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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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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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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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개인리그(3)

DUMMY

“일단 처음 학도오빠가 정민오빠를 처음 만나는 경기에서는 초반에 승부를 걸어요. 가능하면 라미아로.”

“하지만 이정민은 라미아 잘 막기로 소문났는데?”


승아의 말을 들은 학도는 의문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창환과의 다전제 경기에서도 이정민은 라미아 러쉬를 잘 막았었다. 초반 기계전사 압박에 이은 자트 동반 러쉬로 라미아를 폭사시키는 경우가 많았었기 때문에 라미아 러쉬는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라미아 러쉬라니? 학도는 승아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기에 반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승아는 그런 학도의 의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오른손을 펴서 앞으로 내밀며 발랄하게 말했다.


“맞아요. 학도오빠 첫판엔 져야 해요. 오빤 대신 다음 경기에 패자전에 김영재를 잡고, 마지막 최종전에 다시 이정민을 잡으면 해결!”

“....저기 승아야. 김영재는 그래, 내가 좀 컨이 잘 되면 잡을 만 해. 근데 최종전에 그러면 이정민을 다시 만나는데 그땐 어떻게 이겨?”

“첫판에 만나서 라미아에 초반러쉬를 쓰고, 그 사람이 학도 오빠면 정민오빠 입장에서 방심하겠죠?”

“그렇지. 학도는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지금 좋지 않으니까.”

“아마도 실력이 안되서 초반러쉬에 승부를 거는구나, 그것도 올인공격을 했는데 역시 내가 이겼어. 쟤는 별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겠죠?”

“그렇겠지.”

“그래서 마지막 최종전에는 연못 없이 바로 멀티를 2개 뜨세요.”

“뭐? 아니 그러면 초반에 오면?”

“못 와요. 아니 안 와요. 스타일이 절대 초반 오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승아가 생각한 것은 이정민의 스타일이었다. 회귀 후 여러가지 상황은 바뀌었지만, 원재를 제외한 다른 이들의 게임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원재만이 빠른 손놀림을 보여주는 컨트롤에서 느린 손이지만 상대방의 예측을 잘하는 스타일로 바뀌었을 뿐, 다른 사람들의 게임 스타일은 거의 같았다. 이정민은 설령 기계전사로 초반에 찌르기가 성공한다고 해도 절대 초반에 게임을 끝내는 법이 없었다. 피해를 주고 나서 그를 바탕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그의 특기였다.


승아의 설명을 들은 학도는 그래도 자신이 없었다.


“승아야.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내가 이길 수 있어? 이정민을?”

“못 이기면 마는거죠. 우주전쟁에 100%가 어딨어요? 그래도 이게 제일 승률이 높은 방법이에요. 사실 마지막 경기에 멀티를 1개만 뜨고 촉수건물과 사냥개 3~4기로 정찰 차단한 후에 빠른 하피탑을 세워서 6하피로 견제 뒤에 수송선-자트 빌드가 아예 못나오게 하는게 제일 좋긴한데, 이건 학도오빠, 할 수 있어요?”

“....아니..”


승아의 말을 들은 학도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왜 이렇게 게임을 잘 못하는가. 프로게이머가 맞는가.. 언젠가부터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알았어. 승아야. 그렇게 할게.”


침울하게 대답하는 학도를 보며 승아는 말했다.


“오빠, 전 오빠가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잘 될거라고 믿어요. 혹시 알아요? 나중엔 개인리그 우승도 하고 그럴지.”

“그럴리가 있겠냐. 하튼 고마워. 승아야.”


승아는 미래의 학도를 알고 있기에 한 말이지만 학도는 자신에게 그런날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진짠데.. 하튼 오빠, 마지막 최종전엔 빨리 멀티먹고 자원불려서 라미아 러쉬 하는걸로 생각하세요. 정확한 빌드는 12일꾼 뒤에 앞마당, 그 이후에 일꾼을 14마리까지 확보하고 바로 자원 300모아서 또 멀티 하시면 되요. 그뒤엔 바로 라미아 10마리로 초기압박, 그뒤에 모아둔 라미아로 파도처럼 러쉬~!!”

“학도야. 내가 봐도 승아 작전 괜찮은 것 같다. 어차피 한번밖에 못 쓸지도 모르지만, 통할 확률이 많겠어.”

“형이 봐도 그래요? 좋아.. 해봐야지.. 근데 승아야, 김영재는 어떻게..”

“오빠! 그정도는 이제껏 같이 연습한 걸로도 돼요!”

“으.. 으응, 그래. 하하. 고마워.”


그저 꾸준히 게이머 생활이라도 해서 XK 직원처럼 월급을 받는 것. 이것이 학도의 소박한 목표였다. 자신이 게이머로 XK에 채용되었다고 조금 돌려서 이야기하자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좋아하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 크흑..


학도는 승아가 가르쳐준 빌드대로 해서 어떻게든 32강에 진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승아가 김영재를 이기고, 2번째 경기인 이정민과 학도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맵은 인터프리터. 잊혀진 사원과 비슷한 이 맵은 대중적인 맵이고 언덕이 있어 인간 종족이 좋다고 평을 받는 맵이지만, 기계인 이정민과 괴물인 학도의 사이에는 특별한 유불리가 없었다.


잊혀진 사원처럼 언덕이 있기는 하지만, 인간종족이 아닌 이상 약간의 의미 이외에는 없는 그런 맵이었다.


“이정민 대 김학도, 김학도 대 이정민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정민, 평범하게 일단 테크를 올리는 빌드를 탑니다.”

“멀티를 먼저 뜨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김학도의 초반 러쉬가 예상되기 때문이겠죠?”

“네. 제대로 예상했습니다. 김학도, 연못 이후에 멀티를 뜨는데 이러면 자원을 적게 캐는만큼 초반의 공세가 예상되죠?”

“저희가 본 것을 이정민이 못볼리가 없습니다. 처음 뽑은 기계전사 1기로 정찰 갔더니 이미 사냥개가 나와 있고 멀티가 이제 만들어지는 것을 봤죠?”

“이정민, 적당히 치고 빠집니다.”


정민은 처음 뽑은 기계전사로 학도가 초반러쉬를 하려고 하는 것을 느꼈다. 사냥개를 많이 뽑지 않았지만 약간은 뽑은데다가 일꾼이 다 채워지지 않고 약간 모자른 것까지 보았다. 이건 초반 라미아 올인이 확실했다. 정민의 예상대로 학도는 라미아 올인을 준비했고, 라미아가 10여마리 모이자 바로 러쉬를 갔다.


“김학도, 라미아 러쉬! 예상됐었죠?”

“그렇습니다. 보는 저희도 알아차렸지만 이정민, 편안하게 캐논포까지 지어주면서 앞마당에서 버티네요.”

“쉽게 막힐 것 같죠?”

“네. 기계와 괴물이 같은 앞마당 멀티 1개씩이면 기계종족이 좋은데 거기다가 이번 김학도의 라미아 러쉬를 바로 막았어요.”

“이러면 김학도, 좀더 쥐어짜서 몰아치거나 해야하는데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이.. 어?”

“GG! GG가 나왔습니다.”

“김학도, 너무 빨리 지지 친것 아닙니까?”

“뭐..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더 버텨봤자 이기기 힘든 상황도 맞고, 뒤에 경기에 진출하려면 김학도 선수는 두경기를 더 이겨야 하거든요.”


학도가 조금 빨리 GG친 것에 대해 해설자들이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을 때, 승아는 눈살을 찌뿌렸다. 학도가 여러면에서 부족한 것은 알았지만 승부 근성까지 부족한 것을 보고 승아는 눈살이 찌뿌려졌다.


저기서 저렇게 대놓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는 눈치를 주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러면 이정민도 대놓고 준비를 할 것이었다.


‘아.. 학도 오빠.. 더이상은 내가 도와줄 수 없어요..’


정민에게 지고 와서 기다려주던 승아와 원재앞에 와서 자기 어땠냐는 듯 웃어보이는 학도의 얼굴을 본 승아는 암담함에 이만 내려놓기로 했다.


어차피 곧 이어질 경기는 승자전, 이정민과 자신의 경기였다. 더이상 학도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승아는 바로 자신의 경기를 위해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


“개인리그 F조 승자전! 예상되었던 선수들이 올라왔는데요.”

“그렇습니다. 이정민 선수야 지난 개인리그 4강안에 들어 시드를 받은 선수고, 윤승아 선수는 현재 프로리그 다승왕 1위로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 처음에 나왔을 때, 그냥 외모로 팀 홍보하려고 팀에 영입한게 아니냐 그렇게 봤는데요.”


실제로 승아가 처음 데뷔했을 때는 그런 말들이 좀 있었지만, 경기를 계속 보여주면서 그런 말들은 쏙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다른 남자선수들도 힘든 연속된 승리를 승아가 계속 보여주자 나이와 성별로 더이상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나오지 않았었다.


“외모가 그정도로 너무 귀여웠죠. 동생이 있다면 이런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이호준 해설님은 동생이 아니라 딸 뻘 아닙니까?”

“제 나이가 몇인데 딸입니까! 전진호 캐스터님, 자꾸 이러시면 저도 전진호 캐스터님의 어록을 공개하는 수가 있습니다?”

“저는 찔릴게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 지금 두 선수 준비 다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잊혀진 사원에서 펼쳐지는 두 선수의 경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전진호 캐스터는 옆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기에 얼른 진행을 시작했다.


국민 맵인 잊혀진 사원에서 펼쳐진 승자전 경기, 시작지점은 인간종족인 승아는 2시, 정민은 12시 시작지점이었다.


승아는 시작지점에 이 위치가 걸린 순간, 데쟈뷰를 본 듯이 어디서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느낌,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


승아가 이 맵에서 정민과 같은 위치에 걸렸던 적이 승아의 데뷔전 우주전쟁 넷 래더 경기에서 있었다. 당시 승아는 센터에 막사를 짓는 전진 막사를 한 뒤에, 일꾼+소총병 러쉬로 정민을 끝냈던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승아는 정민의 멘탈을 탈탈 털리게 하며 이기는 작전을 생각했다.


“윤승아 선수, 센터에서 막사를 짓습니다! 전진막사네요!”

“져도 최종전이 있으니까 부담없이 러쉬를 한다는 건가요?”

“그럴수도 있겠지만 윤승아, 프로리그에서도 주로 초반에 결정짓는 경기들을 해 왔어요.”

“무서운 것은 이 선수가 초반러쉬를 할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음에도 그걸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점이죠.”

“하지만 상대는 지난 대회 개인리그 4강인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과연 전진 막사를 알아챌 수 있을까요!”


승아가 일꾼 정찰로 정민이 12시에 있는 것을 안 것처럼, 정민도 정찰로 2시에 승아가 있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승아가 생각한 것처럼, 정민도 예전 래더에서 승아와 붙은 경기가 생각났다.


당시 승아는 기껏해야 래더 200위 안에 겨우 들었기에 자신이 방심해서 진 경기였다고 생각했다. 잘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도 상대의 의도를 알아차린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것이 우주전쟁이라는 게임이 아닌가!


정민은 그 경기를 생각하며 처음 나오는 기계전사로 센터에 정찰을 보냈다. 그러자 아니나 다를까. 센터에는 막사와 방금나온 소총병 2기가 있었다.


“이정민, 센터의 막사에서 나온 소총병을 찾아냅니다!”

“이거 몰랐으면 바로 당했을 텐데요, 지금 발견한 건 크죠?”

“그렇습니다. 이제 캐논을 짓든 건물로 언덕을 막아 시간을 끌든 어떻게든 막을수 있어요!”

“아직 소총병이 4기정도 이상 모이지 않았거든요. 이정민, 어떻게 저 위치인줄 알았죠!”


어떻게 알기는.. 이미 당해본 것이라 정민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승아가 준비해 온 것은 전진 막사 뒤 일꾼+소총병 러쉬가 아니었다.


“윤승아, 소총병 2기를 번갈아 컨트롤 해주며 하나는 서고 하나는 공격하면서 번갈아 뒤로 빠지면서 기계전사를 점사합니다.”

“와.. 저런 마이크로 컨트롤이 되나요. 세밀합니다.”

“보통 소총병은 바로 기계전사에게 붙어서 지게 되는데 저런 원거리 공격을 계속해주면 기계전사가 녹을 수밖에 없죠!”


승아는 소총병을 하나씩 뒤로 빼주면서 다가오는 기계전사를 사격하여 결국 소총병 2기로 한기도 잃지않은 채 기계전사를 잡아냈다.


- 와. 윤승아 컨 쩐다.

- 진짜 컨 장난아님..

- 근데 이정민 본진에 캐논포 2기 짓고 방어 되는데?

- 그새 지었어? 와.. 이러면 전진 러쉬 끝난거 아냐?

- 어? 근데 윤승아 본진에 저거 뭐야? 언제 공장?

- 그러네? 초반 소총병이랑 일꾼 러쉬 아니었어?


보던 관객들이 옵저버가 보여주는 화면으로 겨우 경기의 흐름을 따라갈 정도로 승아의 컨은 빨랐다. 소총병을 컨트롤 해서 기계전사를 잡으면서도, 본진에서 일꾼을 생산하고, 공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애드온하는 추가건물까지 이미 부착한 상태였다.


그리고 나서 승아가 생산한 것은 탱크. 부속건물에서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것은 탱크의 고정 포격모드였다.


“윤승아, 탱크를 뽑았어요! 이 선수, 소총병 컨트롤 하면서도 저걸 뽑고 있었네요.”

“이정민의 대응은... 아... 캐논포가 3개나 있어요!”

“탱크가 사거리가 더 깁니다. 유닛은 뭐가 있나요. 아. 기계전사 2개 아크 1개에요!”

“윤승아는 탱크와 소총병 7기! 오토바이도 2기나 있습니다.”

“이정민, 캐논포에 너무 자원을 투자했어요.”

“전진 막사전략에 너무 신경을 썼나요..”


그랬다. 정민은 기계전사가 죽은 뒤에도 일꾼을 하나 센터로 보내서 죽어가면서까지 승아가 소총병을 더 뽑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소총병이 연속해서 뽑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고, 승아가 같은 위치에서 예전에 자신을 이긴 경기와 같이 똑같이 초반 소총병, 일꾼 러쉬를 올 것이라 믿고서는 바로 캐논포를 지어 방어했던 것이다.


하지만 승아는 그렇게 느끼게끔 같은 위치에 막사를 짓고, 마치 그럴 것처럼 느낌만을 준 뒤에, 바로 공장을 올려 탱크를 뽑았던 것이다.


“윤승아, 전진합니다. 언덕위에 올라갔어요.”

“이정민, 12시 입구 언덕위에서 못올라오게 했었어야 했는데 입구에 만들어둔 캐논포가 탱크의 포격으로 다 깨집니다.”

“윤승아, 막사를 띄워서 탱크의 시야를 확보하고 캐논포를 바로 깼어요.”

“윤승아, 본진에서 오토바이가 계속 충원됩니다.”

“이정민은 캐논포에 자원을 투자한게 후회될 것 같네요. 지금 본진안의 관문에서 아크를 뽑고 있지만 아크도 기계전사도 소총병과 탱크, 오토바이 조합을 이길 수가 없어요.”

“냉철한 판단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이정민 답지 않은 판단이었네요.”


그때 승아는 탱크를 수리하기 위해 같이 공격을 갔을 것으로 생각되는 일꾼으로 정민의 본진옆에 지휘소를 지었다.


“아! 윤승아, 지휘소를 짓습니다. 자원지대에 멀티 뜨는 것도 아닌데 지휘소라뇨!”

“이정민, 굴욕입니다. 지휘소 러쉬를 당했어요!”

“지휘소가 완성이 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정민의 정신에 큰 타격을 주겠죠!”


정민은 거의 밀려가는 자신의 본진의 상황에 GG를 치려다 말고 승아가 건물을 짓자 무슨 건물을 짓는지 보려고 마우스로 그 건물을 클릭했다.


‘지휘소!!!!! 아....’


정민은 허탈했다. 지휘소 건물 러쉬라니. 얼른 이 게임을 끝내고 싶었다.


“이정민.. GG! GG를 칩니다!”

“지휘소 러쉬, 이거 심리적 타격이 크겠는데요, 이정민 선수, 목을 뒤로해서 의자에 몸을 기댑니다.”


정민은 승아에게 지고 나서 승아가 있는 부스를 한번 쳐다보고 목을 뒤로 꺾어 하늘을 향해 한숨을 내쉬었다. 래더에서 당하고, 그걸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역으로 꺾어 들어온 승아의 공격에 물흐르듯 너무 평범하게 졌다. 이래서 다들 프로리그에서 계속 지는건가 싶었을 정도였다.


“햐.. 진짜... 컨트롤도 좋은데 심리전도 좋으면 어쩌라는 거야.. 하아--”


정민은 혼잣말을 토하며 패자전 승자와 붙는 최종전이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작가의말

얼마남지 않은 주말시간 행복하고 시원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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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주말(4) +4 16.06.07 2,958 54 15쪽
62 주말(3) +6 16.06.06 3,083 50 14쪽
61 주말(2) +4 16.06.05 3,082 54 11쪽
60 주말 +6 16.06.04 3,156 6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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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5) +7 16.05.31 3,015 52 11쪽
56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4) +5 16.05.30 3,023 59 14쪽
55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3) +5 16.05.29 2,978 58 12쪽
54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2) +3 16.05.28 3,223 52 15쪽
53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1) +6 16.05.26 3,398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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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vs GT 스타즈 (3) +8 16.05.24 3,290 6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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