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망한 서버의 망한 길드의 망한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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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검[飛劒]
작품등록일 :
2013.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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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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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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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서와, PK는 처음이지?

DUMMY


서버 이전을 하기 위해, 강희성은 길드를 탈퇴했다. 혹시나 하고 같이 갈 사람이 있는 지 물어보았지만, 길드원들은 죄다 낄낄대며 응원이지 놀림인지 모를 말만 했을 뿐 같이 가자고 나서는 이는 없었다.

이전비는 김예빈이 내준다고 했었지만 강희성은 자기 호주머니 돈을 쓰는 것을 선택했다. 남자가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여자한테 돈을 받아서 이전을 하냐, 라는 마음이었다. 여가 시간을 거의 게임으로 보내긴 했어도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 정도는 충당하고 있었기에 이전비는 어렵지 않게 낼 수 있었다.

위드 리스 온라인은 서버 이전 신청을 한다고 즉각적으로 해 주지는 않는다. 2주마다 한 번씩, 일괄적으로 처리했다. 때문에 강희성은 서버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 아이템을 정리하거나 괜스레 이런 저런 맵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시간을 때웠다.

그리고, 대망의 이전 완료 날.

[강희성 님의 계정은 ‘레드페어리’ 서버로 이전되었습니다. 이에 관련한 문의 사항은 고객센터로 주시기 바랍니다.]

접속하기 직전, 그런 메시지가 출력되는 것을 보고 강희성은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카르휘’님이 로그인 하셨습니다.]

샤악,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가상현실의 캐릭터와 자신의 몸이 동화되는 익숙한 느낌이 찾아왔다. 주변을 둘러보니 숲과 연못만 보일 뿐,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강희성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휴.”

적어도 로그인 하자마자 얻어맞아 죽는 사태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그였기에, 서버 이전이 시행되는 전날에 일부러 인적이 드문 장소를 찾아 로그아웃을 하는 수고로움을 감내했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생각은 잘 맞아 떨어졌다.

‘이제 어떡한담?’

메신저를 보니 아직 김예빈은 들어와 있지 않았다. 며칠 전에 이전을 한다고 말을 해 두었기 때문에, 아마 그녀도 오늘 강휘성의 계정이 레드페어리로 옮겨진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그의 위치는 40레벨 중반대의 유저들이 많은 마을인 ‘루얀’의 외곽이었다. 리니안 대륙의 극서 방면에 위치한 곳으로, 퀘스트 동선 상 잠시 거쳐 가기는 하지만 오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이곳에 있을 유저들의 레벨 정도라면 강희성으로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워낙 PVP 약체인 저격수로 플레이하는 이상, 언제나 방심은 금물. 그는 고개를 돌려 리스를 바라보았다.

“린, [자연 탐지].”

저격수의 특수 스킬 중 하나인 ‘자연 탐지’는 리스를 이용해서 주변의 적을 탐지해내는 스킬이었다.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현저히 떨어지는 저격수에게는 그나마 사망을 예방해주는 좋은 스킬이라 할 수 있었다. 만렙의 경우에는 반경 5km까지 탐지가 가능했지만, 강희성은 그 절반인 2.5km정도가 한계였다.

[자연 탐지를 시작합니다! 7초 정도가 걸려요~]

그 말을 들으며 강희성은 장궁을 꽉 움켜쥐었다. 140cm가 넘는 매우 큰 활은 강희성이 직접 재료를 모아 제작한 상급의 무기였다. 활의 이름은 에트락스 보우. 매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뜬 모습의 활에서는 10단계 강화 상태를 상징하는 푸른빛이 흐르고 있었다.

[탐지 완료! 남동쪽 800m 가량에 인간 두 명이 있어요. 감각 일체화를 하시겠어요?]

감각 일체화. 말 그대로, 리스가 느끼는 모든 감각을 공유한다. 실시간으로 좀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지만 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많아 이렇게 스킬이 2중으로 분할되어 있었다.

“일체화해. 지금.”

[시간당 마나 소모량이 30에서 50으로 증가합니다!]

그런 경고와 함께 리스가 강희성의 몸을 가볍게 터치했다. 온 몸에 찬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강희성의 귓가에도 멀찍이서 울리는 발소리가 들렸다. 시각, 청각, 촉각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밝아진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강희성은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움직였다.

시야가 탁 트인 평야에서라면, 그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도 최대 1km 바깥의 적을 화살로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울창한 숲. 그 사거리의 절반 정도도 써먹기가 어려운 곳이다.

‘어떡하지. 선제공격을 해야 하나?’

사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다가가며 강희성은 고민했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저들도 사람이고 자기와 똑같은 유저다. 졸지에 뒤통수에 화살 꽂혀 죽으면 기분 나쁠 건 똑같다.

‘그냥 쏴 버려?’

저격수는 한 방 한 방이 매우 강하다. 그렇기에 일단 위치 은닉만 잘 하고 화살을 쏜다면 40레벨대 두 명 정도는 손쉽게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단지 강희성은 PVP(Player vs Player)를 해본 적은 있어도, 일방적인 무작위 PK(Player Kill)를 해본 경험은 전무했다. 그렇기에 먼저 상대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것에 살짝 양심이 찔리는 것이었다.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강희성은 급한 대로 옆쪽으로 빠져 빽빽한 수풀 사이에서 몸을 낮춘 채 이동했다. 쏠 지 안 쏠지 고민하던 그는 결국 활을 내렸다.

‘……그냥 지나치면 되겠지.’

괜한 짓을 해서 욕을 들어먹고 싶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정말 만에 하나였지만 김예빈과 아는 사이라도 된다면 일이 복잡하게 꼬일 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렇게 결론지은 강희성은 지도를 펼친 뒤 슬그머니 다른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일단은 사람이 없는 마을 외곽에서 서버 분위기를 살펴볼 생각이었다. 상시 PK서버라지만, 모든 지역이 꼭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분위기라는 법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강희성은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다.

바로 상대 쪽에도 감지 능력을 가진 저격수가 있을 가능성을.

쉬익, 하는 소리와 동시에 화살 한 대가 그의 등짝에 꽂혔다. 지도를 보느라 한눈팔고 있던 강희성은 갑자기 날아온 화살에 입술을 깨물었다.

“큭!”

가상현실이라 현실처럼 기절할 듯이 아프진 않았지만, 등 뒤가 따끔했다. 뒤를 돌아보자 저 멀리에서 화살을 겨누고 있는 키가 큰 캐릭터가 보였다. 생명력을 확인하자 15% 정도가 깎여 있었다. 레벨 차이를 감안해볼 때 일반 공격은 결코 아니었다.

“그냥 가려 했더니!”

순간적으로 부아가 치민 강희성도 활을 들어올렸다. 같은 직업군이라면 레벨이 월등한 이쪽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대지의 속박! 급소 유도!”

확실하게 죽일 참으로 스킬 두 개를 한꺼번에 사용했다. 상대의 발밑에서 굵직한 나무 줄기가 치솟아 발목을 묶어 버리는 것이 똑똑히 보였다. 이어서 ‘급소 유도’스킬이 적용되자 화살 끝이 저절로 상대의 머리 부근으로 향했다. 급소 유도 스킬은 사용한 후 다음 5발의 화살을 무조건 상대의 급소 쪽으로 날리기에 대량의 추가 데미지를 가할 수 있었다. 단지 그 자신도 움직일 수 없었지만.

팅! 하는 소리와 함께 강희성은 화살을 날렸다. 굵은 녹색의 화살이 날아가는가 싶더니, 저 쪽에서도 비슷한 빛깔의 화살이 활시위를 떠났다. 강희성은 급히 스킬명을 외쳤다.

“흙 방패!”

위드 리스 온라인의 스킬 발동은 기본적으로 언어를 통해 이루어졌다. 리스를 통한 환경 설정에서 특정 몸짓이나 단어 등으로 발동되도록 바꿀 수도 있었지만, 강희성은 딱히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에 기본 설정 그대로인 채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리스가 흙 방패를 불러와 상대의 화살을 간신히 막은 것을 확인한 강희성은 다시금 활에 화살을 메겼다. 아직 급소 유도 스킬은 유효했다.

순간, 그의 뒤쪽에 갑자기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바람이여!”

[자객의 급습이에요!]

리스의 비명 같은 알람이 울렸다. ‘바람이여’라는 대사는 강희성이 기억하기로는 은신 중인 자객이 은신을 풀며 ‘상흔풍’ 스킬을 발동시킬 때 쓰는 기본 대사였다. 자객의 은신 스킬은 저격수가 탐지할 수 없는 범위였다.

아니나 다를까, 몸을 돌리기도 전에 수십 갈래의 바람이 그의 전신을 할퀴고 지나갔다. 따끔따끔한 통증에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회전시키자, 검은 머리칼을 한 체구가 작은 상대 플레이어가 보였다. 닉네임은 ‘페르마타’. 보라색 눈동자와 잘 벼려진 칼날에서 적개심이 그 빛을 발했다.

도망친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자객의 기동성은 저격수의 그것과 차원이 달랐으니까. 강희성은 급한 대로 악에 받쳐 소리쳤다.

“화살 일체화!”

[일체화를 시도합니다!]

조준이고 나발이고 필요 없었다. 아직 그는 생명력이 75%나 남아 있었다. 리스가 일체화된 화살을 발사하면 기본 공격력의 2천 %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었다. 분명 그걸 맞으면 생명력이 많지 않은 저레벨 자객은 한 방에 골로 갈 것이다.

문제는.

[10초가 소모됩니다!]

일체화가 완료되기까지는 10여 초의 시간이 필요했다. 10초, 그건 자객이 넣을 수 있는 모든 스킬을 쏟아 붓고도 남는 시간이었다. 강희성은 이를 악물며 자신을 할퀴는 페르마타의 칼날을 버텨냈다. 생명력 바가 뚝뚝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다.

가상현실게임이라는 특성상 칼날이 아무리 몸을 베고 지나가도 생명력만 떨어질 뿐, 살이 찢겨나가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비교적 침착하게 버틸 수 있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인상을 일그러뜨린 강희성은 급한 대로 활대를 휘둘러 적을 견제했다. 페르마타가 칼을 휘두르다가 잠깐 뒤로 물러나는 게 눈에 보였다. 생명력은 이미 40% 밑으로 떨어져 있었다.

“칫, 레벨만 아니었으면 골로 보내는 건데!”

페르마타가 투덜거리며 바닥에 침을 뱉더니 다시 덤벼들었다. 스킬은 모두 쿨타임이 돌고 있는지 움직임이 기본 공격이었다. 강희성은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일체화 완료!]

“넌 뒤졌어!”

그런 소리를 하며 강희성은 눈앞의 그를 향해 화살을 들이밀었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리스가 일체화된 화살이 페르마타의 복부에 틀어박혔다. 화살에 일체화된 리스의 힘이 그의 전신으로 시퍼렇게 퍼지더니, 머리 위에 떠있는 꽉 찬 새빨간 생명력 바가 순식간에 시커멓게 변했다.

“허윽!”

예상대로였다. 제대로 박힌 화살 한 방에 40레벨대 자객은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사망 처리가 되어 강제 로그아웃이 진행되는 찰나에, 페르마타가 악에 받친 목소리로 낄낄댔다.

“등신 새끼, 40레벨대한테 따이니까 좋냐?”

“뭔 개소리야? 강제 로그아웃 되고 있는 주…….”

강희성의 말은 미처 끝을 맺지 못했다.

퍼억! 하고, 뒤통수에 묵직한 충격이 오면서 자세가 무너졌다.

[당신은 사망했습니다. 강제 로그아웃되며, 사망 패널티로 30분 동안 접속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뜨는 아이디는, 다름아닌 맨 처음 자신에게 화살을 쏘았던 저격수의 것이었다.

‘아차!’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 또한 시야가 흐릿해지며 강제 로그아웃이 시작되었다.

로그아웃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비웃어대는 목소리에, 강희성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입에 달고 산다는 한 마디를 씹던 껌처럼 뱉어냈다.

“씨발…….”

호되게 신고식을 치른 셈이었다. 본의이던 아니던 간에.


작가의말

자나깨나 뒤통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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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자은나비
    작성일
    13.03.11 12:11
    No. 1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폭새
    작성일
    13.03.11 20:23
    No. 2

    잘 읽었습니다. 도입부분이 괜찮네요~현실에서도 나이가 많나 적나 여자따라 게임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저도 게임하다가 다른섭으로 초대받은적이 있었지요. 가진 않았지만.;;;;
    게임하다보면 이성문제로 길드가 붕괴되거나 길드를 탈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더라구요.도입부분들을 보니 그런 내용들이 있어도 괜찮을 듯싶네요.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안하셔도 될듯해요. 어느정도 하긴 해야 겠지만 아무래도 요새 게임소설들이 많아서 소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결국 대부분 비슷하니까 그냥 대충 넘기게 되더라구요.

    짧은 소견적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MONAD
    작성일
    13.03.12 14:17
    No. 3

    원래 사냥유저에 pvp약체 캐릭터라서 그런지 저렙에게도 지는군요.
    한방이 있는 저격캐릭터의경우 제대로 pk를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것도 같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03.23 06:01
    No. 4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3.03.28 12:58
    No. 5

    게임하다 보면 이쁘고 애교 많은 여성 한 명의 비중이 장난아니더군요. 호감가는 여자따라 망섭에 온 주인공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근데 이 섭은 마을에서도 PK가 되는건가요? 안전지대 같은게 따로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들어오자마자 PK 당할 게 우려됬다면 그냥 안전지대 혹은 여관 방에서 로그아웃 해도 됬을꺼 같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미역인형
    작성일
    13.04.16 11:22
    No. 6

    숨어있던 것도 아니고 처음에 저격수의 공격을 받았는데 자객을 공격하고는 긴장을 놓고 대화를 하나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3.05.02 11:47
    No. 7

    논pvp섭 있다가 pvp섭 처음가면 원래 적응 안되서 어리버리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천강호
    작성일
    13.05.17 21:53
    No. 8

    시작부터 죽네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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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 길원 많은 길드 파벌 잘 날 없다. (2) +12 13.03.25 3,260 20 10쪽
17 4. 길원 많은 길드 파벌 잘 날 없다. +7 13.03.23 3,711 17 11쪽
16 3. 이름값 하는 길드, 불야성(不夜城)과 현시언 (7) +9 13.03.22 3,580 17 13쪽
15 3. 이름값 하는 길드, 불야성(不夜城)과 현시언 (6) +11 13.03.21 3,552 23 10쪽
14 3. 이름값 하는 길드, 불야성(不夜城)과 현시언 (5) +10 13.03.20 3,544 13 9쪽
13 3. 이름값 하는 길드, 불야성(不夜城)과 현시언 (4) +6 13.03.19 3,583 1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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