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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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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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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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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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DUMMY

동운은 창환에게 여러번 진 적이 있었다. 정창환의 무서움은 그냥 폭풍이라는 단어로 표현될 것이 아니었다. 폭풍 정창환의 러쉬가 무서운 것은 정확한 타이밍, 타이밍에 맞춰서 들어오는 것에 능했기 때문이었다. 빌드를 전환하거나, 멀티를 뜨는 그 타이밍을 귀신같이 알고 들어온다. 정찰과 개인의 감으로 괴물 종족의 전투 유닛을 언제 뽑고, 언제 들이닥쳐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선수가 정창환이었다.


그런 정창환의 장점에 동운이 꽤 고전했었는데, 그 대안으로 꺼낸 것이 이 맵에 최적화된 기계전사 + 집정관 빌드. 정창환이 라미아로 찔러들어 오는 것도 입구가 넓은 맵에서나 가능하지, 이 맵에서는 소수의 캐논포와 기계전사로 완벽한 방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폭풍사제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고 말이다.


그리고 기계전사가 위주인 현재 동운의 유닛 구성의 장점이라면, 처음부터 뽑을 수 있는 유닛이 기계전사이기에 병력의 공백기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크가 어느정도 숫자가 되기 전에는 라미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다르게, 초반의 라미아 약간의 압박은 기계전사들로 붙어서 극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동운이 앞마당 멀티를 먼저 활성화 시키는데 성공해서 자원에서 앞서나가서인지, 일단은 초반에 별 피해를 입지 않은 동운은 기계전사와 집정관, 폭풍사제를 동원해서 러쉬를 나가는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정창환도 2번째 멀티까지 3개의 소굴을 돌리면서 라미아를 꾸준히 뽑아냈지만, 당장에 라미아들로 뭉쳐서 달려들 수는 없었다. 아크와 기계전사가 위주라면 사냥개와 라미아가 주력인 병력으로 당장 달려들겠지만, 집정관은 근접 공격에 워낙 강력한 모습을 보여서 사냥개를 녹여버릴 수 있었다. 당장에 병력이 많아도 공격해 들어가기는 힘들었다. 조금의 업그레이드가 더 필요한 상황. 시간이나 고테크 유닛이 필요했다.


물론 가시괴물이 조금 있어서 수비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손동운도 투명안이 있는 상태. 당장에 러쉬를 갈 정도의 많은 수는 아니고 수비를 할 정도의 가시괴물 숫자 뿐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기본 병력은 많았다. 창환은 동운의 병력들이 공격오는 것을 비올란테로 보자마자 수비를 결심했다.


- 나가서 막기는 좀 힘든 병력이야. 조합이 안좋아. 촉수 건물이랑 같이 안에서 막아야해.


다행히 창환이 테크보다는 병력에 집중한 터인지 라미아와 가시괴물, 사냥개는 충분히 있었다. 정면 대결에서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 병력이지만 기계종족과 정면으로 부딛힐 경우 이길 수가 없었다. 양쪽이나 사방에서 쌈싸먹든 포위해야하는데, 그런 지형이 동운의 기계전사 정찰로 인해 아예 없어지고 있었다. 좌우변 가장자리 쪽의 멀티로 진격해 오건, 정면으로 오건 싸먹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이건 왼쪽, 오른쪽의 멀티 언덕 부근에 올라가는 길이 좁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창환은 병력을 본진 앞마당과 8시쪽의 2번째 멀티에 나누어 배치하면서 어느쪽으로 병력이 와도 상대의 뒤를 치려는 준비를 단단히 했다.


2번째 멀티와 앞마당은 약간의 거리가 있었기에, 어느쪽으로 와도 오겠지만 정면에서 앞뒤로 쌈싸먹는 방법 외에도 본진뒤쪽 미네랄을 파먹은 뒤 그 뒷길을 통해서도 본진에서 병력을 2번째 멀티로도 보낼 수 있는 약간 긴 일그러진 삼각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는 길 덕분에 어떻게든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창환은 생각했다. 그리고 동운이 드디어 한쪽에 러쉬를 들어갔다.


“손동운, 앞마당으로 들어갑니다!”

“앞마당인데요, 아직 다리를 건너고 있지는 못합니다. 앞마당 다리 뒤에 정창환도 가시괴물을 깔아놨어요. 기계전사가 주력인데 뚫기가 힘들죠.”

“기계전사가 아니라 아크라고 해도 다리를 건너다가 우왕좌왕 하다가 죽을지 모르는 길인데... 어라? 앞은 훼이크입니다! 다시 8시 멀티로 갑니다! 손동운!”


동운은 창환의 앞마당을 처음부터 공격할 생각이 없었다. 단지 기계전사 약간을 밀어넣으면서 마치 들어갈 것처럼 하고는 실제로는 가시괴물의 사정거리가 닿지 않는 다리 건너에서 집정관으로 길을 막았다. 그리고는 8시 멀티로 대부분의 병력을 공략시도했다. 창환은 병력의 수비를 하기 위해 앞마당으로 병력을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가시괴물을 섞자 앞마당 수비는 완벽하게 되었지만 정작 다시 호응하러 뒤를 치러 나간 8시의 병력은 가시괴물은 나갈 수 없었다. 촉수건물과 함께 8시 멀티를 지켜야 하니 말이다. 그리고 동운은 그 라미아와 사냥개들에 나머지 병력 전부를 들이받았다.


전체적인 병력은 테크를 덜 올린 정창환이 더 많았지만, 동운의 병력은 집정관으로는 사냥개를, 기계전사로는 라미아에 붙으면서 돌진조합을 만들어 8시로 진격했다. 8시에는 촉수건물과 가시괴물이 있었지만 앞에서 사냥개와 라미아가 녹자 곧 위기에 빠졌다. 창환은 본진 뒤쪽길과 앞마당 정면으로 응원군을 얼른 보냈지만, 다리 입구를 막고 있는 집정관 덕에 합류가 늦어졌고, 병력이 각개격파 당하면서 GG를 치고 말았다.


사실 창환의 병력이 섣부르게 나가지 않고, 히데요시나 김범수처럼 차분히 지키고 있었다면 조급해지는 쪽은 동운일지 몰랐다. 앞마당 이외에는 먹은 자원이 없으니 테크에 업까지 올린 동운이 이번 한방이 실패한다면 뒤가 없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정창환이 3소굴 라미아 빌드를 탄 것이 아닌가? 단지 승아가 가르쳐 준 타이밍은 타이밍 공격의 귀재 정창환마저 놀랄 정도로 정확한 타이밍이었고, 또한 괴물 종족이 건물 심시티를 하지 않으면 막기 힘든 빌드이기도 했다. 적어도 이 맵, 운명의 목적지에서는 괴물 종족은 기계 종족의 기계전사 + 집정관 러쉬를 막으려면 소굴과 업그레이드 건물을 앞세우고 뒤에 촉수건물과 가시괴물을 배치하는 인간종족식 벽을 멀티에 만들어주지 않으면 제 2 멀티는 기계종족에 완벽히 깨지는데, 이런 건물 조합 심시티에 창환은 아직 익숙치 않았다.


그 결과는 창환이 최선을 다했지만 다수의 기계전사가 동시에 가시괴물과 촉수건물에 둘러싸서 붙는데 이겨낼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3:1로 XK 마르스의 매치포인트 스코어.


그리고 이어진 5세트에는 승아가 출전해서 예상대로 최은결을 안드로메다 성운 맵에서 만나 앞마당 언덕위에 탱크를 드랍하며 잊혀진 사원 초창기의 전술을 시전해 주며 멘탈을 안드로메다까지 날려보내며 초반에 승리를 굳혔다.


이렇게 XK 마르스와 GT 스타즈의 1차전은 XK 마르스가 4:1로 승리를 가져갔다.


***


하지만 며칠 뒤.


뒤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GT 스타즈가 2:0으로 2세트까지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문제는 이 2승을 거둔 선수들 중에 이종현과 정창환이 없다는 것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이긴 덕에 GT의 카드가 많다는 것, 그리고 패배한 선수중에 주력 선수인 상욱과 동운이 있었다는 것. 이것들이 XK 마르스의 입장에서는 뼈아팠다.


1세트에서 먼저 승기를 잡고 가려는 XK 마르스는 1세트에 동운을 내보냈는데, 이는 주력을 3~5세트에 배치한 1차전과는 다르게 1세트를 먹고 가려는 거였다. 2차전까지 지게 되면 최종 에이스 결정 경기 없이 바로 1, 2차전 합계 2:0으로 XK 마르스가 진출하니 압박을 주려는 승아와 동운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GT의 엔트리가 좋았다. 이번 2차전의 엔트리는 GT의 정창환의 입김이 닿았는데, 창환은 감독에게 건의해서 1차전에 오경수를 내보내자고 했다. 오경수는 괴물의 기본에 충실한 게이머로 확실히 팀 내 no.3의 위치를 가진 게이머였다. 오경수라면 손동운과 해볼만한 대진이었다. 오경수는 제노사이드 맵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창환은 이걸 틀어서 1세트 맵인 피의 능선에 오경수가 나오게끔 전략을 짜자고 건의했었다.


“감독님. 우리 1세트 피의 능선에 경수가 나가면 어떻습니까?”

“경수는 제노사이드 주로 나가잖아? 이거 되겠어?”

“네. 됩니다. 피의 능선에 조영호나 손동운이 나올텐데, 경수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아니, 차라리 네가 나가지 그래?”

“전 안드로메다 성운에 나가려구요.”

“3세트에?”

“네.”

“거긴 윤승아가 나올 확률이 큰데? 그 세트를 영문이 넣어서 논개로 버리고 가는게 안나을까?”

“아뇨. 영문이 2세트 신들의 황혼에 내보내면 됩니다. 이길 수 있어요. 저도 영문이도.”

“흠....”


조금 고민하던 GT의 감독은 창환의 손을 들어주었다.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이 엔트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이 이 당시 엔트리의 실체였다. 물론 감독에게 영향력이 있는 팀 내 에이스나 주장이어야 가능하지만 말이다.


창환은 그렇게 감독에게 승인을 받아서 엔트리를 확정한 뒤 팀원들을 모아 놓고는 1세트에 나가는 경수를 불러서 작전을 지시했다.


“경수야. 1세트에 조영호나 손동운 나올거거든?”

“네.”

“손동운이 나오면 기계인데 저번에 빠른 생더블로 재미 봤으니까 분명 또 뜰거야.”

“안 뜨면요?”

“분명히 뜬다. 1차전 우리한테 이겼으니 심리적으로 압도하려고 그렇게 갈거야. 그럼 바로 빠른 연못으로 사냥개로 견제 넣고, 더 빠른 테크로 가시괴물로 견제해서 입구 조인다. 내가 당한 것처럼 손동운한테 그대로 돌려줄 수 있어.”

“뭐.. 더블을 빨리 뜨면 그게 낫겠지..”


창환의 확신에 이종현도 동조했고, 듣고 있던 다른 팀원들도 창환의 말에 일리가 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오경수는 창환에게 추가로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일이니 조금 더 확실한 작전이 필요했다.


“근데 손동운 형이 그렇게 할까요? 그런 스타일 아닌데...”

“해. 분명히 해. 1차전 분위기 가져가려고 분명히 그렇게 한다. 날 믿어.”

“1세트에 조영호가 나오면요?”

“조영호가 나오면? 무조건 사냥개와 가시괴물 1기로 앞마당 늦추고 하피 타. 이 맵 은근히 하피 짜증난다. 멀티만 늦추고 천천히 넌 멀티 늘리면 이겨.”

“형.. 말은 쉬운데요.. 일단 조영호도 할만은 해요. 근데 형 말대로면 잘하는 선수가 1세트에 나올거라는데 만약에 윤승아가 나오면요?”

“안 나와.”

“아니.. 나오면요?”

“안 나온다니까? 아니, 왜 혐마를 몽미더?(형 말을 못 믿어?)”


흥분하면 짧은 혀가 더 꼬이는 창환은 다시 말을 더듬기 시작했지만 차분히 호언장담의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윤승아가 1세트에 안나오고 3세트에 나올 것이라 예측하는 자신의 예측을 말이다.


창환이 장담하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창환의 모든 전략은 XK 마르스의 전략을 승아가 짜고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했다. 1차전 엔트리를 낼 때 감독님과 같이 최선을 선택했지만 패배한 것은 상대가 내는 패를 잘못 예측한 것 때문이라고 창환은 생각했다. XK 마르스의 엔트리는 동운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동운은 바지 주장 느낌이고 실질적인 엔트리 메이커는 윤승아. 이것을 1차전때에는 간과했다. 그런데 승부욕이 강하고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경향이 강한 윤승아라면, 자기 페이스대로 상황이 돌아가게끔 판을 짜려는 윤승아라면 분명히! 1세트에 조영호나 손동운이 나올 것이었다.


윤승아 본인? 승아는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최근 1세트에 승아가 나온 적이 거의 없었다. 아무리 기선제압을 하더라도 혹시 지면 귀찮게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것을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승아가 할 리가 없었다. 중간에 팀원이 지면 자신이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승아라면 분명...


“윤승아는 여기.. 3세트 안드로메다 성운에 나온다. 분명히.”

“왜요?”

“이 맵이 생긴지 얼마 안돼서 익숙한 사람이 없어서야. 분명 팀에서 자신이 나간다고 할거다. 승아라면.”


원재와 친한 창환은 승아와도 친분이 있었기에 승아의 성격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렇게 생각하니 분명 팀원들이 잘 모르는 맵을 하러 나오게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창환의 말에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인 팀원들. 그런데 창환의 말에 옆에 있던 종현이 태클을 걸었다.


“야. 근데 진짜로 윤승아가 나오면?”

“그럼 져야지. 뭐.”

“.........”

“...........”

“........”

“농담이고. 야. 다 사람이야. 잡을 수 있어. 윤승아 승률이 100퍼냐? 아니잖아? 이길 수 있어. 나오면 또 뭐 어때. 경수 니가 이겨. 이긴다니까? 야. 왜 몽미더?”

“그리고 어차피 여기서 이야기해도 엔트리 다 끝났어. 감독님이 이미 냈어.”


“........아니, 정창환. 그럼 여기서 우리 불러놓고 이야기 왜 하는거야?”

“아니.. 일단 대응법을 알아야...”

“야, 이 자식아!! 상의 좀 하지! 그러기로 했잖아?”

“내가 어련히 잘 냈으려.. 으악!!”


창환의 독단에 헤드락을 걸어 응징하는 이종현이었다.


***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창환의 예상은 의외로 정확해서, 1세트에는 정말로 손동운이 나왔다. 그리고 신들린 것처럼 창환의 예상대로 생더블을 가져갔고, 그리고 털렸다.


오경수의 6사냥개에 앞마당을 취소하고는 다시 운영을 가져갔지만 입구를 창환이 말한대로 가시괴물로 조이자 할 게 없었던 손동운은 1세트를 헌납했고, 2세트에 나간 이영문도 신들의 황혼에서 상욱에게 1차전의 패배를 그대로 갚아주었다. 신들의 황혼에서 다시 소총병 + 일꾼 러쉬를 시도한 상욱을 기다리는 것은 마치 맵핵인 듯 빠르게 참호를 건설하고 소총병 1기를 넣고 일꾼으로 앞에서 블로킹을 하는 이영문이었다.


이정도로 빌드가 갈리면 이미 승부는 갈렸다. 이건 최상욱이라고 할지라도 뒤집을 수 있는 승부가 아니었다. 그 뒤로는 소규모 전투에서 분발했으나 자원에서 밀린 상욱의 패배.


주요 카드 2장을 먼저 날린 XK 마르스.

2차전은 0: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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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2 17.07.13 690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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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2 17.07.10 675 13 11쪽
»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5 17.07.09 689 12 14쪽
336 배경자료 - 소설 등장인물들의 모티브가 된 스타 프로게이머들 +7 17.07.07 1,47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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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6강 플레이오프 - 엔트리 결정 +4 17.06.29 773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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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이번 여름 (2) +4 17.06.26 756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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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윤승아 - 한국 (2) +1 17.06.19 789 20 11쪽
324 윤승아 - 한국 (1) +3 17.06.18 827 20 11쪽
323 서원재-미국, 윤승아-한국 +5 17.06.15 827 22 16쪽
322 서원재 - 미국 +5 17.06.13 933 20 15쪽
321 대회 이후 +9 17.06.12 858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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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2) +1 17.06.08 838 21 10쪽
318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1) +4 17.06.06 849 31 12쪽
317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0) +2 17.06.05 814 23 13쪽
316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9) +3 17.06.04 1,286 24 10쪽
315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8) +5 17.05.31 909 2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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