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신-에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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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松川
작품등록일 :
2017.07.03 09:23
최근연재일 :
2018.10.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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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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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4. 벼랑 끝에서 이름이 불려지다

DUMMY

일단 자책은 게임 끝나고 하고 집중하자. 이미 해버린 실수에 신경쓰다 수비까지 망치면 바보 중에 상바보다.

“죄송합니다!”

팀원은 물론 벤치를 향해서도 실책에 대한 미안함은 표시했다.

서재 감독님은 내게 뭐라고 하려는 듯 하다 고개를 흔들며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크게 말했다.

“괜찮아! 자신있게 해!”

감독님도 나와 같은 생각인 것 같구만. 감독님을 향해 손을 들어올려 보이고는 게임에 집중했다.

내 어이없는 실책에 분위기는 다시 알 수 없게 되버렸다. 다소 당황했던 앙골라도 우리 역시 급하다는걸 인지해서인지 다시 안정감이 생겨났다.

빠른 패스와 유연함, 그리고 높이를 앞세워 연속적으로 림을 공략하다 바깥쪽으로 공을 빼더니 수비가 딸려 나오자 두 번의 패스가 더 하며 우리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골밑 수비가 완전히 헐거워진 상황을 본 앙골라 15번 선수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중현이를 젖히며 레이업으로 마무리 하려 했다. 여기서 이대로 골을 허용하면 애써 끌어올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거리가 좀 있어서 그냥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황. 대회 예선전이 끝나기 전에 내공이 바닥나버릴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걸 따질때가 아니다. 내력을 운용해 순간속도를 확 높여 거리를 좁히고는 15번 선수를 뒤이어 뛰어올라 그대로 공을 강타했다.

뻑!

공은 백보드와 내 손 사이에 순간적으로 끼이며 많이 튕겨나지 않고 떨어져 내렸고 밑에 있던 중현이가 이를 잡아냈다.

“와아아아!”

림 한참 위에서 찍어낸 체이스 다운 블락에 관중석에서 커다란 탄성이 터져나왔다.

앙골라 선수들은 심판을 향해 골텐딩임을 주장했지만 3심 중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고 게임은 인플레이 상황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 블락이 성공하는 순간 신형이 형은 몸을 돌려 달려나갔고 중현이가 이걸 놓치지 않고 길게 뿌렸다. 하지만 이미 앙골라 슈팅가드 포지션의 20번 선수가 한발 앞서 백코트를 해 하이포스트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며 림을 지키고 있었다.

슈팅가드라고 하지만 키가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큰 편이고 리치도 상당해서 마무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신형이 형은 상황을 보고 조금 멈칫하다 이내 가속을 하며 골대를 향해 내달렸다. 현재 세트 오펜스의 힘이 떨어졌으니 차라리 부담스럽더라도 직접 해결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싶었고 나도, 그리고 벤치에서도 맞다고 봤다.

“형! 밀어붙여!!”

신형이 형의 돌파는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오늘 게임에서 몇 차례 증명했다. 믿고 달려 형!

“마무리 해!!”

감독님도 신형이 형의 돌파를 믿는지 외쳤다.

신형이 형이 왼쪽을 가는 척 하다 공을 잡으며 오른쪽으로 스텝을 밟자 20번 선수도 그 방향의 진로를 막아갔다. 반향을 선점해서 그대로 밀고 가면 공격자 파울이고 피해가면 림에서 너무 멀리 밀려난다.

정말 짜증나게 좋은 수비다.

암담한 상황임이 분명했지만 신형이 형의 몸짓엔 자신감이 있어 보였고, 우리 모두도 그 자신감을 믿었다.

신형이 형이 스텝을 밟는 순간 급격히 속도가 줄이면서 두 번째 스텝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을 밟으며 20번의 멋진 수비를 유유히 피해 뛰어올라 마무리를 해냈다.

촤악!

그야말로 완벽한 유로스텝이었다.

“와아아!!!”

벤치와 코트 양쪽 모두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후반 시작 후 재역전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시간은 이제 1분 안쪽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양팀 합쳐서 3~4번까지의 공격이 가능한 시간이다. 여기서 실책은 게임 결과를 좌우하게 한다.

“집중해! 구역 체크!”

감독님의 외침이 아니더라도 코트 안쪽에서도 주승이 형이 코트밸런스를 맞추며 자리를 재지정하고 있었다.

“대협아, 15번 있는 쪽으로 좀 더 내려가. 상민이 너무 밑으로 내려갔어! 엘보쪽으로!”

1-3-1을 마지막까지 고수하며 앙골라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3점을 주지 않기 위해 미친 듯이 스위치하고 콜을 하며 뛰어다녔고, 수비는 성공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삐이익!

“코리아 넘버 32, 하킹 파울!”

중현이가 골밑 슛을 시도하는 50번의 슛을 블락하는 과정에서 손목을 쳤다는 콜이었다.

분명 공만 친 것 같은데 파울이란다. 당연히 선수들이 득달처럼 달려가 부당함을 외쳤다.

“공만 쳤어! 공만!”

급한 마음에 우리말로 외쳤고 심판은 당연히 못알아 듣는다. 내가 영어로 빠르게 부당함을 말했다.

“분명히 공만 쳤어요. 플라핑이라구요!”

“아니에요. 내 눈으로 봤어요. 손 끝에 걸렸습니다.”

“블락 과정에 공을 치고 약간의 터치는 파울로 보지 않잖아요!”

“공을 치고 터치가 된게 아니고 터치가 되면서 블락이 된겁니다.”

“아니, 타이밍이 그렇게 나올 수가 없잖아요! 제대로 본 거 맞아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내가 소리를 지르며 심판에게 접근하자 그는 뒤로 물러서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더 이상 항의하면 테크니컬 파울을 주겠습니다. 물러나세요!”

결국 우리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자유투가 주어졌다.

앙골라는 이 천금같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는 다시 동점. 남은 시간은 40여초.

한 번 공격과 한 번의 수비, 어쩌면 공격을 한 번정도 더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일단 우리 공격은 되도록 지연시키되 성공시키는걸 우선으로 진행된다.

그 사이 상민이 형이 나가고 대종이 형이 들어왔다. 상민이 형의 컨디션과 멘탈이 모두 불안정하다보니 약간은 오버페이스 상태인 대종이 형님이 어쩔 수 없이 다시 투입된 것이다.

힘이야 좀 들겠지만 몇 초 안남았고 다음 게임은 이틀 뒤라서 컨디션 조절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앙골라는 정상적인 수비로 대응했고, 우리는 신형이 형이 하프코트를 넘어와 공을 내게 넘겼다. 원래 이런 상황에서의 1옵션은 대종이 형님이었고, 2옵션이 상민이 형, 그리고 내가 3옵션이었다.

그런데 대종이 형님의 체력적 문제로 캐치 앤 슛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상민이 형은 뭐... 그래서 내가 최종 공격롤을 진행한다.

맨투맨이지만 시선은 내게 두고 자신들의 마크맨은 꽤나 허술하게 체크하고 있다. 누가봐도 잘못된 수비지만 이게 또 누가봐도 좋은 수비였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피니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의미였다.

하프코트 근처에 서서 공을 튀기다 공격제한 시간이 10초에 진입할 때부터 자세를 낮추며 3점라인으로 서서히 접근했다.

20번 선수는 무리해서 접근하지 않고 3점라인 바로 안쪽에서 주변 스크리너를 의식하며 내 움직임에 집중했다.

3점라인 부근까지 접근하자 골밑 근처에서의 느슨하던 움직임이 긴박해지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치열하게 몸싸움을 전개하던 중현이와 신형이 형이 거의 동시에 내쪽으로 접근해 스크린을 섰고 주승이 형은 몸싸움 중에 스크린을 서며 대종이 형님이 오른쪽 사이드로 빠져나가게 했다.

그에 맞춰 드리블을 더욱 낮고 빠르게 하며 왼쪽 베이스 라인쪽, 중현이의 스크린쪽으로 가다 V자로 드리블을 하며 방향 전환, 신형이 형의 스크린을 타고 중앙 쪽을 공략했다.

앙골라 20번과 50번은 연속적인 페이크와 스크린에 떨어져 나갔지만 9번 선수가 스위치하며 몸을 부딪치며 경로를 막아섰다. 자세를 낮추며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다 오른발로 제동을 걸고 상대의 압박을 역이용해 뒤로 물러서는 스탭백을 했다.

9번과 20번이 급히 블락을 해왔지만 둘 다 거리가 있어 완전히 무시하고 림에 집중했다.

왼발부터 스텝을 밟고 공을 잡아 무릎 바로 위에서부터 들어올려 점프, 힘이 부드럽게 전달되며 좋은 리듬감 속에 슛.

손끝에 걸리는 느낌은 최고다.

거리도 있었고 점프 타점은 낮았지만 타이밍이 좋아 예상대로 공은 블락을 여유있게 피해 부드럽게 날아갔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그 짧은 순간 경기장이 고요 속에 파묻힌 느낌이다.

이 느낌... 왠지 불꽃남자가 된 것 같아.

촤악!

“와아아!!!”

림을 지나 그물을 스치는 소리와 함께 고요함을 깨트리는 거대한 함성소리가 들려왔고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다.

전율은 마음을 거대한 활화산으로 만들어놨지만 머리는 게임 시작 후 남극대륙마냥 차갑게 식어갔다.

“중현아! 첫 패스 체크! 신형이 형 프레스!! 백코트! 백코트!!!!”

내가 마크맨인 20번을 체크하며 외치자 흥분했던 팀원들은 제정신을 차리며 자신들의 롤을 위해 달렸다.

늦지 않게 중현이가 첫 패스를 방해하면서 나와 신형이 형이 패스 받을 선수에게 다가가고 나머지는 백코트할 시간을 벌었다.

“파울 조심! 중현아 빨리 돌아가!”

어렵게 공을 받자 체크는 하되 무리해서 압박을 가하지 않은 채 우리 코트로 넘어왔다.

68:65, 시간은 20초 밑으로 떨어진 지금 앙골라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심플하다. 3점을 노리되 안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2점을 올리고 파울작전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3점은 최대한 막고 자유투가 강한 사람이 첫 인바운드를 잡아줘야 한다.

“외곽 로테이션 확실이 해!!”

감독님이 목이 터져라 외치며 우리의 로테이션을 지적했고 우리끼리도 계속해서 콜을 했다.

골밑을 거의 비우다시피하며 외곽 수비에 치중하자 앙골라의 센터인 50번이 안쪽으로 이동했고 패스를 받아 덩크로 마무리했다.

마무리 후 공 근처에 서서 인바운드를 방해하기 위해서다. 다른 앙골라 선수들도 각자의 마크맨에게 몸을 기대며 프레스를 가했다.

68:67, 남은 시간은 12초.

인바운드를 위해 중현이가 아닌 주승이 형이 엔드라인으로 빠졌다. 국가대표의 터줏대감이자 관록이 있는 주승이 형이 보다 안정적으로 공을 투입할 수 있어서였다.

공을 받을 선수는 나와 대종이 형님. 중현이와 신형이 형이 상대 마크를 교란시키는 움직임과 스크린을 걸며 공간을 만들어줬다.

대종이 형님이 스피드가 떨어져서 마크맨을 떨치지 못했고 나만 스크린을 연속으로 받으며 왼쪽 사이드 라인 쪽에서 받아냈다.

앙골라 20번이 달려오는걸 보며 앞으로 달리는 척 하다 급제동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날려보내고는 앞으로 내달렸다. 파울을 당하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앞으로 달리면서도 스텝과 어깨를 흔드는 등의 속임동작으로 수비가 달려들지 못하게 혼선을 주며 하프라인을 넘어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내가 갈 수 있는 진로를 모두 막으며 좁혀왔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당할 파울인데 슛동작으로 가볼까란 생각이 있었지만 그랬다가 파울콜이 안나오면 완전 나가리란 생각에 그냥 공을 품에 안고는 몸을 움크렸다.

삐이익!

“앙골라 33번, 홀딩!”

살 떨리는 순간이지만 목숨이 왔다갔다한 상황도 수없이 넘겨본 나다. 긴장감은 있어도 페이스가 흔들릴 이유가 없다.

남은 시간 8초.

심호흡을 하고 공을 부드럽게 던졌다.

촤악!

우리팀은 좋아했고 앙골라 선수들은 인상을 구긴다.

심판이 공을 건내고 다시 심호흡을 하며 림을 바라봤다. 그 때 앙골라 선수들이 뭐라고 날 향해 말하는데 정확히는 몰라도 못넣으라고 하는 종류일거다.

간단히 무시하고 림으로 공을 던지는 순간 대기중이던 선수들이 일제히 거친 몸싸움을 하며 리바운드를 준비한다.

퉁! 투퉁!

약간 짧았는지 림 앞쪽을 맞고 튄 공이 뒤쪽 림과 앞쪽 림을 연속으로 맞췄고 그를 보던 선수들의 몸싸움은 극에 달했다.

촤악!

“아아...”

“나이스!”

림 위를 튕기던 공은 어김없이 그물을 가르며 떨어져 내렸다.

“프레스!”

두 번째 슛이 들어가는 순간 프레스를 걸며 시간을 지연시키려 했지만 앙골라도 준비를 했는지 몇 번의 패스만으로 3초 만에 코트를 넘어섰다.

우리도 젖먹던 힘까지 내며 최선을 다해 백코트를 했다.

“수비! 뛰어!”

앙골라 파워포워드인 33번이 3점라인에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주승이 형의 방해와 원래 3점이 약했던 선수인만큼 당연히 노골이었다.

퉁!

롱리바운드를 앙골라 15번이 잡았고 빠르게 3점 라인으로 나와 재차 슛을 시도했고 대종이 형님이 악착같이 따라붙어 방해했지만 공은 림으로 날아갔다.

대종이 형님의 블락을 피해 던져진 공은 재수없게도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림 안쪽으로 들어... 악!

삐이익!

경기종료 부저가 울렸다. 그 사이에도 공은...

터텅! 퉁, 투퉁...

림 안쪽에서 튕긴 공이 위태롭게 통통거린다.

경기장내에 있는 모두의 시선이 그 공에 집중됐다. 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연장이다. 그럼 체력, 정신적으로 모두 바닥인 우리가 불리하다.

퉁, 퉁, 투퉁... 퉁!

바운드가 작아지던 공이... 바깥쪽으로 떨어져내렸다.

“와아!!!”

벤치에서 숨죽이며 보던 모두가 펄쩍 뛰어오르며 코트로 달려나와 서로 부둥켜 안았다.

세계대회에서 실로 몇 십년만의 승리였다.






누가봐도 알만한 선수들 이름을 각색해서 사용했으나 실제 인물은 절대 아니며, 따라서 선수들의 프로 데뷔연도는 다르다는걸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보셔서 아시겠지만 스페인 월드컵 당시 예선에서 붙었던 팀의 선수 이름을 찾지 못해서 결국 제 맘대로 백넘버로 처리 했습니다.

이 하찮은 서칭능력이라니...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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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99 지니우스
    작성일
    17.07.20 15:44
    No. 1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글의 수준에 비해서 조회수가 적은건 제목탓도 조금은 있다고 봅니다.
    에어 나이트란 제목을 보고 문피아에서 농구를 떠올릴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
    제목을 보고 저는 판타지의 와이번 나이트나 드래곤 나이트의 공중전을 연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hdhxbcb
    작성일
    17.07.21 08:33
    No. 2

    제목 바꿔서 어그로 함가심이ㅋ절대가드 어떤가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Bhagavat
    작성일
    17.07.28 21:51
    No. 3

    마지막 림에 공이 퉁퉁 거릴때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네요. 실제 경기를 보는듯한 기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松川
    작성일
    17.07.31 08:53
    No. 4

    다른글도 그렇지만 특히 이번 글은 상황이 머리속에 확실히 그려지길 원했는데...
    성공했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7.08.21 22:41
    No. 5

    속도가 줄이면서→속도가 줄면서/속도를 줄이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7.08.21 22:42
    No. 6

    확실이 해→확실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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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7-1. 돌아오길 잘했어 +6 17.07.27 9,239 10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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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3. 대협!! 출현 +5 17.07.25 9,040 111 17쪽
17 6-2. 대협!! 출현 +9 17.07.24 9,231 107 14쪽
16 6-1. 대협!! 출현 +7 17.07.21 9,677 102 18쪽
» 5-4. 벼랑 끝에서 이름이 불려지다 +6 17.07.19 9,245 10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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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2. 농구가 하고 싶어요 +10 17.07.03 13,739 1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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