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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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8.04.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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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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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10)

등장인물과 배경, 권력기구와 부대 편제, 주둔지와 무기 체계, 그 성능. 그리고 역사적 사건 등등은 모두 작가의 상상에 의해 창조된 것으로 현실과는 다르고, 또 현실이 아니므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DUMMY

어떻든 돈을 받은 남영유업과 오리언제과 관계자와 차량이 모두 남으로 돌아가자 물건을 넘겨받은 북한 차량은 강원도와 황해남도로 일부 향했고, 나머지 차량은 모두 개성 북쪽 금천군으로 가서 그곳에서도 각 가정에 배급을 시작했다.

그렇게 그 차량이 평양에 들어갔을 때는 거의 30% 정도가 각 가정에 배급된 이후였고, 남한 이산가족이 보낸 고기 등도 그곳에서는 북한 차량에 실려 북한 이산가족이 사는 각 곳으로 떠나갔다.


“자자, 앉으시오.”

“예, 위원장님.”


초코파이, 분유, 이유식 등과 함께 평양에 온 대한민국 통일부 차관과 국회 외통위 국회의원들, 적십자사 대표단을 내가 맞이해준 것은 한마디로 파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김정은이 아닌 내가 정식으로 대한민국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었고, 격에도 맞지 않았지만 만나 준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 다들 배급하는 것을 보시니까 공화국을 믿을만한 마음이 생겼소?”

“지금까지 본 것이 사실이라면, 믿음이 생길 것도 같습니다.”

“그래요. 김 의원은 어떻소?”

“저를 아십니까?”

“입만 열면 빨갱이 타령에 종북몰이를 서슴없이 하는 김 의원을 내 어찌 모르겠소. 그건 그렇고 그래, 김 의원은 믿음이 좀 생겼소?”


정말 입만 열면 빨갱이 타령에 종북몰이를 서슴없이 하는 바람에 여러 번 구설에 오른 야당 김진택 의원을 내 어찌 모르겠는가.

하여 이렇게 묻자 그의 얼굴이 금방 굳어졌다.


“그건······.”

“뭐 됐소. 그러나 굶는 북녘의 동포를 위해서 공공 비축미와 시장 격리곡 판매 건은 잘 좀 부탁하오.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에 따른 현물을 제공하겠다는데, 왜 팔지 않는 거요. 연간 수천억 보관료까지 지출하면서까지, 그리고 외국에서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쌀은 창고에서 그냥 썩는 것 아니오. 그러니 그것도 파시오. 하면 내 그 쌀을 모두 인민들에게 나누어 주겠소. 물론 인민군대에도 일부 갈 것이오. 하나 인민군대가 보관하고 있던 군량미를 인민들에게 나누어준 것, 그 이상은 절대 아니오.”


김진택 의원도 아니고 통일부 차관도 아닌 국회 외통위 위원장 장진철 의원이 이 말을 받았다.


“이번에 저희가 그런 믿음을 가지고 가면, 제가 책임지고 정부를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위원장님께서도 더 믿음을 주십시오.”

“물론이오. 그러니 확인해 보고 싶은 곳만 말씀하시오. 그럼 오지용 동지가 안내할 것이오.”

“감사합니다.”

“그럼 이야기는 이만하고, 식사나 같이합시다. 단, 차린 것은 별로 없소.”


그렇게 대한민국 대표단과 저녁을 같이 먹었으나 차린 음식은 된장찌개, 굴비, 김치가 전부였고, 술은 일절 없었다.

그리고 그 음식 차림은 곧 대한민국 언론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온 세상의 전파를 탔다.

이러니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설왕설래한 것은 당연했다.

그러고 대한민국 대표단은 다음날부터 대표단이 아니라 마치 검열단처럼 북한 이곳저곳을 8박 9일이나 돌아다니면서 단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북한의 민낯을 속속들이 보고는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그럴수록 믿음이 더 생겨서 한국으로 돌아갔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방문단으로 북한에 다녀온 우리 외통위 국회의원 전원은 정부에 공공 비축미와 시장 격리곡 판매를 촉구합니다. 이건 여야 의원 만장일치의 의견이니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정부는 속히 공공 비축미와 시장 격리곡을 북한에 판매하십시오.”


국회 외통위 대표단은 북에서 얻은 믿음으로 귀국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자 적십자사 대표단도 같은 의견을 발표했고, 각 언론사 대표단은 자사의 뉴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쌀 판매를 촉구했다.

그때 천해상 통일부 차관과 정부 대표단은 국무총리 이세연, 통일부 장관 조명견, 농림부 장관 유대명 등이 배석한 가운데 민재인 대통령에게 경과를 보고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천 차관,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것이 전부 사실이란 그 말이오?”

“그렇습니다. 대통령님. 그리고 북한의 농촌 현실은 아주 열악했습니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시도 비축미와 군의 군량미를 무료로 배급했기 때문인지 굶주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건 진짜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혹 속임수는 아니었소? 주민들에게 줬다가 다시 빼앗아서 군량미로 전용하는 등 그런 것 말이오.”

“군부에서 수백 명이 그 조처에 불평불만을 터트리다가 모조리 노동교화형 10년에 처한 것을 보더라도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불평불만을 터트리는 군부 인사를 모조리 노동교화형 10년에 처했다.”

“그렇습니다.”

“허. 이거 점점 더 반대할 명분이 없어지는군. 총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국무총리 이세연은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고, 지방 도지사까지 역임한 노련한 정치가이자 관료였다.

그리고 지방 도지사까지 지냈기에 농민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았는지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대통령님, 공공 비축미와 시장 격리곡을 북한에 판매하시지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유엔제재에도 예외이니까요. 그리고 새로 공공 비축미를 수매하면, 농민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입니다. 그럼 일거양득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외국에서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쌀도 저렴한 가격에 넘겨주시지요.”

“농림부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저도 총리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통일부 장관은?”

“저도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공공 비축미와 시장 격리곡 판매를 찬성합니다. 단, 그 쌀이 북한 주민에게 가는지 군량미로 전용되는지 그 감독은 우리 정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쌀이 북한 주민에게 가는지 안 가는지 감독한다. 좋소. 그럼 농림부 장관은 즉시 정무수석과 함께 야당으로 가서 사정을 설명하시오. 그리고 미국과는 내가 담판을 짓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도 통고하겠소.”


이렇게 대한민국 정부는 공공 비축미와 시장 격리곡 재고 430만 톤을 북한에 판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북한에서 그 대가로 뭘 줄지 이야기가 없었기에 완전한 결론은 아니라고 봐야 했다.

그렇다고 해도 북한이 필요한 양, 그러니까 내가 큰소리치면서 이야기한 100만 톤의 4배가 넘는 양이자 북한의 한해 쌀 생산량의 2배 가까운 물량이었으니 이를 수입만 한다면, 나는 영원히 북한 주민들에게 칭송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배고픔을 해결해 준 위대한 원수님으로 말이다.

그러면 내 권력은 더 공고해지고, 내 생명은 더 안전해질 것이다.


‘그런데 고기도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인민들에게 배불리 이밥에 고깃국을 먹인 위대한 원수님이 되는데 말이다. 쌀과 함께 소든 돼지든 팔라고 해야 했는데, 내가 그걸 깜빡했어. 하면 고기를 얻기 위해서 또 쇼를 해야 하나······.’


어떻든 그때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이만철 호위사령관이 호들갑을 떨면서 집무실로 들어와서 이렇게 보고하는 것을 들어야 했다.


“위원장 동지. 남조선에서 쌀 팔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것도 자그마치 430만 톤이라고 합니다.”

“뭐! 430만 톤?”

“예, 위원장 동지.”

“됐어. 됐어. 이만철 동지. 하하하! 됐소. 됐어. 이제 우리 인민은 물론 인민군대도 배불리 먹을 수 있소.”

“그렇습니다. 위원장 동지. 하하하!”

“그런데 말이오. 쌀밥에는 고깃국을 먹어야 하는데 그건······.”


이만철의 눈이 튀어나온 것은 그때였다.

그러더니 나에게 민족의 위대한 태양으로 시작하는 아첨인지 진심인지 모를 칭송을 늘어놓았다.

내가 고기도 금방 구해줄 것처럼 말이다.

하여 초코파이와 분유, 이유식 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온 당 비서 오지용을 다시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 남조선이 쌀 팔 것을 미리 알고, 인민들에게 고깃국을 먹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쌀 팔겠다고 통보가 왔다니 오 동지가 또 한 번 남조선에 다녀와야겠소.”

“한번이 아니라 백번이라도 가겠습니다.”

“하하하! 내 오 동지의 노고는 절대 잊지 않겠소. 하여 10만 달러의 격려금을 내리니 다시 한 번 더 남조선에 가서 돼지를 팔라고 하시오.”

“인민들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먹으려는 위대하신 위원장 동지의 하해와 같은 은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모든 인민은 위원장님을 태양과 같이 떠받치고······.”

“아, 됐소. 됐어. 그러니 가서 돼지를 팔라고 하시오. 소면 더 좋겠지만, 일단 돼지를 팔라고 하시오. 큰 돼지가 아니라 중간 크기로 한 5만 마리면 될 것 같소. 해서 돼지가 오면 인민들에게 나누어주고, 키우라고 하면 되지 않겠소. 쌀 430만 톤이 들어오면, 굳이 사료를 아낄 필요도 없으니 한 몇 개월만 키우면 새끼도 낳고, 그럼 인민들이 소고기는 아니더라도 돼지고기라도 먹을 수 있을 것이니 말이오.”

“인민을 자식처럼 사랑하시는 위대한 위원장님을 모시고······.”

“그만. 그만. 그러고 가는 길에 39호실에서 미화 1,000만 달러를 받아 가오.”


김정은 비자금이자 통치자금을 나는 이런 식으로 쓰고 있었다.

그 돈은 애초에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내 돈이었다면, 아까워서라도 이렇게 사용하지는 못했을 것이나 그 돈은 내 돈이 아니었기에 이렇게 사용하면서 나도 나 나름의 통치 행위를 했다.

남이든 북이든 돈이면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마력이 아직은 있었기 때문에 말이다.


‘그래, 돈에 엮이면 될 것도 안 된다.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들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그러니 나는 돈에 엮이지 말고, 남북통일을 이루어낸 위대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어야 한다. 크크크!’


이런 생각마저 하면서 실없이 웃은 다음에는 또 이렇게 생각했다.


‘이제 김정은으로 완벽하게 적응한 것 같고, 내 권력의 공고함도 확인했으니 서서히 그리고 아주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남북통일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말로는 아주 천천히 하자면서 내가 생각해도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은데······.’


환생한 지 두 달은 고사하고 한 달도 제대로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으니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내가 생각해도 모든 일이 너무나 빠르게 전개되는 것 같았다.

이런 것을 보면 나는 그사이에 내 환생 이유를 나름 자각하고, 김정은으로 너무나 잘 적응해서 한발 한발 내가 생각하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내가 이렇게 변해 생명을 담보로 걸고 이럴 수 있을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남자인 나의 변신도 무죄인가.

아니면 유죄인가.

하여튼 나는 이렇게 변모해서 아직은 총 맞아 죽지 않고, 무탈하게 잘 살면서 나름 잘해나가고 있었으나 너무 빠른 감은 있었다.

다음날 당 비서 오지용은 1,000만 달러를 가지고 서울로 다시 내려갔고, 나는 내각총리 박봉구에게 쌀 판매를 허락한 민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는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버린 이명수 대신 새로운 총참모장으로 임명한 김진성과 인민무력부상 박영석을 불러서는 이렇게 물었다.


“인민군대는 이제 내 조처에 대한 불평불만이 없소?”

“남조선에서 쌀 430만 톤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있던 불평불만도 다 사라졌습니다. 위원장 동지.”

“그럼 있기는 있었던 모양이군. 그건 그렇고 우리 군대에서 싸움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병사가 몇 % 정도 된다고 두 분은 생각하시오?”

“그것이······.”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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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삼족오의 비상(1) +6 18.06.08 13,436 19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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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개성공단과 백두산 관광(9) +6 18.06.06 12,122 19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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