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천하(愛路天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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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
작품등록일 :
2013.01.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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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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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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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두 번의 초야

힘없는 여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을때 변할수 있는 모습....... 또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 뭔가 기존질서와 틀린 것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DUMMY


백설아는 소무룡을 방으로 데리고 와서 손수 깨끗하게 목욕을 시켰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목욕을 하는 소무룡은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여인의 손길에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 허둥거렸다.

그런 소무룡의 어깨에 비누칠을 해주면서 백설아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소무룡은 아직 어리지만 신체는 제법 발달하여 가슴에는 근육으로 각이지고 배에는 복근이 탄탄한 왕(王)자를 그리고 있었다.

그녀는 얇은 망사옷을 걸치고 욕탕에 같이 들어와 소무룡의 전신에 비누칠을 해 주고 있었는데 등뒤에서 소무룡을 두 팔로 안듯 감싸안으며 비누칠을 해주었다.

그녀의 손이 머리부터 얼굴, 목 그리고 가슴으로 내려오는 동안 소무룡은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로 긴장이 되어 나무 욕조를 쥔 두 손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녀의 손은 가슴에서 다시 복부로 내려간다.

무언가 간질간질한 감촉이 소무룡의 전신을 휩싸고 돌자 소무룡은 헛바람을 들이켰다.

‘헛!’

백설아는 그가 긴장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말을 걸었다.

“소동생, 이렇게 목욕해 보는것 처음이지? 기분이 어때?”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누님의 손이 부드럽기도 하고.......”

그녀의 손이 배를 어루만지다가 더 아래로 내려가자 소무룡은 다시 두 손에 잔뜩 힘을 주고 두 눈을 감았다.

그녀의 두 손이 부드럽게 소무룡의 하물을 손에 쥐었을때 그녀도 깜짝 놀라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소무룡의 그것은 마치 장성한 성인의 그것처럼 잔뜩 성이 나서 커질대로 커져 있었다.

“호호호! 엄청난데...? 아무래도 이 누나는 이제 소동생으로 인해 심심하지 않겠는걸....”

“제가 누님을 절대로 외롭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아무런 힘도 없지만...”

그녀는 나이가 어린 소무룡의 그말이 왠지 믿음직스럽게 느껴졌다.

“이제 나갈까? 오늘 소동생은 아직도 할 일이 많아서 서두를 필요가 있으니까....호호호!”

백설아가 일어서서 먼저 욕조를 나가 수건으로 온몸을 닦고는 소무룡에게도 수건을 하나 건네주었다. 소무룡이 나신으로 욕조에서 나와 수건을 받아 전신을 닦고 있는데 백설아는 방문 입구에 켜놓은 불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람을 불어 꺼버린다.

그리고는 얼른 이불속으로 들어가 눕더니 지긋한 눈길로 소무룡을 쳐다보았다.

얼른 이불속으로 들어오라는 무언의 권유다.

소무룡이 어색한 몸짓으로 주춤거리며 침상으로 다가가자 백설아가 고운 두 손으로 소무룡의 몸을 이불속으로 잡아끌었다.

소무룡은 부드럽기 이를데없는 백설아의 몸과 이불속에서 접촉되자 그만 그녀의 입에 입맞춤을 하고 말았다.

홍금루주가 누구이던가.

항주 거리에서 신비의 인물처럼 얼굴을 내놓지 않으면서도 미인으로 손꼽히는 여인이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며 자신의 품에 안겨 있다는 생각에 소무룡은 벌써 이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백설아는 부드럽게 그의 입맞춤을 지속시키면서 두 손으로는 그의 몸을 어루만지다가 소무룡의 손을 자신의 젖가슴위에 갖다 놓는다.

터질듯 부드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던 소무룡이 그녀의 몸위로 올라가자 소무룡과 백설아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몸을 애무한다.

백설아가 소무룡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소동생, 합궁을 시도해봐. 그리고 연리진경의 구결대로 누나의 진기가 단전으로 옮겨가면 누나의 진기를 아까 낭화 오라버니가 알려준 그 경로대로 운기를 해야해. 알겠지?”

한참 구름속을 헤매던 소무룡이 정신이 번쩍들어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누님의 말대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자신은 없소.”

“호호! 겁먹지 않아도 돼. 이 누나가 천천히 인도를 해줄게. 정신만 바짝차리고 진기의 운행 경로를 계속 기억하면서 천천히 운기를 하면 되는거란다.“

소무룡은 그녀의 말을 듣고 몇차례 합궁을 시도하였으나 생각처럼 그렇게 합궁이 되지 않아 당황해 하고 있을때 백설아가 그의 하물을 자신의 옥문에 천천히 맞추어주었다.

갑자기 합궁이 이루어지자 온몸의 감각들이 살아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방아를 찧어댔다. 백설아는 처녀성을 잃는 고통에 잠시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지만 소무룡이 부담을 가질까봐 표시내지 않고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지금부터 너의 단전에 기가 차 있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부드럽게 연리진경의 구결을 외우면서 진기를 끌어 모은다고 생각하렴. 일단 진기가 움직이면 누나나 너는 말을 할 수가 없게 되니 임맥과 독맥으로 진기를 충분히 운기를 시키면 되는거야. 알겠지?“

소무룡이 그녀의 귓불에 얼굴을 묻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정신을 집중하여 연리진경의 구결을 외우면서 자신의 단전을 의식하였다.

어느 순간 강대한 진기가 천천히 자신의 단전을 향하여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백설아의 진기였는데 신기하게도 소무룡이 연리진경의 구결대로 진기를 움직인다는 의념을 가지자 천천히 진기의 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진기가 천천히 빠져나가는 동안 백설아는 파과의 고통을 완전히 잊고 주체할 수 없는 쾌락이 전신을 사로잡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의 단전에서 여지껏 수련해왔던 진기가 소무룡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놀라 진기를 거두려했지만 이미 진기는 그녀의 통제를 벗아나 그녀는 체념하고 두 눈을 꼭 감은채 밀려오는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소무룡은 백설아의 진기가 거의 다 이전되었을때 낭화가 가르쳐준대로 운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진기를 움직이려해도 움직여지지 않던 진기가 어느 순간이 되자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대단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백설아의 진기는 심후하고 정순하여 일단 소무룡의 의념대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것은 금새 임독양맥을 익숙하게 타고 돌았다.

두 번째 진기를 유통시킬때는 처음보다 익숙하게 진기가 유통되는 것이 세맥들을 점차 넓혀가고 있었가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의 혈맥이 불순물로 막혀 있다면 아직까지 소무룡의 혈맥들은 건강한 편이었고 백설아의 정순한 진기로 서서히 진기가 유통되면서 혈맥을 지나가자 세 번째는 상당히 짧은 시간에 일주천이 끝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소무룡이 임맥과 독맥을 자유롭게 운기시켜 그 경로를 완전하게 기억하게 되었을때 그는 다시 단전으로 진기를 모았다.

단전으로 모인 진기는 서서히 백설아의 단전을 향하여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차 한 잔이 식을 무렵 정도가 되자 진기는 백설아의 단전으로 완전히 옮겨갔고 백설아의 입에서 아! 하는 탄성이 터졌다.

“소동생, 너는 참 잘해 냈구나.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훌륭히 잘 해냈어.”

소무룡은 그 말을 듣고 긴장이 풀어졌다.

그의 단전에는 제법 묵직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 오늘 그가 얻은 것은 실로 적지 않았다.

“누님의 은혜가 큽니다. 저는 앞으로 누님을 위해 목숨을 바칠것입니다. ”

“호호! 정말이지? 그럼 나는 앞으로는 인생이 즐겁겠구나. 어린 신랑과 재미있게 사는 일만 남아 있으니. 그러나 이 누나는 너를 독차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단다. 호호호! “

소무룡은 그녀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방아를 찧어댔다.

그러나 백설아는 가만히 소무룡의 몸을 밀어냈다.

“소동생, 오늘은 이 정도로 그치는게 좋을것 같구나. 앞으로 수없이 많은 날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늘 무리할 필요는 없지. 한가지 남자들은 정을 아끼지 않으면 안된다. 잠시후 조왕부의 막내딸과 관계를 가질때에도 마찬가지야. 함부로 정기를 깨뜨리면 연리진경의 공부는 헛것이 되는 것이지. 그러니 관계는 갖되 분출하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한 것이란다.이 말을 꼭 기억해야 된다. 그리고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홍금루로 찾아오렴. ”

그녀는 익숙한 몸놀림으로 가볍게 몸을 씻은 다음 옷을 입었다.

그리고는 소무룡의 몸을 가볍게 비누칠을 해서 씻어준다음 옷을 입혀주었다.

그녀의 손 놀림은 대단히 빨라 금방 소무룡의 옷을 입혀주는 것이었다.

백설아가 소무룡의 손을 붙잡고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왔을때 일행들은 시끌벅적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그녀와 소무룡이 온 것을 보고 모두 축하의 인사를 했다.

“여어! 새신부와 신랑이 왔으니 다시 건배하세. 백매! 그리고 소아우, 축하하네. 이제 둘은 죽을때까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 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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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계략 +19 13.02.12 13,242 79 8쪽
30 계략 +14 13.02.12 13,239 68 8쪽
29 계략 +12 13.02.11 13,396 71 7쪽
28 계략 +16 13.02.10 13,720 72 8쪽
27 계략 +16 13.02.09 14,177 73 8쪽
26 앙심 +11 13.02.08 13,658 63 8쪽
25 앙심 +13 13.02.08 13,259 69 8쪽
24 앙심 +18 13.02.07 13,504 73 8쪽
23 앙심 +9 13.02.07 13,699 73 7쪽
22 앙심 +9 13.02.06 13,974 76 8쪽
21 두 번의 초야 +14 13.02.05 15,936 79 8쪽
20 두 번의 초야 +18 13.02.04 14,819 79 8쪽
» 두 번의 초야 +15 13.02.03 15,018 77 9쪽
18 두 번의 초야 +13 13.02.02 15,499 73 8쪽
17 홍금루에서 생긴 일 +8 13.02.01 14,191 63 7쪽
16 홍금루에서 생긴 일 +7 13.01.30 13,886 66 9쪽
15 홍금루에서 생긴 일 +4 13.01.28 14,523 71 7쪽
14 홍금루에서 생긴 일 +4 13.01.24 14,773 60 7쪽
13 홍금루에서 생긴 일 +6 13.01.19 15,290 65 8쪽
12 홍금루에서 생긴 일 +9 13.01.18 16,862 66 7쪽
11 홍금루에서 생긴 일 +10 13.01.16 19,579 76 10쪽
10 서장-9 +9 13.01.15 19,229 74 7쪽
9 서장-8 +12 13.01.13 18,977 69 8쪽
8 서장-7 +7 13.01.12 19,777 7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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