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천하(愛路天下)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양자강
작품등록일 :
2013.01.03 19:31
최근연재일 :
2013.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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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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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무공을 배우다

힘없는 여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을때 변할수 있는 모습....... 또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 뭔가 기존질서와 틀린 것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DUMMY


속옷을 벗을 차례가 되자 그녀는 더욱 망설였지만 무공을 향한 마음이 더욱 컸던지 마지막 가렸던 속옷을 벗고야 말았다.

그녀가 옷을 다 벗자 물속에서 갓나온 잉어처럼 매끄러운 나신이 드러났다.

여지껏 이십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공을 수련해서인지 그녀의 몸매는 어디 한 군데 흠잡을 곳 없이 고루 아름다웠다.

그녀는 소무룡이 자신의 몸을 쳐다보자 수줍은 듯 두 손으로 젖가슴을 가렸다.

소무룡이 침대에 올라가 눕자 양화진이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린채 수줍어하며 침대로 올라왔다. 소무룡은 그녀가 침대에 눕자 그녀와 몸을 포개면서 온몸에 기분좋은 촉감을 느꼈다.

그는 양화진의 두 젖가슴을 양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입을 포갰다.

양화진은 그의 입이 자신의 입에 포개지자 난생 처음 맛보는 짜릿함에 절로 신음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비록 소무룡의 나이가 어리다고는 하지만 남자의 몸이고 그의 손길이 젖가슴에 이르자 묘한 흥분에 사로잡혀 어쩔줄 몰라 몸을 움찔거렸다.

소무룡의 입이 자신의 젖가슴을 베어 물자 그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미약하게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어 파과의 고통이 느껴지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다른 사람이 들어올지 모르니 서둘러야 해요.”

그녀가 흥분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걱정이 되어 이렇게 말하자 소무룡도 내심 그녀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합궁을 하며 연리진경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양화진은 그녀의 단전에 여지껏 수련했던 내공이 서서히 소무룡의 단전으로 이동되기 시작하자 내심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를뻔 했다.

이어 너무도 큰 쾌락이 전신으로 밀려와 그녀는 두 눈을 꼭 감은채 쾌락에 몸을 맡겼다.

양화진의 내공은 정순하여 조방방의 내공으로 운기할때보다 훨씩 강하게 소무룡의 혈맥을 넓히며 임독양맥을 타고 돌았다.

이윽고 소무룡이 일주천을 끝내고 그녀의 단전으로 진기를 돌려주자 양화진은 자신의 진기가 단전으로 유입되는 것을 느끼면서 내심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나이도 어리고 배움도 짧아 보이지만 믿을 수는 있는 사람이구나. 채화음적들은 그냥 진기를 가로채고 말텐데....-

소무룡은 그녀에게 진기를 다 건네주고도 그대로 몸을 포갠채 양화진의 젖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양화진도 그의 손길이 싫지만은 않았던지 그대로 있다가 자신의 내공이 얼마나 증진되었는지 궁금하여 그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이봐요, 얼른 일어나서 옷을 입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벽장속으로 들어가야 해요. 내일도 이시간에 올테니 그대는 나와 있었던 일들을 방방에게 말하면 안돼요. 알았나요?”

소무룡 역시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당신의 말대로 하겠소. 당신은 내일도 와서 신행미종보를 더욱 확실히 가르쳐 주어야 하오. ”

“알겠어요. 당신이 신행미종보를 완벽하게 터득하면 내가 몇 가지 수법을 더 가르쳐줄게요. 자! 내일 만나기로 약속하고 당신을 벽장속에 가둘 수 밖에 없겠군요.”

“알겠소. ”

소무룡이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입자 양화진도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녀는 깜짝 놀랐다.

방방의 침대에 처녀성을 잃으면서 생겼던 출혈이 그대로 묻어있지 않은가?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소무룡의 혈도를 제압하여 벽장속에 가두고나서 벽장문을 닫은 다음 침대에 깔려 있는 이불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옆방 욕실의 문을 열고 핏자국이 있는 부분을 물에 적셔 흔적을 없애기 시작했다.

그녀는 흔적이 다 없어지자 다시 조방방의 방으로 돌아와 창가에 이불을 널고 방에 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그리고는 두 눈을 감고 운공조식을 시작했다.

그녀는 단전의 진기를 끌어올리면서 크게 놀랐다. 그녀가 매일 밤 운공조식을 하면서 느꼈던 진기보다 더욱 정순한 진기가 그녀의 기경팔맥을 순환하자 세맥들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로 대단한 일이다. 단 한 번의 관계로 인해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내가 칠 일동안 그와 관계를 가진다면 나의 무공은 상당한 성취를 이룰 수 있겠구나.-

그녀는 운공조식이 끝나자 소무룡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다가 말고

-아니다, 칠 일이 지나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좋을것 같구나. 괜히 그의 기만 살려주는 꼴이 된다면 요구사항이 더욱 많아질지 모른다.-

그녀가 방문을 열고 나갔다.

그녀는 그 뒤 다시 방에 와서 마른 이불을 표시나지 않게 조방방의 침상에 잘 깔아놓았다.

해질녁이 가까워 오자 조방방이 돌아와 목욕을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소무룡의 일이 걱정되어 곧바로 집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곧바로 소무룡을 꺼내줄까 하다가 잠시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오늘 그녀는 조주향과 비무를 했었다. 조주향은 조방방보다 나이가 많고 무공을 배운지 오래 되었으므로 공력의 차이가 많이 났었다.

헌데 오늘 비무에서 그녀는 조주향과 백중지세의 비무를 펼쳤던 것이다. 조주향은 깜짝 놀라 전력을 기울여서야 간신히 선수를 차지하여 비무에 이길 수 있었다.

“호호호! 계집애야, 네가 독한 마음먹고 무공을 연마한 모양이구나? 이 언니를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내일이 기대되는구나. 호호호!”

조주향이 이렇게 말했을때 조방방은 속으로 기쁜 나머지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평소같으면 그녀의 십초지적에 불과했던 자신이 백중지세를 이루다가 마지막에 가서 패배했으니 며칠 소무룡과 지내다 보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가 몸을 일으켜 벽장문을 열고 소무룡을 꺼낸뒤 아혈을 풀어주었다.

“당신은 시장하지 않은가요? 먹을 음식을 가져다 줄까요?”

소무룡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잠시 소무룡을 쳐다보다가 그의 아혈을 짚고 방으로 나갔다.

그리고 시비를 시켜 음식을 준비시켰다. 음식이 준비되자 그녀는 직접 소반을 들고 방으로 돌아와 문을 잠그고는 소무룡의 앞에 소반을 내려놓았다.

소무룡이 음식을 먹는동안 그녀는 그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가 음식을 다먹자 그녀는 소반을 받아 탁자에 올려놓으면서 말했다.

“당신의 그 방법은 확실히 효과가 있군요. 내 무공은 이전보다 증진되었어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혹시 당신은 원하는게 있나요? 물론 들어준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어렵지 않은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하세요.”

소무룡은 그 말을 듣고 귀가 번쩍 뜨여

“당신의 말을 믿어도 되겠소? 내가 당신과 열 번의 관계를 통해 공력을 증진시켜주면 나를 내보내 주시오.‘

조방방은 생각했다.

-그건 안될 말이야. 그럼 나는 그야말로 이름도 모르는 건달에게 당한 꼴이 되어 버리잖아. 그건 안돼, 죽여도 내가 죽여야 하고 호위무사로 써도 내가 써야 해.-

“그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군요. 다른 부탁이 있으면 말해봐요.”

소무룡이 바쁘게 생각을 굴렸다.

-밖으로 나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을 심산이군. 그렇다면 도망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좋소, 그렇다면 당신이 알고 있는 실전에서 가장 유용한 무공을 가르쳐 주시오. 나는 무공을 모르기 때문에 내 몸을 지킬 수단을 마련해야 할 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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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공을 배우다 +15 13.02.13 13,900 86 8쪽
32 무공을 배우다 +12 13.02.13 13,539 73 7쪽
31 계략 +19 13.02.12 13,243 79 8쪽
30 계략 +14 13.02.12 13,239 68 8쪽
29 계략 +12 13.02.11 13,396 71 7쪽
28 계략 +16 13.02.10 13,721 72 8쪽
27 계략 +16 13.02.09 14,177 73 8쪽
26 앙심 +11 13.02.08 13,658 63 8쪽
25 앙심 +13 13.02.08 13,260 69 8쪽
24 앙심 +18 13.02.07 13,504 73 8쪽
23 앙심 +9 13.02.07 13,700 73 7쪽
22 앙심 +9 13.02.06 13,974 76 8쪽
21 두 번의 초야 +14 13.02.05 15,936 79 8쪽
20 두 번의 초야 +18 13.02.04 14,819 79 8쪽
19 두 번의 초야 +15 13.02.03 15,018 77 9쪽
18 두 번의 초야 +13 13.02.02 15,500 73 8쪽
17 홍금루에서 생긴 일 +8 13.02.01 14,191 63 7쪽
16 홍금루에서 생긴 일 +7 13.01.30 13,886 66 9쪽
15 홍금루에서 생긴 일 +4 13.01.28 14,523 71 7쪽
14 홍금루에서 생긴 일 +4 13.01.24 14,773 60 7쪽
13 홍금루에서 생긴 일 +6 13.01.19 15,290 65 8쪽
12 홍금루에서 생긴 일 +9 13.01.18 16,863 66 7쪽
11 홍금루에서 생긴 일 +10 13.01.16 19,579 76 10쪽
10 서장-9 +9 13.01.15 19,229 74 7쪽
9 서장-8 +12 13.01.13 18,977 69 8쪽
8 서장-7 +7 13.01.12 19,777 7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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