그들을 바라보는 하서진의 뒤에서 광해군의 측근 유몽인이 앞으로 나섰다.

“일이 잘 풀린 것 같네. 주안상 좀 마련해주게나.”

“알겠습니다.”

그리고 광해군과 하서진은 유몽인의 안내를 받아 한 방으로 들어섰다. 전통적인 양식대로라면 사랑채가 될 것으로 보였다. 병풍이나 전통적인 가구들이 있었고. 이 전통에서 양반의 여종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그런 그들을 안내했다. 그리고 병풍의 앞에는 광해군이 앉았고 그런 그의 곁에 유몽인이 앉았다. 하서진은 그런 그들을 상대하는 듯 여종이 높은 방석에서 광해군과 유몽인이 앉은 뒤에 따라 앉았다. 그들을 호종하던 여러 무장은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믿어도 되네! 내가 신뢰하는 이들일세. 밖에서 대기하는 이들까지 포함해서 말일세.”

“그렇군요.”

잠시 침묵이 지속되자 광해군은 하서진에게 넌지시 말을 건넸다. 그런 그의 말에 하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하서진은 쉽사리 말을 꺼내지 않았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고 생각의 정리가 필요해서였기 때문이었다. 이 자리에서 광해군을 온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최선이었다. 광해군에게 자신과 학생들이 작금의 암울한 현실을 타파하고 이상을 그릴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렇기에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광해군은 결국 먼저 물음을 던졌다.

“왜국을 징치하고 대륙을 정벌한다는 자네의 말 정말로 가능한 소리인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말이었다. 왜국을 징치한다는 말이야. 어느 유학자든 쉽게 동조할 수 있었지만 대륙을 정벌한다는 말은 그 어감이 크게 차이가 있었다. 지금의 대륙은 명이 지배하는 중국대륙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상국 명을 정벌한다는 의미와 같았다. 그렇기에 하서진이 건넨 말은 일종의 도박이었다. 그리고 광해군은 그런 하서진의 도박에 걸려들었다.

“물론입니다. 다만 저하께서 얼마만큼 저를 믿어주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네. 나는 자네에게 호감이 있네만 자네가 보여주는 모습이 나를 실망시킨다면…….”

말끝을 흐렸지만 그 의미만큼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광해군의 으름장에 하서진은 입술이 메말랐다. 자신의 말 한마디가 1만3천의 생명을 좌지우지 한다는 데서 온다는 부담감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마음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농업은 왕국의 기반이며 근본입니다.”

유학에서 주장하는 논리가 바로 농자천하지대본이었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기대했던 광해군은 다소 실망의 기색을 보였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이야기 할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내놓은 하서진의 말에 왜란당시 분조에 자주 나타났던 말만 앞선 유생의 모습이 대비되었다. 그런 광해군이 보인 실망을 느끼면서도 하서진은 흔들림 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작금은 왜놈이 일으킨 난에 의해 농지는 피폐하고 백성들은 굶주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임란 전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만큼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 예측하고 계십니까?”

하서진의 말은 현재 조선의 문제와 다름이 없었다. 조정에서는 어떻게든 농업생산력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별로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하서진이 현실을 일깨우자 광해군의 표정이 우울해졌다.

“족히 수십 년은 걸리겠지.”

“무너진 행정망. 피폐해진 농지. 이 모든 것들을 수습하려 하면 30여년 이상은 족히 걸릴 것입니다. 또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의인왕후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새로운 중전의 탄생이 예견대고 있습니다. 새로운 중전이 탄생된다면 특히 그 중전께서 대군을 생산해 내신다면 과연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서진이 지적한 일들은 모두 광해군 자신이 고심하는 것과 같았다. 현실을 일깨우는 하서진의 말이 그렇게 매서울 수가 없었다.

“지금 조정에서 행하는 시책들은 지방의 사림들을 이용해 농토를 복구하는 정책들입니다. 향약이 좋긴 하지만 훗날 시간이 흘러 조정의 명 보다 지방 유력자의 명을 중시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서진은 계속해서 현재의 문제 혹은 미래에 예측되는 문제들을 건네었다. 건네는 하서진의 자극적인 말에 처음에 근심이 어렸던 광해군의 표정에 점차 노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그가 이미 인식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너무 직접적으로 면전에 대고 말하는 데야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노기를 가라앉히고 생각하자 하서진이 그렇게 말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를 자극하는 데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

“사실 왜국을 징치하고 대륙을 정벌하자고 말씀을 드렸지만 현실상으로는 힘든 일입니다. 왜국과 명국이 혼란스럽다고는 하지만 왜국은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덕천가강(도쿠가와 이에야스)을 중심으로 빠르게 단합하고 있습니다. 왜섬의 피해는 거의 없기에 재차 침입이 예상됩니다. 명국도 다소나마 혼란스럽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대국이고 상국입니다. 상국의 고명을 받지 못한다면 임금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현 조선입니다. 하지만 세자저하께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은 제 말에 크게 끌리시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재차 침입한다는 역사는 사실 없었다. 그러나 하서진은 일말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더욱 더 광해군을 몰아붙였다.

“그러네. 아직도 나는 상국의 고명을 받지 못하였네. 그리고 그것은 현재 대소신료들이 나를 공격하는 명분이 되고 있지. 대소신료들은 상국의 은혜, 상국의 은혜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네. 지난 왜란에도 우리 조선에 도움을 준 것은 당장 조선이 사라지면 상국에 큰 위협이 되는 까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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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분은 충분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짜임새를 위해 꾸준히 퇴고 하고 있습니다. 오타도 많고 문맥상의 오류도 많기 때문에 그것을 잡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일단 연재 속도는 하루에 두편이상을 유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없다면 오후 8~9시경 추가로 한편 올라갈 예정입니다.


1.전편에서 말한 1척의 단위를 23cm로 다시 재수정합니다.

2.오타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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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아침의 나라에서 보낸 3일 (6) +14 10.10.21 23,180 10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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