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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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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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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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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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회 이후

DUMMY

대회 뒤,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다. 승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승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짧은 미국 생활이었지만 얼른 국내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선진국인 미국이라지만, 실제로 1주가량 있어보니 선진국이 아닌 느낌이 들고 딱히 좋은 점이 없었다. 건물도 시설도 사람도 생소하고 어색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16강 경기가 진행되던 당시 승아와 원재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었다.


“원재오빠! 미국이 왜 이렇게 후졌어요? 우리나란 피씨방도 깔끔한데 여긴 그런것도 없고 다 무슨 70년대 80년대 분위기에요? 미국이 여기만 그래요?”

“음.. 아마 다 그럴걸?”

“하아.. 그리고 미국애들 막 저 보는 눈빛이 이상해요. 뭔가 막 이상하게 쳐다봐요. 길거리 다니기 막 그럴 정도로.. 대놓고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이상하게 흘겨봐요.”


승아의 말을 듣고 원재는 왜 그런가 싶어 자신도 승아를 아래위로 한번 훑어보았다. 귀엽고 예쁜 승아의 모습 이외에는 볼 것이 없었다. 눈망울은 초롱초롱하고, 이목구비는 귀엽지만 뚜렷했다. 머리카락은 어깨정도에서 멈춘 길이로 짧지만 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생기가 넘쳐서는 찰랑거려 승아의 얼굴에 포인트를 주고 있었다. 그외에 몸매도 아직 어려서 귀엽지만 점점 크고 성숙해져 가고 있.. 아.. 뭘 생각한거지. 원재는 고개를 양 옆으로 털래털래 저었다.


- 순간 눈이 특정 지점에 고정될 뻔했어.. 위험해.


승아를 계속해서 쳐다보는 것은 승아를 동생으로만 아끼는 원재로서도 자제해야 할 만큼 승아는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직 덜 성숙한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인데도 이정도니, 커서는 오죽하랴 싶었다.


- 하긴.. 예전에도 외모로는 모델 저리가라였지. 실력이 안 되었을 뿐.


잠시 생각을 놓은 원재에게 승아가 말을 재촉했다.


“오빠?”

“아아.. 잠시 다른 생각 좀 하느라고. 근데 아마 외국인들이 널 쳐다보는 건 아마 귀여워서가 아닐까?”

“아니!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막 뭐랄까.. 무시하는 느낌? 방금 오빠가 보는 눈빛이랑은 뭔가 좀 틀렸어요.”

“그래? 흠.. 그럼 혹시...?”


원재는 고개를 살짝 꺾으며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마치 야한 사진책을 처음 보는 듯한 눈빛을 한 원재의 얼굴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원재가 하려는 말을 승아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얼굴로 말해요’ 랄까. 승아는 그게 아니라는 듯 원재를 툭 밀었다.


“아이.. 뭘 생각하는거에요! 그런거 아니구요. 진짜 사람 무시하는거 같더라니까요? 마치 벌레를 보는 느낌 같은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구요. 방금 원재 오빠가 본 눈빛이랑 벌레 보는 눈빛이 섞인 눈빛도 있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


승아는 최근 성장기라 그런지 감각이 예민한 편이었다.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 수 있었다. 겉모습으로 혐오감을 일으킬 만한 얼굴이나 외모는 아닌 승아이기에 다른 이유가 있을 듯 했다.


승아의 말을 듣고 승아가 느낀 것이 무엇일까 잠시 생각하던 원재는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미국의 인종차별. 미국은 흑인이나 여성이 참정권을 얻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기가 100년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선진국임을 자처하는 나라치고는 매우 후진적인 인간 차별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모임이 군데군데 나올 정도로 말이다. 그런 미국에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도의 계급제도인 카스트 제도와 같은 인종차별이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시와 몇몇 불편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대놓고 무시하지는 않지만 뒤에서 무시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나 할까? 여기서의 인종 서열 순위는 1등급 인종은 백인, 2등급은 흑인, 3등급은 아시아계 여자. 4등급은 아시아계 남자였다. 그나마 여자는 몇몇 백인들이 좋아하는 유형이 있어서 3등급이라고 했었나? 원재가 전에 들은 이야기를 승아에게 해 주자 승아도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했다.


“아.. 그건가 봐요. 인종에 대한 차별이라고 하니 확 느껴지네요. 아까 호텔 로비에 있을 때도 그래서...”

“응. 아마도 그럼 돈벌이 하러 온 아시아 여자 콜거... 아니 청소부 같은 걸로 봤을지도..”

“뭐에요?! 오빠!! 나 다 들었어요!?”

“농담이다. 농담이야. 농담이라니까.”

“농담요? 오빤 농담 어디가서 하지 마요. 진짜. 기분만 나쁘고 재미도 없음. 내가 오빠니까 봐주는거지, 어디서 그런말 하면 진짜... 오빠! 다음부터 그런 말 하지도 마요!”

“.......응. 미안.”


승아는 원재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자신을 정말 그렇게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미국에 가졌던 환상적인 이미지는 이미 며칠사이에 깨진 상황이었다. 그나마 나이가 전체적으로 어린 자신들이기에 아직 학생인가? 하는 생각이 약간 있었을 텐데도 이 정도라니, 미국 사람들이 자신들을 대하는 분위기는 승아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승아는 그 뒤로도 자신이 회귀하기 전에 미국에 대통령이 멕시코인들을 전부 자기 나라로 돌려보내는 공약을 걸었는데 당선되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며 미국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에 대해 원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뭐 이후로는 결국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런 인종차별 말고도 미국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호텔에 1주간 머물면서 느낀건데, 미국은 쓰레기가 워낙 많았다. 인간쓰레기 말고, 음식물이나 여러 1회용품의 잔재들을 뜻하는 말 그대로의 쓰레기들 말이다.


정창환과 이종현, 오경수가 같이 따라온 팀 관계자와 같이 넷이서 방에서 모여서 피자를 시켜먹은 적이 있었는데, 오경수는 막내라 다 먹고는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려다가 뜻밖의 말을 들어야 했다.


“이거 종이는 어디다 버려요? 음식물은요?”

“응. 그냥 다 저기 쓰레기통에 때려넣으면 돼.”

“네? 분리수거는요?”

“안해.”

“안에요? 어디 안..”

“분리수거 안한다고. 그냥 버려. 거기다 전부.”

“네? 분리수거를 안 한다구요?”

“응. 그냥 버리면 돼.”

“아니, 그냥요? 피자 박스는 종이고, 빵 테두리는 음식이고.. 다 다른데 그냥 여기다 다 버려요?”

“응.”


GT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은 원래 분리수거 따위를 안한다고 했다. 한국은 95년부터 쓰레기 봉투를 돈 받고 팔고 플라스틱과 종이 등을 구분해서 버리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덕분에 몇년이 지난 지금은 확실히 다들 몸에 분리수거가 익었는데, 자연스럽게 나누어 버리려고 하자 미국은 그냥 다 뭉쳐서 버리는 거라고 관계자가 말린 것이었다. 정창환도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보고 미국에 대한 환상을 깼다.


“와.. 나.. 난 징짜 미국이 선지국인 줄 알았는데.”

(해석 : 난 진짜 미국이 선진국인 줄 알았어.)

“어. 피자도 맛도 드럽게 없다. 배달되는거 파파존스 뿐이고.”

“치킨 먹고 싶다...”

“난 순대국밥..”


햄버거나 피자 좋아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먹다보면 질렸다. 그건 한국에서는 매일 밥을 먹기에 가능한 선호도였던 것이다. 햄버거나 피자만 주구장창 먹어대니 질릴 수밖에. 불평을 말하던 종현은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는 듯 말을 꺼냈다.


“근데 나라에서 막 환경오염 된다고 분리수거 시킨거 그럼 다 필요 없는거 아니냐?”

“왜?”

“아니.. 생각해봐. 우리나라 인구 몇이나 된다고.. 미국애들이 이렇게 쓰레기를 맨날 다 뭉쳐서 다 버리는데 우리가 분리수거 하면 뭐해.”

“맞아요. 뭐만하면 다 일회용품이고, 플라스틱 버리고 막 섞어서 버리는데 저 막 죄짓는 기분이에요.”

“환경오염의 주범은 미국이었어. 이 나쁜놈들!”

“그래놓고 아이언맨, 슈퍼맨 만들어서 세계평화 지킨다고 하겠지!”

“맛없는 피자 내놓는 미국은 각성하라!”

“햄버거 햄버거 스테이크 피자 햄버거 피자 이제 질린다!”

“된장찌개를 다오!”

“삼겹살! 알러뷰!”


뭐 이런 일들이 있을 정도로 미국에 대한 그들의 환상은 깨지고 있었다. GT의 관계자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가 있었다. 지금 피자를 시켜서 안에서 먹는 것도 다 거지같은 미국의 물가 때문이 아닌가? 전자제품 같은 것은 싼 편이었다. 국내에서 파는 이성이나 근대 등의 TV제품이 여기에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리는 것을 보고 환장할 뻔 했었다. 이성이나 근대의 관계자가 같이 왔다면 멱살을 잡고 싶은 심정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것 이외에는 거지같다는 말 한마디로 요약 될 수 있었다. 처음에 이 게이머들을 데려오기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서 종업원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살갑게 굴길래 ‘아, 역시 미국은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계산서에 팁이 강제로 추가된 가격을 보고서부터였다. 그 뿐인가? 메뉴판에 있던 가격에서 부가세가 더 추가되었다. 처음 메뉴판에서 본 가격이 그 가격이 아닌 거였다. 게다가 계산기가 있는데도 뭐 그리 계산은 더딘지..


- 이 거지같은 미국 놈들은 속셈학원도 안다니나? 뭐 그리 계산이 안돼?


이미 이렇게 미국 문화에 대해 관계자나 선수 할 것 없이 다들 질려서 학을 떼고 있었다. 그랬기에 대회가 끝나자 편리하고 맛있는 먹을 것도 많으며, 더 위생적이고 사람도 무시하지 않는 한국으로 다들 돌아가고 싶어했다. 이런 미국에서 더 있지 않고 대회 일정만을 마치고 돌아갈 비행기를 타고 다들 돌아갔지만, 미국에 남은 한명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원재였다.


더블스톰사에서 돌아갈 비행기표를 미리 수배해 주었지만, 원재는 그 비행기를 타지 않고 잠시 미국에 일이 있다면서 남았다. 따라온 XK의 관계자는 곤란해 했지만, 원재는 XK의 태이사에게 전화통화를 해서까지 잠시 남고 싶어했다. 미국에서 꼭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원재의 우승 소식에 대해 축하해 주던 태이사지만, 원재가 미국에 잠시 남겠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태이사는 당연히 화를 냈다.


“아니, 원재군. 이러면 곤란해. 지금 머큐리 팀 성적을 알고 이야기하는 건가? 끝에서 세는게 더 빠를 지경이야! 자네 하나 보고 만든 팀인데, 이러면 어떻게 하나!”

“죄송합니다. 길게도 아닙니다. 3일. 3일이면 됩니다. 빠르면 이틀도 됩니다.”

“3일? 충분히 긴 시간이야! 자네, 이런 성격 아니잖은가? 팀원들도 자네를 보고 싶어 해. 꼭 그래야겠나? 무슨 일인가?”

“오랫동안 못 본 친척이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를 꼭 보고 싶어합니다. 죄송합니다. 성적은 확실히 가서 올려놓겠습니다.”

“친척이라.. 흐음.. 아무리 우승을 했다지만.. 그래도 곤란해.. 흐흠..”

“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이사님.”


원재의 고집스런 말투에 태이사는 화가 났지만 멀리서 원재의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돈이나 비행기 표의 문제도 이야기해 보았지만 돈도 있고 비행기표를 자신이 알아서 사가지고 타고 오겠다는 데에야 태이사는 팀 이야기밖에는 원재를 설득 할 것이 없었다. 게다가 친척을 오랜만에 본다는데 어쩔 것인가? 모 선수와 같이 미소녀 굿즈를 사러 따로 놀러가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돌출행동으로 팀에서 내치기에는 원재가 XK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이 너무 컸다. 이미 XK의 브랜드 가치는 승아와 원재로 대표되고 있었다. 그 둘을 떼어놓고는 팀의 홍보가 되지 않았다. 태이사는 순간 승아도 남는 것인지 얼른 물어보았다.


“승아는? 승아양도 같이 남는 건 아니겠지? 승아는 오나?”

“아뇨. 저만 남을 겁니다. 승아는 돌아갈 겁니다. 죄송합니다. 이사님. 일이 빨리 마치게 되면 더 빨리 돌아가겠습니다.”

“휴우... 알았네. 하지만 이 일에 대한 약간의 불이익은 감수해야 할 거네. 원재군.”

“네. 감수하겠습니다.”


원재가 이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마도 머큐리 팀의 성적은 더 떨어질 터였다. 국내에 주요 선수들이 복귀하는 다른 팀들과 달리, 원재의 존재감은 팀을 멱살잡고 끌어올리는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원재는 다른 선수들과 승아, 그리고 관계자와 태이사에게는 오래간 못 본 친척을 만나기 위해 잠시 머물다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일지언정 모든 진실은 아니었다. 목적을 다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 원재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정작 목표로 한 일은 따로 있었다. 원재가 하고자 하는 정말 중요한 일은 미국에 사는 친척인 작은 아버지, 그러니까 아버지의 동생인 삼촌을 만난 이후부터였다.


작가의말

니르바슈님 - 썸은 있지만 그 뿐.. 러브라인은 주지 않겠어!=ㅅ=

솔현님 - 행복한 월요일입니다앗!

seonhari..님, xoghksdl..님 - 콩라인은 사랑입니다. 콩라인은 사랑입니다.

whathell님 - 감사합니다.

사람o님 - 지금 현존하는 프로게이머들이 맵핵과 만났을 경우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는 아프리카에서 맵핵을 쓰듯 남의 게임화면을 보면서 게임하는 초창기 몇몇 스타 게이머들이 보여주었었습니다. 소위 ‘방플’이라고 하죠. 방송을 보면서 플레이 한다고 해서.. 그렇지만 그것도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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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4 17.07.20 635 19 9쪽
343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1 17.07.18 687 17 10쪽
342 준플레이오프 시작 - (feat.승아의 새로운 취미) +5 17.07.17 708 18 13쪽
341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1 17.07.16 658 16 14쪽
340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2 17.07.13 689 15 13쪽
339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1 17.07.11 646 15 11쪽
338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2 17.07.10 675 13 11쪽
337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5 17.07.09 688 12 14쪽
336 배경자료 - 소설 등장인물들의 모티브가 된 스타 프로게이머들 +7 17.07.07 1,473 8 14쪽
335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1 17.07.06 668 14 11쪽
334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4 17.07.04 672 16 11쪽
333 6강 플레이오프 - 본 경기 +2 17.07.03 683 13 15쪽
332 6강 플레이오프 - 엔트리 결정 +3 17.07.02 735 16 11쪽
331 6강 플레이오프 - 엔트리 결정 +4 17.06.29 773 18 11쪽
330 이번 여름 (3) +5 17.06.27 733 18 12쪽
329 이번 여름 (2) +4 17.06.26 756 15 13쪽
328 이번 여름 (1) +4 17.06.25 797 18 11쪽
327 윤승아 - 한국 (4) +4 17.06.22 782 25 11쪽
326 윤승아 - 한국 (3) +6 17.06.20 810 15 13쪽
325 윤승아 - 한국 (2) +1 17.06.19 787 20 11쪽
324 윤승아 - 한국 (1) +3 17.06.18 827 20 11쪽
323 서원재-미국, 윤승아-한국 +5 17.06.15 826 22 16쪽
322 서원재 - 미국 +5 17.06.13 932 20 15쪽
» 대회 이후 +9 17.06.12 858 25 13쪽
320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3) +7 17.06.11 866 27 11쪽
319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2) +1 17.06.08 838 21 10쪽
318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1) +4 17.06.06 848 31 12쪽
317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0) +2 17.06.05 814 23 13쪽
316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9) +3 17.06.04 1,284 24 10쪽
315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8) +5 17.05.31 908 2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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