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연재중단 하겠습니다.
그동안 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 결과,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아 이만 중단하고, 차후에 리메이크라도 해서 다시 선보이겠습니다.
글을 처음 쓰다보니 시점과 주인공에 대한 집중도, 그 외 캐릭터들의 분량 할당과 사건 진행의 매끄러움, 너무 과도한 설정 등등 여러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정말 많은 경험이 되었고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재중단을 생각하면서 가장 우려하였던 부분은 필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든 완결 짓는 것이 좋다라는 기존 선배님들의 조언이었습니다.
깊이 공감하는 바였고, 계속 글을 끌고 나가고 싶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그저 배를 산으로 끌고 갈 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 3명의 주인공을 데리고 글의 바다를 항해하기엔 너무 미숙한 선장이기 때문입니다.
글 중에 쓰기 쉬운 글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저의 현재 수준에 맞게 한 명에게 집중하는 글을 일단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장편이 아닌 중,단편 정도로 하여 차근차근 해볼 생각입니다.
이러다 연중을 자주하는 습작가로 기억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매일 같이 부족한 글에 고통 받는 건 제 자신에게도, 그리고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도 좋지 않은 일일 겁니다.
부디 아무쪼록 독자님들께서 노여워 하지 마시고, 아량을 베풀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사죄드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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