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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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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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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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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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DUMMY

리그가 거의 끝나가는 리그 마지막 주의 어느 날, XK 마르스는 언론에 보도를 내어 XK 마르스의 최서연 감독이 일신상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잠시 직무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부서 이동을 통한 감독직 하야였다. 감독직인 홍보 5팀장 자리도 함께 공석이 되었다.


기업 이미지를 생각해서인지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대외적인 발표로는 감독 해고가 아닌 개인사정으로 인한 직무정지로 인해 대리로 새로 임명된 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하게 된다는 내용이였다. 엔트리상에는 계속 서연이 감독으로 올라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서연은 다시 감독을 맡으려면 힘들어 보였다. 회사 실세인 태경호 이사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태경호 이사라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지만,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싫어했다. 더군다나 자신의 아랫사람에게 거짓말을 듣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서연의 직무정지는 당연한 것일지도 몰랐다.


태경호 이사가 서연대신 감독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른 곳은 회사 내 자신의 심복 부서인 홍보 3팀에서였다. 홍보 3팀은 태이사와 개인적으로 교류가 많기도 해서 마케팅 팀에서 하는 업무도 겸하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홍보가 주로 언론이나 일반에 대한 홍보를 한다면, 마케팅 팀은 이 홍보 전반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시장조사나 언론조사, 그리고 각종 기획을 세우는 부분이 있는데 태이사의 심복이 팀장으로 있는 홍보 3팀에서 당연히 홍보의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나가는 경향이 많았다. 팀장을 비롯하여 팀원들이 태이사의 라인이었는데, 이 중 신뢰하는 팀원을 팀장에게 보내라고 하여 팀원중 하나를 마르스팀의 감독 대리로 앉혔다. 팀장의 직위는 주지 않고 오직 감독대리인 코치직만을 주었는데, 이는 서연의 사례에서 고칠점을 느낀 태이사의 생각이었다.


서연은 처음 사원이었지만 팀장직을 맡고나서 점점 자리가 주는 힘에 취해 변했다고 태이사는 생각했다. 감히 이사인 자신에게 거짓보고를 하다니.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자신이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을지도 몰랐다. 어느쪽이건 간에 감독직은 자리만을 주고 직급을 올려주지 않은 채 그저 사원의 파견직처럼 만들어 두기로 했다. 태이사는 사원중에 게임에 잘 안다고 해서 새 팀을 신설해서 서연에게 팀장을 맡겼던 일의 끝이 좋지 않은 것을 보았기에 이번 감독은 그저 허수아비로 앉혀두기로 했다.


새 감독을 맡기로 한 문유석은 홍보 3팀의 평범한 남자사원이었다.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딱히 없었다. 팀장에게 아부를 잘하는 성격과는 달리 풍채가 있고 근엄해 보이며 노안이 특징이라는 것을 빼면 말이다. 문유석이 뽑힌 데에는 팀장과 친해서 팀장의 추천도 있었지만, 제일 큰 이유가 있었다. 홍보 3팀장은 태경호 이사가 자신에게 XK 마르스 팀장인 서연을 대신해 감독직을 수행할 인물을 추천해 달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누구를 보내야 할까 생각했지만 태경호 이사의 한마디에 바로 문유석을 추천했다.


“이사님. 그럼 감독으로 특별히 원하시는 조건이라도... 있으신지...”

“흠.. 다른건 필요없고. 그냥 매일매일 보고 잘~ 하고, 특별히 자기가 뭐 숨기고 하려고 안하고, 흠.. 성별은.. 상관없지만 저번에 여자였으니 이번엔 남자로 가자고. 누구 적임자가 없나?”

“저.. 그런 사원들은 많습니다만.. 누가 더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으흠. 으흠. 내 자네니까 돌려 말하지 않겠네. 그냥 허수아비처럼 자리 버티고 있어주기만 하면 되네. 뭐 하려고 하지 말고. 출전도 거기 주장보고 짜라고 해. 감독은 그냥 폼만 있으면 돼. 애들이랑 협회 사이에서. 알겠나?”

“아! 그런 사람이라면 딱 적임자가 하나 있습니다. 충성도도 아주 높습니다. 이사님, 왜 전에 제가 이사님 자제분 컴퓨터 고쳐드리러 직원 하나 보낸 적 있지 않습니까?”

“아~ 그 컴퓨터 조립 잘하는 직원! 알지. 알어. 내 아들놈이 아주 좋아하더구만. 내가 전에 보고 기억하기로는.. 거 왜 고개도 뻣뻣하지 않고 아주 입안의 혀같이 굴더구만. 좋아좋아. 그 직원 말하는 거지?”

“네. 문유석이라고 이번일에 딱 맞습니다.”

“그래? 컴퓨터도 잘하니 딱 좋구만. 자네 추천이니 믿음은 당연하고. 좋아. 그 친구 데려오게!”

“네!”


사실 3팀장이 문유석을 추천한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팀에서 감독으로 한명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당연히 몇몇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팀에 융합이 안되는 직원? 아니었다. 3팀장이 태경호 이사의 직속처럼 굴 수 있는 것은 태경호 이사가 실수하지 않게 뒤에서 능력으로 뒷받침해 주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대기업인 이상 중소기업과는 다르게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사내정치도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3팀장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팀에 단 한명, 일을 제대로 못하고 매번 실수하는 사람이 있었다. 자율적으로 회사 홍보를 위한 계획 시안을 짜 오라고 하면 항상 최하위 평가를 차지하는 것은 문유석. 팀에서 일을 제일 못하는 사원을 꼽으라면 이 문유석을 꼽기를 주저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유석을 회사에서 내치기는 그런게, 문유석은 상사인 자신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서 아주 떠받들듯이 충성을 했다. 목이 마르다고 혼잣말한뒤에 계속 일하다 주변을 보면 어느새 옆에 시원한 고려콜라 캔과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놓여져 있고, 태경호 이사의 아들이 곤란함을 겪고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서는 어떻게든 그 아들의 연락처를 구해서 집까지 가서 컴퓨터를 고쳐주고 오기까지 한 뒤에 그 공을 자신에게 넘긴 기특한 사원이었다. 쉽게 말해 처세의 달인이었다.


태이사가 원하는 그런 의도의 사람이라면 문유석이 적임자였다. 조용히 허수아비처럼 근엄하게 표정만 잡고 있으라고 하면 폼 나면서도 그 자리에 간 의도를 알고 정도를 넘지 않을 사람. 그리고 지금 당장 팀에서 빠져도 되는 사람. 그렇다고 문유석이 회사에서 잘릴 만큼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팀 자체로만 보면 한명 빠져도 될 사람이라면 문유석 뿐이었다.


- 녀석이 게다가 컴퓨터를 고쳐주고 올 때도 그냥 고치고만 온게 아니고 아예 내부를 풀 업그레이드 시켜놓고 왔었지. 그걸 내 공으로 돌리는 센스라면, 역시 유석이 뿐인가...


문유석이라면 최소한 태이사에게 다른 말이 안 나오게는 할 수 있을 것이었다.


태이사와 대화를 마치고 나온 3팀장은 문유석을 팀장실로 불렀다.


“....이러저러 해서 너. XK 마르스 프로게임단 감독대리로 가야겠는데, 할 수 있겠어? 다른거 하지 말고 그냥 폼만 잡으면 돼. 못하겠으면 미리 말하고.”

“팀장님, 제가 팀장님이 시키시면 메뚜기를 믹서로 갈은 쉐이크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저 문유석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냥 제 노안을 믿고 폼만 잡고 있겠습니다! 보고도 매일 하겠습니다! 시켜만 주십시요!”

“그래. 유석이. 어차피 5팀장 쓰던 사무실 쓰니까 넓어서 쓰기는 편할거야. 대외적으로는 네가 감독직 하고 네가 감독이지만 이사님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애들이 게임 잘 할수 있게 지원만 하는거야. 대외적으로 감독이 해야되는 것만 하고. 밖엔 티나지 않게 하고. 알았지? 월권행위 하지 말고. 출전도 전부 거기 주장인 동운이한테 맡겨. 그래도 모르면 그 왜 승아. 윤승아한테 물어봐. 애 어리다고 막대하지말고. 윤승아 대하는걸.. 그래 전에 그 이사님 자제분 대하듯이 해. 우리 팀 에이스고 이사님이 신경쓰고 계시니까. 그렇다고 티내서 받들다가 이상하게 만들지 말고. 뭔 말 하는지 알지? 유석이.”

“윤승아가 그 정도입니까? 걱정마십시요! 제가 티 안나게 선수들 잘 모시고 보고도 잘 드리겠습니다! 저 문유석입니다. 팀장님.”

“그래. 믿는다. 이사님한테 일단 지금 같이 가 보자.”

“예!”


....그렇게 XK 마르스는 서연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표면상은 감독 대리인 코치의 형태로

문유석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연습생까지 포함해서 팀원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문유석은 입을 열었다.


“흠.. 여러분. 반갑다. 난 최서연 전 감독님 대신 여러분을 책임질 문유석 코치라고 한다. 내부적으로는 문유석 감독이라고 불러도 된다. 공식 직함은 감독 대리이며 실질적으로 감독을 맡게 되니까 말이다.”

“저.. 감독님. 질문이 있습니다. 주장 손동운입니다.”

“아~ 손동운... 흠. 일단 말 좀 편하게 해도 될까? 나도 기껏해야 서른인데 말야. 하하. 보기엔 이래도 서른이야. 서른. 나이차이 얼마 안나지? 형처럼 대해.”


저 노안이 서른이라니.. 40정도로 보이는 얼굴인데 서른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2:8 가르마에 약간 나온 배가 풍채를 강조해 주는 것이 딱 봐도 다른 팀들의 감독들처럼 나이가 든 꼰대 스타일인데 형처럼 대하라니. 그렇다고 새로 부임한 감독에게 반발할 수는 없기에 동운은 당황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 네.”

“그래. 동운아. 내 방침은 이거다. 일단 엔트리와 일과와 훈련 방침은 모두 주장이 짠다.”

“........네?”


새 감독인 문유석의 말을 들은 동운은 이게 뭔가 했다. 지금 말한것 모두 원래 감독이 하는 것 아닌가?


“저.. 감독님. 그거 전부 원래 감독님이 하셨었는데요.”

“동운아. 난 주장을 존중한다. 그런건 니가 다 해. 난 대외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아! 그 왜 전에 서원재 코치처럼 하면 된다. 내가 코치지만 감독대리로써 실질적으로 감독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네가 주장이지만 코치처럼 하면 된다. 자. 그럼 언제든지 일있으면 말해주고! 자! 해산!”


문유석은 지침을 받아온 것이 있기에 절대 자신의 정도를 넘어서지 않았고, 말 그대로 허수아비와 같은 역할을 자청해서 했다.


“저기.. 감독님. 내일 엔트리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시즌 끝날 때 쯤 개인리그도 진행되는데 여기 출전하는게 저희가 포스트 시즌에 나가면 좀 겹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포스트 시즌 엔트리를 짜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개인리그 준비도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어느쪽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팀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응? 주장. 그런 사소한건 주장이 알아서 해.”

“네?”


동운은 어이가 없었다. 자율권을 많이 주는 것은 좋지만, 팀의 남은 경기가 2경기 정도밖에 없는 이상 팀이 2위건 3위건 4위건 간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확실해진 상황에 포스트 시즌을 준비해서 엔트리를 짜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 엔트리를 물론 그때 가서 상대팀에 맞게 짜야 하기는 하지만 지금 동운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번 시즌의 개인리그는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개인리그 예선과 포스트 시즌의 일정이 겹치게 되어 개인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사람과 팀 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사람을 미리 짜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완벽하게 겹치는 것은 아니고 공지된 일정만 같은 날일 뿐이었다. 설사 시간이 완벽하게 겹친다고 하더라도 흥행상 승아와 같은 경우는 개인리그 흥행을 막으려는 바보가 아니고서야 시간을 조절해서라도 어떻게든 경기를 진행시킬 것이었다.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연습할 맵.


개인리그의 준비와 팀 리그의 준비가 다르고, 개인리그에는 새 맵도 추가되는 만큼 개인리그에 집중하려면 아무래도 팀 리그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승아와 같은 실력이 없고서는 병행하느니 개인리그를 포기하고 포스트 시즌 준비만 하거나, 포스트 시즌을 포기하고 개인리그만 준비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이 동운의 생각. 연습에 있어서도 출전하는 선수들의 한도에 있어서도 무언가 조치가 필요했다. 동운은 이것을 감독인 유석이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들려온 새 감독대행의 대답은..


“음? 주장. 안가고 뭐해.”

“그.. 가이드라인을 좀 정해주셔야..”

“뭐 별거 있어? 전에는 어떻게 했어?”

“이렇게 개인리그와 일정이 겹치는게 처음이긴 한데, 전에는 개인리그는 알아서 나가고 팀 리그는 감독님이 포스트 시즌 전날에 엔트리를 짰습니다.”

“그래? 그럼 개인리그 나가고 싶은 사람 정해서 ‘주장이’ 말해주고, 내일 엔트리 정해서 ‘주장이’ 말해주고, 포스트 시즌은 그때 가서 ‘주장이’ 짠다. 미리 짜도 되고. 됐지? 난 감독실에 있을테니 주장이 알아서 연습하고. 모든걸 주장이 알아서 해. 오케이?”

“아.. 네..”

“아! 무단이탈 하지 말고. 주장이 보고만 해주면 거의 따라갈테니까. 그게 내 방침이다. 자자 해산! 해산!!”


동운은 예전에는 원재와 서연이 정해주는 것에 거의 따라가다가 자유롭게 풀어주는 감독이 오자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새 감독의 핵심의도만은 명확했다. 모든것을 동운의 주도하에 정하고 보고만 해 달라는 것.


“난 무단이탈 안 할거라고 믿고 간다. 나가고 싶으면 나나 주장한테 말하고 나가고. 동운이도 엔트리 정해지면 보고만 해 주고.”


그렇게 말을 남기고 감독실로 사라진 문유석을 보며 팀원들은 서연과는 너무도 다른 방침에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일 엔트리를 동운이 짠다는 것을 생각해낸 팀원들, 특히 연습생들은 동운에게 달라붙었다.


- 동운이형! 저 내일 출전 되나요?

- 동운이형! 저 나가고 싶어요!

- 니들은 저번에 나갔었잖아! 형! 저 나갈게요. 저 나가면 이길 자신 있어요.

- 형! 전 진혼의 계곡에 자신있어요!

- 전 피의 능선요! 제발 기회를 주세요!


동운은 출전 의욕이 넘치는 연습생 동생들을 보고 골치가 아팠다. 연습생 사이에 껴서 같이 어필하는 용갑과 길이를 보니 머리가 더욱 아파졌다.


학도는 출전을 시켜달라고 외치는 연습생들 사이에 끼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믿고 있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니들이 아무리 외쳐봐라. 우리 팀 현실에 딱봐도 동운형, 승아, 상욱형, 종원이, 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지.


학도는 미소를 지으며 태연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연습하려 했다. 어차피 자신의 출전자리는 확보되어 있으니까. 주전 경쟁에서 밀릴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돌아가는 학도의 고개를 돌리게 한 것은 동운의 말 하나였다.


“흠.. 그럼 일단 승아랑 나랑 상욱인 나가야 하니까.. 보자... 세명까진 되겠다.”

“어! 혀엉!! 전 나가야죠!!”

“어? 학도? 아니, 포스트 시즌 말고 내일 엔트리 말야. 우리 2군들 기회좀 주는게 낫지 않아? 그동안 못나갔었잖아.”

“형!!!”

“학도 너 욕심이 너무 많어. 나처럼 동생들한테 양보도 하고 그래라.”

“종원이 넌 뭐 다르냐?”

“난 동생들이 나간다면 양보할 수 있어. 욕심많은 학도 너랑 틀리게.”

“안돼!! 난 내일 우리 부모님 구경온다고 했단 말야! 동운이 형! 큐티하니 2기 브로마이드 드릴게요! 제발!”


애장품을 미끼로 내걸어 아비규환의 현장에 같이 파고들어 어필하기 시작한 학도였다. 동운이 학도와 취미가 달라서 그런 것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말이다.


그렇게 새 감독대행이 오고, 새 분위기로 XK 마르스는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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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최상욱 (1) +4 16.12.05 1,716 3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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