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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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연재수 :
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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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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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218

작성
16.07.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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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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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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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끈질긴헌원의 음모-1

DUMMY

4. 끈질긴 헌원의 음모


핵융합 발전 뿐 아니라 의학분야에서도 혁명적인 기술발전이 전세계에 타전되자, 이미 쏠렸던 세계의 관심이 더욱 더 대한민국으로 쏠리고 그 중 특히 지훈에게 집중적으로 쏠리게 된다.

가우리 연구소에는 수천명 이상의 국내외 방송국과 신문, 잡지 기자들이 취재하느라 난리가 났고, 연구소측에서 아무리 지훈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도 연구원들의 입을 통해, 자료를 통해 지훈이 이 모든 기술혁명의 중심이라는 사실에 전 세계 언론은 경악한다.

약관 20세에 불과한 과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 40일을 뇌사상태로 누워있다가 일어났더니 갑자기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보다 훨씬 더 위대한 기술혁명을 가져다 주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잘생긴 꽃미남 외모에, 게다가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경탄해 마지않는 바르고 올곧은 성품에, 그러면서도 번뜩이는 카리스마···등등, 그를 취재하면 할수록 그에 대해 알면 알수록 놀라움과 경이로움에 언론에서는 그의 정체에 대해 물음표를 달고 또 달고··· 그의 정체에 대해 대서특필한다.

심지어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지훈의 팬클럽이 탄생하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열광하고 따라다니는 소녀팬들까지 생겨난다.

여기는 가우리 연구소 정문 앞···

“오빠!! 오빠!! 꺄아~~~”

“저리 비켜 이것들아!! 우리가 먼저 자리 잡았단 말이야!!”

“그런게 어딨어?? 우리 오빠는 우리가 일빠다!! 저리 꺼져!!”

“뭐야!! 니들 우리랑 한판 해보자 이거지?? 얘들아 이것들 치워!!”

“야!! 시끄러 니들이 전세냈냐!! 앗! 저기 오빠가 나온다!!”

“오빠!! 지훈오빠~~~~~~~~~!!” “까야!! 아아악!!”

이젠 아주 지훈의 동선마다 최소 수천의 팬클럽이 좇아다닌다.

그런 성가신 모습에도 지훈은 빙긋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어주거나 때론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며 웃어준다.

그런 지훈의 모습에 자지러지는 학생들과 여자들의 모습들···.

아주 아이돌 중에서도 톱 아이돌가수도 이런 인기를 누릴 수가 없다.

때론 지훈이 얘기치 않게 팬들에게 둘러 쌓일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갑자기 지훈이 사라지는 통에 지훈의 별명이 생겼다. 바로 ‘투.명.인.간’

게다가 지훈의 사랑하는 여자친구인 시은마저도 언론과 파파파치들에 노출되어 학교며 집이며 수많은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이 따라다닌다. 마치 영국 축구신동 웨인 루니의 애인이었던 콜린 파웰처럼 시은 또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시은이 여느 여배우 이상의 뛰어난 미모와 패션감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지훈과 시은은 영국에서 왕자나 공주만큼 인기를 얻게 되고 그만큼 사람들의 엄청난 이목과 관심때문에 제대로 만나 데이트도 즐기기 어려워진다.

그 때문에 투정부리는 시은에게 지훈은 언제나 이야기한다.

"미안하다....그리고 정말 사랑한다!!"

아무튼 잃어버린 신성의 능력을 되찾고 당당한 지훈과 대한민국이 온세계 관심의 중심이 되어가는 동안 이웃한 중국에서는 헌원의 무서운 음모가 착착 진행되어져 가고 있었는데···

2014년 1월 눈으로 뒤덮인 북경,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집무실인 중난하이에서는 쑤진핑 주석과 9인의 정치국상무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은 주석 일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9인의 상무위원들의 합의에 의해 모든 중대사를 결정하는 집단지도체제이므로 모두들 모인 것이었다.

“다들 모이셨습니까?? 자 이제 새해가 되었으니 우리 중화인민공화국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중대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쑤진핑이 선언하자 모두들 엄숙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먼저 우리 공화국은 인구 13억에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초거대국가가 되었으므로 수많은 정책결정사항에 일일이 9명이나 되는 상무위원들이 일일이 검토하고 전원합의체로 결정하는 매우 불합리한 관행이 수 십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수 십년 전 과거와 달리 지금은 매우 신속한 결정들이 필요한 때이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제안과 조언을 참조해 내치는 총리가, 외교 국방을 비롯 중대사는 주석이 도맡아 처리하고 나머지 상무위원들은 사후 감사기능에 주력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쑤진핑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총리인 리궈창이 발언한다.

“지금의 9인의 상무위원들의 집단지도체제는 지난 1989년 이후 15년간 이어져온 우리 중국 특유의 정치체제로 그 이전 1인 독재체제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한 정치체제입니다. 주석의 말은 다시 과거로 회귀하자는 말인데 이건 중국이 다시 암흑시대로 돌아가자는 말로서 불가합니다!!”

리궈창과 더불어 공청단 계열의 개혁주의 성향의 상무위원인 왕위양 서기 또한 그의 말에 동조하며 따지고 들자, 쑤진핑의 낱빛이 확 변하며 두 사람을 쏘아본다.

“허허··· 두 분은 그리 생각하신단 말이오?? 자 다른 상무위원들 생각은 어떻소??”

눈치를 살피던 태자당과 상하이방계열 연합세력들은 머뭇거리다가 그중 한놈이 말한다.

“저···저희 생각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상무위원들이 주석과 총리의 결정사항을 사후 조사하여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청문회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두 상반된 의견을 듣고 난 쑤진핑은 살기가 담긴 무서운 눈으로 리궈창과 왕위양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외친다.

“공청단 출신들은 모두들 생각이 매우 불건전하구만!! 왜? 썩어빠진 양키놈들의 정치체제인 민주주의 쪽으로 우리 공화국을 끌고 가고 싶은 거지??

ㅎㅎㅎ 내 니놈들의 개수작을 모를줄 알았나?? 우리 중국은 수 천년간 내려온 역사와 문화와 전통이 있는 나라인데, 왜 우리가 우리보다 열등한 양키놈들을 따라야 하는거지??”

“우리 중원은 예로부터 황제가 강한 권력을 가지고 다스릴 때 중원이 통일되고 주위의 오랑캐들이 넘보지 못했다. 권력을 가지고 다투는 놈들이 여럿일 수록 분열되어 오랑캐들의 밥이 되었단 말이다. 이제 다시 황제시대의 강력한 힘으로 중원이 말 그대로 세계의 중심이 되어야 할 때란 말이야!!”

“주···주석님, 그게 무슨···”

놀란 리궈창과 왕위양이 주석의 말에 재반박을 하려는 순간, 쑤진핑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더니 고함을 지른다.

“저 두 놈을 당장 체포하라!!”

“주석!! 이런 법이 어디 있소!! 상무위원들은 모두 똑 같은 국가주석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당신의 독재에 반대한다고 체포라니!!”

“니놈들이 그 동안 부정축재하고 권력 남용한 모든 증거가 확보되었다. 법에 따라 지위가 박탈되고 처벌을 받게 될것이야!! 흐흐흐 멍청한 놈들!!”

"이 진시황같은 놈아!! 이런 식으로 나라를 집어삼키다니!! 13억 인민들이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두고봐라!!"

두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질질 끌려나가자 쑤진핑은 핏발 선 눈으로 나머지 상무위원들을 쏘아 보더니 외친다.

두 사람이 끌려나가자 쑤진핑은 핏발 선 눈으로 나머지 상무위원들을 쏘아 보더니 외친다.

“자··· 이제 우리 상무위원 체제는 9명에서 7명체제로 개편되었소, 뭐 나의 의견과 다른자 있으시오??”

“아··· 아니 주석님의 현명하신 의견에 모두 동의합니다!!”

“네··· 그렇고 말구요!!”

7인의 상무위원 체제는 쑤진핑을 위한 거수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 중국은 쑤진핑의 독재권력장악으로 과거 모택동이나 등소평 시대의 중국식 독재체제국가로 회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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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끈질긴 헌원의 음모-3 16.07.16 632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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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질긴헌원의 음모-1 +1 16.07.14 697 8 8쪽
13 거듭남-3 16.07.14 654 8 8쪽
12 거듭남-2 16.07.13 676 10 9쪽
11 거듭남-1 +1 16.07.11 772 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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