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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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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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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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개인리그(2)

DUMMY

첫날은 역시 우승자인 서원재가 속한 팀의 A조 경기부터 시작되었다. 4명이 한조인 각 조별 리그는 듀얼토너먼트라는 제도로 실시되었다. 듀얼토너먼트는 4명이 한 조일 경우 2명씩 서로 붙어 각 승자와 패자끼리 또 붙어서 처음 2승을 거둔 승자 1명과, 승자전의 패자vs 패자전의 승자가 마지막에 경기를 또 치루어서 그 최종승자가 조 2위로 처음 승자와 같이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원재는 예상대로 2승 전승으로 승자전까지 이겨서 먼저 32강에 안착했다. 신기하게도 원재와 같이 시드를 받은 사람들의 조에는 강자가 거의 없었다. 이정민과 같은 조인 승아를 제외하고는. 폭풍 정창환도 첫날 경기가 잡혀있었는데, 무난히 2승으로 32강에 올라갔다.


리그배치가 랜덤하게 컴퓨터 추첨으로 이루어진다고는 하지만, 흥행이 있게끔 어느정도 배치를 해 두었는지 강자들은 거의 조가 나뉘어져서 게임을 하게 되었다.


처음 협회와 운영위원회 측은 4명 조별 풀 리그를 계획했었다. 그래야 성적을 공정하게 맞출 수 있다는 의도에서였다. 하지만 지난 1회 개인리그에서 시간상의 문제점이 도출되었었다.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조별 풀리그로 6경기가 진행되어 시간이 많이 걸리자 방송을 일부 하지 못하는 단점이 생겨 흥행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리그전의 장점인 실력이 되는 사람이 떨어지는 일을 막으면서, 토너먼트식의 장점인 빠른 진행까지 모은 절충형 방식이라고 운영위원회는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다.


하지만 원재는 이에 대해 생각이 달랐다.


“그거? 뭔가 보이려고 하는 헛소리지.”

“왜요, 형?”

“호진아, 봐봐. 4명이서 풀 리그전 하면 몇경기 하냐?”

“음... 네명이니까... 6경기요.”

“그치? 그럼 이번 듀얼 토너먼트 식으로 하면 몇경기 하냐?”

“5경기.. 어라? 별차이 없네요?”

“리그전이나 마찬가지야. 단지 승자전에서 또 이긴 사람은 단 2경기만을 치루니까 빨리 이길수 있는 실력이 되는 사람은 좋겠지.”

“승아처럼요?”

“그래.”


원재의 말처럼 듀얼토너먼트는 승아를 위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장기전에 부담을 느끼는 승아에게 3경기냐 2경기냐는 큰 차이가 있었다. 프로리그도 없어 가볍게 컨디션을 되찾은 승아는, 개인리그에 인간 종족으로 예선에 접수한 뒤에 인간종족으로 계속해서 이겨서 64강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이던 승아의 상대들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난하게 승아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어제 있었던 예선에서 승아를 만났던 나름 게임을 잘한다 하는 게이머들은 예선장에 보이는 프로게이머의 얼굴들 중 익숙한 승아의 얼굴을 보고 좌절한 일이 있었다.


- 아우.. 왜 내 예선 상대는 윤승아야..

- 니 운이 그런걸 어떻게 하냐...

- 아니, 쫌 프로라도 할만한 상대가 있는데..

- 저 옆에 다른 피방에서 하는 예선에서는 제갈길 나와서 발렸다며?

- ㅇㅇ. 솔직히 걔가 프로냐? XK 괴물이랑 붙으면 다 이기겠다.

- 아.. 나도 저쪽 예선장이었으면 이겼는데..


- 윤승아 원래 인간종족이었냐?

- 몰랐냐? Remigirl이 걔잖아.

- 와. 프로리그에선 괴물 하더니 왜 여기선 인간 해서는..

- 윤승아 괴물 하면 니가 이길 수 있긴 하고?

- 아. 젠장. 그건 또 그러네.


그렇게 승아가 예선을 치룬 피씨방에서는 승아의 진출권 1장을 이미 뺀 상태에서 겨루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일이 일어났었던 것이다.


***


다음날 낮.


저녁에 있을 프로리그에도 출전이 예정된 승아는 개인 조별리그 F조의 경기를 치루러 자리하고 있었다. 회귀후 첫 개인리그인 만큼 승아에게는 의미가 있었다.


회귀전 여성부 리그에서는 동네 아마추어보다 못한 여자애들이 선수랍시고 나와서 연예계로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거나, 거의 망한 가수들이 그나마 재기를 노려본답시고 나와서는 2관문 기계전사 러쉬만 줄창 한다거나 하는 희대의 망게임을 보여주었었다. 덕분에 승아는 여성부 리그에 한해서만은 매번 우승하며 여제라는 이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나마 김미정이라는 적수가 있기는 했지만 그녀도 승아의 적수는 아니었다.


반면 일반부 리그에서는 승아는 매번 피씨방 예선에서 떨어져야만 했다. 처음 몇번은 64강안에 들었었지만, 방송중계되는 64강 리그 안쪽부터는 항상 0승 3패, 0승 2패 등 처참한 성적으로 진출하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승아는 당연히 조 1위로 진출하리라 본인도, 주변에서도 생각했지만, 지난 프로리그처럼 방심해서 지는 일은 없게끔 상대에 대해 분석을 해 왔다.


승아와 같은 조는 모두 4명. 승아와 이정민, 김학도, 그리고 김영재였다.


이성의 김영재는 인간종족이지만 괴물도 잘 못잡고, 기계도 잘 못잡고, 덕분에 출전기회도 잘 못잡는, XK 마르스의 제갈길이나 신입인 황정수 급의 실력밖에 되지 않는 존재였다. 무난하게 힘싸움을 하면서 자잘한 견제를 하면 충분히 잡을 것으로 보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상대의 극초반 소총병 러쉬나 참호 러쉬. 그것만 당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처음 이성의 김영재를 이기게 되면 승아는 이정민과 김학도의 승자와 붙게 된다. 학도는 같은팀의 괴물 종족, 이정민은 회귀전 같은팀의 기계종족.


학도의 단점은 단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유닛 컨트롤에 집중하면 생산이 안되고, 생산에 집중한다고 해서 생산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미니맵을 잘 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투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쯤되면 프로게이머가 어떻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이상하기도 했다. 대체 이런 단점을 가진 학도가 어떻게 프로게이머가 되었을까 보면, 의외로 방송경기 이외에서는 실력이 있는 편이었다. 전에도 이야기했었지만, 승아는 학도의 미래를 알고 있었다. 종원과 묶인 오타쿠가 아닌 실질적으로 능력이 있는 게이머. 자신의 부족한 면을 가다듬고 정상급 게이머가 되지만, 그것은 후일의 이야기. 지금은 승아가 간간이 봐 주고는 있지만 많이 부족했다.


이정민은 회귀전 STS팀에 같이 있던 대표게이머로서 그당시에 승아가 있던 팀의 주장을 맡고 있었다. 지금은 최관원이라는 다른 게이머가 주장이지만, 기계종족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게이머였다. 처음 데뷔시에는 기본 유닛인 아크와 기계전사를 주력으로 썼었지만, 승아에게 우주전쟁 넷 래더에서 지고 프로리그에서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를 찾은 끝에 찾아낸 것이 <자리트라>였다.


국내에서는 거미형 로봇인 아라크노이드를 아크라고 부르듯이 자리트라도 자트라고 줄여서 불렸는데, 둥근 에너지 포를 연속해서 뿜는 꿈틀거리는 기계갑각 벌레였다. 자트의 포탄은 발사되는 딜레이가 길고, 발당 15의 자원이 들었지만, 한방한방이 맞는 즉시 범위의 유닛에게도 퍼지는 피해를 주었다. 그 주변이 자트의 폭발하는 에너지탄으로 인해 주로 수송선에 자트를 태운 뒤 일꾼에게 피해를 주는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이정민은 그 자트를 잘 써서 지난 대회 4강까지 올라간지라 본의아니게 자트의 벌레같은 이미지와 합쳐져 자벌레, 자벌 정민, 등으로 불리고 있었다. 몇몇 게이머들은 정민과 같이 이름지어지는 것이 싫어 자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승아는 정민이 이렇게 발전할 줄 알고 있었고, 또한 세세한 습관을 이용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민은 예전에 우주전쟁 래더에서 승아에게 질 때도 그랬지만, 괴물종족에 강한대신 인간종족에 약한 편이었다. 그러니 인간종족을 고른 승아가 정민을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다만.. 다른 이들은 지난 대회 4강에 든 정민을 상대해야 했다. 4명중 2명만이 올라가는데 이왕이면 같은 팀인 학도가 올라가는 것이 승아도 좋았지만, 정민이 승아와 함께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F조의 결과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F조의 첫경기, 승아와 이성의 김영재와의 경기. 모두의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아.. 윤승아. 무자비하네요. 인간종족으로 처음 방송경기에 선보이는 경기에서 이성의 김영재를 완전히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김영재, 멀티를 전혀 뜨지 못하고 본진 안에 갇혀 있습니다.”

“윤승아, 모든 멀티에 지휘소를 짓고 자원을 캡니다.”

“이걸 김영재가 보지 못하고 있는게 어찌보면 다행입니다.”

“그렇습니다. 관객들은 윤승아 선수의 쇼맨십에 좋아하겠지만 김영재 선수 입장에서는 이거 치욕이거든요!”


승아는 김영재를 초반부터 오토바이 견제로 나오지 못하게 한 뒤, 투척지뢰를 박고 자신은 자원의 우위를 가져가면서 자원, 물량,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승아가 잔인한 것은 몰래 멀티가 3개나 더 있었음에도 마치 본인도 본진 플레이인 것처럼 김영재에게 보여주고 숨겨진 병력들을 냐금냐금 김영재와 비슷하게 싸우게 해서 김영재가 레이더스캔을 그 병력이 모여진 부근에 쓰지 않는 한 자신과 비슷한 병력,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오판하게 만들어 나가지 않게 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김영재의 앞마당을 제외한 모든 자원에 멀티. 흔히 말하는 관광모드였다.


“윤승아 선수, 그러고보니 데뷔때 인터뷰에서 자신이 Remigirl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죠?”

“그 아마추어 래더의 강자 Remigirl 말인가요? 아! 그러고보니 Remigirl의 종족은...”

“인간이죠! 인간종족입니다.”

“그러면 윤승아 선수는 그동안 주종이 아닌 종족으로 프로리그 19연승을 이루어 냈었다는 것인가요? 무서운데요.. 이 선수..”

“정말 무서운 것은 지금의 잔인함입니다. 김영재, 나중에 이 경기 리플레이를 보면 윤승아만 봐도 치를 떨 정도일겁니다.”


김영재는 계속 들어오는 승아의 병력과의 교전에서 자신이 미세하게 승리를 거두고 있음에도 승아의 업그레이드가 자신이 노업그레이드인데 반해 승아의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공방2업임을 발견하고는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아.. 김영재, 이제야 이상함을 느낀 것 같습니다.”

“공방업 찍어보고 이상함을 느낀 김영재, 레이다로 스캔을 시도합니다.”

“봤죠. 자원이 이미 많이 소모된 지휘소 옆 자원들..”

“그렇죠. 그동안 몰아치는 윤승아의 병력에 제대로 분위기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조금 공격이 뜸해진 지금, 레이다로 찍어보니 윤승아의 멀티가 이상한 곳에 돌아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멀티의 자원이 이미 다 소모된 상태에요! 그러면 답 나오죠. 지금 본인이 놀림감이 되고 있다는 답이 나옵니다!”


김영재가 자신이 가지고 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 같은 느낌이 들자마자 승아는 전 병력을 몰고 김영재의 본진으로 갔다.


“윤승아, 레이다로 들키자마자 모아둔 병력 전부를 갑니다. 이건 이제 끝났죠.”

“김영재, 더이상 더러운 꼴 보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나와야 해요.”

“GG! 김영재가 GG를 치고 나옵니다.”

“이것도 사실 이미 늦은 것이거든요.”

“그렇습니다. 윤승아 선수가 이렇게 강수를 보인것은 혹시나 승자전에서 이정민 선수를 만나서 지더라도 나중에 김영재 선수에게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그런 것도 좀 있겠죠.”


승아가 가뿐히 김영재를 이기고 이정민과 김학도의 다음 경기가 예상되어 있었는데, 해설진들은 그 경기의 승자로 이정민을 예상했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결과였다.


승아도 학도가 정민에게 질 것이라 예상했다.

실력차가 많이 나니까.

하지만 승아에게는 학도를 진출시킬 방법이 있었다.


‘뭐.. 어차피 첫경기 진다고 못 올라가는게 아니잖아?’


......


오늘 아침, 원재가 학도와 승아를 불러서 한 말이 있었다.


“승아야.”

“네, 오빠.”

“음.. 혹시 말인데.. 오늘 개인리그에서 학도, 올라갈 수 있겠어?”

“으웅..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학도오빠가 잘하면 올라갈거고, 아니면 떨어지는거죠.”

“아니... 조 1위는 네가 한다고 쳐도, 2위로 올라갈 수 있는지 물어보는 거야.”

“힘들지 않아요? 정민오빠가 잘하는데..”


승아의 말을 듣던 학도는 그럼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는 세상 모든 어둠을 다 가진 사람처럼 침울하게 서 있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팀원들이 다 잘되면 좋잖아.”

“웅.....”


학도를 한번 바라보고 조금 생각하던 승아는 원재에게 답을 내놓았다.


“가능할 수도 있어요. 제가 하라는 대로 하면.”

“어떻게?...”

“그건....”


승아는 2가지의 방법을 제시했다. 처음의 방법은 승아가 이긴 뒤, 학도가 어떻게든 이정민을 이긴다. 그리고 승자전에서 져 준다.


“그건.. 힘들잖아...”

“네. 사실 학도오빠가 정민오빠를 이기긴 힘들어요. 그리고 전 고의로 져 주거나 하지도 않을거구요.”

“그럼 두번째 방법은 뭐야?”

“사실, 원재 오빠도 알겠지만, 학도 오빠가 객관적으로나 뭘로보나 정민오빠 이기긴 힘들어요. 하지만 방법이 있긴 해요.”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그 방법은...”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절단마공입니다. 24시간 안에 공개됩니다.....ㅌㅌㅌ

7월에는 지금과 같은 저녁연재가 아닌 전에 말씀해주신 새벽연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시간이 좀 나거든요.


몸은 독자님들이 걱정해 주셔서인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제게 이 몸살감기를 옮기신 분은 링거를 어제 3시간 맞더군요. 주사로는 안될 병인지, 몸살감기가 애초부터 아니었던 건지, 아니면 제가 바보라서 더 큰병에 안걸린건지는 모르지만요...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작,댓글,추천은 더욱 감사드립니다.;ㅁ;

내일 뵙겠습니다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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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공지사항>- 뽕빨 번외편 포함. +9 16.06.15 2,722 30 7쪽
70 <외전> 원재의 이야기(2) +15 16.06.15 2,794 50 7쪽
69 <외전> 원재의 이야기(1) +15 16.06.14 2,916 56 12쪽
68 개인리그(4) +4 16.06.13 2,814 59 9쪽
67 개인리그(3) +4 16.06.12 2,813 48 15쪽
» 개인리그(2) +5 16.06.11 2,851 56 13쪽
65 개인리그(1) +7 16.06.09 2,863 52 9쪽
64 주말(5) +14 16.06.08 2,865 49 11쪽
63 주말(4) +4 16.06.07 2,958 54 15쪽
62 주말(3) +6 16.06.06 3,084 50 14쪽
61 주말(2) +4 16.06.05 3,082 54 11쪽
60 주말 +6 16.06.04 3,156 61 13쪽
59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7) +4 16.06.02 3,066 56 15쪽
58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6) +3 16.06.01 3,053 56 19쪽
57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5) +7 16.05.31 3,015 52 11쪽
56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4) +5 16.05.30 3,023 59 14쪽
55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3) +5 16.05.29 2,978 58 12쪽
54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2) +3 16.05.28 3,223 52 15쪽
53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1) +6 16.05.26 3,398 58 11쪽
52 vs GT 스타즈 (4) +3 16.05.25 3,179 59 12쪽
51 vs GT 스타즈 (3) +8 16.05.24 3,290 66 11쪽
50 vs GT 스타즈 (2) +6 16.05.24 3,494 67 16쪽
49 vs GT 스타즈 (1) +7 16.05.22 3,233 61 10쪽
48 Morning Garden(4) +7 16.05.22 3,199 67 12쪽
47 Morning Garden(3) +7 16.05.21 3,299 73 15쪽
46 Morning Garden(2) +4 16.05.19 3,224 61 10쪽
45 Morning Garden(1) +4 16.05.18 3,419 6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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